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5 : 순례자의 길 하편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5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은 여러 마을들을 괴롭히는 고블린과 빨간 머리 도적단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만 그들에게 당하고 독버섯맛 쿠키는 납치당하고 맙니다. 고블린 도적단은 독버섯맛 쿠키의 몸값을 요구하는데, 사실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은 독버섯맛 쿠키와는 그리 친하지 않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은 목숨을 걸고 독버섯맛 쿠키를 구하려 할까요?

 

그렇습니다. 용감한 쿠키의 심성이라면 결코 그냥 두고 보지 못합니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용감한 쿠키의 매력입니다. 그런데, 고블린과 빨간 머리 도적단에게 맞서기 위해선 기술자 쿠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기술자 쿠키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들 앞에 기다리는 것은 머리가 여럿 달린 무시무시한 거대한 몬스터랍니다. 과연 이런 몬스터를 헤치고 기술자 쿠키를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기술자 쿠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알고 보니 호밀맛쿠키는 빨간머리 도적단에게 아주 큰 원한이 있었네요. 호밀맛쿠키의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마을의 보물을 훔쳐간 장본인들이 바로 이 빨간머리 도적단이랍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는데, 과연 호밀맛쿠키는 마을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 빨간머리의 정체에게는 반전이 있답니다. 과연 그 반전이 무엇일까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다가옵니다. 그건 바로 뱀파이어맛 쿠키의 동생이 다가오고 있다는 겁니다. 과연 남매의 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건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이 헤쳐 나가는 모험이 흥미진진합니다. 자꾸 연달아 새로운 이야기가 꼬리를 무는 것도 재미나고요. 이번 이야기 속에서는 기술자 쿠키와 용감한 쿠키가 나누는 대화가 인상 깊어 남겨봅니다.

 

이런 과학의 놀라움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박사님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행복하겠죠?”

글쎄? 사실 쿠키가 사는 곳은 다 똑같지. 다른 곳의 행복을 부러워하기 보다는 자기가 있는 곳을 행복하게 만들 생각을 해봐. 행복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75)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이 만들어갈 행복, 그 모험을 응원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의 유효기간 작은거인 57
박현숙 지음, 손지희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날 오용삼은 다모여서카페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밑에 달린 댓글 하나가 용삼의 눈길을 붙잡게 됩니다. 바로 저는 이제 유효기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ㅠㅠ란 내용의 댓글이었답니다. “인내란 아이디가 남긴 그 글이 용삼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사람에게 무슨 유효기간이 있는 걸까? 코웃음이 나왔지만, 혹시 이 글이 죽음을 예고하는 것이라면? 용삼은 자신과 같은 이름의 박사에게 달린 이 댓글에 괜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이 사람이 생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고 친구 강재와 지혜를 맞댑니다.

 

그런데, 사실 용삼과 강재, 그리고 영민, 이렇게 절친이던 숏다리 삼총사에게도 유효기간이 끝나갑니다. 모두가 숏다리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친해졌던 세 친구, 그런데, 언젠가부터 강재와 용삼의 키가 쑥쑥 크면서 숏다리가 아니게 됩니다. 여전히 숏다리인 영민은 대신 갑자기 공부의 신이 된 걸까요? 전교1등을 하게 되는 모범생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에 숏다리 삼총사의 유효기간이 끝나만 가는데, 여기에 또 하나의 요소가 유효기간을 앞당기게 만듭니다. 강재가 여친을 사귀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의 어머니와 영민의 어머니가 아주 친하답니다. 그래서 이성교제를 감추기 위해선 영민에게서 멀어져야만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숏다리 삼총사의 관계는 유효기간이 끝나버리고 마는 걸까요?

 

동화는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 이성과의 관계,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 여기에 더하여 얼굴도 알지 못하는 랜선 속에서의 관계 까지 말입니다. 특히 랜선 속 관계의 선한 부분이 두드러집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상대를 향해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그런 모습을 통해 랜선 속에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답니다.

 

관계에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 그 위기를 넘어가 다시 돈독해지는 그런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동화를 통해 작가는 독자에게 말합니다. 사람은 음식과 다르다고 말입니다. 음식은 상하면 버리게 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입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의 온도가 달라진 순 있지만, 그럼에도 다시 마음의 온도를 높여 관계를 회복할 수도 있고, 비록 마음의 온도가 조금 낮아진다 하지라도 그 관계를 내다 버려야 할 것은 아니라고 말입니다. 비록 온도가 낮아져도 여전히 그 관계는 이어진다는 것을 동화를 통해 들려줍니다. 물론, 사랑하는 관계 속에서 그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함도 알려주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 삶 속에선 또 어떤 관계의 유효기간이 간당간당 위기에 놓여 있는지도 돌아보게 됩니다.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 그것은 상대의 싫은 점, 단점을 찾기보다는 좋은 점을 자꾸 떠올리는 것임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울러 많은 경우 오해가 마음의 온도를 식히게 된다는 것도 말입니다. 소중한 이들과의 유효기간이 결코 끝나지 않길 소망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보디가드 로봇 북멘토 가치동화 46
키키유 지음, 정진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키유 작가의 나의 보디가드 로봇은 주인공 오두기에게 찾아온 낡은 중고 로봇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초등학생들에게 보디가드 로봇이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학생들을 안전하게 등하교시켜주는 보디가드 로봇, 못된 형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지켜주는 보디가드 로봇들이 아이들과 함께 등하교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보디가드 로봇이 없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보디가드 로봇은 비싸거든요. 오두기 역시 보디가드 로봇이 없는 몇 되지 않는 친구 가운데 하나랍니다.

 

그런데, 함께 보디가드 로봇 없이 등하교하자고 다짐했던 민준에게 멋진 티라노 보디가드 로봇이 생겼습니다. 이제 학교에서 보디가드 로봇이 없는 친구는 오두기와 시온이 뿐입니다. 사실은 오두기 혼자인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시온이는 보디가드 로봇은 없지만, 더 멋진 진짜 사람 보디가드 아저씨 둘이 항상 따라다니거든요. 이런 상황이기에 오두기는 보디가드 로봇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오두기의 집에 배달된 보디가드 로봇. 그런데, 이 로봇은 멋진 신형 로봇도 아니고 보디가드 로봇도 아닙니다. 오래된 중고 가사도우미 로봇이랍니다. 이렇게 중고 가사도우미 장금 씨와 오두기의 등하교가 시작됩니다. 장금 씨가 창피하기만 한 오두기, 과연 학교생활은 괜찮을까요?

 

동화는 멋진 것, 새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낡은 것, 그리고 후진 모습 역시 그 안에 좋은 것이 담겨져 있음을 알려줍니다. 로봇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정이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나의 보디가드 로봇은 로봇 이야기면서도 인간미가 돋보입니다. 아울러 로봇과 인간 간의 사랑 역시 가슴 뭉클하게 해줍니다. 로봇 역시 하나의 가족 구성원이 되어 가는 모습이 훈훈하게 만들어줍니다.

 

동화 속 모습이 언젠가 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때, 동화처럼 로봇과 인간 간에 이처럼 귀한 사랑이 싹트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 -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1
원종우.최향숙 지음, 김성연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란 제목의 책 1권을 만났습니다. 놀랍게도 책 제목은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은?입니다. 정말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 걸까요? 이런 우스운 주제로 실제 연구한 과학팀이 있고, 이들은 그 업적(?)으로 이그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이 책은 이그 노벨상을 수상한 분들의 연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모두 열 가지 내용입니다. “이그 노벨상짝퉁 노벨상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그냥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괴짜 과학자들의 놀랍도록 창의적인 연구와 그 과학적 내용을 만날 수 있답니다. 이그 노벨상의 이그(Ig)사실일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러니 정말 그럴까? 싶은데, 진짜 그런 과학적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열 가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가 똥을 누는 방향이 정말 정해져 있을까? 자석으로 개구리를 공중으로 띄울 수 있을까? 빵에 잼을 바르다가 실수로 떨어뜨리면 왜 꼭 잼이 묻은 방향이 바닥에 떨어지는 걸까? 지독하게 운이 없어서 일까? 비스킷을 커피에 찍어 먹을 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애들은 가라~~” 외치는 약장수처럼 애들만 쫓는 기계가 있을까? 훌라후프는 허리로 돌리는 걸까, 아님 머리로 돌리는 걸까? 임산부가 넘어지면 볼록 튀어나온 배부터 넘어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뭘까? 거대한 코끼리와 작은 고양이의 소변보는 속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눈길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선 양말을 신발 위에 신으라는데 정말 그럴까? 가득 찬 커피를 흘리지 않고 들고 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처럼 10가지 재미난 내용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내용은 대한민국 사람이 수상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당시 고등학생 시절에 이 문제를 해결해 냈다고 하네요.

 

이렇게 재미난 내용으로 과학을 접근한다면 우리 자녀들이 과학을 더욱 재미나게 여기게 될 것 같아요. 과학이 단지 머리 지끈거리는 과목만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알게 된다면 좋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씬 짜오, 베트남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6
똔 반 안 외 지음, 안나 카지미에라크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기심 많은 아이를 위한 문화 여행을 지향하는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는 요즘과 같은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시리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책으로 여행하는 시리즈입니다. 그 여섯 번째 책인 씬 짜오, 베트남을 만나 베트남으로의 여행을 떠나봅니다. 물론 책 속으로 말입니다.

 

베트남의 건국설화부터 시작하여 지리, 언어, 나라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민족들, 종교, 역사, 예절, 음식, 명절, 과일 등 다양한 문화 그 내용을 만나게 됩니다. 베트남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너무 유익합니다.

 

살펴보는 가운데 우리와 비슷한 점도 제법 많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건국 설화에 알이 등장한다는 점도 우리의 건국설화와 많이 비슷합니다(우리 역시 고구려, 신라, 가야 등의 건국설화에 알이 등장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명절 풍습도 비슷한 점이 제법 많습니다. 안부 인사로 밥 먹었느냐 묻는 점도 그렇습니다. 밥 먹을 때, 밥그릇에 젓가락을 꽂지 않는 것 역시 똑같네요. 이처럼 비슷한 문화를 만나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울러 생소한 문화를 만나는 것 역시 재미있고 말입니다. 어쩌면 이런 생소한 문화를 만나는 재미가 더 클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이 베트남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언제 봐도 신기하기만 하고요. 베트남만의 독특한 동물들도 신기합니다. 물론, 우리의 고라니 역시 우리에겐 흔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동물이어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신기한 동물이겠지만 말입니다. 베트남 젊은이들은 연애편지를 그들의 모자 논 라에 써서 준대요. 베트남 사람들이 이 모자를 그렇게 사랑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정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니 말입니다.

 

이처럼 비슷한 점과 함께 다른 점들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별미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책을 통한 여행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책을 통한 여행이라 할지라도 다른 문화를 만나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입니다. 시리즈 책 가운데 예전에 중국에 대한 책 니하오, 중국을 만난 적이 있는데, 다른 책들도 궁금하고 다음에 소개될 나라는 또 어디일지도 궁금합니다.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시리즈, 참 좋은 시리즈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