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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자수 다이어리 - 자수로 그려 낸 사계절 정원 이야기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 그런지 파랗고 초록초록한 것들에 자꾸만 끌린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알록달록한 나비 하며, 통통하고 파릇파릇한 이파리들 하며 ㅠㅠ
심지어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예쁜 자수 천지라 ㅠㅠ
아 진짜 ㅋㅋㅋㅋ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 되는 자수책이 아닌가 싶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가꾸고 있는 정원에서 자수 소재를 찾는다니 정말 대박!!
정원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나는 어떻게 된 게 화분만 사 왔다
하면 꼭 죽이게 되던데 ㅠㅠ
예전에 허브 열풍 불었을 때도
로즈마리도 키워보고, 레몬밤도 키워보고, 아! 그리고 행운목도 키웠구나!
그런데 전부 다 한 계절도 못 넘기고
모두 사망 키고 ㅠㅠ
그 후로는 식물들한테 괜히 죄짓는 거
같아 다시는 화분 같은 거 안 사기로 했는데,
내가 못하는 거라서 그런지 남의 집
정원이 왜 이렇게 멋져 보이는지!
심지어 저렇게 예쁜 꽃이 가득한
정원이라니!!
이렇게 멋진 정원을 가꾸고 손수 자수를
놓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마음씨도 곱고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들도 훨씬 더
반짝반짝 빛나고, 예뻐 보이는 것일까!

△ 계절마다 피는 꽃을 모아서 스케치하고, 색을 확인하면서 수를 놓는다.
특히 나는 이 대목에서 완전 반하고 말았다는 ♡_♡y
△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무렵부터 정원 일기를 쓰고 있어요.
매일 적는 것은 아니고 그 해에 성공한 꽃의 조합,
뿌린 씨, 구입한 장미와 클레마티스 목록 등을
기록하는 정도예요. 일기를 쓰면서 내년의 나 자신에게
전하는 말을 적는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여러 번 있어요.
과거에 쓴 페이지를 펴면 잊지 않도록 두 줄로 그은 곳도 있답니다.
♣ 자수다이어리 - 아오키 카즈코 :p 6
내가 좀..
꽃, 자수, 이런데 열광하는 경향이 있어서 지난번에도
진짜 예쁜 꽃 자수책이라며 침튀겨가며 리뷰썼던 ㅋㅋ 꽃자수 수업도 정말 좋았는데.
이 책은 훨씬 더 아기자기 한 느낌이랄까?
꽃자수 수업 사진들은 여기요 ☞ http://pinky2833.blog.me/204663442
예를 들면 이렇게 작은 꽃들은 정말 사랑스러워 미치겠다.
*_♡
△ 뒤쪽으로 가면 각종 스티치 놓는 방법도 세세하게 잘 나와 있고,
△ 실물도안과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다.
대부분 실물 도안이라 더 좋았는데, (꽃리스들만 125% 확대해 사용하라고 적혀 있음)
나는 워낙 아기자기한거 좋아하니 전부 다 그대로 쓰면 되겠더라는 ㅋㅋ
암튼, 이렇게 예쁜 자수책도 있겠다!
나도 눈으로만 보지 말고 작은 꽃 하나라도 직접 수 놓아봐야지!!
꼭! 꼭!!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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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 카페 [북뉴스] 서평단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