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드볼 2 메카드볼 애니북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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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류의 공을 잘 다루는 재능을 타고난 영웅은 엄마의 심부름으로 창고를 정리하다 그곳에서 신비한 구슬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메카드볼입니다. 이 신비한 구슬 안에 담겨진 에너지로 메카니멀들을 움직일 수 있답니다. 그렇게 영웅은 메카드볼과 함께 창고에 숨어 있는 메카니멀 아칸을 만나게 되고, 아칸의 세터가 됩니다. 영웅은 아칸과 함께 악의 무리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데, 과연 악당 콤비인 마보리단, 그리고 그 뒤에 있는 키라얀 등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못된 녀석 키라얀은 메카드볼을 찾기 위해 다른 차원에서 지구로 온 녀석이랍니다. 이 녀석이 메카드볼들을 찾기 전에 영웅이 찾아야 하는 거죠. 과연 어떤 메카드볼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메카니멀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애니메이션 <메카드볼>의 애니북 2권에서는 7다시 만난 세 친구부터 12부둣가의 대결까지 실려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전갈 메카니멀 디스피온, 유니콘 메카니멀 칼리고, 돌핀 메카니멀 앤, 트윈캐논 메카니멀 드라코스, 불나방 메카니멀 파이모스 등 다양한 메카니멀들이 등장한답니다. 이 가운데 선한 메카니멀은 누구이고, 악한 메카니멀은 누구일까요?

 

물론, 이들 개인의 개성과 본성이 있겠지만, 메카니멀은 누구에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악의 도구로도 선의 도구로도 사용된답니다. 그러니 그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모습이냐가 더 중요한 거죠. 하지만, 과연 그뿐일까요? 악의 도구가 되지 않기 위한 멋진 저항은 없는 걸까요? 악의 도구가 되지 않기 위한 선한 저항 역시 기대해보게 됩니다.

 

<메카드볼>은 이처럼 선과 악의 대결구도를 보여줌으로 어린이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선의 편에 서야 함을 유도하고 있답니다. 이것이야말로 <메카드볼> 이야기의 힘이겠죠.

 

그런데, 영웅과 세라의 관계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지, 그리고 영웅 어머니의 잃어버린 기억은 어떻게 될지 역시 궁금해집니다. 이를 위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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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 어몽어스에서 NFT까지 메타버스 개념 수업
이동은 지음 / 이지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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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타버스란 말을 참 많이들 합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 책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는 메타버스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게 언제 어디에서인지 그리고 이 용어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설명해줍니다. 메타버스란 쉽게 말하면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가상세계라면 우린 가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말합니다. “가상이란 개념은 가짜가 아니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재의 반대 개념이라고 말입니다. ,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상 세계에서 갖게 되는 경험들은 결코 가짜가 아니기 때문이며, 이미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는 상호 영향을 주고 받고 있어 그 세계 역시 우리들 현실 세계의 확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즉 현실 세계의 확장이면서 서로 간에 영향을 끼치는 공간이 바로 가상세계인데, 그러한 메타버스의 영역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책은 알려줍니다.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미러월드, 게임의 세계, 부캐 등 다양한 메타버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책은 메타버스를 무작정 옹호하진 않습니다. 그 부작용이나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린 이미 메타버스 세상 안에서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하기에 우리가 이 세계, 메타버스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미 우린 메타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이곳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분리된 또 다른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의 확장임을 저자는 말합니다. 물론 저자는 현실의 나를 잊지 말아야함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때론 메타버스에서 내려오는 자신만의 규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린 앞으로 수없이 메타버스에 올라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와 같은 책들을 통해 메타버스에 건강하게 올라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 가상 세계는 우리의 현실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공간, 확장된 또 하나의 세계이니 말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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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퀴마 책고래아이들 27
김수영 지음, 한담희 그림 / 책고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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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아마 더럽고 불쾌하며 징그럽다는 생각이 대부분일 겁니다. 어쩌면 많은 벌레에 대해 그런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바퀴벌레에 대해선 더욱 그럴 겁니다. 그런데, 그런 바퀴벌레가 주인공인 동화를 만났습니다. 김수영 작가의 내 이름은 퀴마란 제목의 동화입니다. 이전에는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작품인데, 이번에 출판사 책고래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답니다.

 

주인공 퀴마는 바퀴벌레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다른 바퀴와는 다른 특별한 바퀴랍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인간들이 바퀴 박멸을 위해 독약을 뿌렸는데, 이로 인해 수많은 바퀴가 죽었답니다. 알들도 모두 죽었는데, 많은 알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난 바퀴가 바로 퀴마랍니다. 그래서 퀴마는 특별한 바퀴랍니다.

 

이런 퀴마는 드디어 첫 외출을 하게 되는데, 첫 외출에서 자신에게 진정 또 다른 특별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건 바로 인간의 말을 알아들을뿐더러 대화까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퀴마는 첫 외출을 통해 만난 인간 아이 민재와 친구가 됩니다. 과연 민재와 퀴마의 우정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인간 곁에서 살아야 하지만 또 인간을 피해 살아야 하는 숙명을 타고 났다(169).

 

징그럽기만 하던 바퀴벌레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나니 어쩐지 색다른 느낌입니다. 징그러움보다는 귀엽다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 묘한 느낌을 갖게 되는 동화입니다.

 

동화 속 퀴마와 그 공동체가 겪게 되는 위기 상황이 몇 가지 있습니다. 물론 항상 상존하는 위기 상황은 바로 인간이죠. 언제든 바퀴박멸을 시도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또 다른 위기는 새로운 적 개미들의 출현, 새롭게 뽑힌 지도자의 잘못된 리더십, 그리고 이웃 바퀴 공동체의 횡포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비록 바퀴들의 이야기이지만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퀴마의 할아버지가 지도자로 있을 때엔 바른 리더십으로 잘 이끌어 갔었는데, 새롭게 지도자가 된 바퀴는 공동체를 위기로 몰아넣는답니다. 그런 리더십 가운데 퀴마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해 보세요.

 

내 이름은 퀴마란 동화는 바퀴벌레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읽는다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동화입니다. 아니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하더라도 동화책을 덮을 때엔 선입견이 많이 사라지게 됨을 느낄 겁니다. 아무튼 참 독특한 동화랍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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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아이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이혜솔 지음, 정선지 그림 / 아동문예사(세계문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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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에겐 동심을 잃지 않고 더욱 키우기 위해 필요하고, 어른들에겐 지친 삶에 동심이 주는 특별한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동시만큼 마음을 맑게 해주는 장르는 드문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어른이의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 동시집을 자주 읽는 편입니다. 여기 또 하나의 좋은 어린이 동시집이 있습니다. 이혜솔 시인의 민들레 아이란 제목의 동시집으로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로 삼을만합니다.

 

어느 책장을 펼쳐도 동심에 물들게 됩니다. 때늦게 핀 장미꽃을 보며 시인은 생각했나 봅니다. 저 장미꽃은 늦잠을 자느라 알람 소리를 못 들어 이제야 핀 것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늦잠 자다 / 알람 소리 / 못 들었나 봐요”(늦가을 장미일부) 이제부턴 때늦은 꽃들을 보면, 늦잠을 자다 알람 소리를 못 듣고 뒤늦게 눈을 비비는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별똥별은 간절한 바람이 되기도 하지만, 시인에게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은 신나는 미끄럼 놀이가 됩니다. “지금쯤 // 어느 별똥별 / 미끄럼 타겠지. // 하늘 들판을 쌩쌩 / 구름 위를 씽씽 // 빛의 해안을 향해서 / 반짝이며 달려가겠지. // 지금쯤 // 어느 별똥별 / 미끄럼 타겠지.(별똥별전문)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비는 마음도 예쁘겠지만, 별똥별을 보며 미끄럼 타는 모습을 상상함은 더욱 예쁘지 않나 싶어요.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민들레 아이는 아들 녀석을 떠올렸답니다. 이제 2학년이 되더니 혼자 귀가하고 싶나 봐요. 며칠 전 혼자 걸어올 테니 집에서 보자는 거예요. 그런데, 10분이면 와야 할 거리를 20,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는 거예요. 걱정이 되어 귀가 길을 거슬러 가보니, 길가의 모든 것들을 참견하느라 발걸음이 더딘 거였답니다. 아이의 정서와 딱 맞는 민들레 아이를 들려주면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겠죠. 그래서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로, 초등 1학년 필독서로 삼을만합니다.

 

많은 동시가 가슴을 울리지만,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이 제일 좋았답니다. 그래서 전문을 한 번 옮겨봅니다.

 

마을 길바닥에 생긴 / 시멘트 틈 // 어느 봄날 // 민들레 씨앗 하나 / 뿌리를 내리고 // 노란 사랑 한 송이 / 틈을 메꾸고 있네. // 친구와 토라져 / 생겨난 틈 // 민들레꽃처럼 / 우리 사이에 // 노란 사랑 한 송이 / 피어났으면 좋겠네.(전문)

 

작은 일로도 쉽게 틈이 벌어질 수 있는 아이들, 그 틈이 민들레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라게 됩니다. 저학년문고인 동시집 민들레 아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꽃처럼 환한 나날들을 보내길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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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 닌니와 악몽 가게 1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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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니는 자전거를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살 돈이 없답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악몽 가게입니다. 그런데, 그곳 주인 할아버지는 닌니를 본체만체 합니다. 그저 숨넘어가듯 웃기만 한답니다.

 

알고 보니 누군가가 악몽 가게의 주인 할아버지에게 간지럼 가루를 뿌렸대요. 그래서 웃음을 멈출 수 없는 거랍니다. 간지럼은 기침을 참기 어려운 만큼 어려우니 말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닌니는 간지럼 가루의 해독제를 찾아 나섭니다. 악몽 가게에서 만난 유령인 페르차와 말입니다. 과연 닌니는 악몽 가게 주인 할아버지인 이상한 할아버지의 웃음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악몽 가게에 취직을 할 수 있을까요?

 

닌니와 악몽가게1권인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에서는 닌니가 악몽가게의 주인을 만나고 결국 가게의 직원이 되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악몽가게 안에는 신기한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 책속에는 이런 물건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앞으로 닌니가 악몽가게에서 겪게 될 이야기들이 궁금해집니다.

 

닌니와 악몽가게1권을 재미나게 읽은 아들 녀석은 벌써 2권을 찾는답니다. 아들 녀석에겐 닌니의 나이가 자신과 같다는 점도 책을 즐겁게 읽게 되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유령을 만난다는 것은 두려운 순간이 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동화 속에선 그런 장면 역시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닌니가 겁이 없어서일까요? 닌니와 악몽가게를 통해, 우리 아들 녀석도 겁 없는 용감한 아이가 되어간다면 좋겠습니다.

 

과연 악몽 가게에는 또 어떤 이상한 일들이 펼쳐질까요? 또한 요상한 물건들은 무엇을 만나게 될지도 기대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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