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하루 -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이화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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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그 두려움을 떨치고 자유로움을 맛보게 되면 용기가 생긴다. 용기는 선택이고, 반복하면 습관이 되며, 습관은 우리를 지배한다. 고통이 그렇듯 즐거움도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즐거움에도 맛을 음미하듯 면밀하고 섬세하게 느끼는 감각적인 기술과 습관이 필요하다. 삶을 맛보고 지각을 통해서 기쁨을 느끼는 방법은 터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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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호는 자괴감이 든다.
"누가요?"
레이디가 묻는다. 기분이 상한 것 같다.
"누가요?"
신중호는 그녀가 한 말 그대로 되묻는다.
"누가 그래요?"
그녀가 다시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묻는다.
신중호는 대답하지 못한다.
"난 길에서 자지 않아요. 난 아무데서나 자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 안에 든 걸 꺼내보라고 한다면…그러기를 거부하면 시큐리티는 강제로 쇼핑백을 뒤질까? 그래서 비밀이 드러난다면? . · 안 된다. 그건 시크릿이니까.… 설마 저 무구해 보이는 시큐리티가 그런 걸 요구할까? 여기는 한국안에 있는 일본 문화원이다. 한국 국민들에게 강압적으로 응대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을 텐데.…… 과잉 행동을 하면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걸 모르지 않을 거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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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세상의 기쁜 말 - 당신을 살아 있게 하는 말은 무엇입니까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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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보다 고운 눈 눈 보다 귀한 마음 그 마음이 기쁜 말이되기까지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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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솔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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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운 작가의 정면 돌파릏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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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를 보니까 좋았어요. 두 시간쯤 그렇게 앉아 있다가 밖으로 나온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요. 극장에서라도 쾌적하고 화사한 기분으로 있으면 좋잖아요. 요즘은을 안 보지만 책을 읽을 때도 그랬어요. 가난한 사람들이 나와서먹을 거를 걱정하고, 또 이달을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고 하는것들.....… 그런 걸 책에서 읽고 싶지는 않았어. 내가 사는 것만으로도 힘드니까. 나는 좀 달콤한 게 보고 싶다고, 달콤한 케이크처럼 화사하고 쾌적하고 산뜻하고 막 그런 거."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레이디의 표정이 바뀌는 게 신기하다.
오랜만에 이야기를 해서 신이 났다는 게 느껴지는 얼굴이다. 활기돈다고 해야 할까.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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