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 플러스 원 - 가족이라는 기적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4년 11월
평점 :
"나도 처음부터 청소부가 되려고 했던 건 아니라고요"
주인공 제스는 청소부다. 전문 스쿠버다이버가 되고 싶었지만 학창시절 마티를
만나면서 학교를 그만 두고,아이를 가지면서 그녀의 삶을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 그녀의 상황은 완전한
인생 믿바닥이라고 할 수 있다. 변변치 않은 청소일로 가족을 책임지기엔 역부족의 그녀.그녀의 가족은 자신의 딸인 탠지와 남편이 바람을 피워난
아들 니키, 그리고 가족을 지켜주리라 기대했지만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온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덩치큰 개인 노먼이
있다.
남편은 어디가도 제스 홀로 아이를 키우는 건가? 이젠 전 남편이 되어 버린 마틴은 2년전 집을 떠난 후 아이들을 위해 생활비를 보내지 않고
있기에 그녀 홀로 아이둘을 키워야 하는 힘든 처지. 이 힘든 처지에 더 큰 불행이 닥친다. 일주일에 두번들러 청소일을 해주는 집에서 그만
집주인의 바람피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괜찮은 수입원을 잃게 된다.가족을 위해 꼭 필요한 수입원.
돈 들어갈 일은 많지만 돈 들어올일은 없음을 고민 하던 중 탠지의 수학교사의 전화를 받게 된다. 탠지가 수학의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립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그런데 문제는 장학금은 첫 해부터 받는게 아니라 2학년 때부터 받게
되는게 문제다. 당장 생활비도 빠듯한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사립학교의 첫해 학비를 감당 못할거 같은 제스. 그런데 우승 상금이
5000천파운드나 되는 수학 올림피아드가 열린다고 한다.
제스는 가족의 인생을 바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가족 전부를 데리고 2년전 남편이 집을 떠나면서 남겨둔 낡은 차를 타고 대회 장소로
출발한다.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보험도 없는 차. 얼마가지 못해 경찰에 걸리게 됨으로 희망은 사라지고 차는 경찰에 압수 당하게 된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에드. 에드는 여자를 떼어놓기 위해 흘렸던 정보가 그만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자신의 회사에서 정직을 당하고 변호사들이 일을
처리하는 동안 아무도 없는 벽지에서 숨어 지내라는 충고로 한적한 벽지에서 제스와 그의 가족을 만난다.
이곳에서 얼떨결에 제스의 가족과 함께 수학올림피아드로의 여행길에 함께하게 된다. 함께 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제스와 그의 가족이 안고 있는 문제. 그리고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공허한 에드는 여행길을 통해 서서히 변하게 되고, 사랑을
잊은지 오래된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마지막 까지 흥미롭게 전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