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52권 
 
 분류(카테고리 내에서는 숫자, 가나다, abc 순)

 영미문학  (11)

 [눈밭에서 찾은 선물]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랄프는 똑똑해]
 [마법에 걸린 학교]
 [보물을 찾는 아이들]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살인 예언자]
 [살인의 해석]
 [임기종료]
 [피그토피아]
 [하늘 어딘가에 우리집을 묻던 날]

 유럽문학  (17)

 [금세공사와 도둑1]
 [금세공사와 도둑2]
 [난 아빠도 있어요]
 [늑대단1]
 [늑대단2]
 [두 친구 이야기]
 [마츠가 돌아오지 않던 밤]
 [방화벽1]
 [방화벽2]
 [사막별 여행자]
 [사자왕 형제의 모험]
 [세계민담전집09]
 [세 시 반에 멈춘 시계]
 [요헨의 선택]
 [토트 신전의 그림자]
 [함메르페스트로 가는 길]
 [황허에 떨어진 꽃잎]


 한일중문학  (1)

 [금수회의록]

 기타문학  (4)

 [소인족의 숲]
 [야수의 도시]
 [테러]
 [황금용 왕국]

 어린이/교육   (15)

 [그럴싸한 그리스]
 [그림 한국사 백과]
 [로스트 10]
 [마리 퀴리]
 [만화 루소 사회계약론]
 [만화 유성룡 징비록]
 [맹꽁이서당04]
 [무서운 지구]
 [미터법 혁명]
 [보일의 화학 노트]
 [빛의 신비]
 [이성계]
 [이이가 들려주는 이통기국 이야기]
 [지층과 화석]
 [톨스토이 동화]

 과학/기술/철학/종교  (0)

 무협/판타지/추리소설  (4)

 [마녀들의 전쟁5]
 [마녀들의 전쟁6]
 [물의 여왕 중]
 [물의 여왕 하]

 기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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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꼬맹아 우리문고 16
잉에 마이어-디트리히 지음, 유치숙 옮김 / 우리교육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키가 작은 막시밀리안(막스)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15살이지만 오랫동안 마리안, 베노, 달팽이에게 골림을 당해왔습니다. 부모님도 왜소한 체격이었고 아버지는 운동을 과잉으로 하여 보상받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막스가 오줌을 지린 다음 집에서 일을 합니다.(막스의 오해입니다. 우울증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일을 하는 것이죠) 막스는 킴이라는 독일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부부는 아닙니다)에 태어난 여자애를 좋아합니다만 두려워서 말도 못 꺼내고 있습니다. 옛날 정원을 돌봐줬던 율리우스 아저씨를 만나 그의 정원을 구경하고 마침내 휴가 기간 동안 물을 주면서 돌보기로 약속합니다. 킴과의 만남도 하고요. 그런데 마리안은 킴과 예전에 사귀었기 때문에 경고를 하고 또 훼방을 놓습니다. 결국 율리우스 아저씨의 정원을 망쳐놓는데 막스는 칼을 꺼내고야 맙니다. 다행히 요아힘 아저씨와 율리우스 아저씨가 돌아와서 그 정도로 끝납니다. 마리안 일행은 경찰서로 갈지 아니면 정원을 복구하는데 도울지를 정해야 했고, 물론 정원을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에서 막스는 스스로의 힘이 아닌 외부인의 도움으로 오랜 고난에서 벗어납니다. 아마도 이를 말하기 위한 전개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 무조건 외부의 도움을 받으라가 아니라 외부인의 도움이 때론 필요하다는 것이죠. 막스네 집도 사실 현실을 회피하려는 아빠와 안으로 가라앉는 엄마 그리고 부모와 가정의 문제를 외면하는 아들이 합작으로 붕괴 직전이니까요. 울라 이모의 개입으로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2009년 10월 1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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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은 두렵지 않아 우리문고 18
우슈 룬 지음, 신홍민 옮김 / 우리교육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메를레는 아홉 살 때 갑자기 실명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 안에 갖혔다가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이제 5년이 지났으니 아마 14이겠죠. 부모님은 메를레를 걱정해서 항상 한 명이 붙어있으려고 합니다. 하다 못해 마당의 정원에도 나가는 게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옆집에 운디네와 조니 남매가 오면서 크게 바뀝니다. 사춘기가 시작된 것이니까요. 짧은 기간이지만 운디네의 변화도 그렇고, 메를레의 옛 친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더 이상 기저귀를 찬 애기가 아니에요'와 '너는 보호받아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너를 대할지 모른다'는 부모의 입장은 각각 옳아보입니다. 어느 한쪽이 절대선은 아닙니다.

글중에서 메를레를 보호하기 이해 온 조니가 어두움 속에서 메를레의 보호를 받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익숙하다는 것. 그게 인간의 안전지지대겠죠. 그러므로 부모의 걱정이 정당화됩니다. 메를레는 어두움에 익숙하기 때문에, 적절한 정보가 주어진다면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옳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쏟아질 때(예, 해수욕장 장면)나 정보가 전혀 없을 때(모두 침묵에 빠졌을 때)에는 아니지요. 인생에서 절대선이 없기 때문입니다. 

(2009년 10월 1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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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지음, 임재서 옮김 / 사피엔스21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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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모스, 시거. 이 세 사람이 글의 주인공입니다. 수시로 교체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모스는 사냥을 하다가 우연히 총격현장을 보게 됩니다. 며칠이 되었고, 여러 사람이 죽었습니다. 흔적을 찾아 다른 사람을 발견했는데 묵직한 가방을 함께 발견합니다. 집에 와서 열어보니 대략 240만 달러 정도의 현찰. 시거는 우발적인 살인으로 체포되었다가 부보안관을 살해하고 탈출합니다. 그리고 발신기를 따라 돈을 추적합니다. 모스는 달아나기 시작하는데 마약상들도 그 돈을 쫓아 옵니다. 벨은 그저 흔적을 따라다니기만 할 뿐. 이런 저런 흔적 때문에 모스는 결국 피살됩니다. 한 여자 아이를 태워줬는데 같이 피살되어 오해를 일으킵니다만. 시거는 관련인 전부를 죽인 다음에야 사라집니다. 벨은 아저씨에게 자신의 훈장을 타게 된 이야기를 꺼내고, 은퇴를 결심합니다.

간간이 다른 이야기를 흘리지만 뭘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사건들의 연속이라고 할까요? 어쩌면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던 것이 잘못일 수도 있겠습니다. 

(2009년 10월 11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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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천국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2
이청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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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 부임한 신임원장 조백헌 대령과 그를 맞는 보건과장 이상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상욱은 일제시대에 순시였다가 아이를 낳아 밖으로 빼돌린 이순구의 아들로 성장한 후 몰래 다시 섬으로 돌아와 일하고 있습니다. 조원장은 이상욱의 견제와 지지를 받아 섬에 새로운 바람을 넣으려고 합니다. 내외의 역경에 결국 쓰러지고 마산병원으로 전출되는데 이상욱의 편지를 받아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어 다시 섬으로 돌아옵니다만 와서 다시 깨닫습니다. 자신이 그런 인물이 될 수 없음을. 결국 윤해원과 서미연의 결혼으로 이러한 대립이 깨어질 것이란 것을 풍기면서 끝을 맺습니다.

조백헌은 모델이 조창원원장이다. 이정태 기자는 아마도 이규태씨를 말함이고. 이렇듯 실제 인물을 가지고 재창작을 한 경우인데, 이 작품이 뛰어나다고 하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작가는 독자에게 뭔가를 숨기려는 듯이 글을 써내려갑니다. 마지막에는 공개를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결정적인 순간에 이르면 슬쩍 '뭐가 남아 있어' 하면서 발을 빼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게다가 황희백씨와 조원장 간의 대화와 충돌을 보면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군중을 하나로 보는 관념이 여기서도 등장하는데 그것 때문에 구도가 틀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중, 군중은 하나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기를 예수를 열열히 환영한 군중이 며칠 뒤(다음날인가요?) 못박으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떠나고 싶어하면서도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 군중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해석상으로는 인간과 환자라고 분류하여 그들을 분리합니다만 결국은 그들이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용어를 달리하여 분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들은 하나가 아닙니다. 제 3자가 보기에 하나이지 실제로는 하나처럼 보이는 여럿이죠. 그러니 서로 상반되는 주장과 행동을 하더라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수가 중립적인 수준입니다. 

(2009년 10월 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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