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이 세상은 
너무 슬퍼서 사랑할 수 없는 곳도,

너무 기뻐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곳도 아니다.

무언가를 사랑할 때면 당신은 그 대상이 지닌 기쁨 때문에그것을 사랑하고, 그것이 지닌 슬픔 때문에 그것을 더 사랑한다. 

영국에 대한 낙관적인 생각과 비관적인 생각 모두 애국자가 될 이유가 된다. 
마찬가지로,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모두 세상을 사랑할 이유가 된다.
- P126

무언가의 진가를 알려면 그 대상을 고립시켜야 한다. 설사 그 대상이 고립이 아닌 다른 것을 상징한다고 하더라도.

집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사람이 살지 않는 풍경 속에 홀로 있는 집을 보아야 한다. 
인간이 무엇인지 묘사하고 싶으면, 사막이나 검은 바닷모래에 홀로 있는 인간을 그려야 한다. 

유일한 인물인 한 그는 인류를 의미하고, 홀로 있는 한그는 인간 사회를 의미하고, 외톨이인 한 그는 사귐과 우애를 의미한다. 다른 인물을 추가하면 인간다운 면이 퇴색되고 만다. 하나가 딱 좋다. 둘은 아무 의미 없다. 인간이 세운건물을 표현하고 싶으면, 지평선에 검은 탑을 하나 그려라.
- P129

톨스토이는 농부를 칭찬했으나 잔 다르크는 농부였고, 니체는 전사를 칭송했으나
잔 다르크는 전사였다. 잔 다르크는 두 사람의 이상을 모두넘어섰다. 톨스토이가 꿈꾸던 이상보다 더 온유했고, 니체가 꿈꾸던 이상보다 더 맹렬했다. 

잔 다르크는 무슨 일인가를 하는 완벽한 실천가였으나 톨스토이와 니체는 아무것도하지 않는 공론가에 불과했다.
- P130

억압당하는 자를 구하려면, 얼핏 상극처럼 보이는 두 가지감정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 억압당하는 그를 몹시 비참한존재로 여기는 동시에 몹시 매력적이고 중요한 인물로 여겨야 한다. 그가 지금 얼마나 큰 멸시를 당하고 있는지 맹렬히설파해야 하고, 그가 얼마나 존엄한 존재인지 똑같이 맹렬하게 주장해야 한다. 앞의 주장이 조금이라도 설득력이 부족하면 사람들은 그를 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테고, 뒤의주장이 조금이라도 설득력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그를 구할가치가 없다고 말할 터이기 때문이다.

낙관론자들은 개혁을 두고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비관론자들은 개혁을 가리켜 가망 없다고 말한다

억압당하는 자를 구하려면, 낙관론자도 되고 비관론자도 되어야 한다. 그를 가리켜 벌레같이 비참한 존재요 신과 같이존귀한 존재라고 말해야 한다.

ㅡCharles Dickens - P132

아이들 이야기에는 왜 그렇게 도덕적 교훈이가득한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아이들은 무엇보다 권선징악을 좋아하고, 정말 맛있는 잼이라도 되는 양 후딱 먹어 치우기 때문이다. 어른인 우리가 도덕적 교훈을 싫어하는 이유도 아주명확하다. 도덕적 교훈이 얼마나 자주 악용되고 얼마나 많은 위선과 뒤범벅되는지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라면서교훈을 싫어하게 되는 이유는 교훈이 도덕적이어서가 아니라 비도덕적이어서다. 그러나 아이들은 미덕을 비틀어 악덕을 만드는 걸 본 적이 없다. 아이들은 인간이 좋은 의도를 가나쁜 사람일 뿐 아니라 나쁜 의도를 가진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지 못한다. 

예수회 사람들이 악을 행했는데 선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도, 세상 사람들이 선을 행했는데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도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
- P146

자유연애자가 난봉꾼보다 더 나쁘다.
난봉꾼은 가장 짧게 만나는 이에게도
진지하고 무모하지만,

자유연애자는 가장 오래 만나는 이에게도
몸을 사리고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 P149

과학과 철학을 뒤섞으면,
이상적 가치를 모두 잃은 
철학과실용적 가치를 모두 잃은 
과학이 나올 뿐이다.

나는 나를 죽일 음식이 
이 음식인지 저 음식인지 
의사가 말해 주길 바란다. 
내가 죽임을 당해야 마땅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논하는 건 철학자의 몫이다.
- P154

"사실이 허구보다 더 낯선 법입니다.
허구는 인간의 마음이 창조해 낸 것이고,
따라서 인간의 마음에 쏙 들게 마련이니까요."

_The Club of Queer Trades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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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2-13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체스터턴!

청아 2021-02-13 16:17   좋아요 2 | URL
놀라운 성찰들이 많아요^^

scott 2021-02-13 2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잔 다르크는 무슨 일인가를 하는 완벽한 실천가였으나 톨스토이와 니체는 아무것도하지 않는 공론가에 불과했다.]
밑줄 쫘악~५✍⋆*

청아 2021-02-13 21:17   좋아요 2 | URL
o(〃^▽^〃)o하핫! 톨스토이와 니체에게 왜 제가 미안한지 말이죠ㅋㅋ
 

사람은 주관적으로는 진실해도 무의식적으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동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또 그가 사용하는 개념은 논리적으로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더라도 그의 무의식 속에서는 이
‘공적인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게다가 그는 자기 감정속의 어떤 모순을 이념적 해석으로 화합시키려 할 수도 있고, 그가 억누르고 있는 이념을 그것과는 정반대되는 생각을 표현하는 이론적 설명으로 은폐하려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무의식적 요소들의 작용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말에 대해 의심을 품고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 P79

칼뱅의 예정설은 나치의 이데올로기 속에 가장 활기차게 되살아났기때문에 여기서 명백히 지적해야 할 하나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 기본적으로 불평등하다는 신조다. 

칼뱅에게는 두 부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하나는 구원받을 인간이고, 또 하나는 영원히저주받을 운명을 타고난 인간이다. 이 운명은 태어나기도 전에 결정되어 있고,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을 하든 안 하든 운명을 바꿀 수는없기 때문에, 인류의 평등은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인간은 불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신조는 인간들 사이에는 어떤 연대도 존재할 수없다는 것도 암시한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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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 앙투아네트는 죽기 전에 폭도들에게 갖은 모욕을 당했다. 폭도들은 허벅다리를 부러뜨렸고, 몸을갈라 내장과 심장을 꺼내었으며, 갈가리 찢긴 그녀의 신체를 끌고 이틀 동안 거리를 누볐다." 다른 보고에 따르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는 창에 꿰어져 왕립 감옥의 창 앞에 보란 듯이 매달려 있었다고한다. <런던 타임스>는 이렇게 질문했다. "이것이 ‘인권‘일까?" "이것이 인간 본성이 지닌 ‘자유‘일까?"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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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브러더후드는 걸음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터벅터벅 비탈길을 올라가며 모든 것을한가로이 눈에 담았다. 나는 이제 이런 속도로 걸을 자격이 있어. 이렇게 웃어도 돼. 예쁜 여성이 출근길에 그를스쳐 지나가자 그는 사람 좋게 인사를 건넸다. 여자는 세련되게 윙크를 보냈다. 감시자가 아니라는 증거였다.
- P7

「내 말은, 승진이 사실이었다고 가정해 본 거야. 고위급의 책임 있는 자리, 너라면 그런 자리에 매그너스를 앉혔을 것 같아?」벨린다가 빙긋 웃었다. 몹시 예쁜 미소였다. 
「실제로그렇게 했잖아요, 안 그래요? 매그너스랑 결혼했으니까요.」 - P19

미국 측에 앉은 사람은 달랑 네 명뿐이었다. 두 나라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영국인들은 항상 숫자로 미국을 이기려 들지. 레더러는 생각했다. 
현장에서는미국 정보국이 이쪽 사람들을 약 90 대 1로 능가하지만,
여기서는 우리가 박해받는 소수야 - P26

말을 똑똑히 하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도 똑똑히 하지 못한다는 생각. 자기표현은 논리와 한 쌍으로 붙어 다니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해리 E. 웩슬러는 목부터 그 위쪽이 전부 포경 수술을 받은 사람이야. 비록 나의 소중한 미래가저 웩슬러의 손에 달려 있기는 하지만 말이야.
- P28

이 이야기는 레더러 씨에게 맡겨야 할 것 같군요」「아뇨, 그냥 직접 얘기하세요.」 웩슬러가 고개도 들지않고 지시한다.
웩슬러의 이런 태도를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레더러의 이름이 아예 노골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는 않다해도, 그 이름을 입에 담는 것에 일종의 저주가 걸려 있다는 사실은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이런 회의의 특징 중 하나다. 레더러는 그들에게 카산드라같은 존재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회의의 의장 자리를 카산드라에게 맡기는 사람은 없다.
- P34

딱 한 단어만 있으면 됩니다. 첫 번째 단어라면 좋겠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단어만 밝혀지면, 나머지 내용을 해석해 내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그 메시지를 완전히 해독하게 되는 겁니다.」

「그럼 그게 언제쯤 가능하겠습니까?」
 마운트조이가말한다. 「1990년쯤?」
「그럴 수도 있고, 오늘 밤일 수도 있습니다.」 - P36

보, 매그너스가 언제 빈으로 돌아오는지 말해 줄 수 있습니까?」브래멀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폴더를 들여다보고 있으므로, 즉시 대답하지 못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오라고 하면 오겠지요.」 그가 서류를 넘기며무심하게 말한다. 「우리가 말하기 전에는 안 올 겁니다.」 - P48

이미 여러 번 그랬던 것처럼 레더러는 방금 자살행위를 했다.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아무도 <와, 설마!>라고 외치지도 않는다. 마침내 입을 연 브래멀의 목소리는 자선 단체처럼 차갑고, 시기도 너무 늦었다.
- P52

「매그너스의 고향은 웨일스에 있는 작은 해변 마을입니다. 아주 볼품없는 빅토리아 양식 교회가 있는 곳이죠.
엄격한 집주인 아주머니가 저녁 10시만 되면 문을 열어주지 않는 곳입니다. 매그너스는 조만간 그 집의 2층에틀어박혀 꽁지가 빠지게 글을 쓸 거라고 했습니다. 프루스트에게 보내는 핌의 답변 열두 권을 모두 완성할 때까지 나오지 않을 거라고요.」 - P58

「무슨 공로로 받으신 거예요?」 톰이 말했다.
「어두운 밤을 혼자 견딘 공로로」종소리가 울렸다.
「이제 얼른 가서 공부해.」 브러더후드가 말했다.
- P66

난 여기 영원히 있어야겠어. 그는 이렇게 결심했다.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제자들에게 영웅이 되어야지. 이 포부를 확실히 실현하기 위해 그는 선택적으로 말을 더듬는 버릇과 자신을 부정하는 듯한 미소를 만들어 냈다. 밤에는 긴 시간 책상에 앉아 네스카페를 마시며 잠을 쫓았다. 날이 밝으면 그는 면도도 하지 않은 채 아래층으로내려갔다. 열심히 공부하느라 얼굴에 주름이 생긴 모습을 모두에게 보이기 위해서였다.  - P86

친애하는 매그너스에게.
이 편지에 적힌 주소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베른의환락을 버리고 더 거친 길을 선택해 지금 이곳에서 군사 파견단 소속으로 있다. 확실히 생활이 더 짜릿하긴하구나! 나는 지금도 교회에서 일을 맡고 있는데, 여기아랍에도 노래를 상당히 잘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됐다. 
- P95

핌에게는 기다리는 시간 1분, 1분이 1년처럼 느껴졌지만, 다행히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그다음 화요일독일어 문법 중 어간 모음 교체에 대한 힘든 개별 지도를받고 돌아와 보니 또 편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엄청나게 두꺼운 갈색 봉투였는데, 나는 나중에 이런 유형의 봉투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흐릿한 선들이봉투에 가로로 그어져 있어서 마치 골판지처럼 보였지만, 손에 만져지는 느낌은 기름을 바른 듯 매끈매끈했다.
봉투 뒤편에는 로고도, 보낸 사람의 주소도 없었다. 심지어 봉투의 제조사조차 비밀이었다.  - P96

되돌아오지 않는 삶이라는 건 없어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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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2 1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을 똑똑히 하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도 똑똑히 하지 못한다는 생각. 자기표현은 논리와 한 쌍으로 붙어 다니는데,]
밑줄 쫘악 ◌⑅⃝*॰ॱ✍

미미님 저도 어제부터 르카레옹 이책 읽고 있어요
1권 완료-오늘 2권으로~
신년 이북 할인 쿠폰 뿌려서 5천냥이나 할인받음 ㅋㅋ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오디오북 들으면서 읽으니 재미 두배!

미미님 오늘 하루 배불리 먹기 ~
*: /)/) ((\ :*
*:(=..) (..=):*
*:( づ🥣て ):*

청아 2021-02-12 12:58   좋아요 1 | URL
네!! 냠냠!(>0<)/오호 ~읽고 계시군요!♡ 게다가 재독이라니 넘넘 멋진일!
곳곳에 인상적인 말들 감동 재미의 쓰나미예요ㅋㅋ
스콧님도 맛있는거 많이많이 드세용!ㅋㅋ(و ˃̵ᴗ˂̵)و
 

어느 날 핌이 자다가 깨어 보니 악셀이 완전히 옷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그의 침대 옆에 서 있었다. 오늘은 괴테의 생일이고, 지금은 오후 4시야. 그가 군인 같은 목소리로 선언했다. 우린 시내로 가서 멍청이 토마스 만을들어야해. - P470

그때까지 핌은 토마스 만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가 보기에 만의 문장은 이해하기가 힘들었고, 마치 향수를 뿌려 놓은 것 같았다. 악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도, 하지만 지금 앞에 서 있는 사람은 하느님의현신 같았다. 

만은 메이크피스 삼촌처럼 키가 크고 각진모습이었다." 여기 이 젊은 영국인 귀족이 선생님과 악수를 하고 싶어 합니다." 악셀이 상 씨의 널찍한 모자 아래에서 권위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토마스 만은 핌과 악셀을 차례로 바라보았다.  - P471

핌이 당신과 처음으로 악수를 한 것은 크리스마스날 아침 기도 이후였습니다. 교회의 포치에 사람들이 죄다 몰려나와 우산을 부딪치고 살라촬라 영어로 떠들어대는 바람에 북적이는 승강기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죠. 거리에서는 벌써부터 외교가 뭔지 아는 아이들이 서로에게 눈덩이를 마구 던져 대고 있었습니다.  - P475

「제미마 누구?」 당신의 질문에 핌은 세프턴 보이드라는 성을 알려주었고, 사람들은 만족스러운 듯 크게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P482

당신은 핌을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했지만, 핌은 걷는 게좋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으로 점수를 더 얻었죠. 그리고실제로 걸어갔습니다. 허공을 둥둥 떠가듯이. 그는 깡충깡충 뛰면서 웃음을 터뜨리다가, 위스키 병을 끌어안았습니다. 열일곱 해를 살면서 그때만큼 행복했던 적이 없었어요. 크리스마스 한 번에 하느님이 성자 두 명을 보내주시다니. 한 명은 도주 중이라 걸을 수 없는 사람이었고,
다른 한 명은 박싱 데이에 셰리주를 내놓는 멋진 영국 군인이었습니다. 이 군인은 인생에 회의라고는 느껴 본 적이 없는 사람이기도 했고요. 이 두 사람 모두 핌에게 감탄했고, 그의 농담과 목소리를 사랑했으며, 그의 가슴에서 빈자리를 차지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그 보답으로 그는 이 두 사람에게 각각 그들이 원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주었죠. 두 사람의 존재를 서로에게 비밀로 하기로 그가 일부러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집에 있는아내를 순수하게 유지해 주는 애인 대하듯이 하자고 핌은 생각했습니다. 애당초 생각이라는 걸 했다면 말입니다.
- P483

당신이 원한 것은 핌의 영혼이지, 시시한 번역따위가 아니었습니다.  - P486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날아간다. - P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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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2-11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연휴 첫 날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청아 2021-02-11 17:40   좋아요 1 | URL
어제 우리 새해 인사 한것 같은데요!😳ㅋㅋ 이러다 둘다 복을 두배이상 받겠네요?!!
서니데이님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21-02-11 17:44   좋아요 1 | URL
네. 어제도 명절 앞두고 인사 드렸고 연휴기간에는 비슷한 인사말을 쓰고 있어요. 새해엔 좋은 일 많으시면 좋겠어요.^^

scott 2021-02-11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2021년 신축년 복주머니 서재방에 놓고 가여 ㅋㅋ
( )_( )
(„• ֊ •„)
O ♥♥ O
\│ /
.*˝ ☆˝*. ..
( + 福 + )

청아 2021-02-11 21:24   좋아요 1 | URL
(੭ु。╹▿╹。)੭ु⁾⁾요케요케 냅다 잘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