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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다운 죽음을 꿈꾼다 - 마지막 순간, 놓아 주는 용기
황성젠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죽음앞에서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죽음은 모두에게 다가온다. 그래서 인생은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고 했다. 죽음은 인생들이 맞이하기 싫은
것이지만 죽음은 어느누구든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인생에 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것인지.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기에 죽음을 늦추고자 노력한다. 성경에서는 인생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고 했다. 그만큼 사람들의
연수는 길지 않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에게 살아오시는 시간중에 어느때에 시간이 제일 빠르게 지나더냐고 물었다. 어르신이 하시는 말씀이
'지금'이라고 하셨다. 팔순이 넘은 연세이기에 지금이라고 하셨다. 그만큼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은 빠른다는 것이다. 이는 죽음을 향한 속도가 갈
수록 빨라진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인생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죽음은 우리의 삶과 함께 하기에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안락사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고 들었다. 안락사가 필요하는지에 대한 공감대를 모아가고자 한다. 그렇지만 생명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죽음을 가까이에서 경험한다. 조부모, 부모님들, 친인척 등을 통해 경험하게 된다. 그렇지만 죽음은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지
않는다. 우리는 죽음과 함께 하고 있다. 죽음과 떨어져서 살아가지 않는다. 언제간 우리에게도 죽음이 나타난다.
우리가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준비된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 죽음을 준비했던 우리들의 조상들은 지혜로웠다. 그들은
겸손했고 겸허했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해서 생각케 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속에서 죽음과 삶에 대한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된다. 부모의
마지막 인생을 통해 배우게 되고, 죽음앞에 있는 나의 사랑하는 이를 놓아야 하는 마음은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많은 눈물과 회한을 갖게 된다. 죽음으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는 것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다운 죽음을 꿈꿀 수 있다. 가장 왕성했던 시기보다 죽음을 향해 가는 시기가 더욱 아름답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삶에 마지막 기로앞에서 인생의 진심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을 향해 가는 이들과 이별을 할 수 있어야 함을 또한 배운다. 잊을 수 없고, 놓을 수 없었던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야
하는 용기는 꼭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