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패밀리 1. 가족의 탄생, 하이에나 패밀리 2. 구출 대작전에 이어
하이에나 패밀리의 세 번째 이야기 여름휴가 편이 나왔다.

인간들 틈에 숨어 사는 '하이에나 패밀리'의 첫 여름휴가!
바닷가 캠핑장으로, 그것도 2주 동안 인간처럼 여름휴가를 떠난 하이에나 패밀리
과연 평화롭고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1권, 2권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3권을 접하게 되었기에
'괜찮을까?'라는 걱정은 책을 읽는 순간 사라진다.
중간중간 1, 2권의 내용이 살짝 언급되지만 3권을 읽는데 전혀 문제없다!^^
인간들 틈에 숨어 테딩턴에 사는 하이에나들, 볼드 가족!
힘든 상황에 처한 동물들을 구해 준 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족이다.



하이에나 패밀리를 읽다 보면 단연 돋보이는 삽화가 눈에 들어온다.
펜 터치만으로 표현된 이 삽화를 보면 볼수록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니!
완전 취향 저격!



그리고 또 눈여겨볼 요소!
프레드의 말장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중간중간 나오는 프레드의 말장난을 보며 킥킥 웃기 바쁘다!

프레드의 아들이자 베티와는 쌍둥이인 보비는
여름휴가를 가기 전 뒷다리를 다치게 되고 치료를 받기 위해 '개'인척하고 진료를 받는다.
그리고 결국은 '개'인척 함께 여름휴가를 가게 된다.
설마 보비의 다리 다친 이 이야기가 뒤의 사건으로 이어질줄이야..ㅎㅎㅎㅎ

여름휴가를 위해 중고로 구입했던 텐트!
설명서 또한 없어서 난생처음 텐트를 쳐보는 볼드 가족들에겐 그저 어렵기만 하다!
그런데! 정말 미란다 너!! 너무 귀엽다!!
하이에나 패밀리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나의 픽!
미란다!!!


가족들과 함께 모래성도 만들고
토니 할아버지와 미란다는 서핑 보드를 타는데!!
서핑보드를 너무너무 잘 타는 토니 할아버지와 미란다!
난 그저 미란다의 저 귀여운 뒤태에 반할 뿐이고! ㅎㅎㅎㅎㅎ
랑이도 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할 정도로!
심쿵! 한 장면인 듯!!

한참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해변가에서 만난 쌕쌕이 팸
어릴 적에 담배를 피워서 폐가 많이 안 좋아져 오래 날지 못한다^^;
급 교훈적인 내용이 나왔다. ㅎㅎㅎㅎ

하이에나들은 가족 간의 정이 매우 끈끈해서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고 한다.
아들 보비를 잃어버려 서글프게 우는 어밀리아
아니 아니! 보비야 너 어디 간 거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너무 궁금해 율랑이에게 물었지만 알려주지 않고 ㅋㅋ
후다닥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정말 보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알려드리면 스포이니 여기까지! ㅎㅎㅎㅎ

책을 다 읽고 나면 나오는 프레드의 말장난 사전!
아 정말, 이 깨알 개그 너무 좋음! ㅋㅋㅋㅋㅋ

남의 눈이나 말에 휘둘리기보다는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나다운 모습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세요.
그러다 보면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에 끌려
여러분 곁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 질 거예요.
하이에나 패밀리 3. 여름휴가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볼드 가족에게는 신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일부러 그러려는 게 아닌데도 흥미진진한 일들이 마구 벌어진다.
볼드 가족이 모험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마치 모험이 볼드 가족을 찾아내는 것 같이...
항상 환영받지 못했던 하이에나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라
더 새로웠던 하이에나 패밀리!
하이에나 패밀리는 계속 나온다는데,
다음 4권은 어떤 모험의 이야기가 볼드 가족을 찾아갈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