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인공지능 수업
김진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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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저의 『나의 첫 인공 지능 수업』 을 읽고

요즘 가장 회자되고 있는 단어가 바로‘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단어다.

예전에 막연하게만 그렸던 그림들이 이제는 하나하나씩 우리 생활 속 여러 곳으로 들어와 활용되면서 미래의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세상을 뒤집어놓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미래기술이라 할 ‘인공지능인 AI’에 대해 우리가 알고 이에 대한 대비나 바람직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 만큼 ‘인공지능 AI’는 앞으로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런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의 모든 것을 알아야만 한다.

이 책은 그렇다고 전문적인 기술보다는 전반적인 인공지능 입문자 중심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를 바탕으로 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는 인공지능 입문서 형태로 인공지능의 모든 것을 갖춘 미래기술 핵심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삼성 SDS IT 전략 컨설팅 본부 등에서 근무했고, 다양한 산업을 경험 및 세미나를 진행한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현재 카이스트 미래전략정책 연구소에서 Special Advisor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탄생 배경부터 응용 분야, 최신 동향,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고루 다루고 있다.

다양한 예시와 함께 개념을 명료하게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발전 방향과 사용법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와 극복해야 할 한계점까지도 두루 다룬다.

인공지능은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미래사회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무턱대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습득해 지식의 폭을 넓히고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집약한 이 책을 통해 미래기술의 시야를 넓혀보고,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가장 생활하는데 민감한 분야가 인공지능이 발달함에 따라서 분명 현재에 비해 쓸모없어지는 능력이나 직업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변하는 사회에 새로운 필요와 직업 또한 생겨날 것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단순히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낸다고 볼 때도 이런 기회를 통해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창의적인 일, 반복되지 않는 복잡한 일, 사람과 공감하는 일 등의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현재 미래 유망한 직업으로 심리상담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변호사, 과학자, 경영자, 마케터 등 여러 직업으로 이 영역은 로봇이 수행하기 힘든 영역이다.

로봇이 시중을 들 수는 있지만 환자와 감정적으로 공감하지 못하기에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실력을 키워가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결국 우리 인간이 결정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인간을 지배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이 발전되리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 ‘인공지능AI’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을 확인하는 그래서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으로 더 정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인공지능이 감히 범하지 못할 인간의 감정적인 공감 분야에 더 치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또 세계 인공지능 강국인 선진 국가들이 모든 국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여 보편적 인류가치를 실현하는 인공지능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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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 광복 이후 근대적 도시에서 현대적 대도시로 급변하는 서울의 풍경 표석 시리즈 3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지음 / 유씨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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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의 『표석을 따라 서울을 거닐다』 를 읽고

먼저 2015년에 시작하여 박물관, 전시관, 고궁, 공원, 한양 도성길, 둘레

길, 누리길 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국역사지도사모임 회원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

생활 속에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교육’으로 역사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또한 단편적인 역사 지식보다는 문화와 결합하여 시공간을 넘나들며 역사의 맥락과 당대의 문화상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미 지난 ‘표석으로 읽는 서울’의 시리즈로 출간된‘대한제국의 한성’과 ‘일제강점기의 경성’에 이어 그 완결 편으로 광복 이후 서울 근현대사, 표석을 따라 광복 이후 서울의 변화상을 읽도록 이렇게 책을 만들어 놓는 결실을 얻고 있으니 말이다!

진정 대단한 업적이다.

관에서 해야 할 일을 동호회 회원들이 스스로 즐겁게 참여하면서 이렇게 작업할 수 있다면 앞으로 얼마든지 더 훌륭한 결과물도 기대해도 되리라 확신해보며 힘찬 응원을 보낸다.

아울러 해당 기관에서도 더 획기적인 지원과 함께 전폭적인 여러 혜택도 부여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서울은 머나먼 동경의 수도였었다.

전라도 정읍의 한 시골 농촌이 고향이었던 나고 자랐던 중학교 때까지 시골에서 학교를 정읍 읍내로 다녔던 60년대는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어려운 농경시절이었다.

중학교 때도 겨우 학교를 다니기 힘들 정도이다 보니 서울을 한 번 가본 바 없었어,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을 한 번 가보고 싶은 욕망을 가졌었다.

하지만 중학교 때까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다가 돈 때문에 고등학교를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서울 용산에 철도고등학교가 있는데 국비학교라 합격하면 무료로 다닐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무조건 응시하고픈 욕심으로 담임 선생님께 우격다짐으로 말씀드렸다.

성적이 부족했지만 어차피 못가는 고등학교 원 없이 서울에 가서 고등학교 시험이나 볼 수 있도록 해주라고 사정하여 난생 처음 정읍역에서 완행열차를 타고서 서울 용산역에 내려 한강로3가에 있는 철도고등학교에 시험에 치르러 상경한 것이다.

1971년도였고, 이 조금은 무모한 도전이 결국 합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는 전국에서 올라 온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 서울 시내 학생으로서 서울 시내를 누비면서 당당하게 공부하고 활동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식으로 떠오르며 지나간다.

벌써 반세기의 세월이 지나갔다.

특히 철도고등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철도를 이용할 때는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어 수도권을 운행하는 전동차나 전국을 운행하는 열차를 타고 많이 돌아다닐 수 있어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친구들도 서울 곳곳 친인척 집 등에 거처를 마련하여 학교로 다녔는데 대개가 지방에 대부분 올라왔기 때문에 자주들 뭉쳐 돌아 다녔던 시간들이 지금 돌아보면 소중한 시간들로 기억된다.

책에는 제1부 ‘근대적 도시화의 시작‘에서는 광복 이후 서울이 근대적 도시로 변모되는 과정을 담은 근대적 도시화의 서울 풍경을 6개의 길로 소개한다.

서울의 한 중심지로 탑골공원과 종묘 등이 있어 서울을 가면 꼭 들르는 ‘종로 길’에 모너니스트인 박인환과 김수영, 횡보 염상섭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예술의 최첨단의 중심의 한복판 ‘명동 길’에서의 명동백작과 명동 샹송 이야기, 명동 다방의 이야기는 아주 신선하였다.

나의 고등학교가 있었던 곳이어서 얼마 전 서울 갔던 길에 일부러 걸어 용산역에서부터 주변 산책을 했었는데 완전 분해되어 버려 예전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나 반가웠던 것 ‘용산 길’에서는 우리 땅이지만 미 8군 주둔으로 과거 백 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비밀스런 장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여의도에 비행장 이야기와 금융 허브로 불리는 한국의 맨해튼 여의도 개발 등의 한국 경제 서남부 거점 지역으로 발전한 ‘영등포 길’ 이야기도 많은 것이 새로웠다.

해방 후 초기 근대화의 시작을 엿볼 수 있고, 서울 성장의 발자취인 한강의 기적으로 가는 ‘마포 길’도 서울에 가면 꼭 새롭게 확인하고픈 지역으로 각인되었다.

학교 다닐 때 많이 드나들었던 청계천 헌책방과 신설동, 동대문 시장 등 창신동 예술가들 등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동대문 길’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곳으로 한 번 천천히 둘러보리라 다짐해본다.

제2부 ‘현대적 대도시의 건설’에서는 서울의 도시 확장과 현대적 대도시를 건설해나가는 과정을 4개의 길로 소개한다.

예전에는 서울의 끝쪽이어서 솔직히 잘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서울 서북쪽의 관문이 되는 아주 중요한 지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은평 길’이다.

구로 지역은 너무나 많이 지나다니거나 열차로 지나쳤던 곳이다. 수출산업의 메카 구로공단이 위치하고 있었고, 열차를 타고 통학을 했기 때문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일을 해야 했던 이야기들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그 구로가 엄청남 변화를 가져왔다. 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하는 ‘구로 길’의 모습이다.

오늘날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아파트공화국이라 불리우는 강남 개발의 시대적 배경과 그 명과 암 등을 다룬 ‘강남 길’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한강 이북의 잠실과 한강 이남의 송파에서는 서울 올림픽을 치른 서울의 시그니처에서 벌어졌던 이야기의 ‘잠실 길’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상 모두 10개의 서울의 길의 변화된 내용들이 소개되고 있다.

전쟁 폐허에서 올림픽·월드컵·G20 정상회의 등을 개최한 세계적인 도시가 된 서울,

근대적 도시에서 현대적 대도시로 급변하며 상전벽해를 이룬 서울.

표석을 따라 거닐며 서울의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의 변화상들이다.

모두 꼼꼼하게 따져 기록하고 있어 배우고 익힐게 너무너무 많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시민들, 아니 우리 국민 모두에게 꼭 필요한 좋은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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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 의학 전문 저널리스트의 유쾌하고 흥미로운 인간 탐구 보고서
제임스 햄블린 지음, 허윤정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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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햄블린 저의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을 읽고

우리들은 ‘자기 몸에 대해서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라고 자신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본다.

나 자신 솔직히 대답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유일한 소중한 나 자신으로 태어나 벌써 68년을 살아오면서 그 모든 것을 함께 겪어 왔건만 아직도 나 자신의 몸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죄를 진 것 같은 마음이다.

태어날 때 건강한 유전자를 받아 태어난 만큼 그 상태를 보존하면서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할 사명을 갖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나가야 하는데 생활과정에서 부주의 나 질병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였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예방이나 몸 관리를 위해 약 처방으로 꾸준히 투약 처방을 받아 복용도 하고 있다. 이러면서도 나 자신의 몸에 대해 외관적으로 보이는 부분적 부분에 대해서 대략적인 지식에 대해 알뿐이며, 솔직히 세부적인 정밀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료 차 병원에 갔을 때도 담당 의사와 대면하는 시간도 단지 경과를 묻는 문답으로 몇 분도 걸리지 않게 끝나버리는 실정이다.

물론 진지하게 세부적으로 물어 답을 얻을 수 있겠지만 많이 기다리는 뒷손님들 때문에 그럴 여유를 솔직히 갖지 못한다.

이렇게 나이 칠십을 바라보는 나 자신에게 이 책 은 한마디로 우리 한국에서는 도저히 쉽게 볼 수 없었던 충격적이면서 가장 흥미롭게 우리 몸에 관련해서 모든 것을 푹 빠져들면서 대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병원이어서 아프고, 무서워서가 아니라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우리 몸에 관련한 이야기들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히포크라테스도 한 번은 혼쭐이 날 것이다!”라며 인간의 인지, 성, 노화 등 인체에 관한 우리의 통념을 완전 뒤 엎어 지는 101가지 놀라운 이야기들이 쫘 아악 펼쳐지고 있다.

-제가 아름다운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잠은 실제로 몇 시간 자야 할까요?

-우리는 고기를 먹도록 만들어졌나요?

-술은 정말 뇌세포를 죽이나요?

-왜 여성용 비아그라는 없나요?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건가요? 등등등 이다.

저자인 제임스 햄블린은 인디애나대학교 의학대학 졸업 후 UCLA 영상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현재는 매거진 〈애틀랜틱The Atlantic〉 작가이자 수석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의 유튜브 인기 채널 중 하나로 누적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If Our Bodies Could Talk’ 시리즈가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나왔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은 제임스 햄블린의 첫 번째 책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은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담대하고 날카로운 필치로 몸에 관한 101가지 진실을 이야기한다.

아마존 에디터 선정 베스트 논픽션, 〈그레이티스트〉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되었으며, 웨비상 최우수 인물 최종 후보가 되었다.

“내 몸도 모르고 나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이고 믿음이다.

나의 모든 것을 이루는 나의 뼈대인 몸이다.

그 몸을 안다는 것 그리고 그 몸을 통해서 나 자신을 지켜낸다는 것은 가장 당연한 임무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이 건네는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는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면서 가장 소중한 열쇠가 된다.

“만약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먹고 마실지, 외면과 내면을 어떻게 고칠지,

누구와 사랑을 나누고 어떻게 살다 죽음을 맞이할지

삶에 관한 무수한 명제 앞에서

분명 지금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책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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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 매일 쓰는 사람 정지우의 쓰는 법, 쓰는 생활
정지우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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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저의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를 읽고

글쓰기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 같으면 글 쓰는 사람은 일부 정해져 있을 정도로 그리 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SNS,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 글 쓰는 공간이 개방되어 있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글쓰기에 도전할 수가 있고, 더 나아가 책 만들기까지에도 갈 수가 있는 세상이다.

서점에는 글쓰기에 관한 책도 다양한 종류의 방법을 담은 수많은 책들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만큼 글쓰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증거다.

글쓰기는 분명히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도서관이나 지역문화센터에서 시행하는 글쓰기 강좌에도 보면 빠지지 않는다.

역시 자신만의 삶의 흔적과 함께 이상을 글을 통해 펼쳐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뭔가 좋은 영향을 펼칠 수 있다면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에도 글을 쓰고, 글을 쓰기 위해서 여러 과정을 준비하고 참여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나 자신도 지난 주어진 시간 일단 책무를 마감하였다.

쉽지 않았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고자 했던 공부 욕심이 결국 뜻대로 이어진 삶이었다.

시골 중학교 때 어려웠지만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서울의 철도고등학교 국비 3년 무료로 다닐 수 있는 행운이 따라 전국에 올라온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 생활했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졸업과 동시에 철도 현업에서 철도기능직 공무원으로서 일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대학공부를 언젠가 해야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군대를 가서도 오직 그 생각이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제대 후 야간대가 있는 광주로 복직 발령되었다.

스물일곱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하였고,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야간대학에 교직과정이 개설되었다.

교직과정 신청하여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서른한 살에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중학 교사가 되었다.

그리고 31년간의 현장교사를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마무리하였다.

퇴직 후 좋은 책들과 함께 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행했던 캘리 글씨를 통한 좋은 말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생활을 즐겁게 행하고 있다.

이런 나만의 활동들을 얼마 전부터는 블로그를 통해 매일 한 편씩 글을 올리고 있는데 최근 방문객이 꽤 늘어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간 글쓰기에 관한 책도 몇 권 보았고, 간간히 강좌도 들었다.

다들 당시에는 유용함과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결국 실효성 면에서는 솔직히 별로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실천 유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분명 차별성이 돋보였다.

책을 좋아해서 여러 관련 책을 대해왔지만 20여 년간 소설, 인문서, 에세이, 칼럼, 서평, 평론, 동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쉼 없이 글을 써온 작가답게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내용을 일갈하고 있다고 장담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글쓰기는 이런 것이구나!’ ,

‘글쓰기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구나!’,

‘글쓰기는 무엇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야겠구나!’를

확실하게 몸으로 느낀 최고 간접체험의 시간이었다.

몇 천권의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밑줄을 많이 긋고, 색지를 가장 화려하게 많이 붙인 책이 되었다.

글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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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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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훙 저의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심리학』 을 읽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그리고 이웃과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하게끔 되어 있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이런 관계는 인위적이라기보다는 저절로 성장과정에서 형성된 모습이기에 특별한 조처가 없는 한 그 습관은 이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각기 변화가 생길 수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적인 발전에 따른 환경의 변화다.

특히 가족의 해체 등으로 인해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들 수가 있다.

당연히 예전 같은 대가족 제도 형태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물론 결혼 비용이 너무 비싸거나 나만의 삶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 다양한 문화를 즐기기 위해 다양한 가족 형태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홀로 노인으로 많이 거주하는 빈 둥지 노인, 자녀 대신 반려견과 함께 한다는 반려 족, 20-30 대 중심으로 혼자 거주하는 나홀로 족, 자녀 조기 유학 등으로 부부가 따로 갈라 사는 기러기 가족, 맞벌이 부부인 딩크 족, 주말 부부인 견우와 직녀 족, 재혼 가족 등이다.

문제는 이런 1인 가구에 사는 사람들이 결국 외로움에 열려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함께 살아왔던 시간들에 익숙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생활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만큼 사람의 내면의 심리를 잘 다스릴 수 있는 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바로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이 외로움이 혹시나 나쁜 쪽인 부정적인 내면세계를 만들어 자신과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기 어렵게 한다면 보통 큰 일이 아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멋진 따스한 책이 나왔다.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에서는 외로움과 나르시시즘을 다룬다.

까마득한 어둠 속 같은 외로움에서 벗어나, 긍정의 힘으로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관계인 사랑으로 나아가는 심리학적 깨달음과 방법론을 설명한다.

‘외로움과 나르시시즘에서 벗어나는 진정한 방법’을 제시하는 절망 속 외로움에서 진정한 사람으로 가는 심리학 수업이라는 내용이다.

저자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일은 연결에서 탄생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가족관계, 친밀한 관계를 포함해 모든 관계를 이야기하며 관계의 본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할 수 있게 한다.

생활해가면서 때때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고 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자아를 봉쇄하는 생활방식은 사고가 내부에서만 순환하면서 자신과 세상을 올바로 바라보기 힘들게 하고, 오해와 억측을 불러일으킨다.

외로움이 일상화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곤경 속으로 몰아넣고 이를 돌파하는 것 또한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서 저자는 아무리 힘들어도 바깥세상으로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계의 본질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한다. 나르시시즘과 외로움의 상태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잘 제시되어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이러한 부분에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어느 한 쪽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도 강조한다.

“공감”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만 한다.

혼자 분투하는 모든 이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서로 “공감”해주는 따스한 정감 있는 옛 우리의 전통적인 모습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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