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부가 아닌 진짜 부자들은 돈을 버는 방법도, 관리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위험을 감수할 줄 알고, 정보를 활용할 줄 알며, 창의력을 발휘할 줄 안다. 정보엔 민감하지만 남 따라 몰려다니지 않는 뚝심도 있다. 금융권의 고액자산 고객 전문 컨설턴트들이 들려주는 진짜 부자들의 동선(動線)과 행태.
 
'템플턴그로스’ ‘인덱스프리미엄’ ‘업종1등주식’ ‘뉴하이일드’ ‘OK퍼스트스텝주식’ ‘VISION 21C 파워장기채권G-1’….

영어와 한글이 뒤섞여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이지만, 이들은 금융가에선 상당히 알려진 스타급 간접투자상품이다. 이들은 높게는 100%의 수익률을 올려 많은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줬다. 이들처럼 좋은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 그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일까. 부자들만 상대하는
 
전문 컨설턴트들은 이런 물음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최소 50억원 정도의 재산을 가진 부자들의 눈에 금융상품은 남의 나라 얘기처럼 비친다.물론 간접상품에 투자해 착실히 돈을 불려가는 부자들도 없진 않지만, 이는 자산의 일부를 관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널을 뛰듯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주
 
식시장에서 막대한 재산을 모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모았을까. 모은 재산은 어떻게 관리할까. 금융가에서 내로라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로부터 부자들의 재산관리 노하우를 들어보자
 
부자들은 아침에 바쁘다
 
먼저 하나은행 김희철 PB지원팀장의 얘기다.
 
“가벼운 쪽이 올라가고 무거운 쪽은 내려가는 시소게임을 생각해보세요. 시소 위에 탐스런 사과가 열린 나무가 있다고 합시다. 정보의 흐름에 빠른 사람들은 재빨리 몸을 움직여 높은 쪽의 시소로 옮깁니다. 그러면 사과를 딸 수 있어요.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뒤이어 사과를 따지만, 너무 많이 몰리다보면 시소는 기울고 맙니다.
 
반면 반대쪽에서 아예 ‘나는 모른다’ 며 움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때 사과를 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간 쪽으로 시소가 내려간 덕분이죠. 예컨대 부동산 시세가 변해도 이사하지 않고 오랫동안 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재개발이라도 되는 행운을 맞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소수다. 소수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에서 ‘빽’ 하나 없는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맨주먹으로 승리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 같지만, 부자들이 지닌 습관을 따라해보면 답이 있을 것도 같다.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지만 부자들은 무엇보다 부지런하다. 운동을 하든 일을 하든 이들은 새벽 시간을 잘 활용한다. 아무래도 아침 시간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데 사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녁 시간이 바쁜 사람들은 대개 소비하는 데 몰두한다. 따라서 어느 시간대가 바쁘냐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는지 아닌지가 엇갈린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위원은 아침 6시와 7시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다. 경제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주는 그는 이 바닥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논객이다. 그는 “방송이 나가면 청취자들로부터 ‘잘 들었다’며 전화가 오는데, 재미있는 것은 시간대별로 전화 거는 사람들의 직위가 다르다는 점”이라고 했다.
 
아침 6시 방송을 듣는 사람들은 주로 기업의 CEO나 임원들인데 비해 7시 방송을 듣는 사람들은 부장급이 대다수라는 것. 직위에 따라 아침 출근 시간부터가 다른 것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는 게 고루한 옛말만은 아니다.그렇다면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하면 모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하나은행 김희철 팀장의 얘기를 더 들어보자.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도 왜 부자가 못 됐을까요. 여기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저와 상관없는 일이면 부지런하지 않습니다. 아예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부자들은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에도 호기심을 갖고 얘기를 잘 듣습니다. 그리고는 속으로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 이라고 마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가동하듯 생각을 굴립니다. 이 차이는 상당합니다.
 
당장 돈이 있든 없든 정보에 가치가 더해집니다. 부자들은 당장 호주머니에 돈이 없어도 남의 돈을 꿔서 투자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라도 돈 되는 정보를 줍니다. 그러니 부자 주변에선 반드시 누군가가 돈을 벌고 있는 셈이죠. ‘돈은 항상 부자 주위에 있다’고 할까요.
 
”사실 부지런하기란 쉽지 않다. 가령 어느 지역의 땅값이 곧 오를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없으니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그곳으로 가야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돈 벌고 싶은 욕심이 사라진다. 번거롭게 이사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단 90% 정도가 걸러진다. 이사할 것도 아닌데 더 관심을 가질 리가 없다. 나머지 10%는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아가본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러 시세도 알아보고, 교통편도 살펴본다. 그러나 ‘뜬다’고 알려진 곳에 막상 가보면 별게 없는 경우가 많다. 교통도 불편하고, 여기저기에 공사장이 들어서 먼지가 날리고 황량하다. 그래서 찾아간 이들의 대부분이 발길을 돌린다. 이런 장애물 때문에 극히 일부만이 이곳에 투자한다. 이들은 요모조모 따져보곤 땅을 사놓고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이런 자세가 대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기다림의 미덕
 
그렇다 ‘참을성’이야말로 부자들의 중요한 돈 관리 노하우 가운데 하나다. 봉급쟁이가 부자가 되는 가장 그럴듯한 방법은 직장생활 초기부터 월급의 50∼60%를 참을성 있게 저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5년 이상 모으면 한 단계 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아무리 좋은 사냥감이라도 총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듯 우선 초기에는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주식투자에서도 역시 많은 전문가들은 기다림의 미덕을 찬양한다. 특히 유동성 장세에선 아무 종목이나 사놓고 무던하게 기다리면 언젠가는 터진다는 것이다. 마치 폭풍이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듯 벌떼처럼 매수세가 몰린다는 얘기다. 반면 기다리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린 투자자들은 한번도 대박의 기회를 맞을 수 없다. 조급하면 항상 손해다.
 
최근 제일기획은 ‘미국엔 보보스(Bobos), 한국엔 코보스(Kobos)’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보스는 부르주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미국의 새로운 상류계급.  이들은 30∼40대의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유행에 개의치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감각을 지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엘리트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한국에도 이런 계층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차이점과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코보스는 한국의 보보스인 셈이다. 코보스들은 어떻게 재산증식을 하고 있을까. 컨설턴트 조수근(31)씨는 “주식을 비롯한 여타의 재테크는 하지 않고 연봉으로 받는 돈 대
부분을 저축한다”며 “주변에서 바보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처럼 코보스는 각종 고급 정보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이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통해 과감하게 재산을 늘리기보다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선호한다. 특정 종목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정선 외환은행 PB팀장은 “어떤 투자든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야 몇 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부자들은 자금과 시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시장 후보로 나선 뒤 기자들로부터 160억원대의 재산을 어떻게 형성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일에 전념했고, 회사로부터 많은 보너스를 받았으며, 그렇게 30년이 지나니 100배로 늘었다”며 “열심히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정치인의 말이라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가늠할 수 없다고 해도 기다린다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핵심이라는 얘기는 맞는 것같다. 사실 이런 얘기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다. 이젠 알지만 말고 실천
해보자. 진짜 장기 투자해보고, 그리고 참아보자.
 
세 개의 주머니를 챙겨라
 
필자는 얼마전 한 투자자문회사의 CEO를 만났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주식 얘기로 화제를 옮겼다. “주식으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그는 “내가 그렇게 돈을 벌었어요”라며 비결을 들려줬다.
 
그는 지난해 1년 동안에만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린 능력 있는 금융전문가다. 10년 전인 1992년 그는 두 딸의 이름으로 SK텔레콤 주식을 샀다. 장차 시집 갈 때 밑천으로 쓰라는 뜻에서 당시 유아원에 다니던 두 딸을 위해 1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사줬다. 하필이면 SK텔레콤을 ‘콕’ 찍어 산 이유는 그저 “10년 뒤에도 괜찮을 것 같아서”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주식을 매입한 뒤 자신이 SK텔레콤 주식을 샀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그후 지금까지 그의 증권계좌에선 한번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고 SK텔레콤 주식은 그대로 들어 있다. 10년 전에 산 1000만원어치의 주식은 스스로 몸을 불려 지금은 무려 10억원어치가 됐다. 한때는 20억원어치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그냥 내버려뒀다. 당시 그를 쫓아 SK텔레콤 주식을 산 동료들은 이미 주식을 팔아 상당한 이익을 남겼지만, 그가 번 만큼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내리는 시세판을 보면서 100배가 오르도록 배짱좋게 기다리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투자가 워런 버핏은 “10년쯤 보유하지 않을 주식이면 하루도 갖고 있지 말라”고 조언한 바 있다.
 
굿모닝증권(현 굿모닝 신한증권) 티모시 매카시(51) 전 회장은 오랫동안 투자은행과 증권사에서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매카시 전회장은 1999년 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 사장으로 있다 굿모닝증권 회장으로 영입됐고,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이 합병하면서 물러났다. 굿모닝증권 회장 시절 그는 한국 샐러리맨들을 만나면 “세 가지 주머니를 잘 챙기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생계자금 주머니, 오락용 주머니, 자산축적 주머니 가 그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6개월치 생계자금을 은행에 넣어둡니다. 은행에선 낮은 금리를 주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돈을 넣어두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자금을 예치해두는 것입니다. 이 자금은 제 월급의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두번째 주머니는 오락용 주머니인데, 이는 제가 직접 주식거래를 하는 데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주식시장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위험도가 큰 만큼 수익도 크다는 게 매력이지만, 잃어도 본인의 재산에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투자해야 합니다. 월급의 10%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야말로 ‘오락용’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번 돈의 대부분을 넣어두는 주머니가 자산축적 주머니입니다. 자산축적이 목적이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도를 낮춰야 합니다. 그리고 끈기있게 기다려야 합니다. 시간과 재산축적은 정비례하거든요. 투자는 하되 아예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에게 제 월급의 70%를 맡겨둡니다. 아이들 양육비와 결혼자금, 은퇴한 뒤의 생활자금 등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죠.”
 
그는 “한국의 직장인들은 첫번째와 두번째 주머니는 갖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세번째 주머니는 없다”고 지적했다. 저축 아니면 주식투자라는 극단적인 수단만 있지, 그 중간쯤에 해당하는 장기간의 자금마련 계획이 없다는 것. 그는 “세번째 주머니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0대 부자와 40대 부자
 
금융권에는 부자들의 돈을 관리해주는 조직이 많다. 요즘 증권사나 은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PB(Private Banking)팀이나 VIP 전용 자산관리 조직 등이 그런 조직이다. 이들을 자주 찾는 사람들중엔 60대들이 많다.
 
사회 일선에서 물러난 그들이 모아놓은 재산을 죽을 때까지 관리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가족들에게 재산을 상속할 때 따르는 세금 문제는 60대 이상의 부자들에게 최대의 관심사다. 세금에 대해 준(準)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자랑하는 노인 부자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의 재산관리 노하우는 지극히 단순하다. 안전한 은행에 맡겨두고 최대한 돈을 안 쓰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로부터 배울 점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선 배울 것이 많다. 이들은 위험을 감수할 줄 알고, 정보를 활용할 줄 알며, 이에 덧붙여 창의력을 발휘해 돈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돈벼락을 맞은 졸부들이 아닌 진짜 부자들, 자신의 힘으로 재산을 모으고 관리하는 이들에겐 뭔가 다른 점이 있다.오랫동안 고액자산가들에게 세무 컨설팅을 해온 삼성증권 류우홍 S&I클럽 팀장은 30대 부자와 40대 부자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을 한다.
 
우선 30대 부자들은 돈을 잘 쓰지 않는다. 남의 눈을 의식해서 외관도 검소하게 하고 다닌다. 이들의 비밀 모임에 나가보면 화려하게 놀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조촐하게 즐긴다. 차도 쏘나타급을 주로 탄다. 국세청으로부터 자금출처를 추궁당할까봐 걱정해서인 듯하다.
법에 저촉되는 일은 하지 않았지만, 지레 겁부터 먹는다고 할까.

 
하지만 40대 부자들은 다르다. 돈을 잘 쓴다. 차도 최고급을 타고, 식사도 호텔급 레스토랑에서 한다. 돈 쓰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앞으로 돈을 쓸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또한 나이도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돈이 많다고 국세청 눈치를 볼 까닭도 없다.
 
류팀장에 따르면 30대와 40대 부자들은 돈을 번 방식에서도 차이점을 보여준다.
 
30대 부자들이 대개 주식으로 돈을 모았다면, 40대는 벤처기업을 일궈 돈을 모았다. 30대가 ‘한방’으로 거금을 끌어모았다면, 40대는 쓴맛을 보면서 부를 축적했다. 이렇듯 부를 축적한 방식이 다르다보니 30대와 40대는 재산 관리방법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30대는 웬만하면 자기 힘으로 돈을 관리한다. 금융 전문가들에게 재산을 맡길 때도 상당히 신중하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거래한다. 금융 컨설턴트들의 재산 관리 제안을 받아들일 때도 다른 금융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부탁한 뒤에야 수긍하고 인정한다. 그래서 이들은 재산을 관리하는 데 보수적이다.이에 비해 40대 부자는 화통하다. 금융 전문가들이 절세방안에 대해 조언하면 군말없이 받아들인다. 사업을 일궈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이처럼 전문가의 말을 믿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남의 능력을 이용할 줄 알고, 신뢰한다. 류팀장은 “40대는 거의 감으로 비즈니스의 타당성을 검토할 줄 안다”고 말한다.

 
시작보다 과정 중요시
 
그러나 40대는 처음엔 쉽게 받아들이지만 진행 과정은 세심하게 챙긴다. 이는 30대 부자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문가가 절세를 위해 빌딩을 짓는 방법을 제안하면 40대 부자는 그 자리에서 ‘OK’ 한다. 반면 30대는 꼼꼼하게 따지고 든다. 왜 평당 400만원의 건축비가 들어가는지, 왜 그 지역에 빌딩을 짓는지 일일이 따진다. 전문가가 제시한 절세 방안 보고서를 들고 또 다른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청한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평당 390만원의 건축비로 건물을 지어달라고 수정안을 제시한다.
 
여기서 30대와 40대 부자의 재산 관리방식이 달라진다. 40대는 제안을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좋다고 말하지만, 건축이 진행되는 중간 과정을 꼼꼼하게 살핀다. 그리고는 불쑥 “창문이 좋지 않다. 바꿔달라”고 한마디 툭 던진다. 그러면 공사를 진행하는 실무자들은 이 사람이 건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생각에 공사비 집행을 착실하게 한다. 제대로 평당 400만원짜리 공사를 한다는 얘기다. 30대는 그렇지 않다. 처음엔 빡빡하지만 일이 시작되면 헐거워진다. 이들은 속으로 ‘실무자들에게 전문가처럼 보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나에게 설마 부실공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이러다보면 공사 실무자들은 공사를 대충대충 한다. 평당 390만원짜리 공사를 실상 300만원짜리로 한다. 처음에 10만원 깎았던 것이 허사가 된 것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사업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다. 40대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남의 도움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남의 도움을 이끌어내는 법도 안다. 그러나 30대는 자신의 힘으로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남의 도움을 받을 줄 모르고, 이용하는 데에도 서툴다. 
 
‘성공하는 남자, 성공 못하는 남자’(마스이 사쿠라 지음, 럭스미디어)란 책에선 부자와 성공하는 사람의 공통점을 전해준다.
이들은 큰 병마에 시달렸다거나 근무하던 회사가 도산했다거나 큰 실수를 했다거나 경영하던 회사가 망한 적이 있는 등의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련들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진정한 부자일수록 겸손하고 검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 증권사 PB팀장은 “30대 부자와 40대 부자는 여자관계에도 차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굳이 예를 들자면 30대 부자는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여자가 두세 명 있다. 말하자면 ‘뜨거운 애인’을 곁에 둔다는 것.
그러나 술집을 다양하게 출입한다. 색다른 경험을 탐닉하며 여전히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여자가 있다고 믿는다.  이에 비해 40대 부자는 정기적으로 관계를 맺는 여자가 거의 없다. 깊은 관계가 시작될 즈음에 관계를 정리한다. 술집은 자주 가는 곳이 서너 곳 정도 있지만, 여러 곳을 전전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가족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가정을 파괴할 정도로 애인을 만들지 않는다. 가
 
정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가족끼리 서로 다른 주머니를 찬 경우는 50대 부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금융가 PB팀은 아무리 한가족이라도 남편과 아내의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가르쳐주지 않는다. 남편과 아내가 같은 은행의 고객일 경우 실수로 은행 PB팀 직원들이 상대방의 재산 정도를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은 부부싸움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나 몰래 계좌를 터서 돈을 숨겨왔다’는 것이 부부싸움의 기폭제 노릇을 한다.
 
‘creative’를 넘어 ‘crazy’로
 
대우증권 김선문 시저스클럽 지점장은 “자기 일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큰돈을 번다”며 “자신의 일로 돈을 벌었지, 재테크로 돈을 번 사람들은 소수”라고 얘기한다. 일에 열정이 있다보면 항상 남보다 앞서가게 된다. 앞서가다 보면 금광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김지점장의 부자론이다.
 
 “자기 일에 대해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넘어서 크레이지(Crazy)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자주 봤습니다. 제 고객 중에 꽃가게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수수한 외양의 아주머닌데, 상당한 재력가입니다.
 
꽃을 너무 좋아해서 꽃 도매상을 시작했죠. 그런데 이 분이 1년에 한 번씩 특이한 이벤트를 엽니다.
 
특급호텔의 그랜드볼룸을 빌려 가수를 초청하는 자선공연을 가져요. 초청받은 사람들은 모두 그 꽃가게 손님들입니다. 손님들에게 그런 방법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꽃가게 주인이 불필요한 돈을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법니다. 이런 식으로 맺어진 관계는 오랫동안 유지돼 단골손님으로 굳어지기 때문이죠.”김지점장이 발견한 부자되는 법의
 
두 번째 강령은 ‘돈을 쓰는 철학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아직도 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부자들이 3500원짜리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으면서 교회 건축 헌금으로는 선뜻 1억원을 내놓는다는 점이다.“부자는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팍팍’ 쓰지만, 그렇지 않은 곳엔 한푼도 쓰지 않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분명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티’ 나게 쓰는 곳도 없는데 항상 돈이 없잖아요. 돈의 용처를 칼같이 예리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이 결국엔 부자가 됩니다.”
 
하나은행 김희철 팀장은 국내 부자들이 돈을 번 방식에 대해 연령대별로 이렇게 정리했다.
 
 “50대와 60대는 과거에 그냥 정보만 갖고 있어도 돈을 벌었어요. 어디에 땅을 사두면 오른다는 고급정보를 알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 됐죠.
 
40대는 다릅니다.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단순히 정보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돈으로 연결되지 않죠. 따라서 정보와 분석력, 그리고 실천이 뒤따랐던 사람들이 돈을 벌었습니다. 어느 아파트를 살 것인지를 선택하는 데는 분석력이 뒷받침돼야 하니까요.
 
30대 부자는 여기에 창의력이 추가됩니다. 같은 동네에서 개발된 부동산이라도 성패가 엇갈립니다. 컨셉트와 창의적인 발상이 깃든 건물은 소비자를 자극해 사도록 만듭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을까. 김희철 팀장의 말이다.

“스토리 텔러(story teller), 다시 말해서 이야기꾼이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서울 서소문에 맛있는 김치찌개집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허술한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줄도 길게 서있어서 11시30분 이전에 가지 않으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죠. 그렇게 불편한데도 왜 사람들이 몰릴까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불편함, 상상 밖으로 초라한 외형 등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됩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뜬 정동진도 마찬가지죠.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일정해지다보니 이젠 특이한 것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이야기꾼이 돈을 번다
 
1999년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할 때 재미있는 행사를 했어요.
은행 안에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마련해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어요. 당시 은행에는 50∼60대 고객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시도에 의문을 품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예상을 깨고 스티커 사진기는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어요. 사실 노인들은 나이는 들었지만 마음은 젊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스티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본인들도 찍고 싶었던 겁니다. 이게 얘깃거리를 만들었어요.”이런 전략을 부동산에 적용하면 어떨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환경친화적인 곳이 얘깃거리를 만들어 뜰 것”이라고 내다본다. 모 부동산 컨설팅 회사 임원은 “강북도 강남도 아닌 강동쪽이 뜰 것 같다”며 강동 송파 등 이 지역 주변에 산이 많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지금까지는 강을 볼 수 있는 주거지가 좋았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없다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산은 다르다. 사계절에 따라 자태를 확연히 달리하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강동지역은 서울시내까지의 교통도 불편하지 않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다면 앞으로 강동지역 아파트 광고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어요’를 모토로 삼을 듯하다.
 
이야기꾼과 관련해 영업사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고객유치 아이디어 하나를 소개한다. 영업사원들은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물을 자주 준다. 그런데 선물 아이디어를 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작은 돈으로 확실하게 ‘티’를 낼 수 있는 물건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스토리 텔러 전략을 사용해보자. 품목에는 신경 쓰지 말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 것인지만 생각해보자. 된장도 좋고, 고추장도 좋다. 200원짜리 오이도 괜찮다. 여기에 살을 붙이는 게 중요하다.예컨대 퇴근하는 길에 오이를 몇 묶음 산다. 그리고 우연히 들른 듯 고객의 아파트를 방문한다. 초인종을 누르고 주인이 나오면 오이 한 묶음을 건넨다. “퇴근하는 길에 오이를 샀는데, 너무 싱싱해 보여서 사모님 생각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면 웬만한 주부들은 감동의 물결에 젖는다.
 
아파트 주변에 ‘감동 스토리’가 전파되는 건 시간문제다
 

 
이야기 1. 티핑 포인트

미국의 어떤 백인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의 거주자는 100% 백인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흑인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이주했다. 백인이 100% 였던 마을에 계속적으로 흑인들이 이주하면서 흑인의 비율이 점차 늘어났다. 그러다, 결국에는 흑인이 100%인 마을이 되었다. 백인 100%인 마을이 흑인 100%인 마을로 변한 것이다. 그럼, 백인 마을에서 흑인 마을로 변화할 때 흑인이 늘어난 비율을 그래프로 그려보면 어떤 그래프가 될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직선적인 그래프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마을에 늘어난 흑인들의 증가를 나타내는 그래프는 오른쪽의 곡선을 그리는 그래프와 같이 나타난다. 아주 점차적으로 증가하던 것이 어느 지점을 지나면 매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그 지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부른다. 

다음 질문에 답해보자.
[질문]: 부자는 어느 순간 부자가 된다? 맞는 말일까? 아니면 틀린 말일까?


당신은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부자는 정말 어느 순간 부자가 되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꾸준히 돈을 모으는 사람들이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나? 이 질문에 대하여, 예스(yes)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노(no)라고 답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큰 생각의 차이가 있다.


예스(yes)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들은 부자는 어느 순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들의 생각은 부자는 일확천금을 거머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자신들도 일확천금을 얻으려고만 한다. 한방에 부자가 되는 길을 찾는다. 그래서 그들은 주식투자로 3개월에 10억을 번 사람들이나, 돈 없이 부동산을 사고 팔아서 6개월에 10억을 번 사람들의 영웅담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신화가 자신에게도 재현되기를 바라며 한방을 노린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기는커녕 얼마되지 않은 모은 돈까지 모두 날리고, 매주 로또를 산다. 로또만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매일 <돼지, 똥, 불>과 같은 것이 등장하는 꿈을 꾸려고 노력한다. 그 길이 가난으로 가는 길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일확천금을 바라거나, 로또를 사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의 마인드다. 부자들은 로또를 사진 않는다. 로또는 가난한 사람들이 산다. 일확천금을 바라는 것은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부자는 어느 순간 부자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하늘에서 떨이진 일확천금을 얻은 것은 결코 아니다.


노(no)라고 믿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은 부자는 결코 한 순간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융통성 없는 정직한 믿음이 현명한 지혜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무조건적인 노력만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이다. 성공하고 싶으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노력한 사람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만으로 모든 것을 보상 받을 수는 없다는 거다.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 하늘에서 내리는 복이나, 행운의 여신이 보내는 선물이 필요할까? 하늘에서 내리는 행운은 내가 받고 싶다고 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무조건적인 노력보다는 현명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노력으로는 결코 부자가 되지 못한다. 노력에 현명한 지혜를 더해야 한다.
부자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은 매우 많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며, 노력에 현명한 지혜를 덧붙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다시 앞에서 소개한 티핑 포인트라는 말을 보자. `티핑`이란 ``균형을 깨뜨리는 것`` 이란 의미로 미국 동북부 도시에 살던 백인이 교외로 탈주하는 현상을 기술하기 위해 70년대 자주 사용된 표현이다. 당시 사회학자들은 어떤 지역에 흑인의 비율이 20%에 이르면 백인들이 한 순간에 그 지역을 떠나버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백인들이 살던 마을이 어느 순간 흑인들의 마을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마을에 살고 있는 흑인들의 수를 그려보면 앞의 그림과 같이 처음에는 아주 조금씩 늘어나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이처럼 한동안 유지되던 평형상태가 깨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는 순간, 바로 이 지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부른다.
2000년에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티핑 포인트 the tipping point>에서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허시 파피 신발과 100만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의 판매량이 처음에는 아주 조금씩 늘어나다가 어느 순간 티핑 포인트를 지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다. 앞에서 소개한 곡선 그래프처럼 말이다.

나는 <부자는 어느 순간 부자가 되는가?>라는 질문은 티핑 포인트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결론은 <부자는 어느 순간 부자가 된다>이다. 그러나, 그 순간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오랜 시간 노력하여 만든 순간이다. 부자의 재산은 앞에서 소개한 그래프 중 직선그래프와 같이 증가하지 않고, 곡선그래프와 같이 증가한다. 이 곡선 그래프는 일반적인 부자의 재산 형성과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의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이고 사회의 발전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부자의 재산 형성도, 성공한 사람의 성장도, 사회의 발전도 모두 직선 그림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앞의 곡선 그림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자신의 일에 강한 펀드멘탈을 갖추고 있고, 노력하고 준비한 사람은 점진적으로 성장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매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맞는다. 티핑 포인트를 맞는 것이다. 그리고 티핑 포인트가 있어야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도 당신의 성장에 대하여 직선적인 생각보다는 곡선적인 생각을 가져보라. 당신도 티핑 포인트를 지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한경닷컴 박종하
 

이야기 1. 부자의 지혜 함수

부자의 지혜 = f(현실적 생각, 도전 정신, 인간 관계, 실천)



우리는 TV를 통하여 모든 색을 다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보는 모든 색들은 빨강, 초록, 파랑의 조합(R, G, B)을 통하여 만들어진다. TV 브라운관은 이 3가지 색을 적당하게 조합하여,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색을 만든다. 모든 색은 3가지 색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TV의 존재를 가능하게 만든다.

감성 지능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에서는 사람의 감정에도 빨강, 초록, 파랑의 3원색처럼 기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 조합으로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감정이 나타난다고 추정하고 있다. 베스트 셀러 `감성적 지능(Emotional Intelligence)’ 으로 유명한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인 다니엘 골먼은 감성의 구성 요소로 <분노, 슬픔, 두려움, 행복, 사랑, 놀라움, 역겨움, 수치/책임감>을 여덟 가지 기본 감정으로 들고 있다. 이런 기본 감정의 혼합으로 여러 가지 다른 감정들이 편집된다는 것이다.


사물이나 현상의 구성 요소를 찾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그 구성요소가 절대적으로 옳으냐? 아니면, 다른 요소를 더 첨가해야 하느냐?>는 특별히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구성 요소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더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하기 때문이다. 전체를 충분히 잘 포함할수록 효과적이고, 단순할수록 실용적이다. 요즘 사람들은 실용적인 면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3요소를 가장 좋아한다. 무엇의 3요소, 또는 5요소가 가장 일반적이다.
의사들은 건강의 3요소는 <먹는 것, 움직이는 것,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잘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건강의 3요소를 기억하면, 평소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유익하고, 큰 도움이 된다. 가령,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다이어트의 3요소 역시, 건강의 3요소와 같다. 먹는 것을 조절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즐겁고 편안한 생각을 해야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 3요소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먹는 것만 조절하거나, 운동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생각으로 무리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고, 체중조절을 실패하게 만든다. 이처럼 구성요소로서 생각하는 것은 그 구성요소가 이루는 전체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의 구성요소를 찾아보는 것은 전체의 모습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도구다.


그럼, 부자의 지혜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유익한 요소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부자의 지혜 = f(현실적 생각, 도전 정신, 인간 관계, 실천)



나는 부자의 지혜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를 현실적 생각, 도전 정신, 인간 관계 그리고 실천이라고 본다. 부자의 지혜를 이 4가지 요소로 관찰하는 것은 당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유익하다. 먼저,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자.


현실적 생각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그리고 숫자를 통해서 생각하는 것은 나를 지키는 힘이 된다. 어떤 사람은 몽상하기를 좋아하고, 큰 그림을 그리기만 한다. 그런 사람은 말은 좋고, 계획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루뭉실하게 생각하고, 개념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남에게 쉽게 속아넘어가기 쉽고, 스스로 오류를 저지를 위험이 매우 크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작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논리적이고 철두철미하게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바탕으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도전 정신
도전은 용기를 의미하며, 크게 보는 것을 요구하며, 모험을 의미한다. 시대의 유행으로 본다면, 변화의 시기인 요즘 사회에서 가장 요구하는 능력이 바로 창의력이다. 남과 다른 시각으로 남과 다른 것을 보고,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능력이 21세기에는 요구된다. 그러한 창의력을 포함하는 것이 바로 도전이다.
도전 정신이 높은 사람은 직관을 발휘하고 상상력이 뛰어나며 새로운 생각을 잘한다. 호기심이 많고, 다소 엉뚱해서 보수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간혹 위험스러워 보이기까지 하지만, 전체적인 시각에서 일을 보는 눈이 뛰어나고, 기발한 발상을 한다. 도전하는 사람은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는 능력이 높다.


인간 관계
인간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한 말은 감성 지능이다.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느낌을 잘 파악한다. 나 스스로 풍부하게 느끼고, 나의 감정을 잘 조절한다.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은 매우 사교적이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감성 지능이 높다는 것과 감성적이라는 말은 전혀 다른 말이다. 감성적인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바로 표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감성적인 사람이기보다는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이어야 한다.
감성 지능이 높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음악적인 것을 좋아하며, 영적인 것을 잘 믿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에 몰입하고, 열정적이다. 사회가 다양화되고, 개성이 중시되는 글로벌 시대인 현대 사회에서는 그 무엇보다 감성 지능이 중요시되고 있다. 나의 개성이 중요하듯, 다른 사람의 개성을 존중하고 상대의 기분이나 느낌을 잘 파악하는 능력이 바로 타인과 원만한 대인 관계를 갖는 요소가 된다.


실천
매우 똑똑하고, 창의적이며 열정도 있는 사람인데, 업무성과가 높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머리도 좋고, 지식도 많지만, 그들은 실천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반대로, 별로 똑똑하지도 않고, 지혜롭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식이 많은 것도 않은데, 사업수완 하나는 매우 뛰어나서 큰 기업을 일구는 사람들을 가끔 본다. 그런 사람들은 실천 능력이 매우 높은 사람들이다.
아이디어와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일반적으로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실천 능력은 떨어진다. 실천을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꼼꼼하게 계획을 치밀하게 짜는 습관을 갖고, 규율이나 규칙을 잘 준수하여 다른 사람의 기대대로 행동함으로써 상대에게 신뢰는 얻는 것이 실천 능력이 높은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들은 뜬 구름잡기 식의 아이디어보다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워 실제로 일을 성사시킨다.


부자의 지혜는 4가지 요소를 모두 요구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4가지 요소 중 한 두 가지요소는 갖추고 있으나, 4가지 요소 모두를 잘 갖추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의도적인 노력 없이는 4가지 요소를 모두 잘 발휘할 수도 없다. 그것은 흡사 오른손만 쓰는 사람은 왼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농구선수를 생각해보자. 농구 선수는 오른손과 왼손을 모두 잘 사용해야 한다. 축구 선수는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현란한 드리블과 남다른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부자의 지혜를 배우는 우리는 지혜의 4가지 요소를 모두 잘 갖추자. 그것이 나에 대한 투자의 첫 단계이며, 가장 중요한 투자이다.
 
한경닷컴 박종하
 

자료출처: 오윤섭의 부자노트


1. 끊임없이 배운다.
-끊임없이 배워나가면서 변화를 추구하며 모방을 통해 응용을 한다.

2.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부와 풍요, 그리고 성공에 대한 평안함에 집중한다.

3.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장기적으로 반드시 자신에게 이익으로 돌아오는 방향으로 의사결정과 행동방향을 정한다.

4. 숫자중독증에 걸려 있다.
-자신의 재무상황을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통해 꼼꼼히 파악한다.

5. 어떤 경우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태도를 갖고 있다.
-일이 잘 풀리고 돈이 많이 벌린다고 해서 크게 좋아하지도 않고, 일이 안 풀리고 돈이 적게 벌린다고 해서 결코 조급해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6. 언제나 따뜻하다.
-언제나 미소가 넘치고, 목소리는 부드럽고, 행동은 사려 깊다.

7. 언제나 따뜻하지만 그와 동시에 냉혹할 정도로 차갑다.
-따뜻한 미소 속에는 냉철한 이성이 번득이고, 그들의 진심어린 감사 속에는 차가운 계산이 존재한다.

박용석의 ‘한국의 젊은 부자들’ 중에서(토네이도, 300쪽)


‘한국의 젊은 부자들’은 박용석씨가 S&P 글로벌 재팬에 근무하면서 2005년까지 7년간 현금성 자산을 2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 국내 30~40대 젋은 부자 6백여명을 심층분석한 결과물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택을 제외하고 현금성 자산을 20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부자로 보고 인생은 길고 돈 벌 시간은 짧아진 21세기에 부자가 되려면 30~40대들이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소개된 젊은 부자들의 성공하는 7가지 습관을 보면서 오윤섭의 부자노트 독자들도 느꼈겠지만 너무나 단순하고 평범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부자 습관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 부자 습관을 직접 실행해야 합니다.

젋은 부자들의 7가지 성공하는 습관중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2가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와 일희일비하지 말라 입니다.

첫 번째 부자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인생에서 절대로 견지(堅持)해야 할 철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 투자 실패에 대한 두려움, 폭락, 종자돈 없음을 한탄하며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강남권을 질시와 시기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부자를 미워하고 증오합니다.

하지만 젊은 부자들은 부자가 아니었던 시절에도 부자들의 성공을 배우고자 부자의 편에 서서 부자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윤섭의 부자노트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지 못한 독자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로 자수성가형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부자노트는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고 싶은, 마음이 부자인 사람에게 멘토 역할을 해드리는 곳입니다. 투기가 아닌 가치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이를 사회에 기여하는데 관심을 갖는 독자를 위한 사이버 공간입니다.

마음이 부자면 충분하지 돈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돈만 많고 마음이 가난하거나, 돈도 없고 마음도 가난한 사람은 굳이 부자노트 독자가 될 필요가 없습니다.

두 번째로 부자들은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근 부동산시장, 정확히는 아파트시장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30~40대 부자들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부자노트 독자 여러분은 한번 생각해보셨나요? 생각을 했다면 부자를 향해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고 부자 습관처럼 행동하고 있다면 더욱 가까이 다가간 것입니다.

다시 위 책 내용을 소개합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락을 할 때 일반 서민들은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서 자산이 감소하거나 두 채 이상 가진 경우 맞게 될 세금폭탄을 염려한다. 하지만 젋은 부자들은 정부가 고강도 정책을 펼치면서 아파트 가격하락을 부추겨도 결코 이를 처분하거나 정부정책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등의 흔들림이 없다.”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행동의 차이는 부동산시장에 위기가 찾아올 때 극명한 드러납니다. 정책과 시장동향에 일희일비하는 일반 서민에 비해 부자들은 냉철하게 대응할 뿐입니다. 하나의 예측이 맞았다고 좋아하지 않고 틀렸다고 낙심하지도 않습니다. 자기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투자 행위에서 오로지 이기는 싸움을 하는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비단 30~40대가 아니더라도 부자들의 성공하는 습관을 배우고 모방하고 응용하세요. 그리고 지금 바로 실행하세요. 이것이야말로 부자로 가는 지름길일 것입니다.
 
 
 
 

부자의 습관을 배우고,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라


부자들의 습관

1. 작은 것을 소중히 한다.
대체로 부자들은 오히려 소비를 줄입니다.
이들은 절약이 몸에 배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지출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2. 가치가 있다면 돈에 구애 받지 않는다.
부자는 자신의 돈을 씀으로써 부를 재생산합니다. 일반인들이 감히 생각하기 힘든 투자를 감행하거나, 매우 큰 돈을 자선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그 대가를 반드시 생각하면서 지출을 행합니다. 이 점에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과 구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늘 준비가 되어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결과를 보고 아쉬워합니다. 정말 좋은 투자수단이 자신의 눈앞에 나타나더라도 돈이 없어서 투자를 하지 못합니다. 반면, 부자는 남들이 가장 투자하기 힘든 시기에 투자를 준비하고 기회가 나타나면 잡게 됩니다. 말로는 쉽지만 정말 행동하기 힘든 부분이죠.

4.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있다.
어떤 사람이 하루 열시간 차를 닦으면서 10만원을 번다고 한다면, 부자는 1만원을 지불하고 차를 닦으며 그 시간동안 100만원을 버는 일을 합니다.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과 투자를 하는 사람은 생산성에서 큰 차이를 나타냅니다.

5. 목표가 뚜렷하다.
목표를 구체화 할 수 있다는 것은 달성 가능성을 그만큼 높일 수 있죠. 목표 없이 일을 하는 것은 예정된 미래를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평범하거나 늘 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면서 살게 되죠.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 보이는 부자의 삶의 모습은 평범하기까지 합니다.
문제는 실천에 있는 것입니다.


이제 부자들의 노하우를 살펴볼까요.

1. 거시경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거나 이론적인 거시경제의 체계를 알고 있지 않더라도, 실제 체험으로 경기의 변화에 대한 예측을 정확히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리 1%에 매달려 더 좋은 금융상품을 찾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큰 부자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필자가 만난 투자자 중 단 세 번의 투자로 매우 큰 현금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는 일생에 단 세 번 주식투자를 단행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수백% 이상의 수익률을 얻었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운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이야기를 듣고 보면 나름대로의 시장에 대한 체험이 바탕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분은 20년간 주식투자를 한 기간은 불과 5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역시 그만의 거시경제 흐름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업종에 대한 선택이 뛰어납니다.
만약, 우리가 투자하고자 하는 곳에 매우 장사가 잘되는 식당과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망하는 식당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어떤 식당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부자는 망하는 식당을 선택합니다. 잘되는 식당은 권리금도 비쌀 뿐더러 인수 후 더 잘하지 않으면 손님이 떠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망하는 식당을 리노베이션을 통해 살려놓습니다. 한편, 주택과 관련한 투자에서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데, 비싼 주택을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주택 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하여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고 비싼 것이 더 큰 투자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3. 적어도 한가지 일에는 전문가입니다.
큰 부자가 된 분들을 유형별로 정리해 보면, 자신의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경우나,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매우 잘한 경우, 부동산 투자를 매우 잘한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시대가 바뀌었지만 아직도 이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남보다 나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4.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은 어떤 일을 수행할 때 성공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들 하루 15시간씩 일을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 15시간을 일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목표가 없이 단지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다면 종살이 하는 노비의 삶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유한한 소중한 시간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지금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자료출처: 행복한 부자라는 건~~~~


 
 
세상에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태어나면 누구나 일정한 시간을 살아간다. 살아가는 동안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회와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시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처절할 정도의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데, 이 삶이 어떤 이에게는 행복한 삶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고통스러운 삶이 된다.

이 삶을 행복하게 느끼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변수들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 변수들은 단란한 가정, 사회적 지위, 경제적 능력, 문화 예술적 만족, 영적인 안정 등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있으며, 이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부분은 경제적 능력 부분일 것이다.

돈은 분명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한다. 그렇다면 부자는 누구인가? 마음이 부자이면 경제적 능력과 무관하게 부자인가? 아니면 돈이 많으면 부자인가?

부자와 돈 많은 사람은 분명히 구분되어져야 한다. 돈 많은 사람을 부자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부자는 돈, 삶, 성숙한 인격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사람이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빠져 버린다면 그는 부자라 불릴 수가 없다.

즉, 부자는 돈과 자유로운 삶 그리고 성숙한 인격을 갖추고 있지만, 졸부는 돈과 자유로운 삶만을 추구한다.

부자가 되려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할까?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 마땅히 지켜야 하는 자연법칙이 있듯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자연법칙이 있다.

자연법칙을 무시한다면, 돈 많은 사람(졸부)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의 부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지, 돈 많은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당신이 바라는 것이 부자가 아니라 단지 돈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 이쯤에서 그만 읽기를 바란다. 돈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너무 많기 때문이다.


## 부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자연법칙 ##


* 제1법칙 : 부자의 마음을 알아라

누구나 부자가 되려고 하지만, 과연 어떠한 상태로 가는 것이 부자인지, 또는 누구를 부자라고 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 돈 많은 사람은 참 많다. 도로에 흘러나온 차들만 보아도 우리나라에 얼마나 돈 많은 사람들이 많은지 알 수 있다.
1998년 2월 19일자 조선일보에 의하면, 5억 원 이상 되는 예금통장의 수가 무려 9만2000여 계좌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은 당시 은행 보유 전체 계좌의 0.06%에 해당하는 숫자이지만, 금액으로는 26.8%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이 부자로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구조가 자본주의 구조임이 분명하다면 이들은 존경받아야 할 텐데, 어찌된 노릇인지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사람을 발견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어디 그뿐인가? 돈 많은 사람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부도덕하게 돈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돈 많은 사람 중 일부가 그럴 수는 있겠지만, 대다수의 돈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그들을 만나보면 바로 알 수 있게 된다.

벤처 열풍을 타고 코스닥에 기업공개를 하여 큰 부자가 되었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 사장이 지난해 TV 인터뷰에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이재웅 사장은, 자신은 '주가에 관심을 두지 않고 기업을 경영한다'는 나름의 경영신념(?)을 밝혔던 적이 있었다. 주가보다는 경영에 충실하는 마음, 이것은 분명히 부자의 마음이다.

잿밥보다는 염불에 마음을 두어야 하는 것이 큰스님의 모습이듯이, 주가보다는 기업의 가치(인류에게 기여할 수 있는 기업)를 존중하는 사람에 대해서, 벤처 열풍을 타고 주가를 부풀려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존경받아야 하는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회사에 가면 평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등, 이렇게 줄줄이 단계가 있다.

하지만 비록 평사원이라 하더라도 그가 과장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과장의 일을 할 수 있고, 또 인사담당자들도 그런 사람을 과장으로 승진시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부장이라 하더라도 그의 마음이 대리의 마음이라면, 연공서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를 부장으로 쓰고 있는 것이지 솔직히 대리로도 쓰고 싶지 않다는 것이 인사담당자들의 공통된 이야기이다.

돈 많은 사람도, 부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그는 부자로 불리지 못한다.

우리가 부르는 졸부니, 오렌지족이니, 한심한 재벌 2세니 하는 말들은, 그들에게 부자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돈 많은 사람이라면 부자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부자들은 그들의 마음을 절대 그냥 알려주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먼저 부자의 마음을 갖추길 바란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라고 했다. 부자를 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겠지만,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우선 부자를 알아야 한다. 일전에 세미나에 참여했던 한 분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까지 자동차를 몇 대 구입해 보셨습니까?"

"세 대입니다."

"몇 명의 세일즈맨으로부터 그 세 대의 차를 구입했습니까?"

"세 명입니다."

세 대의 자동차를 서로 다른 세 명으로부터 구입한 것이다. 필자도 차를 구입한 지가 5년이 되었지만, 차를 구입했던 사람으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마 한국의 자동차 영업사원은 차를 한 대 팔면 다 세상을 떠나는가 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고객의 재산을 내 것처럼 사랑해야 된다. 그리고 이런 것이 부자의 마음이다.

부자의 마음을 갖추는 것, 이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첫 과정이다.


* 제2법칙 :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아라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이다.
도대체 무엇을 알라는 말일까? 이름인가, 나이인가, 성별인가, 몸무게인가, 아니면 조상인가, 그것도 아니면….

만약 당신이 고소공포증이 있고, 친구들과 여행을 갔는데 친구들이 번지점프를 하자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뛰어 내리겠는가, 아니면 '나는 무서워서 못하겠어'라고 말하고 편안함을 누리겠는가? 뛰어 내리는 사람도 있고, 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간혹 자신이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을 모르고 뛰어 내렸다가 심장마비로 가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죽는 사람이 있다 보니 번지점프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각서를 받는 경우도 있다.

만일 자신이 고소공포증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그것에 대처할 수 있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하지만 그 반대 경우에 있는 사람이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가능성은 참으로 적다.

이것처럼 자신에 대한 이해, 자신에 대한 파악은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IMF의 충격이 가해지고 나서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하락했다가 채 1년도 안 되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폭등을 한 적이 있다.

이 폭등이 있은 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맹세를 했다. '내 생전에 다시 한 번 이런 사태가 온다면 집을 팔아서라도 주식을 사겠다.'

그리고 IMF보다도 더 심각한 위기가 2000년 12월에 있었고,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이전에 맹세를 했던 용사들 중 집을 판 것은 고사하고 여유 돈으로라도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다.

도대체 왜 이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이들은 자신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참아낼 수 있는지, 나의 판단이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것인지, 나는 현재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나의 가족은 나를 얼마나 믿어주는지, 나의 아내와 나의 아이들은 나에게 몇 점을 주는지, 아니, 나는 나에게 몇 점을 줄 수 있는지를 그들은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와 그의 부자 아버지는 부동산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고, 스스로도 그런 자신을 알았다.

워렌 버펫은 자신의 주식투자 능력을 알았고, 조지 소로스는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어디 그뿐인가. 안철수는 의사보다는 자신의 능력이 컴퓨터와 밀접함을 알았고, 빌 게이츠는 자신의 경영능력을 알았다.

사람은 누구나 감각, 직관, 사고, 감정의 심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 기능 중 하나 또는 둘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며, 그것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내가 무엇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알아야만 나의 재테크 장점을 알 수 있다.

자신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시간을 매일 아침 5분만이라도 갖길 바란다.

그리고 하나 더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주 쉽게 자신의 돈을 지불한다. PC방에 들러 돈을 지불하는 사람의 반수 이상은 게임을 하고서 돈을 지불한다.

인생에 그리 도움도 되지 않는 학원을 다니며 돈과 시간을 지불한다. 그리고 대학에도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한다. 소주 한 병에, 스포츠신문 한 장에, 만화책 한 권에, 전화한 통화에 쉽게 돈을 지불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돈을 지불해야 하는 곳에는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자신의 머리를 다듬는 데에도, 자신의 지적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인맥을 형성하는 데에도, 정보를 얻는 데에도, 금융 지능을 얻는 데에도,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익히는 데에도, 그리고 타인을 돕는 데에도 정말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시간이 생긴다면 세미나에 참여하라. 돈이 들어가지 않으면 배워지지 않는다. 동일한 가치가 있는 내용도 흘려 버린다. 돈을 들이면 본전 생각이 나서 열심히 듣고 배우게 되어 있다.

돈을 들여 배우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길 바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일 경우 제공하는 사람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 하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제3법칙 : 자본주의를 이해하라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자본주의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란 과연 어떤 사회인가? 자본주의나 사회주의나 모두 사회보장제도라는 것이 있다. 다만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바탕으로 하고, 사회주의는 평등을 바탕으로 한다는 이념적 차이가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에는 영세민 구호제도라는 것이 있다. 이것의 내면을 보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국가에서 세금을 가지고 최저생계비를 보조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영세민 구호제도의 도움을 받는 사람과 그 제도를 위해 세금을 내는 사람 중 누구의 삶이 더 고달픈가?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의 핵심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삶이 고달파지는 것이 원칙이다.

당신이라면 영세민을 선택하겠는가, 아니면 세금을 내는 쪽에 서겠는가?

나는 가능하면 세금을 기분 좋게 내려고 한다. 만약 내가 영세민이라면 세금 낼 일이 많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재산세를 수십에서 수백만 원 내는 사람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 사회는 모든 것이 자본으로 통한다. 자본주의는 근본적으로 불평등을 기본 이념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는 학교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교육받는다. 무엇이 평등하단 말인가?

선거권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평등하다고 한단 말인가?

그렇지만 기초 지방의원선거 공탁금이 200만 원, 국회의원 선거 공탁금이 2000만 원, 그리고 대통령선거 공탁금이 1억 원이다.
적어도 평등이라는 말을 사용하려면 이 공탁금부터 없애야 한다. 아니면 위 공탁금을 가진 사람끼리는 평등하다라는 표현이 옳다.

자본주의에는 거대한 힘이 하나 있다. '불평등의 균형'.
그리고 이 불평등을 깨지 않으려는 소수의 세력과, 이것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대다수가 존재한다.

돈을 버는 것은 미덕이다. 소비가 미덕은 아니다. 소비가 없으면 새로운 부가 창출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멍청한 학자들이 있다. 물론 그것이 경제 논리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개개인의 생활에서는 그보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부의 창출은 창조이다."

당신이 대학에 가서 사용하는 돈은 소비인가, 투자인가? 당신이 참여하는 세미나 비용은 소비인가, 투자인가?
당신이 구입하는 책값은 소비인가, 투자인가? 당신이 마시는 술은 소비인가, 투자인가? 당신이 구입한 스키 세트는 소비인가, 투자인가?

한 사람의 미래는 그가 사용하는 돈을 소비에 사용하는가, 투자에 사용하는가에 의해 달라진다.
소비는 미덕이 아니다. 돈을 버는 것이 미덕이다. 돈을 버는 것은 투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투자를 하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불평등의 균형을 유지해 간다. 그리고 이것을 어떠한 경우에도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부의 창출은 투자를 통한 창조이다.

자본주의는 결코 평등하지 않으며, 소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부를 가지고 있다. 내가 그 소수의 사람에 들어가면 된다.
그 곳에 가보면 그 곳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곳에 가기 위해서는 당신의 돈을 투자에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길이 없다.


제4법칙 : 빠르게 시작하라

많이 들어본 말일 것이다. 자연법칙은 원칙이다.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동일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자산만이 진정한 자산이다.

바로 시간이라는 자산이다. 이것만이 자산이라 할 수 있고, 이것은 누구나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찍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굳이 복리 개념을 넣지 않더라도, 일직 시작하면 그만큼 기회가 많다.

가끔씩 어른들이 "내가 만약 너처럼 젊다면…"이란 말을 한다. 이 말에 진리가 있다. 일찍 시작하라.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라.


제5법칙 : 자신의 꿈과 목표를 명확히하라

자신의 꿈과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언제 마무리를 해야 하는지, 어디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000 이라는 분이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매우 바쁘게 산다. 그는 경영을 배우고 싶어서 경영대학원에 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절대로 수업에 빠지지 않고 항상 맨 앞에서 경청을 한다고 한다.

그는 두 학기 내내 올 A의 학점을 받았다. 이 학점은 그 학교에서 거의 전설적인 학점이었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대기업들이 망해가고 있다. 만일 이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명확한 목표만 가졌다면, 그렇게 무모하게 사업영역을 확장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수퍼마켓에서 비행기까지, 이런 식의 사업확장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우그룹도 역량을 한 곳에 모았다면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을 것이다.

나이키는 스포츠용품 전문 기업이다. 스타벅스는 커피로 성공했다. 무디스는 신용평가에, 닌텐도는 게임에 집중해서 성공했다.

꿈과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변하지 않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타깃이 설정되고, 마케팅 방향이 정해진다.

그래야만 자금운용 방향이 정해지고, 돈을 벌게 되며, 그 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록 100억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사용할 줄 모른다면, 없는 것과 같지는 않지만, 없는 것과 삶이 크게 다르지는 않는다. 목표가 있어야 하고, 그 이후의 계획도 있어야 한다.


제6법칙 :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행동하라

제1법칙부터 제5법칙까지를 통해 부자 아빠가 될 수 있는 기본적인 힌트를 얻었다면, 그 다음엔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어떤 분은 즉시 행동하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준비 없이 행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위험을 관리 할 수 없다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또한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준비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준비 없이 행동하는 것보다도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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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시작은 미약 하였으나 내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내시작은 분명히 미약 하였다.

하지만 내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분명히 그렇게 되리라믿고, 어쩌면 나는 창대한 나의날들을 확인하기 위하여

오늘 이순간도 살고있고, 그순간도 달리고 있었다.

 

나에게서 희망이라는 타오르는 불꽃이 없었다면, 나는 분명 존재의가치에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작은 시련에도 일어서지 못했을 것이다.

포기라는 것도 어쩌면 습관이다.

그런마음 하나로 나의 모음료유통에서 하루를 시작하였다.

 

첫날이니 만큼,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기왕이면 예전 나의 모음료회사에서

관리하던 지역으로 가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반가이 맞이하여 줄거라 믿었고,5년여의 정으로 힘이 되어줄 거라는

내합리화적인 생각은 어쩌면 솔직했으리라..

 

한달여 만에 나타난 나의 출연(?)에  사장님들은 의아한 표정도 지었지만

"이사람아 ! 갑자기 그만두더니  이게 웬일인가?

잘 지냈는가? 지금 하는일은..?

어   음료도매업을 하는 구만..."

 여러 거래처에서 반가워하며 물건도  판매해주기도 하고 안부도 물었지만

웬지 돌아서 나오는 내 뒷덜미를 잡는 씁쓸함과  묘한 기분은 알길이 없었다.

 

하지만 열군데를 넘게 방문하면서 느끼는 나의 마음은 어쩌면...

 

5년여를 최고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 했었다.

하루하루 쌓인 정과 땀이 맺어진 시간의 결실이 거래처에서 맺어져 나를

성장시키고 커왔다고 자부해 왔었다.

그리고 퇴사하고 어쩌면 자신있게 할수있다고 믿었었다.

내자신을 믿었었고, 그럴만한 자신감과 깡다구도 있다고 믿었다.

 

3일이 지나면서 왜그리 나를, 예전의 그 느낌으로 할수없었던 이유를 알게되었다.

 

어쩌면 나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지, 여건을 탓하고 싶지않았다.

 

뒷덜미를 잡는 씁쓸함과 묘한 눈길들,

그것은 일종의 실망감과 동정심 이었던 것이다.

 

국내 최고라 할수있는 모음료회사를,

브랜드로 따져도 국내반절이상을 흡수한 회사의 영업사원이라는 사람이

사정이야 어떻든 갑자기 그만두고 인수인계야 잘했다지만

홀연히 어느날 2.5톤차에 잡다한 물건들을 이것저것 다싣고 와서 등장하니...

참으로 지금내가 생각해보아도 한심 했으리라...

사람이라는 것이 이미지라는 것도 있는 것이고,

그예전에 책임에 대한  색깔이라는 것도 있는 것일까?

 

나는  어쩌면 사람들에게 나에대한 색깔에혼란을 주었던 것이다...

나는 아니라 부인하고 싶지만 ...

 

다른 분야에서,아니면 또 다른 세일즈로 찿아왔다면 그것은

어쩌면 신선한 충격과 도와주고 싶은, 옛정을 생각한 동기부여가 되었겠지만

나는 나를믿었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엇던 것일까?

꼭 이길밖에는 없었을까?

그분들이 나에게 해주는 무언의 속삭임이 어쩌면

뒷덜미를 가르는 씁쓸함과 묘한 미소였구나....

 

참담한 마음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그랬구나..

정확히 확인하는데는 일주일이 아니 걸리는구나..

 

"정승집 개가 죽었다.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와 장사진을 이루었다.

정승이 죽었다.

썰렁한 상가집 분위기 였다"

 

세상이 냉정한 것이 아니구나.

냉정한 세상을 내가 잠시잊고 어쩌면 강자의 흉내를 낸 애송이에 불과했구나.

뭔가 새로운, 다시 뒤엎고 시작할 절대적인 무언가가 필요했다.

간절히 간절히, 간절한 무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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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메달아도 국방부시계는 간다고 했던가?

지나간 일은 쉬어 보인다.   이미 결과를 보았기 때문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져 있듯이 나에게도 흘러가서 어느덧 6개월 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말이 6개월이지, 나에게는 6 년의 시간만큼 힘들었고 더디게 흘러간 시간들 이었다.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 준다고 했지만 그 시간들 만큼 나는 피와 땀을 , 나의 모든것을 다바친 고통의 시간이었다.

6개월 동안 나는 휴일을 거의 다 반납한채 일속에 내 모든 정열을 쏟았다.

거의 새벽녁 까지 일을 했었고 영업에 대한 배움속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많은일들...

나는 회사생활이라고 생각치 않고 내 사업, 나의 일이라 생각하고 모든일에 임했다.

전 담장자에 5년에 걸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하여 나만의 색깔을 인식 시키려 노력했고

나의 노력으로 하나,둘 씩 어렵고 힘들었던 사고의 그늘이 따사로운 봄 햇살로 변해가고 있었다. 

 

나는 분명히 내 자신에게 말했었다.  

댓가를 치루어 내겠다.  쉽게  그 어떤 것이라도 얻지 않겠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지 않겠다.    꿈은 이루어지게 만든다.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나는  내 꿈이 이루어지게 만들 것이다...

나의 약속을 지키려 나는 하루 하루를 희생 하였던 것이다.   희생없이, 그 어떤 노력없이도

나는 쉽게 얻으려 하지 않았던 나의 다짐 이었었다...

 

 

그래서 나는 내자신을 항상 자극했다.   자극 해야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에 나는 자기최면을 걸고는 했다.

내 특유의 성격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하자.  내 자신에게 힘을 빌리도록 하자.

넉살좋다, 서글 서글하다, 인사잘한다, 상황에 맞추어 우스게 소리하여 분위기를 맞춘다.

힘든 영업을 하면서, 힘들게만 하지말고 거래처와 나 자신이 즐거운 영업 원칙을 세우게된다.

 

 첫번째  !

" 내 자신을 팔자 !    제품을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 라는 첫번째 이면서 가장 중요한 내 자신을 상품화 시키자. " 

내가 오면 재미있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자.

재미있는 이야기도 잘하고, 나이를 느낄 수 없도록 거래처의 벽을 허물자.

노래가 필요하면 부르고 가끔 상황에 처해지면 춤도 춘다.

 

두번째  !

" 고객 감동을 이루어 놓자 !

내가 아니어도 음료를 납품할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돈이 없어서 못살 뿐이지,  음료가 없어서 못사는 경우는 없는 것이다.

 고개감동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 같지만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타 영업사원이 한달에 한번 오고 갈 거래처를 내 방문 드나들듯이 방문하자.

한번 본 사람과 두번, 세번 방문한 사람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거래처에서 쌀 배달이 있으면 내 아무리 바쁘고 시간이 없어도 한번이라도 해주자.

거래처에서 김치를 담구고 있으면, 옆에서 고추장이라도 퍼주고 말이라도 즐겁게 해주자.

거래처에서 거래처 어머니가 아프셔서 사장이 갈 수 없다면 내가 라도 모시고 가자.

절대 가식적인 모습으로 하지말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해주자.

 

세번째 !

가격 경쟁력이다.

삼촌이 떡을 팔아도 맛이 있어야 사먹고, 형이 파는 과일도 싸야 사서 먹는다는 옛말도 있지를 않은가?

여기서 또 세가지로 나뉜다.

1. 인정상 거래명세표 드리면, 이것이 원래 알아서 잘주는 가격인가 보다하고 두말없이 받는 고마운 거래처.

2. 아무리 영업사원이 좋고 친해도 가격도 좋아야지  하는 거래처.

3. 다 필요 없다.  무조건 싸게만 다오.

 

여기서 중요하다.

나도 좋고, 거래처도 좋은 협상의 법칙,  이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영업사원은 이 협상을 잘해야 한다.  서로가 만족하는 협상이 이루어져야지 거래처는 흡족하고 영업사원은 까지는 영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면 나는 제시한 가격보다 더 싸게 주었다.  지금이야 손해를 볼 수있지만 영업은 멀리 내다 보아야한다.

그러다면 ,  나는 사장님 무슨 제품을 싸게 맞추어드면 되겠습니까?

원하는걸 시세보다 싸게 흡족하게 드린다.

 

대신 사장님 !

저의 회사  영업지침 인데 새로운 제품인데 회사에서 이거 안 팔아오면 오늘 들어오지도 못하게 합니다.  제 얼굴 보아서 이것, 저것 여러 품종도 조금더 팔아 주십시오..!

이것을 잘해야 진짜로 된 영업이다.

인기제품은 누구나 팔 수가 있다.  하지만 비인기 제품을 파는 것이 세일즈맨 이다.

인기제품은  가격이 뻔하다.  그러니 제가격을 받기는 힘들다.

 

남들이 잘팔지 않는 것, 잘나가고 까진다는 그 품종수보다  회사 입금가는 저렴하고 나는

이익이 많이나면서 거래처도 좋은 제품을 구입하게 만드는것 ....바로 이것이다.

거래처 에서는 잘 받으려 하지않는다. 

하지만 내가 살려면 어떻게 하겠나.. 팔아야산다 !  이 말이 곧진리다.

어떻게든 팔려고 노력하자 . 그리고 그 잘나간다 하는 제품은 보이지도 않는 냉장고 저 안쪽에다 진열하고  소위 비인기 제품은 전면 가장  좋은 자리에다가 진열한다.

하여튼 가장 좋은자리에 진열하되 가격도 저렴하게 세팅해 놓는다.

그러면 사람 심리가 이상하다.

진열 잘 되어있고 못보던 물건은 한번 건드려 보고싶은 충동이 있다.  고객을 유혹하게 만드는 것  그 것이 참된 영업이다.

그당시 동료들은 참으로 나보고 희안한 제품을 잘 판다고 소문이 났다. 남들은 반품이 되어오는 제품들은  나는 다른 이들의 곱절을 팔게 되었다..

 

 

 

그럴즈음 나는 이제 나의 꿈들을 위한 2단계 궤도 진입을 하여야했다.

그것은 종자돈계획인 것이다.  

프로는  돈이 말하여 준다고 했는가 ?  돈이 모든것을 다 위로해주고 답변을 해줄 수는 없지만

나는 돈을 벌기 위하여 영업을 했던 것이지, 낭만과 시간을 허비하기 위하여 그 고생을 참았던 것은 아니었다.

돈을 항상 많이 만지기에 타 영업사원의 지갑에는 퇴근후 항상 돈이 가득했다.

그 돈이 내 돈이 었을까?

나는 영업하고 수금한 돈은 회사에 가져다 주어야할 종이 라고만 생각했다.

월말 이면 몇천만원을 수금하고 회사에 입금을 시켜도 내 돈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도 없었다.  

영업사원이 회사돈을 종이로 보지 않고 돈 으로 보는 순간부터 벼랑에서 꼭 떨어지리라...

나의 지갑은 한번도 3 만원이 넘게 있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나는 돈을 벌려고 온 것이지 .   손해를 보거나 월급만 받으려 온 것이 아니다 ! 

세일즈를 맡은 이후로 모든 월급은 통장으로 , 아내에게 입금되었다.

그리고 아내에게 용돈을 한번도 타 쓴적도 없다.

과감하게 시작하자.  일단 일은 벌리고 보는 것이다.

모은행으로 달려가서 일정금액의 적금통장을 불입하였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예금통장도 하나 만들었다.

아무도 모른다. 아내도 그 어떤 사람도 .... 나만이 아는 비밀이므로...

이제 이 종자돈을 위하여 나는 더욱더 이제까지의 보다 더한 영업과 자기관리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목표는 정해진 것이다.

영업 하면서 까질수도, 남을 수도있다.

하지만 난  음료업계 최고가 되기위하여 ,  내 스스로 정한 이 또다른 목표를 위하여 절대로 패하지 않은 싸움을 계속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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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아버지 토머스 링컨은 1637년 영국에서 이민 온 직공의 후예로 토머스 역시 신발 만드는 일을 하였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되었을 때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상원의원들은 매우 충격을 받았다.

대부분 높은 학력에 명문 귀족집안 출신이었던 상원의원들은 신발 제조공 집안 출신에다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링컨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 여간 불쾌하지 않았던 것이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돼 많은 상원의원들 앞에서 취임 연설을 하게 되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때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향해 말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정말 놀랍소.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신발 제조공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소."

그러자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웃음이 새나왔다. 그때 링컨의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것은 부끄러움의 눈물이 아니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났습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 조공으로 완벽한 솜씨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엔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신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만약 신발이 불편하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기술을 옆에서 보고 배웠기에 조금은 손봐드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제 솜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모두 숙연해졌음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 에이브라함 링컨의 명언] 

 

- 나는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뒤로는 가지는 않습니다.

- 나는 찬스가 올 것에 대비하여 배우고, 언제나 닥칠 일에 착수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다. 

- 나는 계속 배우면서 나는 갖추어 간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 나이가 40을 넘은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길이 열리게 마련이다.

-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인지는 자기의 결심에 달려 있다.

- 만나는 사람마다 교육에 기회로 삼아라.

- 자기가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의 이름을 우리시대의 사건과 연결짓는 것이다.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는 삶에게 있어서 자신의 이름과 어떤 유익한 일과를 연결짓는 일이다.

- 시비를 가리느라고 개에게 물리느니보다는 개에게 차라리 길을 양보하는 것이 현명하다. 개를

   죽여 본들 상처는 치유될 수 없는 법이다.

- 일이란 기다리는 사람에게 갈 수도 있으나, 끊임없이 찾아 나서는 자만이 획득한다.

- 나에게 밤낮으로 무서운 긴장이 생겼기 때문에, 만일 내가 웃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죽은 지가

  오래 되었을 것이다.

 

- 나는 어릴 때, 가난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온갖 고생을 참으며 살았다.

겨울이 되어도 팔굽이 노출되는 헌 옷을 입었고, 발가락이 나오는 헌 구두를 신었다.

그러나 소년시절의 고생은 용기와 희망과 근면을 배우는 하늘의 은총이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영웅과 위인은 모두 가난 속에 태어났다.

 

성실 근면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정신만 있으면, 가난한 집 아이들은 반드시 큰 꿈을 이룰 수 있다.

헛되이 빈고(貧苦)를 슬퍼하고 역경을 맞아 울기만 하지 말고, 미래의 밝은 빛을 향해 분투 노력하며 성공을

쟁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미끄러져 길바닥 위에 넘어 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 내 자신에게 말했다.

" 괜찮아.....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하지만 낭떠러지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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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패션쇼핑몰 밀리오레에서 1.2평짜리 옷가게 ‘이마상스’를 운영하는 김정선(金正善·39)씨는 공인회계사 》

그는 한국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86년 도미, 미국 롱아일랜드대에서 기숙사 야간경비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경영학석사(MBA)를 땄다.

피나는 노력 끝에 회계사 자격증도 땄다. 그리고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회계사무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한인상대였지만 '선생님' 소리를 들으며 대접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한국, 끈끈한 정이 오가는 한국이 그리워 미국에 자리잡을수가 없었다.

아무리 애써도 미국의 주류사회에 파고들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애시당초 깨달은 터였다.
결혼한 몸이라면 그냥저냥 주저앉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는 외로운 노총각이었다.

94년 귀국해 꽤 큰 규모의 회계사무소에서 일했고, 선배들과 컨설팅회사를 차리기도 했다. 국내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을 돕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느꼈던 이방인이라는 감정이 한국에서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았다. 미국식 회계처리는 한국사정과 잘 맞지 않았다.
게다가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사태가 터지자 일감이 뚝 떨어졌다.

"IMF가 아니더라도 늘 회의를 갖고 있었다. 어느 직업이나 그렇겠지만 회계사라는 일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의 돈이 오가는 일이니까. 약속한 날짜에 맞추기 위해 밤을 새는 것도 비일비재하다.
어차피 밤새워 일을 해야한다면 내 일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밤을 새더라도 자의로 잠을 못자는 것과 타의에 의해 어쩔수 없이 못자는 것은 다르지 않은가.”

어머니와 아내는 물론, 주변사람들은 그를 보고 “미쳤다”고 했다. '사'자 붙은 전문직을 버리고 옷장사를 하겠다니.

그는 "내 사업을 키워 내가 회계사를 고용하면 될 것이 아니냐"고 식구들을 설득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3일 1억5000만원을 들여 명동 한복판에 1.2평 짜리 자기사업을 시작했다.

회계사에서 옷장수로 변신한지 1년, 대차대조표를 만들어봤다.

"얻은 것은 자유다. 내 뜻대로 내가 기획해서 내가 돈을 번다. 회계사 때는 그 반대였다. 남에게 매여있었고, 나와 일의 관계가 부조화(不調和)하다는 생각 뿐이었다.
물론 회계사는 안정적이고 사회적 명예도 얻을 수 있다. 옷장사는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안다. 지금은 딸아이가 어리지만, 그 아이가 커서 옷보따리를 들고 다니는 아빠를 자랑스러워 할지는 글쎄, 잘모르겠다."

그러나 김씨는 일하며 얻는 기쁨의 차이는 정말 크다고 말했다.

"회계사 때는 프로젝트가 잘 끝나 상사의 칭찬을 받을 때, 고객의 인정을 받을 때 기분이 좋았다. 타인의 평가에 내 목을 맡기고 있었던 거다.
지금은 내가 나를 인정한다. 내가 만든 옷이 잘팔린 날, 돈다발을 들고 새벽바람을 맞으며 집에 갈때의 희열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돈을 얼마나 벌기에?

“회계사때보다 낫다. 내가 뛴 만큼 내 몫으로 돌아오니까.”

첨단 테크놀러지가 춤추는 시대, 왜 비즈니스 중에서도 가장 수공업적인 옷장사를 시작했느냐고 물었다.

그는 기자를 딱하다는 듯 보더니 "나로서는 벤처기업을 창업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남들이 보지못한 틈새시장을 개척해 사업가의 아이디어와 능력으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벤처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아이템을 놓고 1년 이상 치밀하게 리서치를 했다. 동대문 남대문시장을 수도 없이 다녀봤다.
옷에서 나는 틈새시장을 봤다. 패션학원에서 머천다이징도 공부했다. 나의 열정과 회계사로서 쌓은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애쓴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는 새벽 3시에 가게문을 닫는다. 퇴근 후 가는 곳은 집이 아니라 벤치마킹 장소인 동대문의류도매시장이다.
어떤 옷이 새로 나왔는지, 소재와 색상은 어떤지 흐름을 살피며 눈으로 사진을 찍는다. 이런데서는 종이에 뭘 끄적거리다간 당장 쫓겨난다.
두시간쯤 공부를 한 뒤 집에 들어가 그날 매출과 마진을 점검한다. 잠드는 시간은 오전6시에서 8시 사이. 그 시간에 디자이너는 벌써 원단상가로 출근해 새로나온 원단을 잡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정해 공장으로 옷을 발주했다. 그날 잡은 원단은 빠르면 그날 저녁 매장에 걸린다.

잠깐 눈을 붙인 뒤 김씨가 출근하는 시간은 오후 2시. 직접 손님을 맞지 않으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

매장은 단순한 옷가게가 아니다. 자켓이, 9부바지가, 민소매 원피스가 싱싱한 생선처럼 펄펄 뛰는 수산시장이다.

상인은 시퍼런 눈을 번득이는 게릴라들이고, 소리없는 총성이 오가는 게릴라전을 펼친다. 잘팔리는 옷은 재빨리 더 만들도록 하고, 퇴짜맞은 품목은 눈물을 머금고 철수시켜야 한다.

"이처럼 다이내믹하게 움직이는 소매상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들었다. 우리옷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겨울 홍콩에 갔더니 그곳 에이전트가 홍콩옷을 우리 쪽에, 우리옷을 홍콩에 풀어놓고 싶다고 하더라. 미국 뉴욕과 LA에도 우리옷을 팔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이 내 꿈이다.
파고들면 들수록 방대한 사업이 될 거라는 생각에 나는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다."

그는 옷은 정직하다고 믿는다. 주인이 부지런하고 성실하면, 여기에 경영마인드까지 있으면 적어도 ‘말아먹지는 않는다’.

성공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아직은 아니다. 할 일도 많고…”하다가 그는 문득 입을 다물고 생각에 잠겼다.

"어떤게 성공인지는, 글쎄 잘모르겠다. 사회적 지위나 명예로 따지면 회계사로 사는 것이 성공일거다. 어떤 사람에게는 미국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성공일 수도 있다.
요즘 교육이민 가려고 난리들이니까. 그 런데 나는 그게 싫었다. 매일 반복되는 안정속에 묻혀살기엔 인생이 너무 재미없었다."

부드러운 인상에 목소리도 크지 않았지만 그는 ‘남자로서’라는 말을 여러번 썼다. 미국서는 남자로서 어떤 소속감을 느낄 수 없었다고 했다.
한번 사는 인생, 남자로서 모험도 하고, 또 깨지기도 하면서 치열하게 살고 싶었다.

"부자가 되고, 명예를 얻는 것이 성공인 것 같지는 않다. 미국서 회계사생활을 할 때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돈과 명예가 따르지 않더라도 자기자신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기삶에 만족하면서 살면 되지 않을까. 그게 성공이라면 나는 지금 성공했다고 본다."


▼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가 말하는 한 마디 ▼

1. 쌓아온 열매에 매달리지 말라.
회계사 공부를 할 때, 나는 내가 회계사라는 일도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공부와 직업은 달랐다.

2. 원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택하라.
나는 옷을 입는 것, 사는 것을 좋아했다. 장사 시작하기 전에도 명동에 나가 젊은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 즐거웠다. 그래서 나는 명동에서 옷장사를 한다.

3. 남의 이목을 두려워하지 말라.
남들이 좋게 보는 일, 하찮게 보는 시선에 좌우되지 말라. 남이 못보는 틈새를 내가 찾아내면 된다. 한번뿐인 내 인생, 내가 사는 것 아닌가.

4. 치밀하게 준비하라.
사업을 시작하기 전 1년 이상 리서치를 했다.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나도 옷가게 점원부터 하고 싶었으나 불행히도 ‘가방끈이 길어’ 주인들이 받아주지 않았다.

5. 희생없는 성공은 없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내 경우 가족들과 ‘눈뜨고 있는 시간’이 맞지 않아 안타깝다. 희생을 감수할 각오가 됐다면 착수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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