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벌써 금요일이네.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 이 기분은... 아쉬워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매미 우는 시절도 얼마 남지 않은 걸까, 하고 생각이 앞서 갑니다.

 

 오늘 페이퍼는 인테리어 책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집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분들도 많아서, 여러가지로 다양하더라구요.  여름도 많이 지나갔는데, 바뀌는 계절처럼 집안도 조금 바꿔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내일부터 주말인데 남은 8월, 재미있게 보내세요.

 

 

  인테리어 책들

 

 

 

 

 

 

 

 

 

 

 

 1. 벽인테리어

 2. 인테리어 아이디어 350

 3. 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4. 북유럽의 집

 

 요즘은 페인트를 구입해서 집에서 직접 소비자가 페인트를 칠한다거나, 벽지를 바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은 인터넷을 찾아본 내용이라서 직접 해 본 것만큼 잘 알 수는 없겠지만, 인터넷 사이트와 블로그에 올려놓은 실제 시공예의 내용을 보고 알게 된 것입니다. 아이 방의 벽과 천장을 페인트를 칠한 방도 있었고, 거실이나 방의 가구나 싱크대와 같은 주방가구를 리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다보면 느끼게 되는 건데, 진짜 솜씨 좋은 분들도 많고, 쓸 수 있는 도구나 페인트 등도 이전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음을 자세히 설명해주신 블로거가 많으시더군요.

 

 DIY 로 꾸미는 인테리어

 

 

 

 

 

 

 

 

 

 

 

1. 전셋집 인테리어

2. 작은집 인테리어 + DIY

3. 네덜란드 나만의 DIY 인테리어

4. 4인 4색 인테리어 소품 DIY

 

이 책들은 인테리어, 혹은  DIY로 검색해서 나온 책들입니다. 인터넷에서 산 가구, 그러니까 책상이나 테이블, 선반을 배송받으면 집에서 조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제품들은 대부분 나사를 맞추고 조이는 정도의 조립이라면, DIY의 경우에는 그보다는 조금 더 조립할 내용이 많을 듯 합니다. 관심은 많이 있지만, 제가 하긴 많이 어렵겠죠. ^^

 

 일단 조립식 가구를 말하면 이케아를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것 같고, 또는 DIY에 가까울 집에서 만드는 가구를 생각하실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집에서 내가 가구를 만들면 실제로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가격도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내가 만든 가구라서 독특한 점도 있겠고, 무엇보다도 내가 원하는 것을 많이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막상 시작하면 여러 가지 고민할 일이 있습니다. 가구를 만드는데는 시간도 많이 들고, 처음부터 내가 원하던 것을 그대로 만들어내기도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손재주가 좋고 눈썰미 좋은 분들이라면 조금은 나을 수도 있겠고, 설명서를 잘 읽고 먼저 만들어본 사람의 후기를 활용하는 것도 약간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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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주말, 재미있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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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과의 대화 - 세계 정상의 조직에서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아시아의 거인들 2
톰 플레이트 지음, 이은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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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본 현직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기구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인내심 강한 아시아스타일의 장점, 현재 유엔이 하고 있는 일과 국제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 그리고 앞으로의 유엔에 대해서 인터뷰하고, 이를 저자의 관점에서 그 시기를 설명하는 내용까지 덧붙여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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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고 계세요? 무척 덥다는 말, 더운데 잘 지내느냐는 말을  자주 했던 올해 8월도 이번주가 마지막주예요. 며칠 지나면 9월인데, 마음은 그냥 8월입니다.

 오늘 페이퍼는 미스터리에 관한 책으로 씁니다. <코난 도일을 읽는 밤>은 28일,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3>은 31일 알사탕도서라고 나오는데, 미스터리를 좋아하시면 이 책들의 소개를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미스터리, 읽는 법, 쓰는 법, 그리고...

 

 

 

 

 

 

 

 

 

 

 

 

1. 코난도일을 읽는 밤 8월 28일 알사탕도서

2.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

3.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8월 31일 알사탕도서

 

미스터리, 혹은 추리소설 또는 장르소설의 어떤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는데, 이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코난 도일이나 엘러리 퀸, 에거서 크리스티 같은 작가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코난 도일을 읽는 밤>은 미스터리 소설은 아니고, 코난 도일이 쓴 작품을 통해서 글쓰기의 비법,  스토리텔링과 같은 작법에 대해 쓴 책입니다.

 

 셜록 홈즈를 비롯한 코난 도일의 작품 이야기이자 그의 스토리텔링의 모든 기술을 담은 책. 셜록 홈즈 이야기 그 너머로 나아가 글쓰기의 주목할 만한 본체를 탐구해 보자는 초대장이자, 줄거리와 분위기에 대한 찬탄, 모험과 로맨스, 독서의 즐거움에 관한 책이다. 모든 종류의 스토리텔링을 아우르는 코난 도일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밝히며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되는가”라는 가르침을 준다. 부제는 베이커 가의 탐정이 오랫동안 계획했으나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걸작 『추적의 모든 기술(The Whole Art of Detection)』을 환기시키려는 유쾌한 노력이다. 추리 소설 학교에 코난 도일 학과가 있다면 분명히 공통 필수 과목 교재로 채택될 만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보다 앞서서 올해 봄에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는데, 이 책 역시 미국 추리소설 작가들의 책을 쓸 때 필요한 여러 가지 작법에 해당될 만한 것을 설명한 책입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나온 책이지만, 이 책의 원서가 나온 시점은 상당히 오래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사람의 저서는 아니고, 미국추리작가 협회에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얻은 답변 등을 포함해서  여러 작가들의 글쓰기를 위한 조언이 담겨있고, 이러한 내용은 작가 로렌스 트리트의 편저로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주로 '미스터리 쓰기'를 다루지만, 오직 추리소설 창작자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추리소설 쓰기를 기본으로 하지만, 다른 분야의 글쓰기에도 매우 유용하다. 단편이나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 신문이나 잡지의 기자, 논픽션 작가 등, 장르를 막론하고 모든 분야의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미스터리를 포함한 모든 글을 '잘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그리고 이 책들, 미스터리 등을 검색하다 보니,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이 검색됩니다. 전에 1권이 나왔을 때, 놓치다보니 아직 저도 읽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고서점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하더군요. 벌써 3권이 나왔는데, 책 설명을 보니 미야자와 겐지 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어? 은하철도의 밤을 쓴 그 미야자와 겐지? 인가,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나오는 책은 <봄과 아수라>라는 시집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읽을 수 없는 순정남 ‘고우라 다이스케’가 오래된 책에 얽힌 사람들의 비밀과 인연을 추리한다는 내용.
이번 3권에서는 시오리코의 행방 불명된 어머니 ‘시노카와 지에코’에 관한 단서가 드러나며, 가족의 정이라는 테마를 좀 더 깊이 다루고 있다. 시오리코와 다이스케의 ‘책을 통해 연결된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도 시리즈 팬들에게는 주목할 만한 점이다.
또한, 본권에서 다루는 미야자와 겐지의 걸작 시집 『봄과 아수라』는 국내 책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적으로, 디앤씨북스에서는 본권에서 언급되는 주요 시들을 포함한 『봄과 아수라』 수록작품을 80p볼륨의 ‘미니시집’ 특전으로 제작하여 구매자에게 증정한다.
특히 본 특전에는 웅진출판판 『20세기 일문학의 발견 - 봄과 아수라』에 수록되지 않은, 초판본 「도둑」, 「태양과 다이치」, 「진공용매」 등의 국내 미공개 시가 번역 수록된다. 특전 미니시집은 한국어판에만 제공된다.

 

... 이렇다고 하는 군요.  저는 미야자와 겐지라고 하면 <은하철도의 밤>만 떠오르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과 같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음, 박종진 옮김, 오승민 그림 / 여유당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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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페이퍼 여기까지입니다. 날은 여전히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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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동의보감 1 : 죽을래 살래?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1
허영만 지음, 박석준.오수석.황인태 감수 / 시루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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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의 동의보감을 허영만 만화로 재해석했다. 이해하기 힘들거나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은 설명이 있다. 원서 동의보감은 좋다는 건 알아도 읽는데 어렵겠지만, 만화로 재해석된 이 책은 큰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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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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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원에서는 100세 생일을 앞두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정작 주인공이 창문을 넘어 도망쳐버리는 걸로 시작된다. 화장실 앞에서 청년의 트렁크를 봐준다고 하고는 잠깐 사이에 버스를 타버렸다. 불친절한 청년의 물건을 맡은 채로 무작정 떠났는데, 문제는 이 안에 든 것이 전부 스웨덴 화폐라는 점. 보스의 돈을 쫓아 오지만 결국 실패. 그는 이후 만나는 사람들과는 그 돈을 공평하게 인원수 대로 나누면서 일행이 되고, 그를 찾는 사람들로부터는 계속 도망친다. 여기까지는 현재 시점의 이야기. 그리고 별 연관도 없어 보이는데, 계속 나오는 이야기는 이 노인의 살아온 인생의 기록이라 할 수 있겠는데, 그게 좀 많이 복잡하다.

 

 알란 칼손은 100년 전 스웨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각국을 떠돌다 우연히 라거나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어서 현대사의 유명인과 만나기도 하고, 엉뚱한 일로 사고를 일으키며, 갑자기 나타는 누구 덕에 위기를 넘기는 식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때로는 현대사에 남을 결정적인 힌트를 주기도 했지만, 주로 도망치고 위기를 벗어나는 일이 많았던 그는 말년에 스웨덴에 돌아와 편하게 잘 살다가 자기 집을 폭파하는 바람에 요양원에 가는데, 엄격하고 규제많은 이 생활이 지긋지긋해서 결국 담을 넘고 말았다.

 

 옛날에만 그랬던 게 아니라, 요양원에서 도망친 이후로도 황당한 사건은 계속 된다. 만나는 사람들도 알란만큼이나 특이한 사람들이다. 큰 돈을 준다는 것 말고도 그래서 이 일행으로 합류했을지도.  시작은 가출과 절도에서 점점 실종과 살인사건으로 복잡해지는 현재 시점,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젊은 시절의 이야기는 시간순으로 나오는데, 이 두가지가 지금 일과 크게 중요한 관련은 없다. 다만, 지난 이야기는 워낙 여기저기로 움직이면서 활약하는 탓에, 현재는 지명이나 인명이 익숙하지 않아서, 읽는 사람은 정신이 없다.

 

 옛날엔 나도 그렇게 살았었지. 그 땐 말이야... 젊고 잘 나가던 그 시절 이야기를 노인이 되어버린그는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은 나이를 먹었지만, 그래도 내 마음은 그 때나 별 차이가 없다네. 나이 탓에 조금 불편한 점이야 있지만 말이야.

 

 100년 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사고를 일으켰던 알란이 자주 만났던 건 위기. 그러나 그에게는 좌절이라거나 절망이라거나 하는 건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인지 일은 어떻게든 잘 풀린다. 물론 다음에도 위기가 찾아오긴 하지만. 그런 그는 100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위기 앞에서 지치지 않고 앞으로 가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어 위축되는 것도 아닌 이 사람, 옛 친구와 함께 보내는 평온한 생활을 계속할 지는 앞으로 모를 일이다.

 

 굉장히 심각할만한 상황인데도 담담하게 쓴 부분에서는 오히려 그래서 웃을 수 있었던 것 같고, 각국의 유명인이 많이 나와서 이 시기 세계사 공부할 땐 이름 외우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복잡하고 심각하게 느껴질 만한 일은 적당히 빨리 넘어가고, 끊임없이 주인공이 일으키거나 휘말리게 되는 황당한 사건사고도 어차피 소설인데 뭘, 그러면서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였다. 실제 일어나는 일이 아닌 걸 아는데도, 황당한 일이 그치지 않는 이 책이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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