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 나를 지키면서도 세상과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비법, 완전 개정판
이영애 지음 / 지식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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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 리더십, 공감능력, 문제해결 능력이라고 한다. 이는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배우고 연습하는 만큼 길러지는 능력이다. 이 책은 세상과 잘 어울리는 아이를 기르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사회성은 단계별로 자란다고 한다. 0~2, 나와 남을 구별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영아기라고 한다. 이때 사회성의 기반을 다져야 하는 시기로 아이에게 부모는 거울이 되어야 하고, 아이 스스로 정서와 관련된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한다. 3~6세는 사회성 발달의 황금기인 유아기이다. 사회성이 급격하게 발달하는 시기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협동심을 기르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나누기도 하면서 대인관계의 폭을 넓히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회성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만 6세 아동기는 누적된 문제들이 행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외부로 표출되는 시기이므로 무엇보다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공감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한다.

 

단계별로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사회성과 관련된 여섯 가지 키워드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여섯 가지 키워드는 성격 발달의 기초인 기질, 정서적 유대감의 기초인 애착, 이해와 공감의 기둥인 정서지능, 너와 나의 행복 울타리 자기조절능력, 나를 나답게 해주는 힘인 자존감, 행동을 조절하는 내적 기준인 도덕성이다.

 

이 여섯 가지 키워드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체벌보다는 애정을 주어야 하며, 바깥세상을 많이 경험하게 해야 한다. 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놀이를 활용해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 사귀는 방법과 관계 맺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국 내 아이의 사회성은 부모가 제 시기에 길러주어야 한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가장 중요함을 또 다시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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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을 멘 예똘이
김용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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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사랑이 끝없음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지난 가을, 예똘이의 아빠는 너무 몸이 아프셨다.

아빠는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엄마와 둘이 산다.

너무나 아빠를 그리워해서 어젯밤 꿈에서도 아빠를 만났다.

 

힘없이 학교를 가는 예똘이

갑자기 책가방이 아주아주 크고 아주아주 무거워 확인한다.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커다란 곰이 고개를 쑤욱 내밀고 있다.

곰을 꺼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꼼짝하지도 않으며 얄밉게 하는 말

학교에 지각하면 선생님한테 혼날 텐데.”

 



하는수 없이 커다란 곰을 안고 학교로 간다.

너무 힘들어 가로수 밑에 주저않고

가로수가 예똘이의 이마의 땀을 닦아준다.

아빠가 닦아주었던 것처럼.

 

 

그 순간 커다란 곰은 사라지고 책가방에 멧돼지가 들어가 있다.

역시 멧돼지도 곰처럼 빼지 못해 학교로 다시 출발!

또다시 힘들어 육교 앞에서 털썩 주저앉는다.

육교는 아빠가 목말을 태워주듯 예똘이를 편하게 해 주고

다시 학교로 출발! 책가방에 있는 동물은 다시 여우로 바뀐다.

 

 

너무 힘든 예똘이는 옷가게 앞 거울을 보게 되고

거울 속에서 30년뒤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아빠의 모습과 똑같은.

 

지난 가을 아빠가 병원에서 한 말을 떠올린다.

예똘아, 너무 슬퍼 하지마. 아빠는 늘 예똘이랑

함께 하려고 예똘이 마음속으로 이사를 가는 거야.”

 

예똘이는 방긋 웃으며 날개처럼 가벼워진 책가방을 들고 학교로 간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 그림책의 동물은 아이의 무거운 마음을 표현한다.

그 무게가 아빠와의 추억을 더듬으며 가벼워지고

예똘이의 마음속 아빠와 겹치면서 예똘이는 힘을 얻게 된다.

 

아빠를 잃었지만 아빠의 사랑은 끝이 없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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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환 나승빈의 승승장구 학급경영 - 국내 최고의 멘토에게 배우는 학급경영의 모든 것
허승환.나승빈 지음 / 시공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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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3월이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 교사나 아이들은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다.

그리고 교사는 아이들과 1년 동안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고민하고 교사의 철학을 담아 학급경여 계획을 세운다.

경력이 있는 교사는 그동안의 노하우로 학급을 경영하지만 경력이 적은 교사나 신규 교사는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길 때까지 선배교사들의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은 학급 경영의 시작인 교사가 아이와 관계 맺는 방법부터 놀이로 아이들에게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까지 학급경영에 필요한 것들이 담겨져 있다. 교사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교사 혼자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도 소개한다.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게 하는 인생계획 프로젝트는 명함 만들기-미래의 달인 인터뷰하기- 만다라트 목표을 위한 다양한 달성 방법 생각하기-장점 100개 찾기-칭찬 상장 만들기 등 아이들의 자신의 꿈을 가지고 이뤄나가기 위해 교사가 격려할 재미있는 방법들이 담겨져 있다. 아이들의 학습 스타일과 최고의 공부법도 알 게 하는 검사지도 있으며 학부모와 상담하는 방법, 적당한 거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들과도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학급을 경영해야 교사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이를 통한 학급경영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초등교사라면 특히 저경력 교사라면 한권의 책을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고민이 생길 때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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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처럼 판단하라! - 빠르고 정확하게 쟁취하는 결정의 기술
셰릴 스트라우스 아인혼 지음, 정지현 옮김 / 지식너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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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삶을 이끌어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한다. 그러나 어떠한 결정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좀 더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의사결정은 한 마디로 ‘AREA’이다. ‘AREA’는 치타의 사냥 방식을 비유로 사용한다. 속도를 줄이고, 잠시 멈추고, 방향을 바꾸서 먹잇감을 잡는데 성공하는 치타의 사냥 능력이 핵심이다. 우리도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잠시 속도를 줄이고, 다시 평가를 실시하고, 필요에 따라 방향을 바꿔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셰릴이 ‘AREA’를 통해 그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7개의 CHAPTER로 나누어 ‘AREA’의 내용과 실천 방법을 설명한다. 1장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 시스템인 ‘AREA’가 무엇인지, 2장에서는 ‘AREA’A Absolute에 대해, 3장에서는 ‘AREA’R Relative에 대해, 4장과 5장에서는 ‘AREA’E Exploration에 대해, 6장에서는 ‘AREA’A Analysis에 대해 그리고 7장에서는 좋은 과정은 전문가를 만든다는 내용을, 그리고 부록은 ‘AREA’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이 책은 24개의 치타시트를 제시하는데 이 치타시트가 의사결정을 습득하는 기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AREA’의 치타처럼 판단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지만 우리 뇌가 하는 실수 12가지(계획 오류, 확증 편향, 낙관주의 편향, 투사 편향, 사회적 증거, 현저성 편향, 서사 편향, 손실 회피, 상대성 편향, 권위 편향, 호감 편향, 희소성)를 읽으면서 평소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요인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결론은 좋은 과정과 좋은 정보가 합해져야 훌륭한 의사결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올바른 틀, 의사결정의 올바른 접근법, 올바른 가정이 갖춰지면 좋은 아이디어를 훌륭한 생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을 열면 맨 앞장에 ‘AREA’를 한 장에 정리한 치타시트가 있다. 복사하여 다이어리나 책상 앞에 붙여놓고 과정을 따라한다면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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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비밀 일기 작은 스푼
윤자명 지음, 손영경 그림 / 스푼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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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동화책이지만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내 이야기 같기도 하다.

 

할머니는 직장맘인 딸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손녀들을 돌봐준다. 그런 할머니가 사라졌다. 은솔이네는 할머니가 운동하러 갔을 거라고, 목욕탕에 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할머니가 오시길 기다리지만 저녁 늦게까지 오시지 않자 할머니의 방에서 할머니가 계실만한 곳의 정보를 찾다가 비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딸인 은솔이 어머니는 일기장을 넘기면서 은솔이 할머니가 그림 그리고 싶어 했다는 것을,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은솔이도 그렇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자신도 아이들도 지금 봄날처럼 따뜻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그 중심에 자신의 엄마인 은솔이 할머니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말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이 들어 어머니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을 때의 감사한 마음이 시간이 지나 무뎌지자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던 딸과 손녀가 할머니의 일기를 통해 딸과 손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의 구성이 독특하다. 할머니의 일기를 제시한 후 그 일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래서 할머니의 일기에 얽힌 사연들을 접하게 되고 제 어미와 똑같네.”라는 할머니의 말씀에 내리사랑을 이해하게 된다.

마음 졸이며 걱정하는 가족 앞에 봄을 타는 식구를 위해 시장에서 팔팔한 장어를 사오는 은솔이의 할머니를 보면서 진정한 가족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야 하는 책이다. 딸이 자라서 엄마가 되고, 엄마는 할머니가 되기 때문이다.

자식이기에 조건 없이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할머니의 마음이 가족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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