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페미니즘이라고 해서, 어떤 책이었는지 출처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낸시 홈스트롬이 서론에 밝힌 것처럼 이미 쇠퇴했다고 여기저기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이 책을 기획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서론을 읽었는데 흥미롭다. 게다가 번역도 훌륭해서 우리나라 작가가 쓴 것 만큼 매끄럽다.

해서 옮긴이가 궁금해져 앞으로 가 보니 번역부분에서 수상경력도 있다고 한다. 고개가 끄덕여짐. 두께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설명 자체도 아직은 어렵지 않고 목차보면 지루하지 않을 듯하고 해 여러모로 기대됨.

지난번 책 번역에 대한 놀람과 아쉬움 때문이라도 기쁜 소식이라 이렇게 올립니다. 천천히 읽을꺼예요~함께 읽으시는 분들 이번달도 파이팅요!! 레드는 열정이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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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3-04 1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시작하셨군요! 읽기에 좋다니 정말 다행이지 뭡니까! 저도 다음주에능 시작할게요. 빠샤!!

청아 2021-03-04 11:52   좋아요 0 | URL
네 다락방님~♡ 빠샤!!ㅋㅋㅋㅋ

scott 2021-03-04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사회주의 페미니즘‘ 레드 강렬한데요
올려주실 문구 밑줄 칠 준비 완료!

  ∧_∧
 (´・ω・)
.c(,_uu ५✍⋆*

청아 2021-03-04 11:57   좋아요 1 | URL
스콧님의 카르멘으로 함께 전시해서 더 이뿌죵ㅋㅋ♡
멋짐멋짐(✦‿✦)V

막시무스 2021-03-04 14: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표지랑 카르멘 포스터 너무 잘 어울려요!ㅎ 왠지 책이 강렬할 느낌! 즐독요!

청아 2021-03-04 14:17   좋아요 2 | URL
그쵸!ㅋㅋ막시무스님 레드처럼 활기찬 하루되세요!😁
 

세계무역기구(WTO)에 맞선 ‘시애틀 전투Battle of Seattle와 다보스, 퀘벡, 제노바 등 세계 경제 지도자들이 모이는 곳마다 벌어진 시위는 민주적 통제를 벗어난 전 지구적 힘이 된 자본주의에 대한 민중의 커져가는 각성과 항의의 표현이다.  - P12

급속한 경제 변동에 의해 밀려난 여성들은 세계 곳곳에서 더 무거운 노동의 짐을 짊어진다.
....중략...
이론적 추상에 빠져 허우적거리거나 경제 현실을 등한시하는 페미니즘 이론은 이런 질문에 답하는 데 아무런 쓸모가 없다. 여성 억압이라는 불의를 이야기하면서도 자본주의 문제는언급하지 않는 페미니즘은 여성 억압을 끝장내는 데 별 도움이 되지않는다. 역사, 자본주의, 사회 변동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의 분석이 이런 경제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적절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 분석 범주를 젠더 중립적이거나 인종 중립적인 방식으로 이해한다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페미니즘은 세계 대다수 여성이 당하는 착취와 억압을 탁월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접근법이다.
- P13

비극적이게도, 최초의 성공적인 사회주의 혁명은 러시아에서 일어났다. 마르크스가 사회주의의 필요조건으로 본 대규모 노동계급도,
물질적 발전도 부족한 나라였다. 이런 조건이 존재했던 서유럽에서는 성공적인 혁명이 뒤따르지 않았다. 

혁명 초기에 알렉산드라 콜론타이Alexandra Kollontai가 정부에서 일하고 여성들이 공산당 안에서 독자적으로 조직됐을 때만 해도 여성들은 두드러진 성과를 얻었다. 동성애, 낙태 등의 성적 행위에 대한 법적 제한이 철폐됐을 뿐만 아니라여성의 일자리를 귀환 병사들에게 주는 것이 금지되었으며(일자리는성별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할당됐다), 공동 식당·세탁·육아 등이 제공되었다. 

하지만 이런 성과들 대부분은 나중에 사라져버렸고, 분명 여성들은 소련에서 해방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논평가들이지적하는 것처럼 "사회주의가 여성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볼 수는없다. 

남성들 역시 해방되지 않았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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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남자를 더욱더 제멋대로인 제국주의로 이끈다. 지배욕은 누구에게나 있는 가장 유혹적인 것이다. 아이를 어머니에게, 아내를 남편에게 맡기는것은 지상에 전제정치를 가꾸는 것이다. 
- P603

그녀는 어디서나 남편을 지배하길 원했다. 처음엔 잠자리를 지배했다. 왜냐하면 남편이 거기서 책상으로 가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침대를 방어할 때남편은 책상을 방어하고 있었다. 그 다음에 그녀는 책상을 노렸다. 그리고몇 달 동안 부부는 성적 관계를 갖지 않았다. 마침내 남편이 침대를 점령하고, 미슐레 부인은 책상을 점령했다. 그녀는 타고난 문학가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곳이 그녀에게 꼭 맞는 곳이었다.
- P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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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3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 두문장 뭐예요?
보부아르가 이렇게 유머감각도 뛰어났다는 건가요? 진정으로?
버지니아 울프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저 두 문장은 저를 다시 보부아르의 세계로 이끄는군요. ㅠ.ㅠ

청아 2021-03-03 14:10   좋아요 0 | URL
위는 보부아르의 생각이고 아래는 인용이예요ㅋㅋ가끔 철학적이고 난해한 문장도 나와요~전반적으론 문학에서 인용을 자주 하는데 적절하고 재미도 듬뿍이예요!
 

어제 한쪽 눈에 혈관이 터져서 안과에 다녀왔어요. 최근에 계속 눈이 건조하기도 하고 불편했었기에 두려웠죠. 책 읽는게 좋아지면서 될수 있는 한 오래도록 맑은 눈으로 책을 보고 싶다는 염원이 가득한데 이게 왠 날벼락인가 아찔했답니다. 더구나 예전에 라식도 받았기 때문에 나름 조심하거든요.

의사: 이건 과로 때문에 눈에서 혈관이 터진거예요. 도대체 무슨 일을 하시길래 이렇게 되도록 내버려 둔거죠?

미미:(저는 주부인데ㅋ) 어제는 그래도 푹 잤는데 왜 하필 푹자고 이렇게 된걸까요?(의심을 완곡하게 표현)

의사: 과로하다 하루 푹 자고 코피터질 수 있잖아요. 마찬가지인 거죠. 시간 지나면 차차 나아질테니 특별히 쓸 약은 없습니다.

이런 얘기를 선생님이 너무 즐겁고 해맑은 표정으로 해 주어서 달라진건 없이 돌아왔지만 한결 불안감을 덜었어요. 역시 진료는 의사에게ㅋ

어릴땐 분명히 ‘책을 펴면 잠이온다‘는 속설이 저에게도 통했는데 요즘은 책을 펴면 잠이 깨네요. 오히려 영화를 보다 잠드는 경우가 많아 며칠은 걸려 한 편을 보곤해요.

그렇다고 제가 엄청나게 책을 많이 본 것도 아닌데..퓨..ㅋㅋㅋㅋ(느린 독서인의 억울함)
이제 정해진 시간에만 책을 보고 운동을 좀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어떤 일이든 체력이 바탕이 되야한다던 미생의 명대사가 생각납니다.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되고
그러다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따윈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ㅡ미생]

르귄의 책에도 마침 수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녀가 저를 나무라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3월 여러분도 숙면하시고 잘 관리해서 올 한 해를 위해 체력증진 하시길!








유전 변형으로 잠을 잘 필요가 없어진 사람들을 그린 SF 소설도 읽었다. 그 사람들은 다 천재가 되고, 나머지 우리들보다 월등하게 우월해졌다. 나는 과연 그럴까 회의적이다. 하루 16시간이나 18시간이 아니라 24시간을 생각하고 일하고 실수한다면 인간이 생각하고 일하고 판단하는 양은 달라지겠지만, 과연질이 올라갈까? 어떻게? 어째서? 그저 여섯에서 여덟 시간 더 똑같은 일을 하는 것뿐이고, 실수도 포함인데 말이다. 게다가 그 대가는 뭘까?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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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1-03-03 11: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상에 오래 앉는 것이 건강을 나쁘게 하는 습관이라서 저는 웬만하면 서서 책을 읽어요. 이렇게 책을 읽으면 확실히 잠이 오지 않아요. ^^

청아 2021-03-03 11:43   좋아요 2 | URL
오~하긴 허리에도 서 있는게 덜 무리라고 하더라구요! 사이러스님 팁 주섬주섬.😉

Falstaff 2021-03-03 12:27   좋아요 4 | URL
저도 벌떡 일어선 책상 사달라고 졸랐더니, 마누라가 뚝딱뚝딱 어떻게 집에 있는 걸로 독서대 비슷하게 만들어줘서 ‘집에서는‘ 책을 서서 읽습니다. 책상에 앉아 읽는 것보다 많이 좋습니다.

청아 2021-03-03 12:4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아내분이 손재주가 있으신가봐요.
그런 책상 구입하려면 가격 꾀나 나가더라구요~벽에 기대어 읽어보니 서서 읽는 게 어쩐지 집중이 더 되는거같아요.😆

scott 2021-03-03 11: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라식 수술까지 하셨다면 안구가 이런 환절기에는 극도로 민감해져서 건조증이 더 심해져요 잠들기전에 눈 안대를 하시고 온찜질하셔야 합니다 르귄여사 역쉬! 3월은 한박자 쉬면서 찬찬히 걷기 ^.^

청아 2021-03-03 11:45   좋아요 5 | URL
아 온찜질이 저한테 필요한것 같아요!! 오늘 바로 실행해볼래요~역시 스콧님😍

새파랑 2021-03-03 11: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진료는 역시 의사에게 ㅎ 책을 너무 많이 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 눈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청아 2021-03-03 11:46   좋아요 4 | URL
속독이 안되어 많이 못 보고 너무 오~래 봐서인듯해요. 새파랑님 저보다 빨리 읽으시는 듯해 부럽습니다!🥲

모나리자 2021-03-03 11: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머..놀라셨겠어요!
책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눈이 제일 중요하지요. 건강 잘 챙기세요. 눈은 몸 건강의 바로미터 래요.미미님.^^

청아 2021-03-03 11:48   좋아요 4 | URL
그쵸!ㅠ눈은 소듕!! 몸건강의 바로미터라 하시니 더열심히 챙겨야겠어요.🤔

페넬로페 2021-03-03 11: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몸이 안좋아지면 자신의 약한 부위로 그 증세가 온대요~~
몸에 면연력이 없어져 미미님께는 그 증세가 눈으로 온 듯해요^^
건강 유의하시고 어서 회복되시길 바래요**

청아 2021-03-03 11:54   좋아요 5 | URL
명쾌한 답이네요!! 면역력!여러모로 신경써야겠네요😭👍

수이 2021-03-03 12: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조심하셔야 해요~ 얼마 전에 안과에서 제가 들은 말이랑 똑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미미님 무리하지 마요!

청아 2021-03-03 12:47   좋아요 3 | URL
아 그러셨군요!!찌찌뽕ㅋㅋㅋㅋ커피 줄이고 책은 11시까지만 보려구요. (그 시간에 제일 집중 잘되는데ㅠ)

coolcat329 2021-03-03 13: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네~~독서도 체력의 지배를 받더라구요. 건강의 중요함을 또 느낍니다. 서서 읽는 분들이 실제로 계시네요. 저도 서서 읽어야 할 판입니다ㅠㅠ

청아 2021-03-03 13:24   좋아요 4 | URL
그러게 말이예요~눈,허리,목 영향받지 않는 곳이 없는듯해요.😂 장기전엔 역시 체력!ㅋㅋㅋ

바람돌이 2021-03-03 14: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서서 읽는거 조금씩 하고 있어요. 허리랑 어깨랑 아파서.... ㅠ.ㅠ

청아 2021-03-03 14:16   좋아요 3 | URL
아...책을 읽는다는게 보기보단 쉬운일이 아니네요.🥲

감은빛 2021-03-03 17: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혈관이 터졌다니!
그래도 별 일이 아니라고 하니 다행이네요.
제게 작년에 퇴원할 때 잔뜩 받아온 인공눈물이 엄청 많은데,
그거라도 도움이 된다면 보내드리고 싶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청아 2021-03-03 17:13   좋아요 2 | URL
거울보고 너무 놀랐는데 의사쌤 반응보고 안심했어요~ㅋ인공눈물 저도 몇개월치 있지요ㅋㅋㅋㅋ말씀 만으로 더 든든하네요🤭

행복한책읽기 2021-03-03 18: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에그머니. 미미님. 저는 얼마전 백내장 경고 먹었어요. 의사 왈, 이미 백내장 시작되셨군요. 그러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제가 젤 처음 든 생각은 책을 못 읽는 삶이었어요. 으으으. 우리 눈 관리 잘해요. 건조는 가라. 촉촉이여 와라. 화팅화팅. 같은 책 읽어 좋아요~~~ 지는 19일 동안 읽을 예정^^

청아 2021-03-03 18:56   좋아요 2 | URL
놀라셨겠어요!!😲 백내장도 노안도 무섭죠ㅠㅇㅠ같이 읽어 지두 참 좋네욤ㅋㅋㅋ우리 놀란만큼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책 읽어요~♡

막시무스 2021-03-03 19: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많은 분들의 평가로 이 책보시면 눈 더 피곤해 지실텐데!ㅠ 즐건 독서 오래오래를 위해서도 눈건강 꼭 잘 챙기세요! 먼산보며 산책하기나 멍때려주기 추천드려요!ㅎ

청아 2021-03-03 19:51   좋아요 3 | URL
오오~멍때려주기도요?!어릴때 저의 주특기였는데 그거라면 자신있지요ㅋㅋㅋㅋ팁도 재밌는걸로 주시는 막시무스님 감사해요!😆👍

서니데이 2021-03-03 20: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눈은 좀 어떠세요. 눈에 혈관 터지면 많이 아프다고 들었어요. 잘 쉬시고 경과 좋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청아 2021-03-03 20:31   좋아요 3 | URL
다행히 저는 아프진 않아요! 그저 거울볼때 마다 놀라고 좀 무섭답니다ㅋㅋㅋㅋ서니데이님 덕분에 빨리나을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21-03-03 21: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같이 봄이 오는 시절에는 책을 덮고 봄내음을 맡으시면서 휴식을 취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여겨지네요. 더 멀리 가기 위해서 잠시 책을 덮는 것도 나쁘진 않는 것 같네요.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나는 꼬마 자동차도 있지만요..ㅋㅋ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청아 2021-03-03 21:21   좋아요 2 | URL
네~말씀 내용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내일은 공원에서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노래가 계속 들리는걸요?😆 겨울호랑이님도 굿밤되세요!

mini74 2021-03-03 2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헉. 미미님 ㅠㅠ 저도 옛날에 그런 적이 있어요. 한창 러시아소설과 로맨스에 빠져서. 엄마가 공부를 그렇게 하면 서울대도 가겠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엄마, 그래도 못가. 왜? 하옇튼. 왜? 유전자가 그래. ㅎㅎㅎ 엄마한테 등짝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봄날씨더라고요. 따뜻한 봄바람에 아프신거 싹 다 날라가길 바랍니다 *^^*

청아 2021-03-03 21:58   좋아요 3 | URL
미니님도요?!!ㅠㅇㅠ찌찌뽕!ㅋㅋ저희 엄마도 서울대,하버드를 얘기하셨어요ㅋㅋㅋㅋ
정작우린 목적없는 그저읽는게 좋은건데 말이죠. 그쵸?😆 감사해요~굿밤되세용♡

scott 2021-03-03 22: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플친님들 우리모두 안과 질병을 앓았다니 ㅜ.ㅜ 앞으로 책보다 멍~때리기 ^.~

청아 2021-03-03 23:0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3-04 0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구~ 울 미미님 고생하셨어요~ 을매나 놀라셨을까나~ 눈에 핏줄이 터지다니ㅠㅠㅠㅠ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된다는게 참 감사한 거 같아요~ 몸이 발휘하는 생의 의지만큼 내가 열심히 살면 좋을텐데, 제 몸에게 참 감사하고 또 한편으론 미안하고 그러네요. 미미님도 몸을 더 잘 돌봐주세요~ 과로하지 않게 스트레스 받지 않게~(저도 잘 못해서 미미님께 말씀드리며 동시에 나에게 하는 말)
미미님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청아 2021-03-04 00:05   좋아요 1 | URL
툐툐님 감사해요~♡ 역시역시👍다 옳으신말씀!!새 학기라 바쁘실텐데 건강 잘 챙기세요~툐툐님 굿 나잇😍

라로 2021-03-04 02: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무서웠겠어요!! 남 얘기가 아님으로 들려요,,,어쨌든 그만하시길 넘 다행,,,책 이제는 오디오북으로?^^;;

청아 2021-03-04 08:23   좋아요 1 | URL
그쵸?! 독서인의 필수ㅠㅇㅠ잘 관리해서 계속 종이책으로요ㅋㅋㅋ오디오북도 아주 가끔 들어요~♡

청년 2021-03-05 2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르 귄의 빼앗긴 자들 추천합니다 안 아프실때 보시길 ~

청아 2021-03-05 22:17   좋아요 1 | URL
네ㅋㅋ눈 여겨 봤던 책인데 장바구니에 쏙 넣을께요! 감사해용😉
 

나는 책이 남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책을 읽지는 않을 뿐이다. 왜 지금 우리는 모두가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 P124

책은 재미있는 물건이다. 첨단기술을 뽐내지는 않지만 복합적이고 극도로 효율적이다. 작고 경제적이며, 감상하기나 다루기나기분 좋을 때가 많고, 수십 년이나 어쩌면 수백 년까지도 갈 수 있는 정말 뛰어난 장치다. 선을 꽂거나 활성화하거나 기계로 실행할필요가 없다. 빛과 사람의 눈, 그리고 사람의 머리만 있으면 된다.
단 하나뿐인 무엇은 아니지만, 수명이 짧지도 않다. 책은 오래간다.

책은 믿을 수 있다. 당신이 열다섯 살 때 어떤 책이 뭔가를 말해 줬다면, 오십 살에도 같은 말을 해 줄 것이다. 정작 당신의 이해는 완전히 달라져서 아주 새로운 책을 읽는 것 같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 P133

기업 경영자님? 그냥 은혜도 모르는소액 투자자들은 버리고 빠져나가서 세상을 지배하는 진짜 사업을 하시는 게 어떨까요?

혹시 출판을 소유하면 무엇을 인쇄하고 무엇을 쓰고 무엇을읽을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세요? 흠, 행운을 빕니다. 그건 독재자의 흔한 착각이거든요. 

작가와 독자는 그런 착각을 냉소와 경멸로 대하지요. 그 착각 때문에 고통받는다 해도요.
- P136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큰 선물을, 조용한 시간과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막간을 더 존중한다면 좋겠다. 매일 밤이 우리에게망각의 강 레테의 깊은 물줄기를 제공하고, 우리는 그 물을 마셔우리가 온 곳을 기념하며 실제로는 귀환을 연습한다. 우리는 그곳에서 새롭게 되살아난다. 잠은 가장 이상한 인도요 가장 친절한 수수께끼, 축복을 내려 주는 의식이다. 우리가 미땅한 경의와 감사의 마음으로 잠을 지켰으면 좋겠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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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3-03 0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벌써 여기 읽으세요? 전 아직도 앞부분.ㅎㅎㅎㅎ

청아 2021-03-03 09:08   좋아요 0 | URL
아ㅋㅋㅋㅋ 라로님 프사 예뻐요^^*

scott 2021-03-03 1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프로필 사진옆 미미님의 미소가 ! 샹큼 (,,>᎑<,,)
책은 분명 재밌는 물건!이라는 르귄여사의 말씀에 동감
이렇게 서로 서로 연결되네요 |ૂ•ᴗ•⸝⸝)”

청아 2021-03-03 10:34   좋아요 1 | URL
(๑^ں^๑)유후~♡ 이 책 읽는 분들이 요기 다 모였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