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히어로 - 벤처투자계의 전설 팀 드레이퍼가 말하는
팀 드레이퍼 지음, 문경록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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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은 창업을 위한 환경이 잘 구성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창업자가 투자금을 얻지 못한다면 창업도 불가능하겠지요.   

테슬라, 트위터, 스카이프의 탄생에 도움을 준 실리콘밸리 ‘투자의 귀재’팀 드레이퍼가 말하는 창업자에게 필요한 자세와 훈련 과정을 소개하고 수십 년간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며 축적된 경험들 담았다니 기대되었습니다.  


벤처캐피털은 어떤 사업의 미래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보고 투자합니다. 저자는 수많은 벤처회사들을 접했고 그 중에 몇몇 회사를 선택하여 투자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지요.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금융위기에 거의 파산한 적도 있고 투자한 회사가 모두 크게 성과를 나타낸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실패한 경우가 있어도 다른 성공으로 손해를 만회하고도 남았기에 계속 투자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미래에 대한 선견지명이 필요한 일을 하기에 그가 주장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잠재력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앞으로 신용카드나 지폐만큼 중요해질 수 있다. 

암호화폐의는 은행을 통해 처리하는 거의 모든 일을 대신 맡을 수 있다. 

현금이나 주식, 그 밖의 값어치가 나가는 것들에 비용을 지불하거나 회사의 매각 또는 배당금 및 로열티 지급 등의 일과 관련된 모든 계약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다.p. 104  


똑똑한 척하다 큰 손해를 입기보다 어리석게 보여도 결과적으로 성공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성공할 때까지 실패하고 또 실패하라. 여러분이 성공하기 전까지 실패하고 또 실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러분이 똑똑해질 때까지 어리석은 질문을 거침없이 던져라. p.170


저자가 동창회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안전한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있고 무모해 보였던 기회를 잡은 사람들이 안전한 생활을 누리는 아이러니한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추측해본 뒤에 그 미래에 걸맞을 것 같은 사업을 추진해보라고 강력히 권한다. 처음에는 어리석어 보이고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여러분은 현명한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p.250


모든 졸업생은 크리스털과 망토 그리고 가면을 받게 됩니다. 힘든 시기가 닥쳤을 때 힘을 얻기위해 크리스털을 사용하고 행동을 취해야할 때 망토와 가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세상이 어둡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그 세상에 색을 칠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널리 펼치고 되도록 오래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다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잊지 마십시오. p.322


저자는 사례 위주로 스타트업 히어로 선서를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투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해야하기 때문에 미래 산업에 대한 저자의 의견도 참고가 됩니다. 그 뒤에는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전져 독자가 스스로 답을 생각하게 하고 수수께끼와 같은 문제를 남깁니다.

이론만 갖춘 학자가 아닌 실제로 성공과 실패를 무수히 경험한 투자가로서의 견해가 훨씬 와닿습니다. 모험을 중단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며 걸어가야하는 의지를 다지게 하네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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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식자 류츠신 SF 유니버스 2
류츠신 지음, 김지은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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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에일리언처럼 인간과 공생이 불가능한 외계인이 침공한다면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조차 무섭네요. 

휴고상을 수상한 저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간을 먹는 외계인의 공격을 다룬 내용이라니 인간이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지 기대되었습니다. 


우주에 나타난 신비한 결정체에서 한 소녀가 나타납니다. 외계에서 온 소녀는 탐식자인 비행선이 온다며 경고하고 자신의 행성도 마찬가지로 탐식자에게 먹혔다고 해요. 100년 후에 나타날 탐식자의 존재에 대한 경고에 이어 이번엔 탐식자가 보낸 소형 비행선이 지구에 도착합니다.


도마뱀처럼 생긴 큰이빨이 나타나요. 인간들의 대표로 유엔 사무총장이 큰이빨에게 대화를 시도합니다.

"위대한 탐식제국은 지구를 먹어 삼킨 후 또 다시 장엄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계속할 것이다. 이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 우리의 목표다!"

"그렇다면 인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늘 내가 결정하려는 일이 바로 그거다."

"우선 우리 사이에 충분한 교류가 필요합니다."

큰이빨은 고개를 저었다.

"그거야 아주 쉽지. 맛만 좀 보면 돼." p.26


큰이빨은 유럽 정상을 잡아 먹고 맙니다. 인간들은 경악하고 처음 소녀를 만난 대령은 큰이빨에게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그는 인류의 유일한 출구는 싸움뿐이라고 주장하지요.

큰이빨은 문명 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간이라도 살려달라고 애원해도 한 세기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며 비웃습니다.


대령을 비롯한 인간들이 탐식자와 싸우기위해 선택한 방법은 폭력과는 거리가 멀어요. 정해진 시간은 지났고 많은 인간들이 탐식자의 먹이로 이주됩니다. 그 중에는 사령관의 증손자도 있었어요.

큰이빨은 인간들이 최상의 육질을 유지하기 위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고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이빨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건 좀 충격적이었어요. 


"아니 우리는 자격이 있어. 나는 아직도 인간들과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고 싶단 말이다. '어떻게 인간을 순식간에 먹어 버릴 수 있죠!' 같은 말에 대해서 말이야."p.75


"신이시여 1만 년은 신께 얼마나 짧은 시간입니까?"

"1초에 불과하다."

"1억원은 신께 얼마나 적은 금액입니까?"

"1원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제게 1원만 주시옵소서!"


"1초만 기다려라."p.157

탐식자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달을 이용하는 방법은 기발하고 반전이 있어요. 큰이빨은 식인을 하지만 상당히 지적이고 철학적이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시인 이백이 나와 시와 풍류에 대해서도 말하고요.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뚜렷한 줄거리에 명료한 전개가 이해를 쉽게 합니다. 인류의 미래와 살아남는 방법도 예측을 벗어나요. 특이한 sf소설이었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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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절세트렌드 - 자산가들이 궁금해하는 절세이슈
손봉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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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공직자들이 부동산 투자와 증여 등을 통해 많은 세금을 내지 않은 걸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본인들은 합법적 절세라하고 다른쪽에선 잘못되었다고 비난하죠. 솔직히 배아픈 이야기입니다만 합법적 절세라니 그 방법을 배우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영리한 절세방법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다뤄지는 내용은 역시 부동산입니다. 저자는 9.13 부동산 대책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리해 놓았어요.p.15


다주택 보유자는 주택임대사업자의 혜택이 감소되었다고 하고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부부합산 1주택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배우자 공동명의로 소득을 분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상류층이 많이 하는 증여에 대해서도 배우자 및 자녀에게 증여 후 5년 이후 양도하면 시가로 증여한 것이 되어 과도한 양도소득세를 피할 수 있답니다. 배우자는 증여재산공제가 10년 합산 6억이고 자녀는 10년 합산 5천만 원이라니 그 금액에 맞춰 증여하면 세금을 확 줄일 수 있네요.


게다가 법적으로 가족간 증여가격은 시가의 30%, 양도소득세는 5%범위에서 거래가액의 감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억의 아파트를 아들에게 30% 할인된 7억으로 거래해도 된다는 거죠. 단, 매매한 경우엔  양도소득세를 시가 10억으로 신고해야하고 아들은 아버지계좌에 실제로 매매대금 7억을 입금해야합니다. p.39


이런 방법으로 증여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니 무조건 증여는 절세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저자는 독이 된 사전증여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사전증여를 한 상태에서 10년 이내 상속이 발생한 경우네 증여재산이 상속재산에 합산되어 상속공제한도가 계산된답니다. p.69


그밖에도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금융소득종합과세 절세전략 등도 알려줍니다.

사업자에게 유용한 국세청 기준경비율도 보기쉽게 표로 정리했어요. 업종에 따라 국세청 소득률이 다르다는 걸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p.226


펀드, 부동산 취득, 보유, 처분에 따른 세금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세무서를 찾아가서 일일이 설명을 듣기 힘들고 비용을 지불해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을 부담이 될때 미리 읽어보면 좋아요. 다양한 세금의 부과기준과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방법이 상세해서 자문을 둔 것처럼 도움이 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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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모이는 디테일 -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창업의 비밀
박지훈.주시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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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도심에 몰려있고 외곽에선 거의 발견하기 힘들어요. 사람이 몰리는 중심가에 밀집하는 편이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고 매출도 높기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스타벅스의 방식처럼 업종, 지역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국의 소비시장 분석이 기대되었습니다.


마침 소주값 인상이 발표되었는데 이 책의 시작에서 소주 가격에 대해 다룹니다. 소주 가격이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어요. 마트 소주 가격이 1000원일 때 음식점에서는 3000원을 받는 3배수 법칙이 최근 들어 깨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주 1병 가격은 각 행정구역 주요 상권의 임차료, 음식점 밀집도 등과 긴밀하게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권 활성화 지역일수록 소주 가격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p.19


음식 메뉴별 가격이 높은 지역, 업종별 1회 평균 이용금액 순위, 커피브랜드 가격구분별 분포 등 상당히 자세한 내용을 표로 정리했어요.

창업아이템에 대해선 더이상 대박 아이템은 찾기 힘들거라고 합니다. 정부의 자금 대출 규제와 쇼핑 추세가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이 원인으로 앞으로는 적합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해요. 상권을 잘 파악하여 상권에 적합한 업종을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최근 성장한 업종을 표로 잘 정리했어요.   

좋은 상권을 찾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미리 포인트를 정리했고 분석한 지역과 기간도 써놓아서 더 믿음이 가요.


청출어람 상권은 기존의 대형 상권 주변이 유력하답니다. 낙수효과는 흔하지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상권확대로 이어집니다. 그 판단은 시간이 흐르면서 기존 상권 주변으로 새로운 상권 영역이 추가 확대되냐의 여부이고요. p.106


폐점하는 업종도 잘 관찰해야하고 편의점처럼 요즘엔 인기가 낮은 업종도 상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업종에 따라 유리한 층도 도움이 되네요. 1층 입점은 소비목적이 강하지 않은 유동형으로 편의점, 제과점, 화장품, 분식 등이, 2층은 병원, 모임 위주 중대형 음식점 등이 좋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실제로 층에 따라 그런 업종들이 분포된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어요. p.218


2016~2018까지 최신 자영업 경기동향도 파악하게 해놓았습니다. 업종별 매출성장률이 매우 맑은 종류에서 흐림, 비까지 날씨로 구분해 이해가 쉽습니다. 지역별 뜨는 업종도 살펴볼 수 있고요. 

이 책은 경제신문에 기사로 간간이 실릴 내용을 한 권으로 총망라해 정리해 놓았어요. 지역별, 업종별, 트렌드별로 어떤 업종이 유리할 지 창업하려는 곳의 상권에 대해서도 좀더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창업을 생각하거나 상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무척 유용한 자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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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나 -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
와시다 기요카즈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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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먼 존재는 나 자신이다.-니체.


가끔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이해하여 안정적인 자신을 찾는데 도움이 될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나란 대체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하면 '나'라는 존재의 이런 외관상의 견고함도 순식간에 동요하기 시작한다. '나'라는 존재의 어디에도 불확실한 근거밖에 없다는 사실이 잇따라 드러난다.p.17


타인에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불행이 있는 편이 멋있다

불행을 동경한다는 사실에 놀라서가 아니다. 불행이 이웃에 있지 않으면 행복도 퇴색해 보인다는 현실적인 인식에 살짝 의표를 찔린 것이다. p.63


나는 '있는 존재'라기보다 '이야기되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향해서 말이다.

아이덴티티란 지금 이곳에서도 과거에서도 미래에서도 자신이 동일 인물이라고 느끼는 성질의 것이다.p.67


저자는 '나'라는 존재를 정의하고 아이덴티티를 찾기위한 방법을 말합니다. 파스칼, 니체 등 유명 철학가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널드 랭, 영화, 소설 등 다양한 이야기로 그 주장을 뒷받침해요. 

나라는 존재는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은 결코 자명하지 않다.p.89


거울에 자신을 비춘다는 것, 그것은 물질적 대상으로서의 자신과 직접 마주하는 일이다. '보는 나'와 '보이는 나'의 틈새에 자신을 던져 넣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p.123


나다움 같은 것을 찾아 자기 내부를 샅샅이 뒤지지만 사실 우리 내부에 그런 게 있을 리 없다. 만약 그런 게 있다면 애초에 그런 질문에 얽매일 일도 없을 것이다. p.137


나는 저절로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고 주변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흉내내고 성별, 직업, 국적 등의 범주에 따라 자신을 구분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공유되는 의미 안에 자신을 삽입하고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우리는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고 사진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지만, 그건 다른 것을 이용해 비춰지는 모습이지 자신의 실체를 직접 볼 수는 없는 거죠. 저자는 자신의 신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예로 들었고 주위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나'를 찾는 방향과 혼란 속에 타자의 타자라는 존재를 깨닫는 과정이 철학적입니다. 나를 들여다보는 거울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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