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3
게리 베일리 지음, 레이턴 노이스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게리 베일리
저자 게리 베일리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으며,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썼습니다.
쓴 책으로 《깜짝! 아이디어》, 《깜짝! 과학이 이렇게 쉬웠어?》, 《주머니에서 짤랑대는 나의 경제》, 《큰살림이 보이는 나라의 경제》, 《지구촌이 들썩이는 세계의 경제》 등이 있습니다.

역자 : 토트
역자 토트는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해 왔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책을 만들고, 소개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놀란 박사의 북극 대탈출》, 《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이 있습니다.

그림 : 레이턴 노이스
그린이 레이턴 노이스는 영국 캠버웰 예술 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고,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날마다 더 나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빅토리아 여왕의 다이아몬드》, 《쿡 선장의 부메랑》, 《마더 테레사의 자선냄비》, 《바르바로사의 보물 상자》, 《라이트 형제의 글라이더》, 《스콧 선장의 스키》 등이 있습니다.

감수 : 주희영
감수자 주희영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교육을 공부한 뒤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생물교육과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EBS 수능완성 생명과학I?II 등 다수의 문제집에 문제를 출제하였으며, 지금은 대전과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의 과학 교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감수한 책으로 《동물 풀 뜯어 먹는 소리는 와작와작》, 《긴긴 겨울잠에 폭 빠진 동물들》,《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 《놀란 박사의 북극 대탈출》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놀란 박사와 떠나는 사막 여행..


사막에서 길을 잃은 놀란 박사는

엄청난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가도 가도 모래뿐인 어마어마하게 더운 날씨에

목마름으로 고통스러운 사막이 결코 쓸모없는 땅이 아니란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사막은 엄청나게 적은 강수량으로 몹시 메마르고 건조한 먼지투성이라

동식물에게도 자라나기 굉장히 힘든 곳이다.


사막은 위치에 따라, 이루는 물질에 따라 구분된다고 한다.


열대사막, 중위도 사막, 한랭 사막으로..

그리고

암석 사막, 자갈 사막, 모래 사막..


우리가 생각하는 사막은 흔히 모래 사막으로 기억한다.


얼마나 뜨거우면 이란 루트 사막은 지표면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는다고 한다.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데 사막의 모래바람이

굉장히 위협적인 모습에 깜짝 놀랬었다.


무시무시한 모래 폭풍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모래바람과

모래 언덕은 사진 속에선 굉장히 멋져보인다.



사막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부분이 '신기루'였는데

그것 빛의 속임수라는게 믿기는가?


신기루는 빛이 공기 중에서 휘면서 물체가 실제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에 보이거나 뒤집혀 보이는 등의 현상이다.


마치 큰 호수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신기루라는 것..


놀란 박사의 연구 노트엔 '굴절'에 대한 자세한 부분을 또한 다루고 있다.



사막에 사는 동물들을 살펴보면..

나사뿔영양, 단봉낙타, 페넥여우,누비아아이벡스염소,뿔도마뱀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낙타와 사막 여우..


물을 마시지 않고도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는 낙타의 원동력은

물을 저장하고 있는 낙타의 혹이 바로 정답이다.


1.5리터짜리 페트병 67개 가량의 물을 단숨에 마신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작은 체구의 사막 여우는 몸집에 비해 귀가 아주 크다.


큰 귀 덕분에 소리로만 사냥감을 뒤쫓을 수 있으며,

신장이 발달하여 몸속의 수분을 잃지 않도록 오줌을 아주 적게 내보낸다고 한다.


동물들도 자신들의 환경 속에서

이렇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 참 놀랍고도 신기할 따름이다.



'놀란 박사의 서바이벌 노트'에선

별책부록처럼 사막이란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사막에서 물을 구하는 방법,

먹을 것을 구하는 법, 피부를 보호하는 것,

피난처 정하기를 통해 생존법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책의 뒷편에는 '사막 탈출 퀴즈'가 있다.


읽은 책의 내용을 다시 상기키시며 문제도 풀어보고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유익한 코너가 된다.


사막에 대해 막연했던 부분을

저학년 친구들 수준에 맞게 정확한 정보와 재미를 제공한 거 같아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게다가 아슬아슬한 사막 탈출기를 보면서

내가 몰랐던 사막에 대해서 생각이 한뼘 자란 기분이다.


어렵지 않게 과학을 이야기로 풀어나간 놀란 박사님과의 사막 여행은 굉장히 즐거웠다!


놀란 박사의 또다른 시리즈도 만나보면 좋을 것 같다.


서바이벌 사막 여행기... 유쾌한 시간을 보내게 되서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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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박철범의 방학공부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철범

시골에서 자란 저자는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저자는 외할머니 손에 맡겨진 채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없었고 꼴찌를 면치 못했다.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굳은 결심을 한 저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한 결과, 결국 6개월 만에 1등이 되었다. 그 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합격했으며, 이후 뜻한 바가 있어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가 4년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했다.
대학교 재학시부터 ‘데이스터디’ 사이트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도 KBS, EBS, tvN, CBS 등 다양한 방송과 교육기관 등에서 강연하며 자신의 공부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 청소년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작가이며 그의 도서와 공부법은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도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저자문의: www. daystudy.co.kr


[예스24 제공]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요즘

늦게 까지 자고 일어나 늦게 아침 식사를 시작하는 아이를 보면서

아침부터 잔소리를 늘어 놓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차오른다.


방학이라고 하면 뭔가 무장해제되서

한없이 늘어지기 좋은 때가 아닌가..


반면 생각해보면 이 시간만큼 귀하디 귀한 시간이 없다.


학기 중에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며

새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방학인데

좀처럼 효율적으로 시간 활용을 잘 못하는 아이를 보면서

뭔가 계획적으로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적인 부분도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방학이란 시간동안 엄청난 효과를 이루어 낸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어떻게 공부를 했고 얼마나 시간 활용을 잘했는지를

살펴보면 제대로 된 방학을 보낼 수 있겠다란 기대감이 생긴다.


정말이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이 책의 핵심이 되기도 하면서

우리가 알고자 하는 바를 꼭 짚어서 말해준다.


그 중에서도 방학동안 더 많이 책을 읽자고 아이와 말한 바가 있는데

효과적인 독서와 행복한 이 시간을

다른 곳에 집중하지 않고 온전히 책읽기로

아이와 잘 시간을 분배해서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방학에는 시험 직전의 단순 암기식 벼락치기 공부가 아니라,

시간을 들여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에 더 유리하다.


- 책 중에서 -


이 책에서 3회독 공부법이 소개되는데 눈길이 간다.


1회독, 처음 교재를 읽을 때는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2회독, 두 번째 교재를 볼 때는 비로소 암기를 시작한다.

3회독, 세 번째로 교재를 볼 때는 '사고'에 중점을 둔다.


이런 사고를 바탕으로 공부를 하면 효율적이라고 한다.


공부의 기본틀을 잘 잡고 있으면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문제집을 여러 권 푸는 것보다도 한 권의 문제집이라도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란 생각도

3회독 단계 공부법의 기초가 된다.


게다가 실수를 줄여 나가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붙잡고 공부하게 되면 자신감도 실력도 향상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처음부터 모든 문제가 이해되면 좋겠지만,

난감한 상황에 놓일 때가 번번히 일어난다.


그런데 같은 문제를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점점 빨라지고 쉬워지는 걸 경험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방학동안은 그저 노는데 집중하고

아이 스스로 시간 관리를 하도록 내버려 두었는데

사실상 많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에

좀 더 알차고 의미있는 방학 시간이 되면서

다가오는 신학기를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바로 이 시간임을 알고 공부 멘토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실천까지 옮겨지는 것에 한해서 말이다.


방학이라는 이 시간을 진짜 내 공부에 힘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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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공부가 필요한 순간 - 톨스토이 인생공부 완결판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경아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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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공부가 필요한 순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하략)

[예스24 제공]









인생 공부는 참 어렵다.


어른이 되어서는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울지 몰라도

우리 인생이 늘 끝없는 시험을 치르며

결과물에 책임을 지며 살아가고 있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인생에서 풀지 못하는 과제를 고민한다.


톨스토이가 담아 둔 글귀를 내가 읽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바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시대를 초월해서도 서로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책을 통해 그 많은 것들을 서로 연결 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거친 세상 속을 살아가면서

마음 밭에 심고 가꾸어야 할 아름다운 글들로

내 마음의 메마른 곳에 가득 물을 머금은 기분이 든다.


더욱이 '사랑'에 대한 가치를 더 깊게 떠올려보게 된다.


결혼을 해서 두 아이의 엄마, 아빠로 살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연애때만큼은 뜨겁지 않지만

부부애로 또다른 감사할 것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의 벽 앞에서 여러가지 문제로

서로가 다투는 시간들도 많다보니

서로 마음에 상처를 주기 일쑤였던터라

새해엔 서로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생각하며 이해하고 살아가자고

남편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터라

책의 구절 구절이 마음에 와닿는 곳이 많았다.


서로 사랑해 결혼한 부부가

언제부턴가 마음을 나누지 않게 되었을 때,

처음 품었던 마음을 기억할 일이다.


처음,

서로의 완성을 위해 두 손을 맞잡지 않았던가!

서로 그때를 기억하도록 돕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무엇보다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인다면

얼마나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프랑스의 소설가 앙드레 모루아는 이런 말을 남겼다.

"거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누구나 무장을 해야 한다.

그러나 믿음으로 굳게 결합된 부부지간에는

서로의 앞에서 무장할 필요가 없다."


- 책 중에서 -


세상 속에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살아가는지 생각해보면

물질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소유에 대한 탐욕이 클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오히려 나에게 주는 부작용이 크다는 것도 경험한다.


인생은 이런 것들로 결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더 크다.


채우면 채우려 할 수록 더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된다.


때로는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고

세상적인 것보다 다른 무언가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필요하다.


명예, 돈, 건강 등 세상에서 채우려 하는 것들에서 벗어나

내 생각을 더 깊은 곳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이 책은 그런 내 생각을 그 깊은 곳으로 이끌어준다.


나보다 더 인생을 많이 산 선배들에게 듣는 경험담보다도

더 가치있고 깊은 인생의 지혜를

이 책에서 톨스토이 그의 생각을 함께 읽을 수 있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내 인생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면

인생의 공부를 서둘러 진행하지 않아도

넘어지고 깨진 경험 속에서

더 큰 새 살이 돋아 나듯이 나의 삶도

더 빛나게 될 것을 믿는다.


나의 인생 공부에 좋은 영양분을 주는 힘있는 말로

위로가 되고 치유되는 의미 깊은 시간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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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폴리 한글 카드 104 - 썼다 지웠다 글씨 쓰기 연습까지 척척! 로보카폴리 카드 104
로이 비쥬얼 원작 / 로이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로보카폴리 한글 카드 104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로이비쥬얼 (원작)
저자 로이비쥬얼은 1999년 설립된 창작 애니메이션 회사입니다. 2D 애니메이션 [우비소년]과 3D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 [이너레인져], [로보카폴리]를 기획 제작하여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로보카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인 밉컴(MIPCOM)에서 ‘MIP JR. LICENSING CHALLENGE’ 1위에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부 장관상’, ‘해외진출 유공포상 대통령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2012년부터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친선 파트너로 임명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아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어린이 안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로이비쥬얼은 어린이를 향한 진심을 담은 건강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넘어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단연 로보카폴리..


로보카폴리를 한글 플래시 카드로 만나보게 되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글을 제대로 가르쳐보겠다고

아이를 앉혀두고 하나 하나 짚어가며 가르진 않아도

누나에게 읽어주는 책을 듣고

누나가 책을 읽으면 읽는 시늉을 하면서

그림책과 많이 가까워졌다.


책을 자연스럽게 가까이 하다보니

언젠가 한글에 대한 관심도 생길거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결코 강요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아이가 좋아할 시기에 넌지시 꺼내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있던터라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친구들을 이렇게 만나니 더없이 즐거워했다.




플래시 카드가 로보카폴리의 구조본부이다!


정말이지 아이디어가 참 참신하다..


뚜꺼을 열자마자 가지런히 담겨져있는 카드가 눈에 띈다.


그리고 제일 윗장엔 로보카폴리 캐릭터 친구들이

한장에 가득 담겨져 있다!


어찌나 유심히 살펴보던지..


아는 캐릭터는 혼자서 말해본다..




그리고 자음 모음 한글 자모표도

요렇게 한장에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한글 공부할 때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물인지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집에 있는 물건이나 책에 있는 그림을 보고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렇게 플래시 카드가 있으니 더 잘 활용이 될 것 같았다.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잘 알고 있는 것들도 많았기에

가나다 카드와 자음 모음도 따라 써보기도 했다.


이 플래시 카드의 장점이라면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나면 통문자 학습을 할 수 있고,

수와 색깔, 아이가 좋아하는 탈 것에 대해서도

잘 분류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하나씩 떨어져 있는 플래시 카드를 묶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구멍이 있어서 고리에 끼워서 보관도 가능하다.


실물 사진도 선명하고 실사에 흡사하기에

아이가 인지하고 받아들이기 딱 좋았다!









옆에서 누나도 해보고 싶다고 하는 것도 무시하고

자기꺼라고 절대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걸 보고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숨길 수 없었다.


얼른 가지고 와 따라 써보기도 하고

누나랑 단어 게임도 함께 했다.


한글 학습에 있어서 플래시 카드는 집집마다 다 있는 것처럼

필수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 중에 하나일텐데

대세인 캐릭터 로보카폴리를 이렇게 만나게 되니

더없이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덩달아 즐거워진다.


보드 마카펜으로 썼다 지웠다를 무한 반복하면서

즐겁게 한글 공부를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폴리와 함께라 더 즐거웠던 한글 공부!!


이젠 공부가 아닌 놀이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캐릭터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이 많았던 즐거운 한글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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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떨어질라 - 남자 요리사 숙수 이야기 조선의 일꾼들 1
김영주 글, 김옥재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고추 떨어질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영주
저자 김영주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뒤, 가톨릭대학교에서 비교해부학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하얀 쥐 이야기》로 17회 MBC 창작동화대상 중편 부문 대상을 받았고, 《대장이 위험해!》《엄마 이름은 T-165》 《어린 과학자를 위한 피 이야기》《임욱이 선생 승천 대작전》《누가 누가 범인일까?》《누가 누가 대장일까?》《뼈 없는 동물 이야기》《뼈 있는 동물 이야기》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림 : 김옥재
그린이 김옥재는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황산강 베랑길》《그 옛날 청계천 맑은 시내엔》《엄마 아빠 고향 이야기》《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사기열전》《자연을 담은 궁궐 창덕궁》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조선의 일꾼들 시리즈 1권...


제목에서 뭔가 조선시대 남자들이 꺼려했던 직업이

요리사였음이 단번이 느껴졌다.


그당시만해도 부엌 일을 남자들이 한다는 것이 상당히 이해되기 힘들었고,

엄청나게 보수적인 사회적 분위기에선

요리사라는 직업이 고추 떨어진다는 놀림을 받기 쉬운 일이었음을 이해한다.


지금은 남자 요리사들이 티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 위상을 세계적으로도 알리고 있으며

굉장히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조선시대만해도 남자 요리사는

귀한 대접은 커녕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니

참으로 지금과 다른 분위기에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눠보며

당시 조선시대적인 배경도 함께 알아보았다.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고수했던

장인 정신을 이 책에서도 느끼게 된다.


아버지가 숙부면 아들도 숙수..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이를 대를 이어 가고자 하는 조상들의 지혜로움과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어린 아들에게 수수께끼같은 문제처럼 접근하는 말들이

딸아이에게도 뭔가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답은 어렵지 않게 내 주변의 것이었고,

요리의 기본 정신이 무엇인지

그 당시 남자 요리사로 살아가야만 했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창이의 모습에서

어른스러움과 함께 대견함을 느끼게 된다.


"하얗게 핀 꽃. 눈에 띌 듯 눈에 씌지 아니하며 중하지 않은 듯 중하다."


'눈에 띌 듯 눈에 띄지 아니하며 중하지 않은 듯 중하다.....

기본이 된다는 건데.....'

아버지의 말이 창이의 가슴속에서 살아났어요.

'잔재미는 없지만 우리 일의 기본이지 않나.

나는 이 아이한테 기본이 되는 일부터 가르치고 싶어.'

엄 숙수의 말이 창이의 가슴속에서 살아났어요.

'물이야말로 가장 중한 거다.

다른 음식처럼 중요해 보이지 않으니 네가 이리 쉽게 보는구나.'


그제야 창이는 깨달았어요.

내내 곁에 두고도 몰랐던 수수께끼의 답을 말이에요.

답은 바로 물이었어요.

햐얗게 연꽃처럼 끓어오르는 물.

음식에 들어가나 눈에 뜨지 않고,

중요하나 지나치기 쉬운 것. 그것은 바로 물이었어요.


- 책 중에서 -


숙수가 되기 싫어하던 창이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숙수의 사명감을 느끼게 되는데..


책을 보면서 조선 시대적인 배경과 분위기를 느끼면서

당시엔 얼마나 남자 요리사에 대한 핍박이 심했을지와

이를 계승하려 하는 그 분들의 정신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좋은 시대를 살면서도 제대로 꿈꾸지 못하고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피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창이라는 아이가 전해주는 남자 요리사로 살아가는 그 길이

힘들지라도 근본을 잊지 않고,

반듯한 마음으로 그 길을 지켜나가는 정신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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