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동물이라는 것. 누군가와의 관계가 없다면 살아가는 의미도 없을 것이다. 문득 가화만사성이라는 단어가생각난다. 요즘은 점점 가정보다는 직장에서의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것 같아 관계의 문제도 거기에서 많이 발생한다. 역지사지 어떤 사람이건 그 사람을 이해 하려는 노력이 선행 된다면 관계는 좋아지지 않을까?쌍둥이 카이리와 브리엘자매의 사진을 보고 뭉클해지는이유는 더불어 살아야 하는 까닭이기 때문이다.
김영란법이 필요한가는 우병우같은 이가 공직사회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책 내용과는 상관 없지만 헬조선이 자기비하라며 현실을 부정아니 전혀 모르는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아집과 독선 그리고 소통불통에 곁에 쓴소리하는 사람은 내치는 수첩공주 ... 수첩도 한계에 다다랐는지 조윤선은 세번씩이나 중용하고 정권 초기부터 인사에 난항이었는데 유유상종이라고 하나같이 불법을 당연시 여기는 자들만 골랐는지... 남은 잔여 임기가 왜이리도 긴지 한숨 나오네요!
정의란 무엇인가에 이은 자본주의의 병폐를 잘 들어내고있다.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파괴하는 기득권집단의 행위에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면죄부를 주는 비상식적인 사례의 진행형이라는 헬조선의 현실에 과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굳이 정경유착이 아니라도 엘리트집단의 부패 카르텔고리와 국민정서와는 동 떨어진판사의 판결과 검찰조직의 부패... 법을 너무나 잘 알아서 탈세를 당연시 여기는 우병우같은 인간들이 너무나 출세를 잘하고 한국 사회에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언제 부터인지 자기PR시대라는 논리 속에 우리는 말 잘 하는 사람이 멋있게 보이고 호감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말이란 굳이 개돼지 사건을 들지 않아도 한번 뱉고나면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눌변이란더듬거리며 하는 서투른 말솜씨를 가리킨다. 동양에선달변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그것을 말해준다. 서양도 비슷한 격언이 있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침묵은 경청의 이면이다../p95,96지금의 시대에 말솜씨가 거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되는 것 같다. 정치인뿐 아니라 고위직은 말로 먹고 산다.변호사, 검사, 판사, 언론인등등 우리가 경계할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언행일치가 아닐까? 누구처럼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유세때 한 말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식이 아니고 말이다.말에는 행동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