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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 - 만화로 보는 종교란 무엇인가 ㅣ 원더박스 인문 과학 만화 시리즈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 지음, 정지인 옮김, 이찬수 감수 / 원더박스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종교인과 비종교인으로 나눌 수 있을 듯 합니다. 전 세계인구가 72억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이 중 종교를 믿는 사람의 수는 얼마일까요? 이 책에서 만나는 5대 종교를 믿는 사람의 수는 대략 40억명이 넘고, 5대 종교 이외의 수많은 종교가 있는데 이 종교를 믿는 사람의 수까지 합치면 인구의 3/4 이 넘는 엄청난 인구가 믿는 종교.인류의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역사를 가진 종교. 과연 종교란 무엇이기에 오랜 시간 이어져오며 좋은쪽으로 든 나쁜쪽으로 든 인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변하지 않는 생명력을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궁금했었는데 반갑게도 '원더박스'출판사에서 출간된 [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을 통해 그동안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조금은 어려울 것 같은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누구라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성직자이며 신학을 공부한 이 책의 작가는 여러 교회와 종파를 경험하고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통해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종교 이야기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시각을 가지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종교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이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 줍니다.
종교란 연결한다는 뜻의 라틴어 동사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합니다. 종교적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자기 자신을 넘어선 무언가와 연결 되기를 추구한다는 거라고 하네요.
세상에는 수만은 종교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세계 5대 종교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선 모두 아브라함의 종교에 속하는 서양의 3대 종교인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는 모두 사막의 기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혹독한 사막에서 살아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이유는 공동체와 규칙때문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와 달리 다른 사람들을 찾아가 개종 시키는 일을 과업으로 여기지 않는 흰두교, 그리고 공식적으로 개종이 필요하지 않고 다른 종교 안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르침을 가진 불교는 중궁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많은 신자를 가지고 있는 불교 역시 기독교가 한곳에서 생겨났듯이 이들도 생겨난 곳은 비슷합니다.
이들 다섯 종교의 역사를 간략하게 보여주고, 또한 이들 종교의 핵심은 무엇인지, 그리고 각 종교를 비교하며 종교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