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즐겁고 신나는 일에 굶주려 있다.

뭐 신나는 일 없어? 하면서 가슴 떨리는 일이 내 일상 속으로 찾아오길 기다린다.

그러다가 정작 하고 싶은 일이 눈앞에 다가오면 내가 뭐 저런 걸 해.

에이, 난 저런 거 잘 못해. 귀찮아 귀찮아. 난 바빠서 이만! 하면서 애써 눈감아버린다.

매번 계산하고 생각하고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시간만 보낸다.

그러면서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심심하고 따분할까 구시렁거린다.

♣ 숨통트기 - 강미영 :p 179

 

 

 

 

 

 

 

 

 

 

 

아..  정말 ㅠ 내 얘기 같다ㅋㅋㅋ

매일매일 뭐 신나는 일 없나?? 두리번 거리면서도

막상 그 일이 내 앞에 다가왔을 땐 두렵고, 금세 또 귀찮아져서 포기해버리고 마는ㅠㅠ  

나이 탓인가? ㅡㅜ; 신나는 일도 다 귀찮아질 나이는 아직 아닌 거 같은데;;; 

 

암튼 또 월요일이다!

무더위도 귀차니즘도 휙~ 날려버리고 오늘은 조금만 더 부지런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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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빌 필립스 지음, 권오열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바야흐로 여름이다. 여름 하면 또 다이어트의 계절 아니겠는가! 그리고 여자라면 누구나 오늘까지만 먹고 ㅋㅋ 내일부터는 진짜!! 다이어트 해야지 할 테고 말이다. ㅎㅎㅎ 으아, 나도 결혼 전만 해도 다이어트 따위 별 관심도 없던 사람이었는데 그야말로 아무리 늦은 시간에 무엇을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인 꽃재만씨와 2년 넘게 장단 맞춰 야심한 밤마다 야식을 먹어주다 보니;; 이제는 살 빼야 된다는 말이 버릇처럼 입에 붙어버렸다. 물론 입으로만 맨날 살 빼야지 살 빼야지 하고 있으니 진짜 살이 빠질 가능성도 없고 ㄷㄷㄷㄷ 결국엔 제목부터 비장하기 짝이 없는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책까지 읽어보게 되었구나!! ㅎㅎ

 

‘살을 빼서 행복해지려 하지 말고, 행복해짐으로써 살을 빼라’ 이 말은 빌 필립스가 제안한 18주 프로그램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를 보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는 몸을 가볍게 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마음의 군살을 덜어냄으로써 활기차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게 만드는 전인격체 변신 프로그램이다. 빌 필립스는 운동을 하고 영양식을 먹어서 몸매를 아름답고 날씬하게 가꾼 사람들이 얼마 후에 다시 살이 찌는 것을 보고 다이어트의 효과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다이어트는 단지 신체를 아름답게 하는 차원에 그칠 일이 아니라 내면의 군살을 제거하는 치유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때부터 그는 고대부터 현대에 전해지는 치유(healing)의 지혜를 살펴보고, 낯선 문화권의 전통의학을 기꺼이 배우는 등 건강한 변신과 치유에 대한 깊은 탐구를 했다. 그렇게 모은 발견들을 정리하고 다시 진위를 확인 및 대조 검토함으로써 ‘치유를 통한 변신’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다이어트 방법을 정립, 18주 실행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다.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살을 빼서 행복해지려 하지 말고, 행복해짐으로써 살을 빼라니!! (굉장히 멋진말 같지 않은가!) 이 한 문장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매일 운동을 몇 시간했고, 어떤 음식을 먹었다는 둥의 기존의 다이어트 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책인 것 같기는 한데... 내가 다이어트 관련 책을 처음 읽어본다는 게 함정;;; 

 

 

 

책은.. 언제부터인가 밤마다 피자를 시켜 먹었다는 148kg 남자 회원의 사연을 시작으로 ~ 여러 회원들의 비포 에프터 사례들이 20페이지까지 주르륵 나오고, 곧이어 이들이 부러운가? 이제는 당신 차례다!! 하며 본격적으로 ‘트랜스포메이션 챌린지’투어가 시작되는데

 

 

 

특이할만한 점은 각 챕터의 마지막에 나오는 질문지!! 

 

도전과제 08

용서를 통해 분노와 원한을 내려놓아라

당신이 분노를 느끼는 사건 세 가지에 대해 관련된 사람들을 포함해 서술해보라.

- 대답의 예

○ 만족해하던 직장에서 나를 해고한 상사에게 화가 나 있다.

이혼을 청구한 전 배우자에게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다.

○ 살이 너무 많이 쪄서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중략)

 

큰 상처를 준 사건에 대해 당신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써보라.

(당신의 언어로 감정을 기록하라. 글의 양은 신경 쓰지 말고 솔직하게 적어라. 반드시 157쪽의 '결말'로 이야기를 마무리 하라.)

 

『157쪽의 결말 내용은 이렇다 : 이 모든 고통을 겪은 후에도 나는 사심 없이, 또 용기 있게 선한 마음으로 가해자를 완전히 용서했다. 이 사랑과 자비의 행위를 통해 나는 이 문제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내려놓았다. 』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 빌 필립스 :p 157~160 

 

위에 언급한 도전과제 08뿐만이 아니라 모든 질문 내용들이 하나같이 너무 진지하고, 유익해서 이게 글쓰기 책인지, 다이어트 책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했지만 '건강한 마음이 아름다운 몸을 만든다'는 생각에는 나 역시 너무나 공감하기 때문에 거기에 딴지를 걸 수도 없고 ;;;  

 

 

감정이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많다. 이 말은, 가장 강력한 예방의학은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긍정적인 마음이란 일시적인 쾌락에서 오는 기쁨이나 폭식을 해서 느껴지는 포만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남을 돕고,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삶에 접근하는 태도를 말한다. 남을 배려하고 인정을 베풀 때 분노. 두려움. 질투심. 걱정 적개심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밀려가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마음 속에서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서로 섞일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예를 들어, 자기에게 나쁜 짓을 한 사람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결심하면서 행복을 충만히 느끼는 사람은 없다.
♣ 내 인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 빌 필립스 :p 262~263

 

솔직히 내가 생각하고 바랬던 다이어트 책은 아니었지만;; 마음을 토닥여주는 멋진 내용들 너무 많아서 이 책은 건강 / 다이어트 카테고리로 분류할 게 아니라 치유의 책으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살이 쪄서 우울하고, 매사에 신경질이 나고, 무기력에 빠져 있다면.. 헬스클럽보다 이 책을 더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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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혼다나 마쓰다 등 경쟁 업체의 신차가 인기를 끌면 6개월도 채 안 돼 카피해 비슷한 차를 내놓는다. 물론 기존의 인기를 끌고 있는 차보다 조금은 싸고 편리한 기능을 한두 개 정도 추가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막강한 영업력으로 단숨에 시장을 제압한다. 결국, 경쟁 차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는 것이다.

+

1등이 되기 위해선 모방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전부 다 어딘가에는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도 모두 어디선가 배운 것들이지 자기 혼자서 생각한 것은 없습니다. 물론 자기 혼자 생각한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고, 책에서 본 적도 없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어느 책의 구석에 기록되어 있고, 누군가는 그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장점을 배워야합니다. 그리고 나의 눈으로 조금 다르게 다시 그려내야 합니다.

♣ 365 한 줄 독서 - 이상민 :p 0422

 

 

 

 

 

자기계발, 경제경영, 인문, 문학 등등등 정말로 다양한 분야의 책에서 간추려낸 문장들을

짧막한 자신의 느낌과 함께 맛깔나게 곁들여 낸 책이다.

특이한 건 따로 페이지 표시 없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 한 페이지 씩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건데.

하루에 한 페이지는 정말 너무 감질나고 ㅋㅋ

그렇다고, 석달치 정도 한꺼번에 읽으면 약간 골치 아파지기도 하는 그런 책인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나와는 책 취향이 확연히 다른 저자분 덕분에 난생 처음 만나보는 책들도 너무 많고,

제법 깊이도 있어서 생각할 거리도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에 십일치? 정도가

나한텐 딱 맞았던 그런 책 *_*ㅋ

 

첫 페이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독서할 때 당신은 항상 가장 좋은 친구와 함께 있다 -시드니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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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에서 메모는 낭비다. 계속 쓰고 있지만 활용되는 것은 극히 일부다.

회의 중에 열심히 메모해도 그 메모에서 쓸 만한 내용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아예 메모를 하지 않으면 얼마 되지 않는 가능성조차 없어진다.

스케줄이 간단한 경우는 얼마든지 머리로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메모하지 않으면 언제 누구와 어디서 만났는지 금방 잊어버린다.

다행히 지금까지 메모하지 않고도 무리 없이 일을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메모를 게을리하면 머지않아 실수를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까.

메모는 엄청난 낭비를 거듭하는 가운데 빙고를 외치는 것과 같다.

♣ 메모의 기술 - 사카토 켄지 :p 에필로그 중에서

 

 

 

 

 

 

"메모는 엄청난 낭비를 거듭하는 가운데 빙고를 외치는 것과 같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다. ㅎㅎ

그렇다고 빙고를 외칠만한 일이 있었다는 건 아니지만;;

그러고보니 요즘은 정말 메모를 위해 볼펜을 잡는 일조차 거의 사라져 버렸고 ㅠㅠ

그나마 스마트폰 메모장이 있으니 잠깐 어디선가 주워들은 책정보를 메모해 뒀다가 장바구니를 채우는 정도? ㅎㅎ

기억력은 자꾸 감퇴하고 있는데, 손 조차도 이토록 게을러졌다니!!

그래서 내가 발전이 없는건가? ㅠㅠ

2006년에 읽은 메모의 기술을 다시 꺼내어 보다.

<메모의 기술 2>도 샀는데 <메모의 기술 1>이 확실히 더 내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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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사는 서른한 살의 여자다.
특별히 혼자인 게 좋아서 혼자 지내는 건 아니다. 부득이하게 혼자인 것이다.
뭘 하든 혼자다. 혼잣말, 홀로 잠, 홀로 웃기, 홀로 울기, 홀로 먹기,

홀로 텔레비전(그런 말이 있다면), 홀로 끄덕이기, 홀로 신음하기(이상한 걸 상상하면 곤란하지만).
혼자 산다는 건 어렵다. 오해받기 쉽다. 고영 오연하게 살지 않으면 모욕을 당한다.
그러나 또한 어딘지 조금 애처로운 데가 없으면 얄밉게 보인다.
그러나 또한 너무 애처로운 태를 내면 색기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 균형이 어렵다.

 

♣ 서른 넘어 함박눈 - 다나베 세이코 :p 63~64

 

 

 

 

 

다나베 세이코 여사님도 은근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도 영화가 훨씬 더 좋았고;; ㅋㅋ

<딸기를 으깨며>, <아주 사적인 시간>도 나는 그닥 공감이 안 갔었는데

이제서야 다나베 세이코의 매력을 나도 조금은 알 것 같다 ㅋㅋ

은근 섹시하면서 당돌하기도 하고, 뭐랄까? 굉장히 독특한 자극이 된다.

요즘 밀린 책탑이 도저히 감당이 안 돼서 책도 못 사고 있는데 ㅠㅠ

<서른 넘어 함박눈>은 꼭 사야지!! ㅋㅋ 체크체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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