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이탈리아 - 최고의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9 ’20~’21 프렌즈 Friends 18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책으로 공부를 하고 책으로 외국어공부를 하고 책으로 요리를 하고 책으로 여행을 다니는데 책으로 미국과 스페인 일본 대만 홍콩은 가 봤다.

전부 좋았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외국에 여행을 가고 싶어도 입국 금지가 되어 있어서 못  간다.

책으로라도 가면 가슴이 뻥 뚫릴 것 같다.

책소개에 라떼 마끼아또랑 카페 마끼아또가 있던데 그 차이점이 뭔지 궁금했다.

판테온이나 피사의 탑, 베네치아 같은데를 책에서 많이 본 곳이다.

오드리헵번의 어떤 영화를 보면 나오는 곳이 이탈리아라고 했다.

젤라또같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떤 남자랑 오토바이를 타고 했던 것 같다.

흑백사진도 정말 많았는데 말이다.

이탈리아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로마를 어떻게 가는지 그 방법이 나와 있어서 알고 싶었는데 이 책에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로마충분히 느끼기 5일 코스는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탈리아는 성경에 많이 나오는 나라이다.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고 콜로세움에서 사자와 유태인이 싸우고 먹히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콜로세움사진도 봤는데 웅장하다.

이 책의 겉표지는 그리스의 산토리니처럼 너무 아름답다.

트레베분수에 동전을 많이 던진다고 하는데 그 동전을 훔쳐가는 사람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탈리아나 스페인은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었다.

이탈리아의 진짜 피자나 파스타는 어떤 맛일지도 궁금하다.

2500여년의 유물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걸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항상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걸 접하면 기분이 업될 것 같다.









사도바울은 지하감옥에 갇혀 있고 저녁에는 사람들이 태워 죽임을 당해서 비명소리가 컸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탈리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민족인데 우리 나라처럼 반일감정같은 반이탈리아정서가 없는지 궁금하다.

너무 억울해서 성경에 로마에 대한 얘기를 계속 쓴건가,,

그래도 피자 파스타의 나라라서 이미지가 좋다.

어릴 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피자이고 대학을 가면 파스타를 제일 좋아한다.

이 책은  시즌9로 20~21년 최신판이다.

이 앞부분에 지도가  있는데  이탈리아 주변에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크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나,

보스니아가 있다.

반도에 큰 섬이 있다.

저자 황현희는 방송작가이다.

저자는 천주교인이라서 이탈리아가 꿈의 여행지라고 했다.

저자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는데 무질서와 혼란, 나쁜 공기, 퉁명스러운 사람들 등 어느 것 하나 매려적이고 좋은 게 없었다.

그래도 이 책을 쓴 건 그런 것을 능가하는 이탈리아의 멋짐이나 매력이 있어서 일거다.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가 관광지이다.

수많은 성당, 미술관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 특색 있는 자연까지 볼거리가 많다.

로마의 판테온,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피렌체의 두오모, 베네치아의 부라노 섬, 밀라노의 두오모, 피사의 탑, 친퀘 테레, 라벤나의 산 비탈레 성당, 카프리 섬, 마테라, 알베로벨로, 팔레르모의 발라로&부치리아 시장, 발 디 노토, 타오르미나의 그리스 극장,  아그리젠토의 신전들의 계곡이다.

이름들이 정말 낯설다.

그중에 카프리섬이 가장 끌리는데 카프리섬은 나폴리밑에 있다.

이 책은 작은 지도가 있으니까 너무 좋다.

어디인지 궁금하면 바로 찾아 볼 수 있으니까말이다.

저자가 꼽은 이탈리아 뷰 포인트 베스트 10은  바티칸의 산 피에르 대성당 쿠폴라, 베네치아의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종탑, 시에나의 만자의 종탑,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 아시시의 로카 마조레이다.

건물들이 조밀하게 붙어 있어서 너무 답답해 보인다.

피렌체의 미켈란젤로 광장, 친퀘 테레의 몬테로소에서 베르나차로 가는 길, 로마의 핀치오 언덕, 에리체, 라구사이다.

가장 끌리는 곳은 에리체이다.

그 곳은 길게 뻗은 트라파니 반도와 불룩 솟아있는 몬테 코피노의 모습은 보면 행복하다고 한다.

이탈리아는 중국과 함께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55개의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나라이다.

화려한 과거의 혜택을 지금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화려한 역사 속에서 태어난 수많은 미술품과 건축물때문이다.

이탈리아에 있는 수많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건축물과 미술품은 헬레니즘 시대의 우아한 고전미를 그대로 담고 있다.

로마시대에는 그리스로 유학을 많이 갔다고 했다.

포로 로마노를 보면 건물이 다 무너져서  나같으면 까끗하게 다 밀어버리고 최첨단건물을  짓고 싶다.

나처럼 안해서  관광의 대표적인 나라가 됐겠지,,

사진으로 보는데 건물이 너무 오래된 것 같다.

보수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이탈리아에 가면 현대적인 건물을 찾는게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 못지 않게 많은데 CNN을 보니까 앞 건물과 옆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서 좁고 건물사이가 정말 가까웠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이 전부 떼창을 불렀다.

사람들 정서가 어떻길래 힘든 와중에도 노래가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탈리아는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이다.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 가서 지배인이나 종업원을 불러서 그날 메뉴판에 없는 요리가 있는지 물어보면 식당 측에선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을  상당한  미식가로 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같으면 메뉴에 없는 걸 왜 물어보내고 뭐라고 할 것 같은데,,

멜로네 콘 프로슈토는 지중해 부근 유럽 국가에서 재배되는 노란색의 멜론 위에 잘 먹여 기른 돼지의 뒷다리살을 염장하여 숙성시킨 것을 얇게 저며낸 프로슈토를 얹어먹는 것이다.

피자, 파스타말고는 모르는데 신기하다.

멜론은 그린색이라고만 알았지 노란색은 호박으로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은 맛에 처음엔 어색하지만 금세 입안에서 단짠단짠 맛이 난다.

단백질때문에 한우나 대팻살을 먹기는 하는데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니까 다른 음식들을 보면 브루스케타가 눈길을 끈다.

바삭하게 구운 바케트 방 위에 신선한 토마토와 야채들, 버섯, 햄,  치즈를 올려서  가볍고 변주가  많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비슷한 것 같다.

인살라타 알라 카프레제는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지역에서 즐겨먹었던 샐러드이다.

이름이 길다.

같은 두께로 썬 신선한 토마토와 물소 젖 치즈인 모차렐라를 번갈아 놓고 오리가노와 바질, 그리고 올리브를 얹어서 한 입에 넣으면 지중해의 모든 맛이 어울려 입안에서 춤을 춘다고 한다.

아빠제자가 이탈리아에 갔다왔다고 이탈리아 올리브를 갖다줘서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난 태어나서 그렇게 짜디 짠 음식은 처음 먹어봤다.

짜고 매운 음식은 전혀 못 먹는데  그 올리브는 동네이모에게 드렸다.

프리모 피아토는 첫 번째 접시라는 뜻의 프리모 피아토는 대부분 파스타나 리조토처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다.

난 리조토보다는 파스타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파스타는 밀가루를 뭉쳐 만든 모든 덩어리를 말한다.

스파게티 알리 카르보나라는 로마가 위치한 라치오 지역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파스타, 살짝 태울 정도로 구운 돼지고시 삼겹살 부위인 판체타로 맛과 향을 내고 계란 노른자와 우유로 소스를 만든다.

목에 먼지가 많이 끼는 광부들이 열량을 높이고 목의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데서 유래한 파스타이다.

파스타는 광부의 음식이었네,,







이탈리아에도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니까  다니다가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카라멜 마끼아또를 좋아하는데 라테 마키아또랑 카페 마키아토가 비슷한 커피같다.

라테 마키아토는 스팀 밀크에 에스프레소 원액을 아주 조금 넣은 커피,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이라는 뜻이다.

에스프레소로 얼룩진 우유라는 뜻이다.

카라멜 에스프레소로 얼룩진 우유라는 거네,,,

처음 알아서 기분이 좋다.

카페 마키아토는 라테 마키아토랑 반대로 에스프레소에 소량의 우유를 넣은 것이다.

카페 에스프레소로 얼룩진 우유라는 얘기구나,,

이탈리아의 카페는 우리나라 카페와 다르게 좌석이 거의 없다.

있어도 커피값의 2~3배에 달하는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먼저 메뉴를 선택한 다음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영수증을 받는다.

바리스타에게 영수증을 전해주며 원하는 메뉴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약간 던지는 듯한 느낌으로 자신 앞에 떨어지는 커피를 바라보면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진정하고 한입 마시면 용서가 된다고 한다.

저자가 처음에 얘기한 것처럼 많이 불친절한가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로마는 부모님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흑백 고전영화부터 근래 개봉한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의 무대가 되었다.

진실의 입은 신분을 속였다고 생각하는 공주 오드리 헵번과 신문기자 그레고리 펙이 즐기는 하루 데이트 장소이다.

그레고리 펙은 에이즈로 죽었다는 뉴스를 본 것 같다.

이 영화 덕에 진실의 입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대전차 경기장은 벤허의 무대이다.

벤허얘기를 들은 건 어마마 아는 작가분이 계신데 그 분이 벤허얘기를 하셔서 알게 되었다.

아빠도 벤허영화가 좋다고 했는데 난 본 적은 없다.

남자어른들이 좋아하는 영화하면 벤허얘기를 많이 하셨다.

영화 속 명장면 중 하나인 전차 경주의 실제 무대인 장소인데 촬영은 이곳이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로마의 휴일의 스페인 계단은 헤어스타일을 바꾼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지금은 이 곳에서 젤라토를 먹는 건 금지되어 있다.

미션 임파서블의 바티칸 담장이 있다.

바티칸에 침투하기 위해 이용되는 장소이다.

즉석 사진기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이용해 CCTV를 속이고 멋지게 침투하는 톰 크루즈가 인상적이다.

이후 탈출해 모터보트를 이용해 테베레 강을 유유히 지난다.

미션 임파서블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이다.

난 헐리우드액션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프랑스영화를 보고 중간에 거의 그만 보거나  잠을 안 잔 적이 없다.

프랑스영화는 재미없는 영화라는 편견이 없어서 기피하게 된다.

프랑스영화는 왜 재미가 없는지 항상 궁금하다.

이태리영화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이태리영화는 어떤지 궁금하다.

그래도 아빠엄마는 모네의 지베르니와 고흐의 아를때문에 그 두 곳만 가고 싶다고 한다.












책에서 본 명화들이 이탈리아의 미술관에 전부 있는 것 같다.

티볼리는 차이름인데 진짜 티볼리라는 곳이 이탈리아에 있었다.

로마 북동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산과 계곡이 만나는 지형적 특성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과 시원한 바람 때문에 로마 시민들의 피서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아드리아누스 황제는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이곳에 작은 도시를 만들어 기거하기도 했고 교황 선거에서 패배한 이폴리토 데스테추기경은 자신의 별장을 짓기도 했다.

번잡한 대도시 로마에서 벗어나 산과 바람, 물이 함께 하는 티볼리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티볼리 정보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사이트를 찾아 보면 된다.

티볼리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 두 가지가 있다.

기차는 로마 테르미니 역, 티부르티나 역 두 곳에서 모두 운행한다.

운행 시간표는 유동적이며 역별로 오전 시간대에 1대씩 운항한다.

저자가 알려주는 코스로 가면 될 것 같다.

관광 포인트는 유럽 최고의 정원 양식, 수많은 분수, 고대 황제의 이상향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베스트 코스는 빌라 아드리아나-->빌라 데스테 분수-->백개의 분수-->로마 분수-->올빼미 분수-->포세이돈 분수-->자연의 여신 분수-->오르간 분수-->빌라 그레고리아나이다.

사진을 보니까 정말 고대도시같다.

우리 동네도 여름이면 분수쇼를 하는데 한 번 정도는 보면 정말 좋다.

친퀘 테레는 사진으로는 너무 아름다운데 자기 다리가 무쇠 다리이고 하이킹 마니아에게 좋다고 해서 걷는 걸 싫어하는 우리 가족들은 못 갈 것 같다.

난 이탈리아에서 가장 이상하고도 신기한 곳이 베네치아이다.

건물 바로 옆에 바다인지 강이 있어서 어떻게 형성된 곳인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바다위에 집을 지었다고하는데 그게 가능한가보다.

6세기 무렵 형성된 도시로 12세기 무렵에는 아드리아헤의 해상무역권을 장악해 막강한 부와 권력을 지닌 도시국가였으면 그 부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신대륙 발견 이후 점차 쇠락해진 베네치아  공화국은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종말을 맞이하고 1866년 이탈리아 왕국에 편입되고 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반이 침해해 도시가 언제 물속으로 가라앉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안고 있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산타 루치아 가곡도  있는데 역도 있다고 한다.

탄식의 다리랑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은 사진상으로는 물속에 지은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한걸까,,

물속으로 깊이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하다.

이 곳에 가면 복잡해서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니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스페인에 대한 책을 읽어 보니까 거기도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는데 이탈리아도 많은가보다.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곳이다.

난 폼페이가 화산이 폭발해서 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는데  남아있는가보다.

미술관 별책을 보면 교과서나 그동안 미술에 관련된 책에서 본 그림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렇게 오래된 건물이면 구경하다가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뉴스는 못 본 것 같기도 하다.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길래 아직도 보관되어져 있을까,,

너무 이색적이고 낯선 나라이다.

책에 나오는 한 도시만 정해서 주변을 자세히 돌고 파스타랑 커피를 먹고 사진 찍고 오면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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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
박재현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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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생활을 어떻게 하시고 어떻게 이겨냈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나도 10년도 넘게 투병생활을 해봐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나도 금방 나을거라는 희망으로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백가지 가까운 약과 80군데가 넘는 병원을 다녀서 좋아지기는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100%는 못 고친 것 같다.

아직도 더 고쳐야 한다는게 우울한데 저자는 어떻게 그 과정을 통과했는지 알고 싶었다.

나랑 병명은 틀리지만말이다.

저자 박재현은 20대에 급성 림프종 백혈병 투병 생활을 극복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깨닫게 되었다.

몸이 회복된 후 뉴욕에서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면서 친구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선물하고 싶어 시작한 홈키친 원테이블을 계기로 요리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이탈리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한 뒤, 첫 사업으로 현지 투어가이드 스타트업<트립아이>를 운영했다.

이탈리아 여행을 온 많은 사람들에게 이탈리아만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현재는 서울 쌀국수<미미옥>에서 셰프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아빠랑 엄마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5월 개점이 미뤄지고 있ㄷ가고 했다.

캠핑맨유튜버로서 어떻게 하면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며 진정한 행복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진정한 행복은 찾는 게 아니라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인데 사람들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줄  안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백혈병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 구구절절 늘어놓기보다는 그저 목숨을 걸고 극복한 뒤 무엇을 얻었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살면서 몸과 마음이 갖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참된 의미를 각자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회사 생활을 경험한 적이 없이 창업을 했다.

바위에 계란을 치듯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다 보니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았다.

물론 사업의 본질은 이익을 쟁취하는 것이지만 저자는 상대방이 돈이 되는 사업 이라고 말하는 순간 한 발짝 물러서서 다시 보게 된다.

 여기서 사업을 판단하는 저자의 기준은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돈이 되는 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속편한 사업은 한순간의 이익을 맛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속하기는 어렵다.

​저자 또래의 청년들 대다수가 추구하는 것을 보면 인 것 같다.

저자는돈을 번다는 것’이 노력의 결과인 것인지 원인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학창시절부터 10념 넘게 해온 태권도를 접고 요리에 빠져 셰프로 주방에 들어갔을 때, 노동의 강도는 운동과 비슷했지만 전혀 힘들거나 괴롭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투어가이드 스타트업을 할 때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너무 행복하게 이탈리아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 살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탈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살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이타리아 사람들은 대체로 불친절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행복한 무드가 있나보다.

저자는 ​지금도 서울 쌀국수 미미옥주방에서 10시간씩 서서 육수를 뽑아내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가 아픈 뒤 아버지는 어떤 이야기나 부탁을 하면서 아버지의 대답은 늘 그래였다.

아버지는 어떤 경우에도 저자가 말한 것에 안 된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언제나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긍정적으로 지켜봐 주셨다.

이 책을 쓰면서 부모님의 사랑 안에서 저자가 늘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항상  어떻게 하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까를 고민했었다.

아버지는 20년 넘게 독서 모임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독서량도 매우 많고, 책에 대한 조예가 아주 깊으시다.

​저자가 성공한 사업가보다 저자가 되는 것이 유일한 아들로써 인정받는 일이라 생각했다.

글을 쓰면서 자신이 아팠을 때를 다시 회상하게 되는 순간은 저자에게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 과거에 아팠던 분들이나 지금 투병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 그리고 저자와 비슷한 행복의 방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무한한 사랑으로 언제나 큰 그늘을 만들어 주신 아버지와 어머니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삶의 무게를 견딘 자신에게도 그 동안 사느라 애 많이 썼다라고 오늘은 꼭 따뜻한 칭찬을 해 주고 싶다고 한다.

한국의 입시 경쟁에서 운동만큼 큰 경쟁력이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운동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처럼 중학교 때 태권도를 시작하는 학생은 그만큼 드물었다.

​저자는 평범한 중학교 학생이었다.

공부를 월등히 잘 하는 것도 아니었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좋은 기회로 미국 보스턴에 있는 YMCA 여름학교를 가게 되었다.

보스턴에 도착해서 한국 중년 부부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주인아저씨는 보스턴에서 꽤 큰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관장님이었다.

 당시 저자도 태권도 1단 유단자라 반가운 마음이 컸다.

방과 후에 집에 오면 곧장 도장 일을 돕기 시작했다.

잠시였지만 도장에서 미국 수련생들과 같이 운동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미국에서의 태권도 사범 일을 어깨 너머로 배우는 기회도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 올 며칠 전이었다.

관장님은 조용히 저자를 부르시더니 뜻밖의 제안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 태권도부가 있는 학교에서 운동을 할 생각이 없느냐는 것이었다.

​저자는 그 말을 듣자마자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한다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하지만 순간의 선택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운동부에서 새롭게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어느새 풍생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중학생 때나 고등학생 때나 생활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운동부라고 하면 운동만 하고 수업 시간에는 잠만 자는 학생을 쉽게 연상한다.

운동부 학생들은 그들만의 가는 길이 있기 때문에 담임도 제약을 두지 않는다.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저자 스스로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

운동 하나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다른 것도 같이 준비해야  자신이 원하는 성공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막상 야간 학습을 시작해 보니 운동만 해도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 안 하던 공부까지 하려니 더 힘들 수밖에 없었다.

오전과 오후에는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게 훈련을 하고, 야간에는 열심히 공부하기란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남다른 정신력이 필요했다.

10시에 집에 도착해서 과외도 받으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자신을 ​ 위해 쏟아 주시는 부모님에게 실망을 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일 년을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결국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 08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기대를 품고 학교를 다녔다.

사실 학교 분위기는 거의 태릉선수촌과 비슷했다.

오로지 올림픽 인재 양성에 집중되어 있는 체육전문학교이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경험을 누리면서 후회 없는 생활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

항상 좋은 기억을 만드는 것은 그 다음 일을 해나가는 좋은 원동력이자 발판이 되는 것 같다. 20085,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효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여행 선물을 하기로 했다.

20살이 되니 효자 노릇을 하고 싶었나 보다.

들뜬 마음으로 부모님도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이 뿌듯함도 잠시 혼자 집에 있는데 갑자기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지독한 감기에 걸렸구나라고 생각하며 혼자 동네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는데 의사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물론 아무 일 없겠지 생각하면서도 불안했다.

의사는 큰 병원으로 가 보는 것인 좋겠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불덩어리 같은 몸을 이끌고 종합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며 병실에 누워 있었다.

부모님은 소식을 듣고 여행을 마치기도 전에 곧바로 내가 있는 병원으로 찾아오셨다.

곧 의사는 저자에게 급성 림프종 백혈병입니다.”라고 말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하여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신경으로 퍼지는데 간, 비장, 림프계, 대뇌, 소뇌, 척수 등을 침범하는 일종의 혈액 암이라고 한다.

골수 검사는 조혈기관인 골수를 채취하여 검사하는 진단 검사 방법 중 하나로 혈액학적 질환 및 조혈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이다.

일차 항암 시기가 끝날 무렵 아빠가 아주 조심스럽게 저자 옆에 와서 책 한권을 보여 주며 설명 했다.

김성동 저자의 <감기에서 백혈병까지의 비밀>이라는 책이었다.

일단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감기와 백혈병이 무슨 연관이 있길래 이렇게 두꺼운 책까지 나왔을까?

결론적으로 이 책이 저자에게 내린 진단은 오진이었다.

​저자에게 오진이라고 말해 준 유일무이한 생명의 은인 같은 책이었다.

아버지는 이 책을 읽고 저자의 병은 분명 오진이라고 확신하시고  저자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인체는 감기로 1도 화상을 입고 해열진통제로 3도 화상을 입는다.’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어 땀구멍이 닫히게 되면서 인체는 오한 발열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가 바로 감기에 걸린 상황이다.

인체는 오한으로 열이 꽉 차게 된 인체는 열에 취약한 부분부터 차례로 화상을 입게 되는데 그것이 폐렴, 신장염, 간염, 등이다.

인체는 오한으로 열이 발산되지 않아서 생긴 화상 정도는 일정 기간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상으로 회복시켜 놓을 만큼 휼륭한 생명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다 읽고 그냥 이 책에서 하는 말 그대로 믿어 버리기로 했다.

책 내용이 제발 사실이길 버리는 마음이 그만큼 컸다.

설령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이 책을 그대로 믿고 싶었다.

​저자에게 내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느긋하게 책만 읽으며 자신의 병이 낫기를 바라는 것은  안심이 되지 않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어떠한 물리치적 치료를 받아야 자신의 병이 사라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몸에 적신호가 오면 두려움이 커지면서 많은 생각에 빠진다.

가장 안 좋은 상황까지 생각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바닥까지 끌고 내려가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라고 없게 된 채 예민해지게 된다.

나도 아픈 게 너무 심해서 죽을지 모른다고 의사한테 들었는데 주변을 전부 정리했다.

친구들과의 연락도 전부 끓고 페이스북도 탈퇴하고 아는 사람들의 연락은 받지 않았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1차 항암 치료가 끝나고 2차를 맞아야 하나 아니면 병원을 탈출하고 자연 치유를 해야 되는가 하고 고민하는 시기에  허봉수원장님을 운명처럼 만난 것이다.

​저자를 보자마자 원장님은 독한 감기와 다를게 없다면서 더 이상 병원에 누워 있어서는 안 되고, 나와서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서 생활 습관도 고치며 치료해야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하셨다.

처음 누군가와 자신의 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나을 수 있다는 위로와 확신을 심어 준 일이었다.

허봉수 원장님은 저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은 기록지를 보자마자 오진이라고 확신하셨다.

누구나 독한 감기가 걸렸을 때 골수 검사를 하면 대부분 백혈병 진단이 나온다고 하셨다.

원장님은 초지일관 하나만 말씀 하셨다.

밥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물로도 못 고친다고 하셨다.

원장님은 오직 생태섭 영양연구를위해 198021세 때부터 자신의 시간을 바쳐 식물에 대한 연구를 깊게 하셨다.

습하고 응달진 밭에서 자란 무와 배추가 일조량과 물 등의 환경에 의해 변화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같은 조건 안에서 무는 잘 자라는데 배추는 그렇지못한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새 백혈병 환자라는 꼬리를 달고 살아온 지 11년이 지났다.

11년, 그래 한 번 아프면 10년은 거뜬히 지나간다.

​저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약간은 불편한 말들을 들을 때가 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노력해도 가끔 상처가 되기도 한다.

백혈병 판정을 받은 스무 살부터 가장 힘들게 자연 치유와 식이요법에 집중했던 3년 기간은 저자에게 잃어버렸다는 표현이 부정적으로 돌릴 수 있지만 기억이 자세하게 나지 않는다.

크게 기억나는 것들은 병원 생활, 항암 치료, 경주 시골 생활, 강원도 작은 절 그리고 악착같이 지켰던  체질 밥상이 전부인 것 같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병상에 누워버리는 바람에 2학년까지는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학교 특성상 체육대학이다 보니 어떤 고등학교 출신이냐에 따라 다양한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저것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그리고 몇 년 뒤 다행히 빠른 속도로 몸이 회복이 되어 대학교 막바지에는 정상적으로 대학 생활도 하고 과대표에 부회장까지 역임하며 대학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뉴욕에서 살게 된 큰 이유는 당시 아버지의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거창하거나 복잡한 것이 없이 매우 간단하다.

일단 뉴욕에 가서 살다보면 길이 보일 거야뉴욕은 전 세계 모든 인종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다문화 도시이다.

그래서 더욱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이곳에서 살다 보면 뭔가를 바라보고 시야도 매우 넓어질 것이라고 말씀했다.

저자​ 자신도 공감했고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꿈의 도시 뉴욕에서 제2의 삶이 시작되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떠나는 뉴욕행이었다.

막상 가려고 하니 설레기도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아마 저자보다 부모님이 더 신경 쓰였지만 오히려 저자를  위해 내색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사실 그 당시만 해도 투병 생활을 한지 4년차 밖에 되지 않았을 때라 온 가족의 신경은 저자 건강에 집중되어 있던 시기였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경솔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기였다.

​저자 또한 한편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물론 지금까지는 아무 일 없었지만 한국도 아닌 먼 나라 미국 땅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나 싶은 불안감이 이었던 것이다.

뉴욕에 살기 시작했을 때, 나이 24세였다.

아무래도 한국에 있으면 투병 생활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다 보니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했었다. 잠시라도 어디 나가고 싶었다.

한국에 있으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른 아침에 녹즙 한 잔, 점심 지나고 한 잔, 그리고 저녁 먹기 전 한 잔씩 하루에 세 잔은 꼭 챙겨야 했고, 혀가 부르는 음식이 아닌 머리가 생각하는 식단을 먹어야만 했다.

뉴욕에 와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겸손해졌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고 끼와 능력이 넘처 나는 인재들도 많았다.

그저 새롭게 태어나서 적응해 나가는 느낌이라  자신이 아팠던 과거를 까마득하게 잊는데 아주 좋았다.

뉴욕은 저자에게 아픈 과거를 무덤덤하게 해주었고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스케치하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뉴욕은 요리, 음악, 미술, 연기, 공부, 비즈니스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모든 기회와 욕망이 있는 도시라서 누구나 뭐든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력도 쌓을 수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는 것이다.

브루클린 대학원생이 되어 진정한 자아를 찾아 나갔다.

뉴욕에서 생활한지 일 년이 거의 다 되어 가고 있었다.

뉴욕에서 영어 공부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그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재미로 지냈다.

그러나 걱정보다 오히려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인생에서 진정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했다.

돌이켜 보면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중요한 인생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이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피렌체에 살면서 ‘자신도 저렇게 낭만과 감성을 잃지 않고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한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인들이 휴식이란 시간을 인생에서 아주 중시 여겼다.

성공했거나 열심히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를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극이 되고 어느 부분은 공감대 형성이 되었다.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본인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삶의 가치를 스스로 올린다.

그들은 열심히 일해서 성공한 직업 이외에 시간이 더 빛나고 값진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값진 삶을 살기 위해 일을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쌀국수는 말 그대로 쌀로 만든 국수인데 왜 꼭 베트남 스타일로만 먹어야 할까,,

 그래서  저자가 서울 쌀국수 육수 레시피를 개발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바로 향신료였다.

시작은 서울이 아닌 고향 울산에서 18평의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

일단 울산에서 실력을 쌓고 서울로 진출하려는 전략이었다.

비싼 임대료의 부담을 느껴 돈을 들이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일이 즐겁다고 해도 경제적으로 적자가 지속되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되기 때문인 걸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며 성루 쌀국수에 대한 손님들 반응도 지켜봐야 했다.

서울에서 쭉 살다가 울산에서 산다는 것은 당장은 지루하고 적응이 필요할 수 있지만 나중에 저자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느 정도 양보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게 이름은 미미옥의 뜻은 아름다운 미’ ‘쌀 미’ ‘집 옥의 한자의 뜻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쌀의 풍경이라는뜻이다.

매장에서는 갓 도정한 쌀도 판매한다.

일반 식당과 차별화를 두고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집중했다.

비싼 유학도 다녀왔으니 보란 듯이 남들이 인정하는 직장을 다녀야 과정이 부합하는 결과일 것일까,,

그럼 남들이 자신의 삶을 결정해 주는 것이 되는 건 아닐까,,

유학 다녀와서 쌀국수 장사를 하면 잘못된 것일까,,

오히려 이럴 때는 길게 생각하면 본인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

유학을 다녀왔기 때문에 혹은 여러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방향을 잡은 것이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에 매일 가던 카페가 있었다.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다.

분위기는 르네상스 시대의 느낌이 물신 드는 아주 낭만 있는 카페로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카페테라스에 앉아 책 한권을 읽으며 따뜻한 카푸치노를 마시는 게 좋았다.

​거기를 좋아한 이유는 분위기보다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카페를 들어가면 멋지게 차려입은 60세 할아버지 바리스타가 절도 있게 커피를 내려준다.

커피 맛 또한 아주 훌륭하다.

난 커피 맛이 훌륭한 건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

서울시내 카페를 전부 돌아봐도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파는 바리스타 룰스 카라멜 딥 프레소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어느날 한 번은 저자가 주문 한 커피가 평소 3분이면 나오는데 10분째 나오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할아버지 바리스타가 오더니 저자의 주문을 잊고 다른 손님 커피를 계속 만들고 있었다며 미안하다며 금방 만들어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몇 분 뒤 커피와 함께 저자의 손등을 잡으면서 말했다.

내가 이 카페에서 20년을 일했는데 지금 내 나이가 60살이 넘어서 주문을 깜빡했네. 이해해 주시게."

 이 말을 듣자마자 60의 나이보다 20년 동안 카페에서 일했다는 말이 놀라웠다.

할아버지는 한 카페에서 평생 직장처럼 지금까지 일해 온 것이다.

​저자가 본 그들은 정말 그들 소신껏 최대한 행복하게 잘 살아온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딱히 일에 욕심을 내지 않고 행복하게 살려고만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각자의 직업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부심을 갖으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저자는 이픈데도 미국도 가고 이탈리아도 가면서 그들의 삶을 유심히 본 것 같다.

저자가 본 사람들은 비교가 아니라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자신의 삶에만 집중한 사람들인 것 같다.

아픈데 비교까지 하고 바삐가는 사람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못 산다.

저자는 인생의 진짜를 볼 줄 알고 잘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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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 이기는 법
퀸투스 툴리우스 키케로 지음, 필립 프리먼 그림, 이혜경 옮김, 매일경제 정치부 해제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선거에서 이기는 법을 보고 내가 지지하는 분한테 얘기해주고 싶어서이다.

난 정치라고 하면 전혀 관심이 없고 아빠엄마가 투표하러 가자고 하면 그날 마음에 내키는 사람한테 투표했었다.

아빠엄마가 뽑으라고 하는사람들을 안 뽑았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박근혜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여성대통령이라서 그래도 멋지게 봤는데 이게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

촛불집회도 나갈까하다가 공부해야 하고 건강이 나빠질까봐 안 나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중보였고 책은 진보 인사들, 진중권, 유시민, 조국, 안희정등등의 책을 읽고 있었다.

 보수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여성에게는 안 맞는 정책을 한다고 생각을 해서 지지하지 않았다.

이번에 진보들을 보면서 위선이고 미투의 주인공이고 내가 싫어하는 요소들을 전부 가지고 있었다.

우리엄마도 아빠가 사기를 당하고 보증을 서도 바람을 안피워서 그나마 용서를 한다고  했다.

나도 성개방이나 문란은 절대로 봐줄수가 없다.

하나님앞에 순결이나 정결을 서약하고 약속해서 그런지 그런 걸 안 지키는 사람들은 멀리하고 싶다.

좌파들이 성개방이 되어 있고 보수당이 그나마 깨끗했다.

보수는 분열되고 부패로 망한다고 하는데 좌파는 위선과 거짓과 섹스스캔들로 망할 것 같다.

정치가를 믿느니 동네개를 믿는다고 하는데 내가 지지했던 진보보다는 차라리 보수가 덜 더러웠다.

그래서 지지하는 당을 정했다.

정책만 좀 잘하면 더 지지할텐데 그런 면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고대 로마 선거운동 지침서지만 현대적이라고 하고 오바마 참모들이 수백권을 사서 읽었다고  한다.

선거도 부정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선거에서 이기는 법이 뭔지 알아 두면 여러모로 써먹을데가 많을 것 같다.






저자 퀸투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기원전 102년에 태어나 기원전 43년에 사망했다. 이 때가 언제인지 가늠이 안 된다. 얼마나  옛날인지 말고는말이다.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웅변가,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동생이다. 이름이 어찌나 긴지,,키케로는 다른 책에서 많이 봤는데 그 키케로가 이 키케로인지 모르겠다. 형 마르쿠스 키케르의 명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로마와 그리스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교양인이자 뛰어난 군인이었다. 로마 서열 2위에 해당하는 법무관을 지내고 식민지 총독까지 역임한 로마의 유력 인사였다. 군인으로서도 대단한 명망을 지니고 있었는데 카이사르 휘하에서 5000의 군사로 5만의 반란군을 막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퀸툰스가 집정관 선거에서 출마한 형, 마르쿠스의 승리를 위해 선거 전략을 정리해서 헌정한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앞서 정치와 인간관계의 현실을 냉철하게 기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군주론도 읽었는데 너무 옛날책이고 군주도 없는 시대에 읽어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다. 그냥 교양이라서 읽었다.

옮긴이는 필립 프리면은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아이오와 주 데코라에 위치한 루터칼리지에서 고전학 교수이자 학과장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하버드 나오신 분이 쓰셨다. 나도 하버드에 대한 동경을 했었는데 교회에 하버드와 미시간을 나온 오빠들이 있다. 하버드 나온 오빠는  외소하고 한 마디로 못 생겼다. 미시간 나온 오빠는 근육질에 잘생겼다. 교회에서 둘의 인기는 거의 비슷하다. 미시간 나온 오빠는 하버드 나온 오빠가  미국에서는 전혀 인기가 없었다고 했다. 자기는 대학원을 서부의 UCLA를 나왔는데 거기는  서부의 하버드라고 했다.  난 안가봤으니 모르겠다. 내가 그 오빠들이랑 예배를 드리니까 갑자기 나한테 자매들이 엄청나게 연락이 많이 왔다. 처음에는 무슨 사이냐고 캐묻고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하니까 소개시켜 달라고 했다.  인기남들옆에 있으면 힘들어진다는 걸 알았다. 그 뒤로 난 그 오빠들을 피했다. 난 내 인생과 시간이  제일 중요한데 카톡을 그 인기남대변을 하고 있는가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목적도 우리나라의 가장 인기남을 위해 읽는 것이기도 하다. ㅋㅋㅋㅋ 






기원전 64년 여름, 고대 로마가 낳은 가장 위대한 연설가이자, 정치가, 철학자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공화정 최고의 직책인 집정관 선거에 출마했다.

42세였던 그는 로마 남부에 위치한 자치령 아르피눔 출신으로 부유한 사업가의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들이 최고의 교육을 받기를  바래서 그리스로 유학을 보내 가장 유명한 철학자와 연설가밑에서 공부했다.

그때도 학구열이 높으면 유학을 보냈구나,,

마르쿠스는 타고난 연설가였으면 말솜씨만큼이나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였다.

고대 로마는 계급 의식이 강한 사회여서 마르쿠스 키케로처럼 귀족 출신이 아닌 사람들은 공화정을 대표하기에 부적절하다며 무시했다.

마르쿠스는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재무관과 법무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서 유력 인사들의 변론을 맡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책을 읽는데 이름이 너무 기니까 자꾸 뇌에서 논점일탈이 일어난다.

마르쿠스가 집정관이 되고 싶어하는데 4살 동생이 형이 선거에서 이겼으면 해서 이 책을 라틴어로 써서 준 것이다.

키케로 형제가 살았던 시대의 로마는 세계 최강국이었다.

성경의 신약에서 로마가 기독교를 탄압했던 정황들을 많이 들어서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안 좋다.

로마의 정치는 심각할 정도로 인물 위주여서 소수의 명망 있는 가문에 의해 좌우되었다.

과거 도시 중심부에서 습지였던 곳을 메워 만든 광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투표권을 가진 로마 시민들은 지중해 도처에 흩어져 살았지만 당시에는 부재자 투표 같은 제도가 없었다.

로마나 가까운 자치령까지 후보가 직접 뛰어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해야 했다.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루어지는 시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밀랍이 칠해진 나무판 위에 써서 커다란 고리버들 바구니에 집어넣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처럼 짧은 글도 권력에 한 발 다가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충고를 전해준다.

이 책은 한 면은 영어로 되어 있고 한 면 은 한글로 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58가지 전략이 들어 있다.

돌아가는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 보일 때는 이따금 생각을 하나로 모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연설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치 당신의 온 미래가 그 연설 하나에 달려 있는 것처럼 열과 성을 다하라고 한다.

매일 자신 곁을 지키고 충실한 친구들과 자신을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지지자들에게 유익한 조언을 하고 충고를 구함으로써 그들이 계속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도록 힘쓴다.

특권 계급의 인사들과 친분을 쌓기 위해 공을 들여야 한다.

최고 명문가의 일원이어도 그들은 자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들에게는 투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토니우스와 카틸리나 같은 후보는 마르쿠스처럼 에너지가 넘치고 노고를 아끼지 않으며 연설에 능한 사람, 추문이 없고 권력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사람의 상대는 되지 못한다.

그때 당시도  청렴결백하고 최고의 지성과 겸손함을 갖춘 사람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대 로마는 250여 년 간 7명의 왕이 통치했던  왕정이었다.

고대 로마는 전제적인 통치의 폐해와 정치, 경제적 쇠퇴로 무너졌다.

기원전 501년경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이 들어선다.

이후 450여 년간 로마는 공화정 체제를 완성시키면서 융성기를 맞이한다.

로마의 멸망은 공화정의 몰락과 맥을 같이 한다.

이후 1500여 년이 흘러 공화젖을 다시 꺼내든 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이론가 마키아벨리다.

공화정은 라틴어 '레스 푸블리카'에서 유래했다.

공공의 것 또는 공동의 부를 의미한다.

한자어 공화는 중국 주나라에서 제후들이 힘을 합쳐 나라를 이끌었던 공화시대에서 나온 말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의미에서 군주제와 대비해서 쓰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최고권력자 또는 통치 집단을 투표로 뽑는 체제로 보면 쉽다.

영국이나 일본처럼 혈통에 의해 권력을 세습하는 군주제와 다르다.

공화정의 실제 운영 방식을 시대에 따라 나라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공화정은 인간 사회의 기본 작동원리를 갖고 접근해야 한다.

공화정은 귀족과 인민 또는 일반 민중을 중심으로  하는 집단 지도 체제다.

귀족은 권력을 기반으로 늘 지배하려고 하고 인민은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를 보장받으려 한다.

귀족과 인민 간의 긴장관계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마키아벨리는 조화와 통합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 자체를 기본으로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내부 결집으로 승화시킬지 고민했다.

귀족보다는 인민이 보다 주도권을 쥐는 인민에 기반을 두는 로마공화정을 이상적으로 봤다.

인민을 전면에 내세워 지배자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인민의 폭넓은 참여로 귀족의 권력욕과 지배욕을 견제하는 체제를 추구했다.

로마가 단기간에 부국강병을 이루고 지중해를 재패한 것은 공화정이라는 정치 체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집정관과 원로원 민회라는 3가지 정치 기구를 혼합한 체제를 통해 권력에 대한 상호견제와 균형을 만들었다.











로마의 정치제도를 설명해주고 다시 선거에서 이기는 법을 알려준다.

그러내지 않는 분노를 경계하라고 한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해야 하니까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한 선거운동을 최대한 사려 깊고 성실하게 조심스럽게 전개해야 한다.

친구들의 지지도 확보하고 일반 대중의 마음을 얻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선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악의적인 소문은 대부분 가족과 친구에서서 시작되기 때문에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소홀히 대해서는 안된다.

선거에서 유권자는 호의나 기대, 혹은 개인적 친분이라는 동기에 의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던진다.

자신을 지지하도록 하려면 각 유권자의 특성에 맞는 동기부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 작은 호의릴 베푸는 것만으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를 자신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고 자신을 지지하면 보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함께하면서 도움을 줄거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

유권자들에게 시간과 공을 들이지 않고도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기적적인 능력과 명성, 업적이 있어야 한다.

지역공동체를 확실한 지지 기반으로 만들어야 한다.

엘리트 집단을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여러 후보에게 기웃거리는 사람에게 각별히 정중하게 대한다면 자신의 지지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따라 광장으로 행하는 모습은 모든 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자신에게 빚진 사람에게 보답을 요구한다.

자신을 시기하면서도 친구인 척 가장하며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사람을 너무 쉽게 믿지 않는다.

상대 후보의 지지자도 친절하게 대한다.

후보자는 카멜레온처럼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을 맞추고 필요하다면 표정과 말투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유권자들을 만나 계속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후보자는 관대해야 해서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

거절을 할 때 유감을 표하고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사람들은 솔직한 거절보다 우아한 거짓말을 듣고 싶어한다.

인간 본성에 비추어볼 때 사람들은 약속을 못 지킬지 언정 가능하면 돕고 싶다고 말하는 후보자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직설적으로 도움을 거절하는 후보자를 향해서는 크게 화를 낸다.

선거에서는 친구들의 지지도 중요하지만 보다 광범위한 유권자들의 평판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항상 홍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상대부호의 범죄와 성추문, 부정부패를 기회가 될때마다 무기로 활용해 그들을 압도해야 한다.

자신의 선거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신에 대한 호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일반 대중을 향해서든 명확하고 구체적인 약속을 해서는 안된다.

애매한 일반론을 고수한다.

동생에게 이 책을 받은 마르쿠스 케케로는  압도적인 표차로 다른 후보들을 물리치고 집정관 선거에서 승리했다.

 안토니우스 카틸리나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제 2 집정관 자리를 차지한다.

퀸투스는 형이 집정관이 되고 2년 후 법무관으로 선출되었다.

내전이 터지자 퀸투스는 카이사르에게 등을  돌리고 폼페이우스편에 섰다.

전쟁에서 승리한 카이사르는 그를 용서했지만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는 그렇지 않았다.

마르쿠스와 퀸투스 형제는 공화정이 무너지고 로마제국이 들어 선 그날 살해되었다.

이 책 뒷부분에 부록처럼 선거운동팁이 있다.

선거캠프 실무 책임자는 측근에게 맡겨야 한다.

지역구 바당발을 영입하고 선대원장과 후원회장은 명망가를 모신다.

장기간 미해결 상테인 개인 민원이나 지역 현안을 호소하는 경우 알아보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담당자에게 알아보라고 하고 연락해 현 상황을 가감없이 설명하고 노력한다고 한다.

연설 실력을 키운다.

연설만으로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큰 무기가 되는 것이다.

지역을 발전시킬 큰 인물임을 부각시킨다.

뒷부분에는 용어도 정리되어 있다.

집정관은 매년 선거로 두 명이 선출했으면 로마공화정 문무 관료들의 수장 역할을 했다.

이 공화정 최고위직에 오르게 되면 본인과 자손 모두 배타적 형제애로 똘똘 뭉쳐 있는 로마 귀족 계급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다.

선거는 국가의 미래 방향에 대한 상이한 대안 중에서 다수 유권자자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하나의 대안을 선택하는 과정이고 선출된 권력에게 민주적 정통성을 부여해 주는 중요한 행사이다.

415총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선거를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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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게오르크 롤로스 지음, 유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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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정적인 생각이 자신의 내면과 생각을 어떻게 끌어가고 매몰시키는지 잘 설명해준다.

나도 한 번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는 과정을 보면 어떤 부정적인 말 한마디나 부정적인 생각은 한 가지인데 그게 나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으면 그게 나의 전부를 그 생각속에 빠져들게  한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나의 소명도 쓸데없고 나의 삶의 의미도 가벼워지고 나의 중요성도 희미해지고 자존감도 바닥에 떨어지고 기분도 너무 나쁘고 이 세상이 흑빛자체로  보인다.

우주의 종말자체가 느껴진다.

사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과 정말 다를 수 있는데 잘못된 생각하나가 자신을 어두운 어딘가로 끌고 가는 걸 느낀다.

부정적인 수많은 악순환을 끓고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마음 챙김은 연습한다고 하니까 진짜 필요한 연습같다.

부정적으로 부유하는 생각에 인질이 된다고 하는데 절실히 느껴지는 얘기이다.

실상이 아니라 허상이 자신인 것처럼 착각하고 사로잡혀 불안해하거나 우울해하거나 강박증에 시달리거나 무기력이나 죄책감에 끌려다닌다고 저자가 얘기하는데 진짜 그런 생각에 끌려다닐때가 있다.

저자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니까 또 안 읽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여기저기 욕심나는 부분들이 많다.

저자 게오르크 롤로스는 독일 쾰른에 살고 있고 마음 챙김 전문가이자 의식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서부독일방송 WDR의 저널리스트로 일하다가 탁낫한이 남프랑스에 세운 명상 공동체 플럼 빌리지에 들어가 수련했다.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음 챙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의식 상태에 이르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저자는 30대 초반에 우울하고 부정적인 감정들이 저자의 일상을 갉아먹었다고 한다.

감정적인 부분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배운적도 없고 알지도 못해서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운영하는 명상센터에 갔다.

거기서 3년 정도 지내면서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고 조절하는지를 배웠다고 한다.

거기서 배운 걸 우리에게 다시 알려주는 것이다.

열등감의 방은 오랜 세월 저자의 주된 거처였다.

이 방은 에고의 집 지하에 있다.

저자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첫 번째 무의식의 말을 따라갔고 두번째는 이성의 말을 들었다.

저자는 열등감의 방에 들어가면 자신이 사랑받지 못할 대상이라는 걸 그냥 믿었다.

종업원이 불친절하거나 개가 저자를 거부해도 사랑받지 못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치고 올라왔다.

열등감의 방에는 내면의 비판자가 살고 있다.

그는 우리가 일을 그르치고 실수하고 아웃사이더이고 모자란 사람이라고 강력하게 외친다.

그에게 이끌려 열등감의 방으로 한 번 들어가면 그는 온종일 자신 곁에서 말을 건다.

귀에 대고 나지막이 속삭이거나 크게 얘기할 때도 있다.

이 방의 분위기에 사로잡혀 자신의 기분도 불안하고 초조하고 자신 없고 외롭고 자기 의심으로 가득 차게 된다.

우리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열등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모든 일을 잘하려고 가능하면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내면의 비판자는 만족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우리를 아래로 끌어내린다.

우리가 예전의 저자처럼 오랜 시간 이런 의기소침한 상태에 머물면 이성은 점점 더 방 깊숙한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우울증에 걸린다.

명상 공동체로 들어가 마음 챙김을 훈련하기 시작했을 때 저자는 내면의 비판자가 온종일 무자비하게 말을 걸어오는지를 확인했다.



비판에 동일한 에너지를 들여 반박하고 그 비판자는 외부의 비판에도 보호해주고자한다.

예방 차원에서말이다.

외부의 비판자가 비판을 해도 견디는 건 그 비판을 하다가 멈추지만 내면이 비판자는 멈추지를 않는다.

열등감의 방에 앉아 내면의 비판자가 하는 말을 믿으면 외부의 비판에 아주 민감해진다.

자기비판으로 가득차 있으면 외부의 부정적인 평가가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된다.

실패는 주관적인 판단이다.

자신이 실패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내면의 비판자를 믿을지 안 믿을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열등감의 방에 있을 때 자주 하게 되는 행동은 비교다.

비교하는 순간 괴로움은 자동적으로 뒤따른다.

이것은 수학공식과 같다.

비교=괴로움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도 알려준다.

열등감의 방에서 빠져 나오는데 마음 챙김의 4단계가 있다.

지금 여기로 돌아오기,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다정하게 지각하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이다.

저자가 얘기한 마음 챙김 단계를 실천한 여성의 사례를 보면

"나는 이제 일상에서 가능하면 자주 관찰자 입장으로 들어가요.  그래서 상황에 전처럼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예전에는 좋지 않은 일이 잇으면 내면의 비판자가 곧장 나의 패부를 찔러서 금방 경직되었거든요.

최근에는 회사 대표가 프로젝트 회의에 참석해 특정  부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어요,

모두가 입을 꾹 다물었죠. 대표가 신랄하게 비판했기 때문에 굉장히 불쾌했어요. 나역시 잠시 옛 감정이 몰려 와 예전처럼 주눅 들고 뭔가 잘못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나는 상황을 곧장 있는 그대로 지각함으로써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 갔어요.

그러고는 의식을 넓히고 객관적으로 대답했어요, 왜 그의 지적이 타당하지 않은지를 말했죠. 감정이 개입되지 않았기에 조곤조곤 침착하게 말할 수 있었어요. 내적 해방감이 느껴졌죠.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대표를 불쾌함 없이 대할 수 있었어요. 그러자 갑자기 회의실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대표가 한방 먹었다는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이죠. 대표 역시 그것을 깨닫고 자신의 뜻을 굽혔어요."










이성이 자신의 주위에 어떤 정보와 판단을 제공하는가, 그 생각들이 어떤 방에서 자신을 부르는가, 자신의 주의가 어떤 상태로 들어가는가,

이렇게 거리를 두고 멀리서 관찰을 하면 자신은 자동으로 지금 여기에 있게 된다.

주의의 일부는 깨어서 나머지 주의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아차린다.

진정한 자기의 고요함 속에서 안식을 할 때 경험하는 내적 자유는 물질적 소유, 성공, 세상의 인정과 존경이 선사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내적 고요에 이르기 위해서는 보통 몇몇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나 질병의 의식 상태를 크게 변화시켜 내적 고요의 상태를 경험할 수도 있다.

열등감의 방에서 우리는 강함 내면의 비판자를 경험한다.

마음 챙김과 다정한 관찰, 내적 고요의 도움으로 우리 안에 비판자로 날뛰는 것이 우리가 믿는 생각들의 집합일 뿐임을 알아차린다.

우리 안의 어떤 목소리로 실재하지 않는다.

그들 모두는 이성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저 환상에 불과하다.

실제적인 연습은 자기 자신을 다정하게 대하기를 해보면 된다.

내면 상태를 다정하게 지각하거나 고요한 마음으로 관찰하도록 훈련한다.

거리를 둔다.

자신 안에서 뭔가 굉장히 강하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면 그 역시도 다정하게 지각한다.

관찰하고 알아차린다.

이 부분을 읽은 다음 눈을 감고 들숨과 날숨을 따라간다.

더 편안해지고 현존감을 느낄 때까지 들숨과 날숨을 좇는다.

곳곳에서 존중과 사랑을 얻을 수 있음을 명상한다.

존경하는 사람들을 본다.

사랑하는 동물을 본다.

친근한 연대감이 느껴지는 식물과 광물을 본다.

자신에게로 흘러오는 존중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에게 감사한다.

호흠을 할 때마다 사랑받고 있음을 지각한다.

매번 새롭게 호흡할 때마다 우주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하라고 한다.

난 하나님이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네게 생명을 선한다라고 말이다.

이 책은 보니까 자신을 차분하게 만들고 자신의 내면과 이성을 분리시켜서 자신을 올바르게 보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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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페미니스트 와즈다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하이파 알 만수르 지음, 김문주 옮김 / 상수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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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성경을 계속 통독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위해서 남자를 창조하고 남자를 위해서 여자를 창조했다거나 교회에서는 여자는 잠잠하라고 하고 여자의 머리는 남자라고 하는 부분들이 불만이었다.

그렇게 뒤떨어진 부분은 어떻게 받아 들이고 필터링을 시켜야 할지 몰라서 페미니즘과 기독교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엠바운즈의 기도전집을 읽고 있는데 창조물중 첫째인 남자가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기도에서도 성차별이 있게 책을 썼다.

그런 부분들이 불만이고 받아 들일 수 없어서 난 더 페미니즘책에 빠지는 것 같다.

아빠가 하나님도 가부장적이라고 했을 때는 분노가 일었다.

예수님은 시대상황으로 여성과 말을 안 섞을 때도 우물에서 수가성여인과 얘기를 하고 교회도 여성들이 집사나 지도자로  많이 있었다.

여성 그대의 사명이라는 폴투르니에의 책에서는 하나님이 남자의 갈비대를 취해서 만드신건 머리위에서 누르지 말고 다리위에서 깔리지 말고 동등하라고 몸의 중간에서 취해서 만드셨다고 했다.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은 아들이 자신을 때려죽여도 아들을 낳고 싶다는 얘기를 하고 아빠 친구분도 교수님인데 자기는 손녀밖에 없어서 손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얘기를 했다.

성차별인지 선호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나혼자 책을 읽어서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법에는 가정에서도 여성 남성이 동등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성경과 신앙서적을 읽다가 다시 페미니즘 책을 섞어서 읽고 있다.

뒤떨어짐이 내 안에 들어올까봐말이다.

어떤 보수쪽의 유튜버는 페미니스트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자기도 여자이면서 페미니스트를 정치에 악용하는 면이 있어서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

내가 페미니즘책을 읽는 이유는 여성으로 태어나도 차별 받지 않고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할 가치가 있는 합당한 근거를 찾기 위해서이다.

 











내가 아주 어릴 때 엄마는 아빠에게 설겆이를 하라고 하니까 남자가 왜 하냐고 했다.

아빠는 미국이나 캐나다로 공부를 하러 가시고 와서 그때부터 그 나라남자들이 설겆이를 한다고 하면서 설겆이를 시작하셨다.

엄마의 오랜 투쟁끝에 아빠는 우리집 설겆이전담반이 되셨다.

내 남동생은 아빠엄마가 자기를 나보다 더 사랑한다고 해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자기가 아들이고 3대독자외아들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난 아빠엄마에게 따졌고 아빠엄마는 능력위주이고 공부를 더 잘하고 신앙이 깊은 사람을 더 좋아한다고 했다.

내가 영문학과를 다닐 때 교수님들은 예쁜 여학생들을 좋아하신다고 했다.

어릴 때 엄마는 나에게 컷트머리를 하고 노출된 옷을 절대로 못 입게 하셨다.

난 이목구비가 굵게 생기고 턱도 각이 져서 사람들은 잘생긴 남자아이같다고 했다.

영문학과에서 물리학과로 옮기니까 남자선배들이 여자가 왜 물리학을 하냐고

여자는 25살이 지나면 지는 꽃이라고 남자를 잘 만나야한다고했다.

엄마는 나에게 여자가 공부도 잘하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평생 얘기를 하셨다.

경영학과를 다시 옮기고 회계사시험을 준비하는데 같이 공부하는 남자애들이 너처럼 생긴 애는 공부할 필요없고 결혼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난 혼자라도 완전하고 완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언제나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한다.

그들의 말은 모두 틀렸다.

폴투르니에의 여성 그대의 사명을 읽고 페미니즘에 대한 책을 끓임없이 읽었다.

매일 성경을 통독하고 이엠바운즈의 성경보다 두꺼운 기도전집을 읽는데 다시 페미니즘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동안 성경과 이엠바운즈이 기도전집은 덮었다.

위에서 말했듯이 성경에서 하나님을 위해서 남자를 만들었고 남자를 위해서 여자를 만들었다는 얘기와 교회에서 여자는 잠잠하라고 했다.

이엠바운즈는 하나님이 창조한 창조물중 가장 최고는 남자라고 하고 그런 남자는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믿는 하나님은 성차별주의자인가라는 의문과 사도바울은 가부장적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엠바운즈의 기도전집을 읽고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지 않은가라는 의문이 또 들었다.

페미니즘과 기독교라고 마르디 카이즈가 쓴 책을 읽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만드셨고 인간이 타락하면서 차이가 차별로 둔갑을 했다.

하나님은 여성도 선지자나 가정을 이끄는 역할을 남성과 함께 주셨고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집안일이 아니라 예수님의 설교를 더 잘 들어야 한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여성에게 맨 처음 부활의 목격을 하게 하셨다.

여성이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한 것은 사도시대에는 교회에 여성지도자들이 많아서 싸움이 많이 일어났고 그 싸움을 적게 하라는 의미로 잠잠하라고 한 것이다.

히브리어에서 영어로 번역을 할 때 여성지도자를 남자지도자로 둔갑을 시킨적도 있다고 했다.

영어권사람들이 잘못한 것이다.

미국의 흑인노예여성은 여성차별뿐만 아니라 인종차별도 극복해내야 한다.

흑인여성은 여성차별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여성차별주의자이고 인종차별주이자라면 그런 하나님은 사랑할 수 없고 따를 수 없다.

다행인게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다.

다시 성경을 펼치고 이엠바운즈의 기도전집을 읽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계속  이엠바운즈는 남자타령을 했고 그럴 때마다 바운즈는 뒤떨어진 시대의 사람이니까 남자,,하면 닥쳐 당신의 하나님에 대한 기도의 열정을 배우려고 하니까 그런 부분은 넘어가겠어,,

여자도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해라고 속으로 얘기하고 계속 넘어갔다.

헌법에 절대적 차별과 상대적 차별이 있다.

우리는 절대적 차별은 받으면 안된다.

그런 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와 권리는 없다.





저자 하이파 알 만수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EDA여성 포커스 상 수상자이다.

걸프 지역 여성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전세계 17개 영황제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첫 장편 영화 <와즈다>는 베니스 영화제 3관왕 등 세계 영화제 19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 <와즈다>를 <와즈다>는 하이파 감독의 첫 소설 작품이다.

난  페미니즘사상에 대한 책인줄 알았는데 내가 가장 기피하는 소설장르이다.

책제목때문에 또 이끌려서 읽은 것이다.

저자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소녀들과 함께 자랐지만 그들은 폐쇄적인 사회에서 억압되고 자기 잠재력을 깨닫지도 못한 채 사그라들었다고 한다.

소녀들은 꿈조차 꿀 수 없고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저자는 와즈다를 통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의 삶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가본적도 없고 너무 먼 곳이다.

저자는 현실에서 변화의 시작점을 찾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듣고 느끼길 바랐다고 한다.

저자는 사회구조를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으로 그냥그냥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오랜 관습과 율법에 눌려 자기 꿈을 실천할 용기를 잃어 버렸다.

저자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다고 굳게 믿었던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이고 사회적 담론으로 이끌어낸 것은 기적이라고 한다.

이 책은 희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정적 현실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미래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가 사우디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여성, 소녀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실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싶어한다.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다.

미래를 이끌 새로운 세대들은 지금보다 더 솔직하고 더 대담하고 더 강인하게 자기 삶을 만들어 간다.

저자의 세대가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어랴운 상황을 바꿀 의지와 힘이, 그들에게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당차게 자기 삶을 만들어갈 여성들에게 저자는 응원을 보낸다.









이 책은 아즈다와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두 세계가 존재한다.

아즈다의 세계는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남자친구와 자전거 경주도 할 수 있다.

아즈다의 세계는 공부를 못하다가도 코란인지 뭔지를 외우고 1등을 할 수 있는 도전의 세계이다.

난 사우디아라비아는 잘 모르는 곳이다.

그 곳은 여성들이 검은 천으로 눈만 내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린다.

그 옷은 아바야이다.

남자들도 뭔가를 치렁치렁하게 입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는 여성은 큰 소리를 내면 안되고 자전거를 타면 안되고 남자들을 피해서  놀아야 한다.

남자들과 밥도 잘 같이 안 먹는다.

다리에 뭔가를 그리거나 메니큐어를 바르면 선생님에게 혼나고 학교에 꽃을 가지고 오거나 손을 잡아서도 안되고 남자와 같이 있어도 안된다.

얼마전에 사우디아라비의 여성이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그 전에는 남자운전사가 데려다주지 않으면 차도 잘 못탄다.

일부다처제이고 아들을 낳지 않으면 남편은 아들을 낳기 위해 다른 여자와 결혼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즈다의 아빠도 할머니의 집에서 다시 결혼을 한다.

여자아이들은 긴 옷에 바지를 입고 신발은 검은 구두를 신지만 아즈다는 스니커즈를 신는다.

가족가계도에 아즈다는 들어가지 않지만 아즈다는 자신의 이름을 자기가 써서 붙인다.

와즈다는 자전거를 사기 위해서 팔찌를 만들어서 팔거나 연애편지심부름을 해서 돈을 벌거나 코란외우기 대회에서 1등을 해서 돈을 번다.

와즈다의 남사친 압둘라가 타는 자전거를 사서 압둘라랑 대결을 하기 위해서이다.

와즈다는 남자아이인 압둘라랑 경쟁해서 이길거라는 마인드가 있는 것이다.

엄마는 삼촌결혼식에 갈 때 입을 레드드레스를 사려고 하다가 아빠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니까 와즈다에게 자전거를 사준다.

와즈다는 자전거를 타고 아빠에게 화를 내려고 갔다가 압둘라와 신나게 달린다.

와즈다는 압둘라를 압지른다.

그게  마지막 장면이다.

난 억압의 세계에 살기 싫고 와즈다의 세계에 살고 싶다.

내가 원한다면 언제라도 달릴 수 있는 세계말이다.

내가 여자로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엄청난 뜻과 이유와 가치가 있다.

그건 우선 하나님과 내가 알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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