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하리 남성 타자 학교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4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북앳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3.9

 

246페이지, 24줄, 27자.

 

이번에도 여러 가지 일이 동시에 벌어집니다.

 

일단 경쟁 탐정사가 생겨났습니다. 비서 마쿠치는 부업을 위하여 새로운 사업을 몇 개(타자 학원, 운전 학원) 구상하고 남자들을 대상으로 타자 교습을 지도하다가 수강생 중 한 명하고 눈이 맞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필이면 그 부인이 라모츠웨에게 와서 남편의 뒷조사를 의뢰합니다. 양자인 푸소는 반항적이 되고, 양녀 모토렐리는 친구들이 놀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옛날에 임신한 애인의 중절수술을 위해 라디오를 훔친 공무원이 와서 반성을 위한 도움을 달라고 합니다.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느긋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피 터지는 싸움이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느슨하게 다룬다고 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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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블루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3.4

 

362페이지, 23줄, 25자.

 

프롤로그
1장 마사는 말한다
막간 기하라
2장 다시 마사는 말한다
막간 또다시 기하라
3장 마지막으로 마사는 말한다
에필로그
로 되어 있습니다. 마사는 은퇴한 경찰견으로 하스미 탐정사무소에 있습니다.  고이치로가 소장, 큰 딸 가요코가 조사원입니다.

 

가요코는 가출생 모로오카 신야을 찾으러 '라 시나'를 방문합니다. 신야는 여러 번 가출한 전적이 있으며 타인이 데리러 가면 조용히 귀가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인 가요코가 데리러 가도 됩니다. 귀가하기 직전 얼마전에 마쓰다 고교의 타자인형이 불탄 곳에 들릴 것을 주문하여 가니 이번엔 사람이 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신야의 형인 가쓰히코. 별것 아닌 것 같았던 일들이 점점 커집니다.

 

각 장의 제목이 알려주듯이 마사의 시점에서 설명하는 게 꽤 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못 본 것도 볼 수 있지만, 설명이 불가하니 그냥 구경꾼에 불과합니다. 더불어 정보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제약회사의 기하라가 보조 설명자로 등장하게 됩니다. 기하라의 아내 유미코는 급발진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 후 기하라는 걸어다니는 시체가 되었습니다. 딸 미호가 유일한 생명줄인 셈이지요.

 

마지막의 해설이 제일 지겹습니다. 나머진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주요등장인물 (안 본 분은 피하세요)

마사(은퇴 경찰견, 주관찰자), 기하라(다이도 제약 총무과장 보좌), 하스미 가요코, 모로오카 신야, 모로오카 사부로(신야의 아버지), 소다 준이치(유키 마사유키가 사칭한 퍼펙트 블루의 희생자), 우에다 료코(다이도 제약 전무 고다 도시로의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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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전사 견습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3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이지연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4.0

 

519페이지, 25줄, 27자.

 

마일즈가 관례에 따라 사관학교에 지원했다가 체력시험에서 떨어지자, 기분전환으로 베타 개척지에 갔다가 일련의 사건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엄청나게 커지는 걸 보면 시리즈를 생각하지 않았을 때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1986년 출간작이니 시리즈 초기입니다)

 

아내를 데리러 공항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책을 들었습니다. 180페이지쯤을 보는데 막내가 집으로 왔습니다. 어라, 저 애는 9시 가까이 되어야 오는데. 아내의 공항 도착시각이 원래 8시 55분입니다. 시계를 보니 8시 48분. 허겁지겁 조금 늦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출발했습니다. 그다지 막히지 않아서 12분 경에 도착했는데 아내는 저가항공이여서 버스로 빠져나오느라 아직 출구에 없더군요.

 

보던 게 끊어져서 그런지 조금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죽 읽어내려가면 더 좋았을지도. 전에 빌려왔던 게 1990년에 출간된 [보르 게임]인데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여기서 출현하네요. 아마 출판권이 저 출판사에서 이 출판사로 옮겨진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출판권은 기간이 얼마죠?

 

마일즈가 머리가 좋다는 식으로 어디선가 기술된 것 같은데 [전사견습]이나 [보르 게임]을 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아직 나이가 어려서라고 한다면 해결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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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비전 2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4.1

 

340페이지, 23줄, 27자.

 

에피소드8에서 13까지와 부록 둘이 있습니다.

 

[반란의 소리] [참관인단] [결정의 기로에 서다] [비율의 문제] [부드럽게 머리를 깨는 기술] [땅을 박차고 하늘 높이] [쿠데타 이후] [하프테 소르발이 추로스를 먹고 지구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여전히 음모는 진행됩니다. 사실 불안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야기했는가입니다. 그리고 그게 밝혀지면 대책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으니 일단 안심인 것이지요. 하지만 모르면, 대책이 아니라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주인공들, 그러니까 오드 아붐웨 대사, 해리 윌슨 중위, 하트 슈미트 보좌관, 에이블 리그니 대령, 리즈 이건 대령 등은 자주 나오는 편이고(뒤의 두 대령은 가끔) 다른 인물들은 필요시 한두 번 나옵니다. 이야기는 지구가 돌아갈 수 없는 행성이란 원칙이 깨지는 것까지 진행합니다. 다른 책을 쓰기 위한 사전포석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읽기는 잘됩니다. 글솜씨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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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비전 1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4.1

 

357페이지, 23줄, 27자.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 [노인의 전쟁]과 같은 세계관입니다. 존 페리의 동료였던 해리 윌슨이 중심점이 됩니다. 윌슨의 시점에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주요 당사자가 됩니다. 1권에는 7개의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 네, 맞습니다. 에피소드들입니다.- 제각각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게 하나의 흐름 속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요.

 

대사 오드 아붐웨는 B급입니다. 아, 책상 뒤에 앉은 에이블 리그니 대령과 리즈 이건 대령의 평가입니다. 나머지 정치인들은 모두 C에서 K급이라고 평가를 내리는 이들입니다. 아무튼 다나바 계에 도약한 폴크함이 폭발로 사라집니다. (A급) 대사 새러 베어를 태우고 우체 족과의 외교교섭에 나선 참입니다. 그래서 가장 가가운 곳에 있던, 즉 제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외교팀이며 (사고를 분석할) 우수한 기술자가 있는 아붐웨 팀이 대타로 투입됩니다.

 

존 페리와 달리 피 튀기는 전투 장면이 주요한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배경은 지구에 페리 일행이 와서 우주의 실상을 알려준 다음 지구 내에서 '지구가 개척연맹의 농장이 된 셈'이라는 비판이 있고 이에 따라 두 집단(지구와 개척연맹)이 분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지구는 콘클라베와 손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개척연맹과 손을 잡을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정치변동기에는 당연히 변연부에서 충돌 내지 충돌야기 행동이 있는 법이고 그 이야기들로 꾸려나가는 것입니다.

 

[B팀] [널판을 걷다] [필요한 것은 머리뿐] [황야의 목소리] [클라크 호 이야기] [뒷문] [왕이 된 개]

 

140407-140408/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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