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럽의 명문서점 - 포토바이 꽃핑키

 

 

아이고야,

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니지만.. 위시리스트 터지겠다.

 

 

 

빨간 책방 다음 책이 (아마도) 수전 손택 책인가보다.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 (빨간책방 카페 녹음일정 보고 알았 ☞ http://redbookcafe.blog.me/220266355063)

 

수전 손택 이름이야 나도 정말 많이 들어봐서 (빨책으로, 알라딘북펀드로, 작가란 무엇인가 책으로) 언젠가는 나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빨책에서 본격적으로 수전 손택 책을 다룬다고 하니까. 수전 손택 책 구매를 이제 더이상은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달까?

 

(것참, 지름신 오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끌리는 책은 수전 손택의 일기와 노트 1947~1963 모음집이라고 하는 <다시 태어나다>

 

수전 손택은 2004년 12월 28일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하기 전, 아들 데이비드 리프에게 넌지시 자신의 일기의 존재를 알렸다. 손택은 평생 백여 권이 넘는 일기를 썼는데 그 일기는 친구나 심지어 가족들에게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 너무나 솔직하다 못해 고통스러운 기록이었지만 리프는 “진실”과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던 손택의 뜻을 받들어 내밀한 이야기들을 회피하거나 윤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실었다. 손택의 인생 가운데 1947년부터 1963년까지 청춘의 한 토막을 떼어 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사춘기 시절의 성적 자각과 결혼 생활에 대한 환멸, 보고 듣고 읽은 모든 것에 대한 대담하고도 거침없는 비평들, 수치심과 절망감으로 점철된 연애사로 가득하다. 새로운 비평적 감수성의 시대를 연, 미국 지성계의 대모이자 전방위 문화평론가 수전 손택의 탄생에 얽힌 그 필연적 계기들과 성장통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바늘 하나 꽂을 틈 없이 빽빽하고 신중한 사유를 풀어 놓았던 손택이 전혀 다른 격정적인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에서

 

엄마야ㅠㅠ 알라딘에서 수전 손택 관한 책 표지는 많이 봤는데 진지하게 내용을 정독했던 적은 없어서;;

 "2004년 12월 28일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 이라는 얘기가 충격이다.

그리고 또 와닿는 얘기는 - “진실”과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던 손택의 뜻을 받들어 내밀한 이야기들을 회피하거나 윤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실었다. - 는 얘기. 

 

 

두 번째는 <타인의 고통> 사진집이라서 깜짝 놀랐다.

<타인의 고통>은 9.11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을 비롯해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 전후의 현실 정세에 대한 '지적' 개입이다. <해석에 반대한다>의 '투명성 Transparency'은 9.11 테러와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손택의 관찰에 따르면, "사진 없는 전쟁, 즉 저 뛰어난 전쟁의 미학을 갖추지 않은 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이나 참화를 찍은 사진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취해 왔는지 분석하여 "고통을 둘러싼 도상학의 기나긴 족보"를 밝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포토리얼리즘이 꽃피웠음을 확인시킨다.

 

 

그런데 <타인의 고통>을 구경하다 보니까.   

제목 옆에 - 이후 오퍼스 10 이란 테마에 눈이 갔다. 뭥미?

 

 알라딘 검색창에 <이후 오퍼스>를 검색해보니까 총 6권의 책이 뜨더라.

 

1. 폭력의 세기 - 이후 오퍼스 01 - 한나 아렌트 199년 11월

2.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 이후 오퍼스 02 - 노엄 촘스키 2000년 3월
3. 정복은 계속된다 - 이후 오퍼스 02, 개정판 - 노엄 촘스키 2007년 2월
4. 은유로서의 질병 - 이후 오퍼스 09 - 수전 손택 202년 12월
5. 해석에 반대한다 - 이후 오퍼스 07 - 수전 손택 2002년 9월
6. 타인의 고통 - 이후 오퍼스 10 - 수전 손택  2004년 1월

대박, 내가 모르는 이런 책들도 있었구나 ㅠㅠㅠ

특히 수전 손택의 시리즈는 표지도 너무 예쁘고, 제목도 진짜 대박 멋져서 다다 소장하고 싶구나 ㅠㅠ

 

그 밖에도

1. 사진에 관하여 - 수전 손택 (지은이), 이재원 (옮긴이) | 이후 | 2005년 2월

2. 우울한 열정 - 수전 손택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 이후 | 2005년 11월

 

3 문학은 자유다 - 수전 손택의 작가적 양심을 담은 유고 평론집 - 수전 손택 (지은이), 홍한별 (옮긴이) | 이후 | 2007년 12월

4. 강조해야 할 것 - 수잔 손택 (지은이), 김전유경 (옮긴이) | 이후 | 2006년 4월
5. 나, 그리고 그 밖의 것들 - 수잔 손택 (지은이), 김전유경 (옮긴이) | 이후 | 2007년 7월

6. 인 아메리카 - 수잔 손택 (지은이), 임옥희 (옮긴이) | 이후 | 2008년 7월

7. 앨리스, 깨어나지 않는 영혼 - 수잔 손택 (지은이), 배정희 (옮긴이) | 이후 | 2007년 7월

 

와 많기도 하여라 ㅠㅠㅠ
안 그래도 2월은 명절도 있고 돈 나갈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닌데 ㅋㅋㅋㅋ
이 많은 책 중에서 딱 한 두 권을 어떻게 고르냐고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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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2-0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내에 나온 손택의 책들 중에 <화산의 연인>이라는 소설도 있어요. 그런데 절판본이라서 구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손택의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 그나마 쉽게 읽을 만한 것이 <타인의 고통>과 <다시 태어나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타인의 고통>에 잔인한 사진 몇 개 있을 겁니다. 참고하세요. ^^

꽃핑키 2015-02-09 21:47   좋아요 0 | URL
오와, 감사합니다!!! 잔인한 사진이 실려있군요? ㅠㅠㅠ 키로스님 이런 깨알정보 너무나 고맙습니다.
역시, 다시 태어나다 먼저 한 번 도전을 해보고 천천히 다음 책을 고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 많은 참고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ㅋ

cyrus 2015-02-09 21:49   좋아요 0 | URL
흑백 사진이라서 충격의 강도는 크지 않을 겁니다. ㅎㅎㅎ

꽃핑키 2015-02-10 00:33   좋아요 0 | URL
아하, AS까지 확실하게 해주시는군요! 흑백이라면 저도 참을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ㅎ

yureka01 2015-04-14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터져요.ㄷㄷㄷㄷ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사 놓고 안 읽은 책 딱 10권만 다 읽고 또 책을 사기로 다짐했는데 개뿔ㅋㅋ
내가 그렇지 뭐 ㅠㅠ ㅋㅋㅋㅋ  
그나마 위에서 4번째 책까지만 직접 구매한 책이고 그 밑으로는 출판사 협찬 책 (고맙습니다!) 

 

 

 

1. <여자의 인간관계 - 미즈시마 히로코>는 지난달부터 계속 사고 싶다고 노래노래 불렀던 여자 인간관계(?) 책ㅋ  

 

2. <필경사 바틀비 - 서먼멜빌 [창비세계문학 단편선 미국]>은  

아... 무슨 팟캐스트였지? ㅠㅠㅠㅠ 창비 책다방도 아니고, 빨책도 아닌것 같고,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도 아녔던것 같고;;;; 후아아;;;;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찾아봐도 ㅋㅋㅋㅋ 문학동네 팟캐스트도 아니고, 뫼띠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대넓얕도 아니고 ㅋㅋㅋ 미치겠네;; ㅋㅋ 어디 무슨방송에서 소개되었었지? ㅋㅋㅋㅋ 암튼, 어떤 팟캐스트 듣다가 완전 꽂혀버렸다.

 

3. <개를 그리다 - 정우열> 원래는 <개를 그리다, 올드독의 제주일기>까지 두 권 다 사고 싶었는데 제주 일기는 누가 벌써 낚아가서;; 아쉽게 <개를 그리다>만 구매 하게 되었다. <개를 그리다>는 책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 읽어버렸는데!! 올드독님 블로그에서 다 봤던 사진들였지만 책으로 보니까 또 너무 새로워서 넘 좋았다. 얼른 사진찍어서 포토리뷰 써야지! 

 

4. <소설이 필요할 때 - 엘라 베르투, 수잔 엘더킨>은 내책멘토 ♡ 하이드님께서 추천해주셔서 당장 구매를 했고 ㅋㅋ

 
5.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이들까 - 김연희>

 
6.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 - 박정은>

 

 

 

 


7. <새로운 부의 시대 - 로버트 J 실러 외>
8. <연인 심청 - 방민호>  

 

 

 

 

 

 

 

 

 

 

 

 

 

 

책 읽는 속도도 책 지르는 속도 만큼만 빠르면 얼마나 좋을까?

아아아 아 ㅋㅋㅋㅋ 눈에 모터 달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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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0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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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이지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 뻔히 알고 읽으려 하고 있던 <소년이 온다>를 읽게 된다면
반드시 목 놓아 꺼이 꺼이 울게 될 줄 알았다.
물론 나는 정말 눈물이 많은 사람이라..
어떤 책장들에서는 흐르는 눈물을 휴지로 꾹꾹 찍어내며 읽긴 했지만
생각보다 이 책은 그렇게까지 슬프진 않았다.
다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엄청나게 무섭고 두려워졌다. 이 세상이.  

 

그날 광주에서 있었던 일은 결코 끝이 아니다.
<소년이 온다> 에필로그에서 한강 작가님이 쓰신 말씀처럼 

 

2009년 1월 새벽, 용산에서 망루가 불타는 영상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불쑥 중얼거렸던 것을 기억한다.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

♣ 소년이 온다 - 한강 :p 207 (에필로그 중에서)

 

용산의 그날도 그러했고,
작년에야 찾아 읽게 된 공지영 작가님의 책 <의자놀이> 그 속에  쌍용자동차 사태도 그랬고, 세월호 사건도 그랬고, 또 또 또다시, 앞으로도 얼마든지, 언제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계속 계속 일어나고 있으리라는 공포감 때문에 무서웠고,

 

이토록 부조리하고 위험한  세상 속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비겁한 내가
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질기게 질기게 살아 내야 되는구나
두려워졌다.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군인들이 쏘아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리어카에 실어 앞세우고 수십만의 사람들과 함께 총구 앞에 섰던 날,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피가 모여 거대한 혈관을 이룬 것 같았던 생생한 느낌을 기억합니다. 그 혈관에 흐르며 고동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나는 느꼈습니다. 감히 내가 그것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 소년이 온다 - 한강 :p 114 

 

아니! 사회 정의고 도덕이고 양심이고 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적어도 내가 살고 봐야지, 
억울하고 허망하게 쓰러져간 그들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너무 속이 상하고 울화통이 터졌다.
적어도 그런 건. 말이 통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공감 능력을 가진 자들 앞에서만 지킬 것이지. 어쩌자고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들 앞에서까지 그렇게 올곧고 순수해야 했는지, 그들 속에 내 가족이 있었다면? 내 친구가 있었다면? 나는 정말 미쳐 돌아 죽어버렸을 것만 같아 더 더욱 속이 상하고 울화통이 터지다 못해 화가 났다. 

 
그렇게 허망하게 꺼져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사람들.. 꽃 같은 영혼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무런 걱정도 근심도 없이 평안하시기를..
 

 

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
네가 방수 모포에 싸여 청소차에 실려간 뒤에.
용서할 수 없는 물줄기가 번쩍이며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온 뒤에.
어디서나 사원의 불빛이 타고 있었다.
봄에 피는 꽃들 속에, 눈송이들 속에. 날마다 찾아오는 저녁들 속에.
다 쓴 음료수 병에 네가 꽂은 양초 불꽃들이.

♣ 소년이 온다 - 한강 :p 102

 

이 책을 써주신 한강 작가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부디 <소년이 온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알려져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소년이 온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알려져 이 세상도 조금은 괜찮은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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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2-0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5월에 이거 읽다가 정말 힘들었어요.. 눈물나서.

꽃핑키 2015-02-08 02:40   좋아요 0 | URL
그쵸? 저는 울 준비 단단히 하고 읽어서 그랬는지? 꺼이꺼이 펑펑펑~ 까지는 못 울었어요;;

cyrus 2015-02-06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망설인 독자분들이 많군요. 저도 가슴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묘사한 활자를 눈으로 편안히 읽을 수가 없었어요.

꽃핑키 2015-02-08 02:45   좋아요 0 | URL
네, 책은 이미 구매해 놓고 못 읽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 진짜! 많으셨어요;;
저도 4개월 묵혔다가 이제야 읽었지만, 다 읽고나면 늘 진작 읽을 걸 ㅠㅠ 후회되더라구요;;
 

 

 

하아;; 도저히 내 하찮은 내공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질문이 또 도착했다.

 

음.. 안 그래도 얼마 전 다시보기로 챙겨본 JTBC 속사정 쌀롱인가(?) 어딘가에선가,

어린이집 폭행녀 사건을 다루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서 선량한 다른 어린이집 교사들까지 힘들어지는 상황이 올까봐,  

걱정의 목소리를 높이던 패널의 의견에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였었는데.. 

 

블로그 이웃님께서.. 내게 오늘 이런 덧글을 주셨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저는 사실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의 원장 이에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현장은 . . . 예비 학대자들이라며....
너무나 힘든 상황 이랍니다.
더욱 강해지는 감시체계가 중요한게 아니라 교사들의 마인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 입니다.
선생님들과 책 나눔이라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하고 있었어요..
대부분 자지계발 도서였죠.
양치기 리더쉽, 따뜻한 카리스마.....아이들....

일주일에 한 번 이었지만 나름의 효과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핑키님,
울 샘들에게 지금 힘이 될 만한 책 소개 부탁 드릴께요....
ㅠㅠ

질문도 어쩜 이렇게 진정성 있게, 논리정연하게 잘 하실까? 

정말 도와드리고 싶은데..

 

나란 사람은 결혼은 했지만 자녀도 없고, 남에 아이는 커녕 사랑하는 친조카도 10분만 보면 귀찮아 죽겠는;; 그런 사람인데 ㅠㅠ  이런 내가? 감히 어린이집 교사님들 읽을 책을 추천해 드려도 될까? 싶기도 하고 ㅠㅠㅠ

 

 

 

 

도대체 무슨 책을? 추천해드려야 할까?

일단, 당장 떠오르는 책은?

최근에 다시 한 번 더 읽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밖에 없네 ㅠㅠ

 

 

 

아흑.. 혹시 이 글 보시는 고수님들 ㅠㅠ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지금 힘이 될 만한 좋은 책', 알고 계시면 덧글 좀 부탁드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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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린이집 교사님들께 추천하는 책들
    from 책과 고양이와 이대호 2015-02-06 04:07 
    핑키님, 댓글 쓰다 길어져서 먼댓글로 옮겨요.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의 힘을 믿습니다. 빠워 오브 더 북! 줄리아 카메론 <아티스트 웨이> '아티스트 웨이'를 통해 독자들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감정의 상처를 치유하며, 묵은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자신감을 강화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위안은 ‘나’ 자신이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크나큰 존재라는 깨달음이다. 잃어버린 자아를 회복하고, 자신을 긍정하고,
 
 
오후즈음 2015-02-0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정말 참...난 또 이 글을 보고 내가 읽은 책 목록을 봤는데, 추천할 책이 ㅠㅠ 난 그동안 뭘 읽은 것일까

꽃핑키 2015-02-05 19:17   좋아요 0 | URL
후후, 안 그래도 오후 언니께 물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요, 괜한 숙제 내드리게 되는 건 아닌가? 싶어서 ㅋㅋㅋ 자중하고 있었다는요 ㅋㅋㅋ 흐으음 그래도 그동안의 언니 내공으로? ㅋㅋㅋㅋㅋㅋ 뭐라도 한 권 알려줘봐봐요 언니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아직도 다이어리에 날짜 쓸 때 2014년이라고 잘못 적고 두 줄 박박 긋곤 하는데,
벌써!! 2015년하고도 2월이라니!! 아무것도 한 거 없이 벌써 2월이라니 젠장,
 

2월은 28일 밖에 없으니까,
1월에 바짝 2월 할당량까지 당겨서 읽어 놔야겠다. 다짐했건만 개뿔, ㅋㅋㅋ 
1월 목표 권 수 15권 채우는 것도 너무 빡세서 ㅋㅋㅋ
20분 만에 완독할 수 있는 시집도 집어넣고, ㅋㅋ 요리책도 집어넣고 겨우 겨우 15권을 채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새해 목표를 잘못 잡은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를 한다는 게 중요하지, 읽은 책 권수가 중요한 게 절대 아닌데 말이다.
내가 왜? 2015년 새해 목표를 한 달에 책 15권씩 읽기라고 딱, 못 박았을까? ㅜㅜ
ㅋㅋㅋㅋ 에이씨 ㅋㅋㅋ 몰라,
벌써부터 '2월엔 절대 15권을 다 읽어낼 가망이 없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겠지? ㅋㅋㅋ
안 되면 거기까지.. 만 ㅋㅋㅋ 하면 되는 거고 ㅋㅋㅋ

 

 

 

2015년 01월에 읽은 책은 총 15권
그나저나 겨우겨우 1달에 책 15권 읽기 목표 치는 채웠는데,
리뷰까지 완료한 책은 7권 밖에 없어서 안습 ㅠㅠ
(읽은 책 리스트 보라색 표시는 리뷰 쓴 책 표시임)

 

 

간단하게 2015년 1월에 읽은 책들 제목이랑 별점만 정리해 보자면..

 

 

 

 

 

 

 

1. 빨강 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ㅣ분류 : 서양고전문학 > 영미소설 ㅣ 별점 : ★★★★★

2. 밤의 거미원숭이 - 무라카미 하루키 ㅣ분류 : 소설 > 일본소설 > 단편집 ㅣ 별점 : ★★★★★

3. 오즈의 마법사 - 라이먼 프랭크 바움 ㅣ분류 : 서양고전문학 > 영미소설 ㅣ 별점 : ★★★★★

4. 비밀 정원 - 박혜영 ㅣ분류 : 한국소설 > 혼불문학상 ㅣ 별점 : ★★★★★ 

5. 굿바이 무력감 - 사사키 겐지 ㅣ 분류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ㅣ 별점 : ★★★★

 

 

 

 

 

 

 

 

 

 

6. 나는 3D다 - 배상민 ㅣ 분류 : 예술/대중문화 >디자인 ㅣ 별점 : ★★★★

7.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미키 타케노부 ㅣ 분류 : 경제경영 > 경영자 스토리 ㅣ 별점 : ★★★☆ 

8. 소설가의 일 - 김연수 ㅣ 에세이 > 한국에세이ㅣ 별점 : ★★★★★ 

9. 고마워 하루 - 하재욱 ㅣ 분류 : 에세이 > 그림 에세이 ㅣ 별점 : ★★★

10. 내 손으로 발리 - 이다 ㅣ 분류 : 여행 > 발리 > 가이드북 ㅣ 별점 : ★★★★☆

 

 

 

 

 

 

 

 

 

 

 

11. 메이드 인 공장 - 김중혁 ㅣ 분류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ㅣ 별점 : ★★★★★

12.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 윤태성 ㅣ 분류 : 경제경영 > 성공학/경력관리 ㅣ 별점 : ★★★☆

13. 어차피 냉동할 거라면 - 주부의 벗 ㅣ 분류 : 가정/요리 > 생활요리 ㅣ 별점 : ★★★☆ 

14.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慧敏) ㅣ 분류 : 에세이 > 명언/잠언록 ㅣ 별점 : ★★★★★

15. 읽어보시집 - 최대호 (지은이) | 최고은 (그림) ㅣ분류 : 시 > 한국시 ㅣ 별점 : ★★★

 

(% 리뷰 완료한 책은 책 제목에 URL 링크 걸려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알라딘;; 네이버블로그 링크입니다 %)

 

 

2015년 1월 책달력은 특히, 별 5개짜리 좋은 책을 7권이나 읽어서 더 뜻깊고, 뿌듯한 것도 있고,
심지어 2번이나 완독한 책도 3권이나 있어서 더 보람 있는 책달력이 되시겠다. ㅋㅋ

 

■ 별 5개짜리 추천 책 : <빨강 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밤의 거미원숭이 - 무라카미 하루키>,<오즈의 마법사 - 라이먼 프랭크 바움>,<비밀 정원 - 박혜영>,<소설가의 일 - 김연수>,<메이드 인 공장 - 김중혁>,<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 2번 정독한 책 : <비밀정원>,<소설가의 일>,<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끝으로  2015년 1월에 읽은 책 중에서 최고 좋았던 책은?  김블리♡중혁 작가님 책 <메이드 인 공장>

 

 

 

───────────────
* 2015년 책달력 엑셀 파일 첨부해두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여기로요 ☞ http://pinky2833.blog.me/22026166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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