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힘 - 인생의 전환점에서 꼭 가져가야 할 한 가지
존 C. 맥스웰 지음, 김고명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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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나는 존 맥스웰의 책이다.
목사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경영 사상가로 리더십에 대한 그의 주장은 늘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이번 책에서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한계'다.
한계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한계를 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자신의 한계를 깨기 위해 스스로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일단 지금의 자신이 아직 알고 있지 못하는 능력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자신에 대한 나쁜 기억과 경험을 모두 잊고 시작해야 한다.
그런 기억과 경험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나쁜 마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믿고 있는-결코 사실이 아닌- 것과 남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의외로 많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조금씩 조금씩 키워야 한다.
이는 운동이나 공부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전에 자신이 믿고 있던 한계를 초월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선순환은 인생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선택의 기준은 내가 앞으로 할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저자는 선택을 할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3R을 말하고 있다.
- 요구 (Requirement) : 내가 해야 하는 것
- 성과 (Return) : 내가 잘하는 것
- 보상 (Reward) : 내가 좋아서 하는 것
'요구'에 해당되는 일에 대해서 '성과'가 있고 그에 따른 '보상'이 따른다면 이것이야말로 최고의 일이다.
정말 아주 절묘한 매칭이다.
지금까지 '보상'을 바라고 '성과'만 내려고 했던 것은 아니였을까 생각해 본다.
그보다 우선적으로 분명한 '요구'가 있어야 그것에 합당한 '성과'를 낼 수 있고, 응당 '보상'도 뒤따를 것이다.

 

'인생은 위험을 무릅쓰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이 무척 인상적이다.
위험을 회피하려고 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안전하고 편안한 길로만 다니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기를 원하는 것은 욕심이였다.
편안하게 방에서 그림으로 본 정상에서의 일출과 새벽녁 졸린 눈을 비비고 찬바람을 맞아가며 실제로 산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은 분명 다르다.
위험은 피할 것이 아니라, 극복해 내야 하는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한계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아졌다.
그만큼의 위험을 감수하고 노력하여 이전의 한계치를 극복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한계란 스스로의 가치를 깍아내리는 것이다.
한계를 없애는 힘을 원한다면 이 책과 함께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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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록 - 사업은 본질적으로 경쟁이다 상도록
하영균 지음 / 도슨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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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 순간 '상도'라는 소설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도 그 소설을 보고 책 제목을 '상도록'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단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이상이다.
직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와 직접 사업을 꾸려 나가는 주체가 되었을 때의 입장은 천지차이이다.
요즘은 1인 기업이라고 해서 혼자 사업을 꾸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직원이라도 있으면 월급도 챙겨줘야 하고, 불만은 없는지 살펴야 하고, 일은 잘하고 있는지 체크도 해야 한다.
사업은 결코 좋은 아이템이 있다고, 많은 돈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할 수는 있겠지만 성공하기는 힘들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업을 성공시키는 방법을 말하고 있지 않다.
반대로 사업을 망하지 않게 하는 법을 말하고 있다.
축구에서 수비를 잘하는 팀이 이길 확률이 높듯이 사업도 망하지 않는 법을 안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저자가 직접 사업을 꾸려가면서 책을 통해, 실전에서 얻은 사업에 대한 '지혜'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한 권으로 묶어 놓은 것이 이 책이다.
창업을 하기 전부터 창업을 하고, 조직을 꾸리고, 연구 개발을 하고, 마케팅을 하고...
사업의 전 과정을 겪으면서 얻은 지혜를 풀어놓고 있다.
해당 주제에 대해 1~2페이지의 짧은 분량의 글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무게감은 상당하다.
이 책에 있는 글들은 단순한 글자가 아니라, 저자의 시간과 열정, 성공과 실패가 녹아있는 결정체이다.
다른 책에서 보았던 내용도 있고, 그리 어려운 문체로 되어 있지 않음에도 한장한장 넘기기가 쉽지 않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말하고 있는 '초기 창업'은 지금의 내가 너무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욕심만 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만들었다.

성공을 알려주고, 실패사례를 통해 가르치는 책들은 많이 보았지만 실패하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책은 보기 힘들었다.
상도록이란 책 제목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 지금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사업까지는 아닐지라도 무언가를 시작해 보려고 했던 나의 들뜬 마음을 다시 다잡아준다.
내가 준비는 잘 되어 있는지, 시작해도 될지 다시 한문장, 한문장 읋어가며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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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장으로 보는 최신 IT 트렌드 - 개정증보판
Saito Masanori 지음, 이영란 옮김 / 정보문화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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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많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기가 또 있을까 싶다. 
변화가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변화는 미처 따라가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그랬듯이 이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요즘은 어디를 가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용어와 개념들로 IT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도 그 모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에게 지식을 뽑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다양한 개념과 용어들이 나온 것이다.
이 책은 비IT인들에게는 최신 트랜드의 IT 용어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고, IT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하면서도 심플하게 용어와 개념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핵심 기술인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과 웨어러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IT에 관련된 업무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IT인프라스트럭처와 가상화, 애자일 개발, DevOps를 설명하고 있다.
최신 IT 트랜드나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당 주제에 대한 스마트한 그림과 그 그림이 의미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만약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용어와 개념들을 정리한다면 열 권의 책도 부족할 것이다.
비록 그 깊이는 깊지 않지만 그만큼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용어 정의가 아닌 각 기술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기에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그림은 모두 파워포인트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트랜디한 발표자료를 준비하고자 하는 기획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독자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최신 IT 트렌드를 소개하고 그 개념을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다.
지금 IT분야의 거시적인 동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보면서 더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디테일한 설명이 담긴 책을 참고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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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메이커스 - 4차 산업혁명 시대, 플랫폼 전쟁의 승리자들
데이비드 S. 에반스 & 리처드 슈말렌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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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메이커스.
그대로 해석하자면 만남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다면 플랫폼'이라고 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익을 본 주체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 혁신적인 기술의 서비스, 혹은 상품의 판매
- 정보의 불일치, 혹은 정보 권력의 독점을 통한 중개이익
이 책은 이 2가지 경제 이익 주체 중 후자에 집중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언제나 중개업은 매력적인 비즈니스 업종이였으며 그것을 독점,장악하고자 하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금의 시대는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이러한 것을 이루려고 하고 있다.
그것의 방법으로 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을 구축하기는 힘들지만, 한번 구축된 플랫폼은 어마어마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알리바바, 우버, 텐센트, 페이스북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다면플랫폼을 구축한 실제 기업 사례를 들면서 다면플랫폼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이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설명한다.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이런 다면플랫폼의 잇점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시도를 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기업은 얼마 되지 않으며, 성공한 기업은 더욱 적다.
지역과 국경에 상관없기에 글로벌한 비즈니스이기에 더더욱 그 경쟁은 치열하다.

다면플랫폼 비즈니스를 시도,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공급자와 이를 소비할 수요자와의 균형 문제일 것이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나 또한 이런 서비스에 진행하였을 때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컸고, 이것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수요자에 집중하면 그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급자에 부족해지고, 공급자에 집중하면 공급으리 해소할 수 있는 수요자가 부족해진다.
이는 우버나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들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성공한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그들도 그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페이스북, 우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의 성공은 언제까지일까?
아직까지 메치메이커의 황금시대가 오지 않았다는 저자들의 마지막 주장은 과연 이 플랫폼의 끝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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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시대가 온다 - 250년간 세계를 뒤흔들 대격변이 시작되었다!
피터 레이시.제이콥 뤼비스트 지음, 최경남 옮김 / 전략시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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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가 무척이나 신선하다.

지금까지의 경제 시스템인 선형 경제 시스템의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의 경제 시스템은 무엇일까?

저자들은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과 풍부한 자원은 '채취-제조-폐기'의 과정을 통한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경제 시스템으로 보다 더 빠르고, 많은 양의 물건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채취는 지구의 생태계의 존립을 위협할 만큼 많은 자원의 파괴를 불러 일으켰고, 제조로 인한 부작용은 오존층 파괴나 미세먼지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낳았다.

무엇보다 점점 더 쌓여만 가는 폐기물의 처리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시스템은 결국 인간의 존립 자체를 우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의 소비자들은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소비재를 구입하고, 최소한의 자원의 사용을 한 제품을 사용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의 임직원들이다.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미래의 경제 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바로 '폐기물을 어떻게 다시 생산성 있게 바꿀 수 있는가'가 아닐까 싶다.

저자들이 강조하는 순환경제는 아래의 이미지로 간략하게 설명될 수 있다.


 

 

'버려진' 것들을 어떻게 재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에 대한 방법을 찾아 비즈니스화 하는 것이 바로 순환경제의 핵심이다.

더 나아가 최종적으로 더 이상 버려지는 것들을 제로화 할 수 있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이미 스타트업이나 거대 기업에서는 이러한 경제 시스템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거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저자들은 순환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아래와 같이 제시하고 있다.

- 회수/재활용 모델

- 제품 수명 연장 모델

- 공유 플랫폼 모델

- PssS 모델

 


내가 하고 있는 일과도 많은 관련이 있는 '공유 플랫폼 모델'과 'PaaS 모델'을 중점적으로 봤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트랜드라고 생각했던 비즈니스 모델이 경제학적으로도 무척이나 인류에게 유용한 모델이라고 하니 더욱 반갑다.

사실 자원 재활용이나 순환경제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더 거시적으로 바라보니 지금까지는 그저 겉에 보이는 모습을 따라하려고만 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이런 나에게 11장 '가치를 창출하는 5가지 순환 역량'은 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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