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위궤양은 위산과다로 인해 위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병으로 위산과다의 원인은 대개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 지나친 약물 섭취 등이다.
물론 과학은 그저 과학이다. 하지만 인간 본성이 지닌 속물근성 때문에 우리는 특정분야의 뛰어난 사람들은 특정 지역 출신이라고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오, 그러나 타인의 믿음에 영향을 미치는 자신의 능력에 회의가 든다면 선천성 스티커 메시지를 탐구해야 할 시간이다. 어떤 스티커 메시지는 참으로 놀라운 일마저 간단하게 믿게 만드는 대단한 위력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
오프라 윈프리가 어떤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그 책에 관심이가게 된다.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의견과 조언을 신뢰한다.
진정한 권위는 그 지위가 아니라 출처의 정직성과 신뢰도에서 온다. 그래서 때로는 반권위가 권위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 것이다.
생생한 세부 사항이 신뢰도를 상승시킨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순히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핵심적이고 진실한 세부 사항이 필요하다.
광범위한 것에서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는 어떤 구체적인 조건하에서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을 끄집어내는데 훨신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책의 사례들을 통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냥 흰색의 물체를 생각나는대로 15초간 쓰는 것과 자기 집 냉장고에 있는 흰색의 물체를 생각나는대로 15초간 쓰는 실험을 했을때 어느 쪽이 더 쉬웠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후자가 더 쉬웠다고 답했다.) 어째서 이런일이 가능한 걸까? 답변. 구체성은 당신의 두뇌를 자극하고 집중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의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① 지난 10년간 인류가 저지른 어리석은 일 다섯가지를 생각해보라. ② 지난 10년간 당신의 자녀들이 저지른 어리석은 일 다섯가지를 생각해보라.
구체성은 사람들이 협력할 수 있는 공용 ‘멍석‘을 깔아준다. 방 안의 사람들은 모두가 똑같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데 편안함을 느낀다.
과학적 용어와 사실적인 진술 등, 여기 담긴 정보는 모두 확고한 신뢰성을 심어준다. 하지만 처음부터 문제가 너무 복잡하게 들리면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포기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특정 집단, 예를 들어 독자나 학생들, 고객들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메시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이 우리가 아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걸 깜빡 잊어버린다. 우리는 공장에 들러 잘못된 부분을 고쳐달라는 제조기술자의 바람을 눈치 채지 못하고 줄곧 설계도에만 매달려 있는 설계기술자와도 같다.
추상적 개념을 토대로 하여 구체성을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수학 수업에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이는 이해의 기본 원리이다. 초보자들은 구체성을 열망한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전문가처럼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익숙하게 느껴온 것에 관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명심하도록! 그러한 노력에는 반드시 보답이 따른다. 청중은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기억할 것이다.
저마다 책을 사는 이유가 있겠지만 본인의 경우 좀 부끄러운 고백이긴하나 책 구입시 함께 오는 굿즈가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했다. 망토담요에 나오는 책표지 그림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여서 보자마자 장바구니에 넣고 어느새 결재를 하고 있었다. 근데 구매 이유와는 무관하게 구매한 책을 읽다보면 그 때마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많이 느끼고 작가의 글에 공감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 이 크리스마스 타일 이라는 책도 그러했다. 알라딘 북플 앱의 밑줄 긋기 기능을 이용하여 인상적이거나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기록했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다시 읽어보니 책을 읽었을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물론 중간중간 내가 놓친 문장도 있겠지만 밑줄친 것만 봐도 작가님의 내공같은게 느껴졌다. 작가님이 직접 경험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주변사람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쓴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느끼는 그런 진솔한 감정에서 비롯된 적절한 비유와 상황에 맞는 문장들이 나를 비롯한 독자들의 마음에 크리스마스와 같은 따스함을 주고 위로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진국인 책이라고 느껴졌다. 책을 완독한 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난 뒤 왜 이 책의 제목이 크리스마스 타일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작가님의 의도와 내 생각이 동일한 지는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일상 생활에서 타일이라고 하면 건물 벽이나 바닥 같은데 줄지어 붙어 있는 것인데 이 타일들이 떼어놓고 보면 그냥 각각 한장의 타일이지만 그 타일들이 여러 개 모이면 한 벽면을 이루고 바닥 전체를 이룬다. 이 책의 이야기들도 떼놓고 보면 조금씩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하나로 합쳐져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러한 성질 때문에 제목을 크리스마스 타일이라고 붙이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러한 추론에 대해 동의하는 분도 있을거고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할 분도 있겠지만 뭐 이건 내 주관적인 의견이니까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 자체로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가님의 책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읽어 봤는데 다른 책들도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리뷰를 마친다.
예전에 읽다가 중간에 흐지부지 된 책인데 다시 한번 시도해본다. 이번엔 완독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녀는 이 곤경에서 떨쳐 일어나 다시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ㅡ 어떻게 해서든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는 뿌듯함을 맛봐야겠다 ㅡ 고 생각했다. - P294
그녀가 비참해하는 것은 대부분 그녀의 인습적인 생각에 의해 생겨난 것이지 본질적인 감각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 P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