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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집
조앤 바우어 지음, 이순영 옮김 / 꽃삽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달콤한 나의 집] 을 만났습니다.
책을 읽기 전 집이란 나에게 어떤 맛일까를 생각 해봤습니다.
달콤할지, 쓴맛일지 아니면 어떤 맛도 느낄 수 없는 곳일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항상 달콤하지만은 않은 곳이였습니다.
그래도 항상 달콤하기를 바라는 곳이 집인거 같습니다.
그럼 항상 달콤한 집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읽기 시작 한 책 입니다.
주인공은 슈가 입니다.
이름처럼 달콤한 삶을 살지는 못하는 슈가.
잘 생기고 재미있고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이였던 아빠는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부양하지 않고 술과 도박에 빠져 매일 매일을 보내느라 일을 하지 않는 무책임한 아빠 입니다. 그런 아빠 덕분에 살고 있는 외할아버지 집에서 쫓겨 나게 됩니다. 이유는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그 돈으로 다시 도박을 하느라 빛을 진것입니다. 그 빛을 갚지 못하게 되자 슈가와 어머니는 집에서 나오게 됩니다.
가진 돈은 29달러와 모든 걸 포기한 엄마뿐인 슈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누가 좀 알려 줄래요"
다른 가족도 없이 둘 뿐.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충격을 받은 엄마는 정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혼자 남겨진 슈가는 위탁 가정에 가게 되지만 슈가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외할아버지의 가르침과 집에서 쫓겨 나기 전까지 다닌 학교 선생님, 그리고 우든 선생님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절망에 빠지지 않고 꿈을 키워 가는 슈가가 됩니다.다소 무거울거 같은 이야기의 달콤한 나의 집 이지만 무겁지 않습니다.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지 못할 정도의 즐거움을 주는 소설. 슈가의 이야기도 특별하지만 무책임한 슈가의 아빠의 행동은 아빠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우리 딸 슈가 , 달콤하다는 게 어떤 건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 줘"
달콤하지만은 않은 세상. 아이들이 달콤한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지만 그렇지가 못한 현실.
앞으로 슈가가 처한 난감한 상황을 많이 만날 텐데, 그러한 어려움에 주저앉는 사람이 아닌
슈가처럼 어렴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슈가가 가르쳐 주는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