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집에 고전 영화 그림책 1
존 휴즈 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킴 스미스 그림, 유진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홀로 집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존 휴즈
저자 존 휴즈는 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의 각본과 이 동화책의 이야기를 썼어요. 코미디 영화인 [조찬 클럽(THE BREAKFAST CLUB)]과 [페리스의 해방(FERRIS BUELLER'S DAY OFF)]을 비롯해 십대들과 어른들을 위한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어요. 여러분도 좀 더 나이가 들어 이 영화들을 보면 푹 빠져들 거예요.

저자 :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는 영화 [나 홀로 집에]를 감독했어요. 또한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비롯해 무척 유명한 영화들의 감독을 맡았어요.

역자 : 유진하
역자 유진하는 일본에 거주하며 한국과 관련된 경제무역, 문화, 관광, 일상생활 전반에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일본에 한국을 알리는 지역 밀착형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그림책을 접할 기회가 많아 좋은 일본 그림책을 한국에 소개하는 걸 큰 기쁨으로 생각해요. 옮긴 책으로는 『폴디와 폴리 할머니의 생신 잔치』가 있어요.

그림 : 킴 스미스
그린이 킴 스미스는 이 책의 삽화를 그렸어요. 주인공인 케빈처럼 아침에는 밥 대신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대요. 현재 캐나다 앨버타에 살고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떠오르는 영화이기도 한

명작인 '나 홀로 집에'..


아이가 어느덧 커서 이 영화를 함께 보기까지 하는 한해였다.


시리즈가 많지만, 정말이지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아이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영화를 책으로 만나게 되니 더 반가운 건

이 책의 저자가 '나 홀로 집에'의 각본을 맡았기에

영화를 그대로 책으로 재현한 느낌을 읽는 독자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시보고 다시봐도 세월이 흘러도

진부하지 않고 재미있는 가족 영화..


아이도 처음 만난 '나 홀로 집에'는

요즘 화려한 영상물과는 다른 올드한 면이 있지만

웃음과 재미와 감동을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영화였다.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바로 이 영화가 기억나고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함께 할 것이기에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빈 가족은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소란 속에서 케빈은 혼자 남게 된다.


보통의 아이들은 그런 상황이 되면 정말 당황스러워 어찌할바를 모르겠지만

혼자 남은 케빈은 굉장히 즐거워한다.


마치 자기만의 세상이 된 마냥 마음껏 이 상황을 즐기게 되는데..


그렇게 케빈의 집에 도둑이 드는데..

이 두 악당의 표정과 행동들이 머릿 속에 그려진다.


다소 어설프면서도 뭔가  익살스러움에

웃음이 나기도 하면서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도둑 소탕 전쟁에 왁자지껄한 일들이 벌어진다.


통쾌하게 무찌르는 케빈의 패기에 놀라게 되는데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고

아슬아슬한 상황을 잘 모면하면서도

위기를 넘기는 기지를 보면 정말 어른스럽다.


그렇지만 케빈은 어린아이이다.


혼자라서 행복해하던 마음도 가족을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케빈을 보면서 위기 속에선 어른보다 더 뛰어난 기지를 보이지만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따스함이

크리스마스에 더없이 행복해지는 책이었다.


다시 보는 '나 홀로 집에'..


그 때의 감동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젠 세대를 건너 함께 보게 되어 더 의미가 있었다.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게 된 것에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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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따카니 -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 공감 에세이
서정욱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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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따카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서정욱
서정욱은 작가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했다. 이후 대홍기획 등 여러 광고대행사 아트디렉터로 근무했고, 현재는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는 자유인. <핫식스>, <잡코리아>, <롯데제과>, <롯데칠성>, <쌍용자동차>,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여러 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동화나 이야기로 풍자했다. 그 안에는 젊은 세대가 있고, 끼인 세대가 있고, 우리 모두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들과 이 시대의 이야기들을 풍자해 풀어놓았다. 삐딱하게, 그러나 바로 보는 세상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게 된다.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도

문득 무거운 마음이 드는 내용도 꽤 있다.


그리고 생각 속의 생각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저 그런 심심풀이로 읽기에 참 좋겠다라고 생각하다가

이런 반전의 매력이 있다는 걸 예상치는 못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풍자한 모습에선

참 웃고 있지만 웃지 못할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아이를 잃어버렸다.

한 해 실종 아동 2만 명.

세상은 시간과 함께 변하고 발전했지만,

엄마, 아빠의 시간은 그날 멈추었다.


여자가 늙으면 필요한 것 다섯 가지.

돈, 친구,건강,딸, 찜찔방.

남자가 늙으면 필요한 것 다섯 가지.

부인, 아내, 마누라,집사람,와이프.


- 책 중에서 -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너무 가슴 아픈 현실을

그저 외면하고 싶고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실종 아동 가족이 겪을 그 아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책의 표현처럼 그 날 시간이 멈춘 것처럼

부모들은 세상과 단절되어 하루 하루를 죽지 못해 살아갈 것처럼

그렇게 힘겹게 삶을 이어나가고 있을 것 같다.


짧은 문장 속에서 가만히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만다.


그리고 할머니가 된 지금의 친정 엄마를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시집 간 딸을 그리워하다

지금은 동네 친구들과 매일같이 만나

함께 수다 삼매경에 하루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필요한 것 다섯 가지가 모두 공감되는 말인 것 같다.


반면에 친정아빠는 늘 엄마를 찾는다.


친구들과 모임이 있거나 여행을 가면

뭘 먹을지 어떻게 할지 늘 허둥대며

전화를 몇통씩이나 하는 걸 보면

정말이지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와이프가 없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란 생각에 안타깝기도 하면서 동정하게 된다.


이 책에 실린 짧막한 이야기들이

가볍게 읽기 참 좋지만

넘기다 한참을 다시 읽고 읽게 되는 글들이 많다.


곁에 두고 천천히 다시 곱씹으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삐딱하게 이 사회를 해석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하고 싶었던 말을 대놓고 하는 건 아닐까란 생각에 수긍하게 된다.


웃는 우리 사회를 꿈꾸며

무엇이 바로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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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좀 이상하다
오치 쓰키코 지음, 한나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나는 좀 이상하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작가 오치 쓰키코
1965년 후쿠오카현 출생. 와세다 대학 재학 중 프리라이터로 활약하였다.
소설가 시라이시 가즈후미의 눈에 띄어 월간 「키라라(쇼가쿠칸)」에서 단편소설을 연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늘, 나는 좀 이상하다』가 데뷔작으로, 월간 「키라라」 2005년 11월호~2006년 7월호에 연재된 작품과 새로 집필한 「잘 먹는 남자」와 「보다」가 실려 있다. 그 외 작품으로는 『BE-TWINS』가 있다.

옮긴이 한나
일본에서 기자, 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자로 일하였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주은행』 『파견사원 마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시간활용법』 『꿈과 노력이 일치되는 사람들의 자기 변화법』 『정말 대단하고 대단한 비상식 회의』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완전정복』 『회사의 미래 사원이 희망이다』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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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건 뭔가 강렬한 느낌이 들어선 아니지만

담백하게 아주 담담하게 읽었던 책이었다.


각기 다른 여자들의 이야기이지만

30대인 내가 여자로써 살아가는 삶에 대해 요즘은

여자로써의 삶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기에

다시 이 책을 읽어보면 또다른 느낌이 들 것만 같다.


육아에 지쳐 두 아이의 엄마로만 바쁘게 살아온터라

여자로써의 삶을 잃어버리고 내가 여자로써 예쁜 받고 살아갔던

지난 날의 일들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저 추억으로만 남는다.


그렇기에 약간은 이런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책 표지에서 보이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성들의 각기 다른 삶을 옴니버스식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여성의 심리를 다룬 책이라 그런지 꽤나 섬세했다.


여자 나이에도 여러가지 심리 묘사들이 나타나는 책이기도 했다.


내가 이 책을 만난 건 꽤 오래된 예전이기도 하지만

이젠 20대가 아닌 30대의 가정주부로 두 아이의 엄마인 지금의 시점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건 세월이 그만큼 지나서 이 책을

다시 떠올리며 생각해보면 참 애틋한 마음마저 든다.


내가 읽는 요즘 대부분의 책들과는 달리

20대에 내가 선호했던 책들은 장르 또한 참 다양했는데

지금은 한정된 장르와 아이들 위주로 살아가는 내 삶의 방식에 익숙해져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도 마흔을 앞둔 여자가 느끼게 되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던 그 심리묘사를

나는 그 당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허탈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또한 그 나이가 머지 않았음을 느끼고,

그때까지 내가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면

내 자신이 정말 큰 상실감 또한 느끼게 될 것만 같다.


제목처럼 오늘 좀 이상하다기보다 우린 늘 이상할 수 있다.


여자라면 정말 예민함이 극에 달하면 남자들과는 달리

여러가지 심리 상태가 뒤엉켜 엉망이 되어버린다.


이 책을 웬지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여자로써의 삶보다 부모로써의 삶에 올인해 살고 있는 나에게

여자로써의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만 같다.


그리고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 불안하고 초조하다.


또한 시간을 흘러가고 나이는 들어가기에

더이상 20대가 아니라고 더이상 30대가 아니라고 좌절할 이유는 없다.


좀 더 희망적인 메시지를 찾게 된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의 내가 여자로써의 삶을 다시 되찾게 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미래의 나를 떠올려보면 조금 더 날위해 달려갈 수 있길

현재의 나에게 바래보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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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쉬운 사람은 없다 - 결정장애 크리스천, 하나님과 통通하다
리사 터커스트 지음, 이지혜 옮김 / 사랑플러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선택이 쉬운 사람은 없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리사 터커스트
저자 리사 터커스트 LYSA TERKEURST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다섯 남매의 엄마다. 이루지 못한 꿈을 아쉬워하며 ‘그저 그런 삶’을 살아갈 뻔했으나, 사소한 문제를 만나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베스트 예스’를 선택하려고 노력한 결과,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 겸 인기 강연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잠언 31장 사역’(PROVERBS 31 MINISTRIES)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온라인 묵상을 통해 날마다 약 50만 명의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포커스 온 더 패밀리〉 〈굿모닝 아메리카〉 〈투데이쇼〉를 비롯해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고, 해마다 다양한 콘퍼런스에서 40회 이상 강연한다. 아프리카의 전쟁고아 두 명을 입양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었고, 많은 이들에게 분쟁 지역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화내지 않는 엄마는 없다》 《하나님, 그만 먹고 싶어요!》 《나는 좋은 엄마일까 나쁜 엄마일까?》 등을 썼으며, 그녀의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단골로 등장한다. 하지만 가까운 이들에게는 유명인 리사가 아니라 지저분한 서랍과 넘치는 빨랫감 그리고 날로 불어나는 군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동네 아줌마로 통한다. 현재 남편과 다섯 자녀, 개 세 마리, 좀처럼 부엌을 떠나지 않는 쥐 한 마리와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살고 있다.

* 저자 홈페이지: WWW.LYSATERKEURST.COM

* 잠언 31장 사역 홈페이지: PROVERBS31.ORG

역자 : 이지혜
역자 이지혜는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에서 일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교에서 출판학을 공부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와 출판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솔직 발랄한 이야기가 전해주는 재미와 통찰을 우리말로 고스란히 풀어냈다. 옮긴 책으로 《법정에 선 기독교》 《난파》 《최고의 설교》 《예수 렌즈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뜻밖의 손님》 《죽음을 배우다》 《아버지의 빈자리》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나에게 찾아오는 문제들을

예전보다는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이 많이 괴로울 정도로 내 스스로가 괴롭힘을 줄 정도로

외부적인 스트레스보다 내부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가 많다.


세상의 것들은 온전히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기보다는

그와 반대적인 생각을 더 지지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적당히 협상해고 살아가는 나에게서

내 문제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참 부끄럽다.


지금 내 마음과 생각이 어디에 닿아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나에겐 굉장히 어려운 과제이기도 한 때가 있었다.


매 순간 순간이 나에겐 어려움이었고,

누구나 그 선택에서 후회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선택을 대신 책임져주지 못한다.


그렇기에 항상 내 눈 앞의 일들을 생각하면

머릿 속이 복잡해지고 혼랍스러울 때가 정말 많다.


당신의 마음과 생각이 나란히 하나님을 향해 있다면 당신 앞에 놓인 결정 때문에

마비 증상에 시달릴 정도로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눈길 가는 곳에 발길도 간다.

 그러니까 전심으로 하나님과 그 분의 계획을 바라보라.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하겠거든 삶 가운데 전심을 다해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라.

그러면 그분의 계획이 서서히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날마다 그리고 당신이 내리는 결정마다.


- 책 중에서 -

​나는 내 문제를 잘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내려놓는다는 게 무엇가를 빼앗기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드는 건 내가 아직도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한다는 증거일 것이다.


사실 이럴 정신이 있다는 건 내가 절실하지 않다는 것이기도 하다.


정말 낙심되고 그토록 힘들고 절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던 그 때...

난 하나님의 도움심과 함께 하심을 느꼈고 깨달았었다.


그때의 감격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때를 떠올리면 내가 지금 내려놓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조용히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우리가 평안히 내려놓은면 또 무언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라고 책에선 말한다.


내려놓으면 더 많은 평온이 찾아온다는 것!


이 말에 내가 더 크게 공감하고 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간증거리가 많아지길 소망한다.


내가 지금 불안하고 부족함을 느끼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안전함과 그 가능성에 집중하고

날 바꾸시기를 원하는 것에 더 마음을 내어드려야 한다.


내 사소한 말한마디도 그런 힘이 있음을 알기에

기도와 말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우리 몸에 산소가 필요하듯이

리 영혼도 안팎으로 끊임없이 흘러들어오고 나가는 진리가 필요하다.

- 책 중에서 -

​나에게 그동안 영혼을 숨쉬게 할 기도와 말씀 생활이 끊이지 않았다면

난 더 크게 성장해 있을지도 모른다.


늘 제자리 걸음같고 늘 부족함을 깨닫는 것에서 지나치지 않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내 신앙부터 지키고 싶다.


더 내려놓지 못한 것과 온전히 하나님과 함께 호흡함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로 서고 싶다.


더 많은 평온이 나와 함께 하실 하나님을 믿으며 나아가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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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10대들의 리얼스토리
백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백수연
저자 백수연은 어릴 땐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고등학교 때 반에서 꼴등을 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책상에 앉았지만 결국 재수를 해야 했다.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청소년의 꿈 멘토가 되어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학사, 석사를 마치고 현재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지도사로 일하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 및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에서 ‘우수 청소년인증프로그램’ 및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남다른 프로그램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건전한 청소년육성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모범 청소년지도사 표창’ 수상, ‘화성시문화재단 최우수사원’으로 선정되는 등 뜨거운 열정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청소년 전문가다.
<백수연의 꿈이 빛나는 날에>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통해 이웃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치는 세상을 꿈꾸는 그녀를 이웃들은 ‘꿈쌤’이라고 부른다.
이 땅의 청소년들이 ‘진학’보다 ‘진로’를 고민하고, ‘성공’보다 ‘성장’을 꿈꾸고,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리 아이들이 고민하고 숨겨놓았던 속마음을

이 책을 보면서 담담히 읽어내려갔다.


나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이 친구들의 속사정에 대해

먼저 이 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현시점을

아주 적나라하게 살펴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은 마음의 짐이 무거웠다.


하루 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그토록

무거운 마음의 짐을 부모들에게 털어놓기보다는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꽁꽁 숨겨두고 숨겨두고 있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부모들도

이 과정을 거쳐갈 우리 아이들 역시

내가 먼저 이 책을 집어들어 읽어야겠다란 생각을 하게 한다.


37명 아이들의 각기 다른 고민 속에서

좌절과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희망을 꿈꾸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주은이란 친구의 이야기가 마음에 그려진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무엇인가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 라고 한다.

특히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실패할까 봐 망설이다가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후회를 하는 경우가 참 많다.

나 역시 지금 내 인생을 돌아보면 참 많은 후회가 든다.

'그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 걸.'.'부모님과 여행을 많이 다닐걸.',

'용기 내서 공모전에 도전해볼 걸.' 등 내가 차마 도전하지 못한 지난 일들에 대해 후회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우리는 늘 지나고 나서야 '그때 그렇게 할 걸.'이라며 후회하곤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시도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자.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바보가 되지 말자.


- 책 중에서 -


주은이는 미국으로 교환 유학 가는걸 포기했다면

더 넓은 세상에서 큰 경험을 놓쳤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있는 도전이 참 아름다워보인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장이 아닐까.


주은이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큰 도전이 된다.


나또한도 생각만 하고 용기내서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하지도 못하고 애써 해보려고 하지도 않고선

금새 포기했던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고서는 아이에겐 작은 일에도 용기내서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하니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것처럼 아이에겐 분명 보일 것이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도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고

지금 이 학업 전선에 뛰어든 우리 아이들의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너무도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이야기들로

다른 친구들에게 그리고 어린 후배와

나같은 학부모들에게도 굉장한 여운을 남기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꾸라고 하면서도

정작 꿈을 꿀 수 있는 여유조차도 주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그 속에서 그저 괴롭고 힘들 뿐이다.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내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지..


아이가 지금 고민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 고민을 함께 나눌 준비가 나조차 되어 있지 않으면

늘 악순환을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 분명하므로

먼저 인생 길을 걸어가는 선배로써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내 아이의 꿈도 품어 줄 수 있는 부모이고 싶다.


아이의 인생 길에서 결코 길을 잃지 않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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