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 더 깊고 강한, 아름다운 당신을 위한 마음의 당부
김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당연히 좋을 줄 알고 신청을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더 좋은 것 같다. 리뷰를 긁적이고 있는 지금도 책 속에 부록으로 들어 있는 오디오북 CD를 듣고 있는데 눈으로 글씨를 직접 읽어도 좋고, 누가 읽어 주는 걸 귀로 듣는 것도 참 좋구나! (세상의 모든 음악 전 DJ셨던 정은아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담겨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지독한 '빨책빠'다. 그런 내가 감히 <빨간책방> 오프닝보다도 좋다고 인정하는 게 바로 <세상의 모든 음악> 오프닝인데. 마음 같아선 구구절절 다 받아쓰고 싶지만 그 수고로움만큼은 피하고 싶고, 그래서 이런 건 좀 책으로 나와주기를 혼자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었는데 오앗, 정말로 책이 출간됐다!

 

♣ 책 소개 

 

수많은 네티즌들이 받아 적고 간직한 글, 숱한 밤들을 잠 못 이루게 했던 글. KBS ‘세상의 모든 음악’, ‘당신의 밤과 음악’, MBC ‘별에 빛나는 밤에’의 작가 김미라의 감성 에세이. 30년, 1만 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흘러나온 그녀의 글은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 삶을 바라보는 사려 깊은 시선으로 한 편 한 편 완성됐다. ‘두고두고 읽으며 내 영혼을 정화시키는 데 쓰고 싶다’, ‘한 장씩 떼어다가 액자에 넣어두고 싶은 글’ 등 이미 깊은 신뢰 가득한 찬사가 이어지는 그녀의 글은 이해인 수녀의 말처럼 ‘언제라도 되새김하고 싶은 러브레터와 같은 글’이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 출판사 제공 책소개중에서

 

 

와! 30년, 1만 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글을 쓰셨다는 작가님도 너무 멋지고, 

'한 장씩 떼어다가 액자에 넣어두고 싶은 글'이라는 표현은 정말이지 이 책과 너무 꼭 들어 맞는 표현 같아 괜히 내 기분까지 좋아진다.

 

 

대부분 한 두 페이지 분량의 글이라 언제 어느때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고, 당연히 처음부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차곡차곡 읽어도 좋다. 하지만 단 몇 시간만에 휘리릭~ 다 읽어버리진 말아야 할 그런 책이다. 한 페이지 읽고 오래오래 음미하고, 또 한페이지 읽고 오래오래 음미하고. 그렇게 족히 한 달은 읽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 보석 같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나는 이 책이 너무 좋다.  

 

 

중간 중간엔 이렇게 예쁜 일러스트도 들어 있어 보는 눈까지 즐겁게 해주고, 심지어 밑줄은 긋다가 긋다가 책 전체를 밑줄 그어야 될 판이라며 엄살을 부릴 만큼 좋은 구절 투성인데. 그중에서 특히 방금 막 내 마음으로 쏙 들어온 페이지를 통째로 옮겨본다.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결점, 사람이 가진 최대의 장점

 

천사의 장점은 결점이 없다는 것이고, 사람의 단점은 결점이 많다는 것이다.

결점이 많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사람이 가진 최대의 장점이다.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에는 곡예사 마리온을 사랑하게 된 천사가 사람을 부러워하는 장면이 있다. 손때 묻게 신문을 볼 거야, 위에서 내려다보지 않고 눈높이에서 볼 거야, 커피를 마실 거야, 첫눈을 기다릴 거야, 하고 천사는 인간을 동경한다. 사랑에 빠진 천사라서 그렇긴 하겠지만, 천사도 결점투성이인 인간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적지 않은 결점을 가지고 있다. 결점이 없는 것 같은 사람도 허술한 곳이 있고, 단점도 많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사람이 결점을 드러낼 때 실망이 뒤따라 왔다. 하지만 요즘엔 완벽하다고 믿었던 사람이 결점을 드러낼 때 인간적인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 결점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천사의 장점은 결점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이 천사가 가진 최대의 딜레마다. 결점이 많다는 것은 사람의 단점이다. 하지만 결점이 많기 때문에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은 사람이 가진 최대의 장점이다.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 김미라 :p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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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 카페 [북소리] 서평단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김미라 작가님책 이번에 처음 읽게 됐는데 와! 너무 좋아서 다른 책들도 모조리 다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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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 TIME (コットン タイム) 2014年 05月號 [雜誌] (隔月刊, 雜誌)
主婦と生活社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코튼타임 2014년 5월호 / 오른쪽엔 5월호 부록 원단

 

 으아니 ㅋ 코튼 타임 5월 호는 4월 28일날 진작 받았는데..  

얼른 사진 찍어 리뷰 올려야지 머릿속으로만 혼자 조바심 내다가 이제야 -_ㅠ# 

근데, 사진 정리하다 보니 정신을 어디다 팔아 먹었는지! 사진도 찍다가 말았구나;;;

일단. 오늘은 저장된 사진만 보정해서 포스팅하고 나머진 또 다음에 생각나면 해야지! ㅋ 

 

 

 

솔직히 5월호 부록 원단은 실물 보니 좀 촌스러운 느낌부터 들었는데 ㅋㅋ  

△ 오! 이렇게 응용샷 보니까  너무 예쁘당 +_+ㅋ

리넨 무지 + 노란 잔꽃 원단 + 흰색 레이스 = 환상의 궁합인듯

 

 

특히 2014년 5월호에서 눈에 띄는 아이템은 바로 집 컬렉션이었는데!  

 

집 1

 


집 2, 집 3

집 4

 

집 5 ,  집 6 

 

나는 집 1번도 예쁜데,

 5번이 제일 맘에 든다! 이것이 진정한 열쇠 집 ㅋㅋㅋㅋㅋㅋㅋㅋ 짱! 귀엽 '_'b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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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아내가 필요하다
왕상한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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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왕상한 교수. 그런데 나만 모르고 있었는지? 저자 프로필이 굉장히 화려하다. KBS [TV 책을 말하다] EBS [난상토론]  [생방송 심야토론], 라디오 [왕상한의 세계는 우리는]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 잘 알려진 분이라고 하고 현재는 대학강의와 대학 강의와 KBS <생방송 심야토론>, MBC 라디오 <왕상한의 세계는 우리는>,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다고 한다. 나는 특히 이 책 처음 보자마자 책 띠지에 적힌 *이 책의 인세 수익금 전액은 유니세프에 기부됩니다라는 말에 굉장히 기분이 화사해졌는데 이제 보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특별대표라는 타이틀이 보인다. 이제야 아~~ 그래서~~구나 이해가 되었다.

 

여기서 잠깐 딴 소리를덧 덧붙이자면.. '책 인세가 좋은 일에 쓰인다'는 건 단순한 책 읽기의 즐거움에 곱하기 2를 해주는 특별한 공식 같고, 괜스레 읽는 내내 내 마음도 따뜻하게 충전되는 듯한 느낌도 드는 게 여튼, 무조건 좋다! (그러면서 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이라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그동안 내가 샀던 책 중엔 김혜자 선생님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그리고 한비야 님 책도 기부되었던 걸로 기억이 되고, 가장 최근에 구매한 공지영의 '의자놀이' 등이 떠오른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자도 아내가 필요하다> 책 얘기로 들어가서 책 소개부터 살펴보자.

책소개 중에서

 

책에서는 곁에서 아내를 지켜보고 함께 겪어온 결혼 13년차 남편으로서 임신과 출산, 육아, 집안 살림, 고부관계, 직장생활, 나이 듦을 통해 여자들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상처와 고민, 스트레스 등을 꼼꼼히 짚어가며 여성 스스로 혹은 가족의 도움과 관심을 통해 치유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과중한 책임감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로하고, 아내의 행복을 위해 남편이 곁에서 도울 수 있는 간단한 팁도 넌지시 귀띔해 준다.  

♣ 출판사제공 책소개 중에서

 

 

 

 

사실. 나는 이 책 단지 제목만 보고, 와! 남자가 쓴 여자 심리서라니 이런 책을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했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 책은 심리서가 아니고 그냥 에세이에 가깝고, 심지어 나처럼 집에서 놀고먹는 나일롱 주부가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거다. 이를테면 워킹맘의 고민, 고부갈등, 임신과 출산, 육아고민, 자녀교육 등등등... 아직 나와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나는 미리 예습하는 기분으로 핵심만 대충 골라 읽었는데, 몰라, 나중에 나도 애 낳고 다시 보게 되면 속속들이 ​맞장구 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책은 중간 중간 예쁜 일러스트가 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남편의 포스트잇' 이라는 이름으로 남편을 위한 간단한 팁들이 적혀 있는데 나는 이게 의외로 재밌더라.  

​좀 생뚱맞지만 나는 책 287쪽에 소개되는 책속의 책 모파상의 소설 <여자의 일생>이 급 끌렸는데,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모파상의 고향인 노르망디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그곳 귀족의 ​외동딸 잔이 주인공 입니다. 잔은 티 없이 맑고 꿈 많은 처녀였지요.  부모님의 바람에 따라 열두 살 때부터 열일곱 살이 될 때까지 수도원에서 교육을 받아 으뜸 신부로 자라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 직후 남편의 난폭하고 되먹지 못한 성품을 알아차린 잔은 결혼생활에 환멸과 비애를 느끼게 되지요. 알고 보니 난봉꾼이었던 남편 쥘리앵은 하녀 로잘리를 범해 아이를 낳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백작부인과 간통을 저질러 그 남편에게 살해되고 맙니다. 이 정도만 해도 여자로서 크나큰 불행을 맞은 잔이지만, 그녀의 슬픈 인생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 여자도 아내가 필요하다 - 왕상한 :p 287

 

 

 

 

​그 유명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나는 아직도 못 읽어봤는데 우와!! 다음 이야기 너무 궁금해지는걸? 이러면서 또 여자의 일생까지 위시리스트에 담아 두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자꾸 이 책 제목을 '아내도 여자가 필요하다'로 읽게 돼서 몇 번이나 뜨악했다 히히: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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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 카페 [북뉴스] 서평단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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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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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뚝딱 다 읽어버린 마스다 미리 산문집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만화로만 익숙했던 마스다 미리가 산문집을 냈다길래 진짜 궁금했었다.

 

언제? 어떻게? 였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나는 <주말엔 숲으로>로 제일 처음 마스다 미리를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첫인상은 그림체도 영 촌스럽고 해서 헐;; 어째서 이렇게 몬생긴 만화가 베스트셀러지? 의아했는데, 전체적으로 한 번 쭉 보고, 다시 한 번 훑어봤을 때에야 비로소 와, 대박! 만화로 이렇게 따뜻하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도 할 수가 있구나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두 권도 연달아 구매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스다 미리의 열성 팬이 될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그 후로 줄줄이 출간된 만화책들은 봐도 못 본 척. 하고 있었는데.. 산문집은 정말 구미가 당기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기왕이면 가장 최신작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하필이면 이번에 출간된 책은 사랑 관련 에세이라서 패쓰하고 차라리 첫 산문집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를 데려오게 되었다.

 

 

△ 참고로 마스다 미리 신작 에세이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신간 표지는 이렇다. 개인적으로 표지랑 제목만 놓고 보자면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쪽이 훨씬 더 예쁘고 끌리는데 말이다 ㅠㅠ  

 

 

 

자 _ 이제 다시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로 넘어와서, 표지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 책 구매하니까, 책이랑 똑같이 생긴 귀여운 미니북이 따라왔길래? 메모지일까? 미니북이면 진짜 대박이겠다 생각했는데,

 

△ 포스트잇이더라 ㅜㅜ

 

 

 

책 읽기 전에 아무리 산문집이라고 해도 너무 글씨만 잔뜩 있으면 안 되는데. 왜냐하면 이건 마스다 미리 책이니까.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만화도 군데군데 들어 있으면 좋겠다 진심 기대했는데, 있다! 있긴 있는데, 생각보다 드문 드문 있어서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마지막 후기가 만화라서 웃으며 마지막장을 닫을 수 있었다. 역시, 마스다 미리 센스짱!    

 

 

 

△ 위에 사진은 리뷰 쓸 때 꼭, 이야기해야지! 하며 따로 표시를 해놨던 페이지다. 살짝 설명을 곁들이자면 그림 속엔 '어른인 나'가 있고, 어른인 나를 둘러싸고 있는 아우라? 같은 건 '애정을 담은 한마디'가 잔뜩 쌓인 모습이다. 

이 꼭지의 소 제목은 '애정이 담긴 한마디' 인데. 특히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내용이 있어 요약해 본다.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가, 이를테면 자전거를 타고 역에서 집까지 달릴 때 같은, 그런 날마다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문득 누군가가 애정이 담긴 한마디를 건네주던 기억이 소중하게 떠오른다. 대부분 아주 사소한 일이다. (중략) '그림을 잘 그리는 구나' , '예쁜이!' 특별히 그림을 잘 그린 것도, 특별히 예뻤던 것도 아니었지만 칭찬을 들어서 기뻤다. (중략) 아버지나 엄마뿐 아니라 많은 바깥세상 사람들이 어린 내게 마음을 써주었다. 그런 많은 '애정이 담긴 한마디'의 힘이 어른이 된 내게는 가득차 있다. 그래서 나는 괜찮다! 뭐가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자전거 페달을 밟는 발걸음이 갑자기 가벼워진다.  

 

♣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p 147~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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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5-1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저 부록이 미니북이 아니고 메모지라 더 좋네요. ㅎㅎ
저는 이 산문집이 궁금하긴 하지만 선뜻 읽을 생각은 별로 안들더라고요. 그런데 인용하신 문장을 보니 흐음, 한 번 읽어볼까, 싶기도 하고...

꽃핑키 2014-05-14 17:35   좋아요 0 | URL
ㅎㅎ 다락방님은 메모지가 더 좋으시군요?
저 역시도 다락방님처럼 ㅋㅋ 당장 사 읽어야겠다 싶진 않았지만;;ㅋㅋ 빨리 뚝딱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 찾다가 고르게 되었어요 ㅋㅋ 책 내용중에 반은 공감이 가고 좋은 내용이었는데요, 반은 공감 안 되고? ㅋㅋ 그렇더라구요 ㅋㅋㅋ
이런 책은 본전 생각 안 나도록 ㅋㅋ 어디서 빌려다 보면 진짜 꿀재미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ㅋㅋ

기억의집 2014-05-1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격을 좀 더 내리면 선뜻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올 하반기에 마일리지 포함 15%선에서 가격하락이 이루어진다는데, 출판사가 가격거품을 내리면 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책값 너무 비싸요~ 페이퍼북으로 내 주던지..

꽃핑키 2014-05-17 09:19   좋아요 0 | URL
ㅋㅋㅋ 맞아요, ㅋㅋ 저는 마스다 미리 만화 좋아하는 편인데도 막상 살려면 비싸다는 생각부터 먼저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내용대비 ㅋㅋ 지금값에서 20%는 내려야 합리적여 보인다면 도둑놈 심보일까요? ㅋㅋ
 

  

햐아 ㅠㅠ 요즘 너무 열심히 디아블로랑 TV만 봤더니 블로그가 또 이렇게 어색해져 버렸다. (잠깐 근황을 곁들이자면 미친 듯이 렙업 한 디아블로는 벌써 정복자 랩 217이 됐고, 우연히 재방송 잠깐 보다 꽂혀버린 참 좋은 시절 드라마도 1회부터 다시보기 시작해서 본방까지 따라잡고 ) 당연히 그동안 책도 얼마 못 읽었는데, 서평 책이랑 내가 주문한 책도 또 잔뜩 도착해있고 도대체 이 책은 언제 왔더라? 기억을 더듬으며 책 리스트 정리하다가 일단 가장 최근에 도착한 위즈덤 하우스 퍼플 평가단 선물 책 2권이랑 제일 마지막으로 읽고 있었던 책 <김박사는 누구인가>로 말문을 열어보려 한다.

 

 

감정싸움 필요 없는 소통의 기술 - 한유정ㅣ위즈덤하우스ㅣ자기계발>화술 ㅣ 반양장본 | 276쪽 | 210*148mm (A5)

 

책소개

 

도무지 말이 안 통하는 꽉 막힌 사람, 일을 그르쳐놓고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 부하직원을 닦달하는 사람, 원칙은 없고 욕심만 있는 사람이 당신 주변에도 있는가. 이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감정적으로 고단하고 피로한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감정싸움이 필요 없는 소통의 기술’은 당신의 인간관계와 직장생활에 자그마한 돌파구,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출판사제공 책소개 중에서

 

 

사람이 무섭고, 인간관계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나는 이런 책 나오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담게 되더라. 그래서 이 책도 단지 제목만 보고 골랐는데, 책 띠지에 적혀있는 "나는 피 나는 경험을 통해 설득을 배웠다!" 라는 문구가 참 인상적이다. 한국인 최초 할리우드 미술 총감독이 각양각색의 독종들만 모인다는 할리우드에서 피피땀 흘려 터득한 소통의 비밀을 이렇게 쉽게 책 한 권으로 날름 얻을 수 있다는데 무한 감사를 드리며.. ㅎㅎ

 

 

 

 

편안함의 배신 - 마크 쉰, 크리스틴 로버그 ㅣ 위즈덤하우스 ㅣ 인문학 ㅣ 반양장본 | 320쪽 | 223*152mm (A5신)

 

책소개

너무나 편리해진 세상 덕에 현대인들은 불편에 대한 내성이 점점 떨어지고, 불편의 역치도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 즉각적으로 불편을 해결하지 못하면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두려움만 커진다. 사람들은 갈수록 항우울제, 진통제, 수면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약물, 항불안제 등의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또한 정서적으로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과식, 교통체증으로 인한 분노 등 행동학적으로, 정서적으로 과도한 반응을 나타내는 결과를 낳고 있다. 현대인들은 중독에 빠질 위험도 커졌고, 인간관계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을 위험도 높아졌다. 간단히 말해서 세상은 점점 더 편해지는데 우리는 갈수록 더 불편해지고 있는 것이다. 편한 세상이 오면 늘 안락하고, 건강하고, 행복해질 줄만 알았는데, 우리는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질식해 죽을 것처럼 살고 있다. 
 

 

♣ 출판사제공 책소개 중에서 

 

 

 

우와, 너무 편리해진 세상 덕에 불편에 대한 내성이 점점 떨어진다는 말 정말 공감이 되지 않나!!

이런 발상의 전환이 되는 책도 참 흥미진진할 것 같다!

 

 

 

김 박사는 누구인가 - 이기호 ㅣ 문학과지성사 ㅣ 단편소설집 ㅣ 반양장본 | 404쪽 | 210*140mm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읽고 나서부터 이상한 의심병이 생겨버려서 이제 단편집은 역순으로 읽기로 했다. 그리고 웬만하면 표제작을 제일 마지막에 읽는걸로 정해버렸다. 그래서 아직 뒤에 실린 <내겐 너무 윤리적인 팬티 한 장> , <화라지송침> 밖에 못 읽었지만. 굉장히 만족스럽게 읽고 있고, 무작정 좋기까지하다. 사실 김박사는 지 지난달에 사놓고 기분 좋게 읽으려 하고 있었는데 어떤 이웃님께서 김박사가 전작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에 비해서 다소 우울한 내용이라길래 김이 확 새 면서 헐;;; 그럼 갈팡질팡을 살 걸그랬나? 이러면서 혼자 좀 상처를 받았는데 김 박사도 좋은데? 좋아서 다행이다! ㅋ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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