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똥이 숲을 지킨다고? 풀과바람 환경생각 17
김황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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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은 현재 멸종 위기 가운데 놓인 코끼리가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어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아시아 코끼리는 ‘심각한 멸종 위기(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고 아프리카 코끼리도 ‘위기(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어요. 이런 야생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야생 보호 단체가운데 한 곳 ‘세이브 디 엘리펀트’에서 꽤 오래 전부터 숲을 지키는 코끼리들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 알고 이들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오늘은 코끼리가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서 최근에 풀과 바람 출판사에 출판된 <코끼리 똥이 숲을 지킨다고?>를 볼깨요.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앞서 드린 이야기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코끼리의 종류부터 시작해서 신체적 생김새 및 특징, 생존 원리와 생활 습관, 코끼리와 관련한 문화적 이야기, 그리고 오늘날 코끼리가 처한 위기와 보호 방법까지 순서에 따라 하나씩 배울 수 있어요. 놀랍게도 한 권 책 안에 코끼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요.

자녀들이 이 책을 통해 코끼리에 대한 단순히 많은 양의 정보만 얻는 것이 아니라 현재 사라져 가고 있는 수많은 동식물의 소중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재 우리로 인해서 심각하게 파괴되어 가고 있는 자연을 보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역시 가졌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좁게 우리 이웃으로부터 시작해서 동식물을 넘어 자연까지 보호하고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존재예요. 우리와 자녀들이 이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 시작은 코끼리와 공존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통해서 하나씩 배우고 방법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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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루와 늑대 아빠 1 : 우리는 가족이야! 필루와 늑대 아빠 1
알렉산드라 가리발 지음, 마리안 빌코크 그림, 이세진 옮김 / 을파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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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러분과 나눌 그림책은 <필루와 늑대 아빠 시리즈 가운데 1권 우리는 가족이야!>이예요.


이 책은 특이하게도 아기 토끼 필루와 늑대 아빠의 행복한 가족 이야기이예요. 일반적으로 늑대는 토끼를 잡아먹잖아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요?


 


어느 날 늑대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누군가 밖에 똑똑똑! 문을 두드리는 거예요. 글쎄 누군가 늑대의 집 앞에 바구니를 놓고 간 거예요. 바꾸니 안에서 무언가 꼼지락거리는 거예요. 늑대가 궁금해서 바구니 안을 들여다보니까 아기 토끼가 들어 있는 거예요. 그만 누군가 늑대의 집 앞에 아기 토끼를 바구니에 담아 가져다 놓은 거예요. 늑대 입장에서 즐겁고 행복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어요. 늑대는 아기 토기를 맛있게 잡아 먹기 위해서 운동과 산책을 시키며 돌보아 주었어요.


그런데 늑대가 어쩌다가 토끼의 아빠가 된 것일까요?


처음에는 늑대가 아기 토끼를 잡아먹을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어요. 어느 순간 두려움은 웃음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비록 늑대와 아기 토끼가 가족이 된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예요. 서로 너무 늑대와 토끼가 가족이 된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족이라는 표현의 울타리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책의 앞쪽 곁 표지 바로 뒷 장에 그려져 있는 늑대의 모습과 제일 마지막 곁 표지 바로 앞 장에 그려져 있는 늑대의 모습은 너무 달라요. 이런 늑대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서 자녀를 만나기 전의 삶과 자녀를 만난 후 내 모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나누어 보았어요. 참 좋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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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봄 여름 가을, 생명 웅진 세계그림책 231
마시 콜린 지음, 에런 베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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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겨울 봄 여름 가을, 생명>이예요. 이 책은 웅진 주니어 출판사에서 출판된 신간이예요.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특이하고 보았어요. 이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어요.


왜 저자는 모두 좋아하는 따뜻하고 햇살과 화창한 봄으로 시작하지 않고 추운 겨울을 책의 제목으로 제일 앞에 놓았을까?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부분은 책의 내용을 통해서 확인해 보고 싶었어요.


책이 집으로 배송되어 책을 펼쳐보았어요.


이 책의 배경은 2001년 9월 11일이네요.


이 날하면 우리의 머리 속에 떠오르게 사건이 있죠?


맞아요. 이날 미국 뉴욕에서는 큰 사건이 하나 벌어졌죠. 그날 항공기 두 대가 세계 무역 센터 쌍둥이 빌딩을 향해서 빠른 속도로 날아와 부딪쳤죠. 이 테러로 인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어요. 결국 전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날이 되었어요.




작가는 그 근처에 심어져 있었던 한 그릇의 나무에 초점을 맞춰 그날과 그 이후의 나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책의 곁 표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색깔로 계절의 순환을 보여 주고 있어요. 이것은 테러를 겪고도 회복되어 살아남은 나무의 일생을 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요. 물론 책의 배경이 911 테러이지만 비단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 의미를 얼마든지 확장해서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볼 수 있어요.


때때로 우리의 인생 가운데 불청객처럼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고난과 어려움을 경험할 때가 있어요. 우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 가운데 맞이하게 되어 그냥 온몸으로 충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요. 우리는 언제 다시 일어나게 나게 될지 몰라서 또 다시 좌절하게 되죠. 작가는 이런 상황 가운데 놓인 사람들에게 자신의 책을 통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어요. 마치 엄청난 폭격의 현상 가운데에서 나무가 자신의 나뭇잎을 맺은 생명 나무처럼 현재 우리의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 가운데 있을지라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추운 겨울 내 앙상한 나뭇가지 밖에 없지만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어나고 뜨거운 여름에는 푸른 잎사귀로 옷 갈아입으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으로 온 산과 동네 거리를 뒤덮어요. 반복되는 나무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보이는 이들에게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듯이 그들의 변화는 한 순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비록 더딜지라도 힘차게 이루어 나가는 나무의 생명력도 함께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는 겨울로부터 시작해서 봄과 여름과 가을을 걸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서 생명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나무처럼 오늘도 설령 우리가 절망과 고통의 절벽 가운데 놓여있을지라도 천천히 회복하여 마침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의 때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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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
최민지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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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입니다. 이 책은 마치 어린 시절에 보았던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연상시키네요. 사실 내심 기대하고 봤어요. 하지만 내용은 전혀 관계없더라고요. 책 곁표지에 그려져 동아줄이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과연 책 제목과 책의 곁 표지를 통해서 강조해 주고 있는 동아줄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어요.



큰 종이 왼쪽 구석에 한 아이가 홀로 잔뜩 웅크린 체 앉아 있는 한 장의 그림을 만날 수 있어요. 큰 종이에 한 구석에 앉아있는 아이의 그림과 남은 여백을 통해서 아이의 슬픔이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 같아요.



큰 종이에 위에서 누군가 내린 빨간 줄 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 온통 하얀 여백과 위에서 내려 온 빨간 줄이 뿐이예요. 앞에서 큰 종이 왼쪽 구석에 홀로 잔뜩 웅크린 체 앉아있는 아이를 위해서 동아줄이 내려온 것 같아요. 동아줄은 아이와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어요.



이 책을 읽다보면 책의 가름끈이 마치 진짜 하늘에서 내래온 동아줄처럼 짠 하고 모습을 드러내요. 빨간색 책의 가름끈은 동아줄과 같은 역할을 해요. 그림으로 보는 동아줄을 진짜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디어가 기가막힌 것 같아요.



아이는 위에서 누군가 내려준 동아줄을 덥석 잡고 타잔처럼 신나게 타며 위로 올라가기 시작해요. 위에서 내려 온 동아줄로 인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책 속 주인공이 홀로 앉아 외로워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동아줄이 나타났어요. 재미있는 놀이 기구가 되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책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었어요. 결국 빨간 동아줄은 아이에게 기쁨과 즐거운 전해주는 도구네요. 이 후 장면을 통해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의문점을 가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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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쓰레기 1제로 - 지금 바로 실천하는 101가지 제로 웨이스트
캐서린 켈로그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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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가 버리는 수많은 쓰레기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과연 여러분 위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언제부터 우리는 아무런 고민 없이 쓰레기를 소비만 하는 삶의 스타일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앞서 드린 짧은 질문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반드시 실천하면 살아야 하는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

우리가 마구 버린 쓰레기가 갈 곳은 매립지 밖에 없다. 일회용품의 과도한 사용과 매립지에서 끝도 없이 쌓여 있는 쓰레기산에서 엄청난 매탄올과 우리의 인체에 유독 물질 등이 배출되어 공기, 지하수, 바다로 흘러 들어가 심각한 문제를 배출하고 있다.


재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활용은 좋은 방법이다. 문제는 이것만으로 현재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동시에 현재 우리가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일회용품을 줄여야 한다.


매일 우리의 편의에 따라 사용된 일회용품이 재활용으로 활용되는 숫자보다 버려지는 일회용의 숫자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배출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저자의 주장대로 기후위기를 피부로 느껴지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가뭄, 폭우, 폭염 등이 다양한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 나라를 넘어 지구촌 곳곳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지금 때를 놓치고 나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매일 하루에 하나씩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제로 웨이스트 101가지 챌린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주방부터 시작해서 욕실, 청소, 쇼핑, 외출, 여행 등 총 10개의 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우리의 편의에 따라 순서를 정하고 매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때로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매일 같이 엄청난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데 과연 한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까라는 회의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실제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고민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회의감에 삼켜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들이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에게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쓰레기나 탄소를 제로로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자는 것이다.

친절하게도 저자는 매 챌린지마다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때 필요한 재료나 준비물과 ‘제로 웨이스트 101 챌린지’ 체크리스트를 함께 담아 놓았다. 저자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중간중간 ‘tip’ 코너에 담았다. 독자가 알아두면 유용할 만한 국내 사례와 환경 정책도 함께 담아 놓았다.

저자의 주장대로 우리가 101가지 방법을 하루하루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변화된 세상을 발견하고 느끼게 될 기쁨과 보람은 어떠할 지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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