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 위대한 여성들의 일러스트 전기 라이프 포트레이트
제나 알카야트 지음, 니나 코스포드 그림, 채아인 옮김 / EJONG(이종문화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제인 오스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제나 알카야트
저자 제나 알카야트(Zena Alkayat)는『티 & 케이크 런던(Tea & Cake London)』과 『런던 빌라지(London Villages)』를 집필한 저자이다.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는 10년 동안 메트로(Metro) 신문사와 타임 아웃 런던(Time Out London) 잡지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프랜시스 링컨(Frances Lincoln) 출판사의 수석 커미셔닝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니나 코스포드
그린이 니나 코스포드(Nina Cosford)는 헤이스팅스와 런던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녀는 편집, 광고, 레터링, 르포타주, 교육용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그녀는 잡지 나일론(NYLON), 미국 방송사인 HBO, 미국 미디어 매체 버즈피드(Buzzfeed), 잡지 타임 아웃 뉴욕(Time Out New York)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이 주는 첫 느낌은 

예전에 읽었던 제인 오스틴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고 생각이 드는게

뭔가 그림에서 주는 임펙트가 참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빼곡하게 까만 글씨만 가득 차 있는 두꺼운 고전책이었던

제인 오스틴을 학창 시절에 꽤나 심각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고전이란 장르를 꽤나 무료하고 도전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지난 시간 나의 생각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미는 책이었다.


정말 이 책은 소장하고픈 매력이 가득하다.


먼저 사랑스런 일러스트에 온 마음을 빼앗기고야 만다.


멋진 작품집을 만나고 있는 것처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기분 좋은 매력에 푹 빠지고야만다.


뭔가 눈과 마음이 힐링되는 듯한 느낌..


곁에 차 한잔를 타두고 여유있게 책장을 펼쳐들어야 할 법한

분위기있는 이 책에 푹 빠져버렸다.


제인 역시 어릴 적부터 많고 많은 책에 둘러싸여 자랐다.


10대 중반무렵 '레이디 수잔'이란 중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런 재능을 가족들은 알아차렸고,

제인은 사람을 날카롭게 관찰하는 능력이 있었다.


'엘리너와 매리앤', '이성과 감성'같은 작품들도

 이를 섬세하게 표현한 그녀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녀의 작품 중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

'오만과 편견'인데 엘리자베스 베넷과 다아시와의 험난한 연애는

정말 엄청난 자극과 함께 신선함을 느끼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솔직히 고백할게. 그녀는 이제까지 책 속에 나온 그 누구 못지 않게 사랑스러운 것 같아.

그녀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는 사람들을 어떻게 견뎌낼지 모르겠어."


- 편지, 1813년 1월 -


그녀의 집필에 대한 열정을 정말 존경한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찬사가 쏟아지는 무수한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그녀가 아직도 우리 마음 속에 꽃피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계절에 따스한 차 한잔과

제인 오스틴의 작품으로 함꼐 해보면 어떨까..


고전이 주는 무거운 느낌과는 달리

이 책은 밝고 경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우아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어볼거란 기대감에 더더욱 설레인다.


옆에서 이 책을 보고 있던 딸아이가

엄마가 읽고 자신에게 선물해 줄 수 있냐고 하는 것이다.


아이들 눈에도 선물같은 멋진 책이란 걸..


제인 오스틴의 일대기를 다룬 일러스트라는 낯선 만남이

결코 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다.


세대를 뛰어 넘어 모두가 사랑하는 제인 오스틴..


이젠 딸과 함께 읽는 고전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려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3~4학년군 - 배꼽 빠지게 무섭고, 소름 끼치게 우스운 이야기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지음, 서현 그림, 이재승 감수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3,4학년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유소영
저자 정유소영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고,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어린이 정보책을 썼습니다. 《내가 원래 뭐였는지 알아?》로 제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시리즈를 기획하고 썼습니다.

그림 : 서현
그린이 서현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가의 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유머가 가득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달코미 아저씨와 빵 만들기 대회》, 《게임 파티》, 《이상한 열쇠고리》, 《100원이 작다고?》, 《달을 마셨어요》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고, 지은 책으로 《눈물바다》, 《커졌다!》가 있습니다.

감수 : 이재승
감수자 이재승은 한국교원대학교와 동 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교육학 박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 대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외무고시 교원임용고시 출제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지금은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기획 및 집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미리 보고 개념 잡는 국어 교과서》,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어휘력》 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휘력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단순히 책읽기에서만 그치는게 아니라

잘 모르는 어휘에 대한 공부를 따로 살펴보면 참 좋겠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저 책만 많이 보면 될거란 생각을 하는데도

어휘력이 잘 늘지 않거나 이해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면

좀 더 책 한권에 있는 어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리란 생각을 한다.


이 책은 3학년인 딸아이의 교과서 속 우리말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거기에 나오는 어휘를 잘 요약 정리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읽고 재미있게 독서하면서 편안하게 어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으스스하고 웃음이 터지는 재미난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지루함을 잡을 수 있고

이와 함께 여러 가지 낱말에 대한 세세한 부분들을 살펴볼 수 있다.


대충 그 의미는 알고 있지만,

상세한 뜻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이번 기회에 좀 더 그 의미를 제대로 짚고 넘어갈 수 있었다.


옛날에 할머니가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가 어떻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바뀔지

책을 보면서 호기심이 더해졌다.


책을 읽기 전에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살펴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


다의어(여러 가지 뜻을 가진 낱말)는 원래의 뜻이 보다 넓어져서

여러 가지 뜻을 가지게 된 낱말이다.


동음이의어는(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낱말들)는

낱말끼리 소리는 같지만 서로 관련이 없는 각각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연이가 할머니께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달고 말하는데

귀가 어두운 할머니는 이를 무서운 이야기로 잘못 전달받게 된다.


그렇게 '점모자'란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연이는 할머니께서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를 잘못 이해하게 된다.


 



같은 소리지만 뜻이 다른 낱말로

예를 들면

이야기에서 남에게 쓴 오이 한 개를 안 주는 사람이란 것에서

'쓰다'란 것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다.

모자 따위를 머리에 얹다.

맛이 약 같다.

글씨를 적다.


또한 사람에게 빠지다에서

'빠지다'는

마음을 빼앗겨 헤어나지 못한다.

물속이나 구덩이 등에 떨어진다.

들어 있어야 할 곳에 들어 있지 않다.

빛깔 따위가 씻기거나 없어지다.


란 의미로 해석되기에

글을 읽으면서 다의어와 동음이의어를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잘 요약 정리해서 짚어준다.





마지막에 '더 배워보아요'에서는

같은 말, 다른 뜻인 낱말들의 수수께끼와

서로 짝지어보는 문제로 실려있다.


책을 읽고 활동해보기 부담없는 코너라

제대로 이해하고 책을 보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무서운 이야기라고 긴장하고 보았는데

상대방이 전달받을 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뜻으로 해석하면 너무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리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이처럼

우리말임에도 같은 낱말이 다른 뜻을 가진 낱말들이 많기에

문맥을 잘 이해하고 앞 뒤 내용을 잘 추리해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서

개념 이해와 어휘력 향상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서 참 좋았다.


앞으로 올바른 어휘 사용과 이해에 더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들고

올바른 어휘 사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 워너메이커 - 백화점왕이 된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올리브 W. 버트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존 워너메이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올리브 W. 버트

역자 : 오소희
역자 오소희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 전공. 미국에서 두 자녀를 홈스쿨하는 동안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나 소설을 통해서 역사, 정치, 지리, 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를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리빙북(살아있는 책)의 유익함을 체험을 통해 발견했다. 그 후 문학 예술성이 탁월하면서도 전통적 가치관과 건전한 도덕을 담고 있는 다양한 리빙북들을 한국에 소개, 번역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리빙북에서 출간된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 중에서

'존 워너메이커'의 어린시절을 만나보게 되었다.


훌륭한 위인들이 삶은 감동이상의

깨달음이 항상 가슴 깊이 남는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조금은 차별화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대부분의 위인책에선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자세히 다루지 않는데

딸아이의 나이때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더 상세히 이야기하고 있어서

뭔가 큰 자극이 되고 또다른 도전이 마음에 꽃피게 된다는 것이다.


위인의 업적과 살아온 일상 중에서도

그 분들의 어린시절은 어땠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임에도 시대적으로도 배경적으로도

너무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정말 본받아야 할 점이 많았고

더 깨닫는바도 훨씬 많이 다가오게 된다.


백화점왕이 된 아이.. 존 워너메이커


평범한 아이임에도 뭔가 책임감이 크고 정직한 아이인 그의 어린시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존 워너메이커가 백화점을 운영하는 기초이자

가장 모토로 두고 있는 바인


손님은 반드시 만족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가격


모든 상품 설명은 정직합니다.

만약 모직이라고 써 있으면 100% 모직에 한 마입니다.


경형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는

어린시절 그의 정직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바였다.


딸아이와 같은 나이일때도 뭔가 사업가의 소질이 있어 보이는 건

아이가 꽤 어른스럽게 대범하고

기질이 남달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풍당당함도 보였다.


성경책 한 권의 값을 너무 만만히 생각하다

값을 치르기 위해 벽돌을 나르는 의지 또한 남달랐다.


거기서부터 뭔가 큰 깨달음과 깨우침이 함께 있었던 것 같다.


같은 나이의 딸아이는 뭔가를 쉽게 얻고

쉽게 갖으며 크게 어려움을 느끼질 못하고 살기에

그런 행동과 모습들에서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 같았다.


"안 돼요! 그건 정직하지 않아요.

아저씨에게 다른 사람보다 더 비싼 값에 팔지 않겠어요.

아저씨는 이웃보다 더 잘 사니까 비싼 값을 낼 수 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그건 저와 상관없어요.

제가 할 일은 제 사과를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값에 파는 거예요.

그러면 모두에게서 같은 값을 받아야 해요.

아무튼 모자 한 가득 두 개 갖다 드릴까요?"


- 책 중에서 -


정직과 자신의 소신에 큰 신념을 가진 이 아이가

자라서 큰 인물이 된다는 걸

이때부터 짐작할 수 있었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도 지금의 경영 철학을 이어오기까지

그 어린 시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엿보게 된다.


그가 백화점 왕이 되기까지

얼마나 고된 노력과 어린 나이임에도

감당해야만 했던 일들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싸워나갔던 의지를 보면서 많은 걸 깨닫고 배우게 된다.


위인들의 어린시절을 이렇게 자세히 엿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출간될 다른 책들도 한권씩 아이와 함께 읽어볼 생각이다.


그들의 삶이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도전이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인성나무 - 12가지 인성 덕목 창작동화 좋은꿈아이 5
류근원 지음, 조혜진 그림 / 좋은꿈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꾸는 인성나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류근원
저자 류근원은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청주교육대학과 고려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아동문학평론에 동화가 천료되었으며, 계몽아동문학상?새벗문학상에 당선되었습니다. 펴낸 책으로 ≪꿈꾸는 칭찬나무≫ ≪눈자니마을의 동화≫≪훌쩍이의 첫사랑≫≪세상에서 가장 슬픈 만남≫≪류근원 동화선집≫≪류근원 교장선생님과 글숲에서 뛰놀자≫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한국동화문학상, 안산시문화상(교육부문)을 받았으며, 학교 현장에서 칭찬운동과 인성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칭찬과 인성운동이 국회방송, 교육방송에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안산시 덕성초등학교 교장으로 있습니다.

그림 : 조혜진
그린이 조혜진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동화책과 토끼와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곧 토끼와 아이들이 나오는 그림책을 그릴 거예요. 그린 책으로 ≪100원의 행복≫≪꿈몽≫≪지구를 살리는 브라질 이야기≫≪사계절로 만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성 교육임에도

크게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다.


행복지수가 낮은 이 나라의 주역들로 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쩌면 이 사회를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인성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 안에서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이젠 꽤나 지능화되고 더 치밀해지면서

아이들은 끔찍한 사건 사고 속에서

오늘 하루도 헤매이며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어른들의 관심아닌 관심이 아이를 더 망쳐버리고

거칠어지고 예민해진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바로 잡아가야 할지 이 문제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


어릴 때부터 기본 예절 교육이 바로 되지 않으면

커서도 바로 잡기가 쉽지가 않다.


그렇기에 공부보다 더 교육이 인성 교육이 아닐까.


이 책은 여러 소재들로 우리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변화를 이끌어줄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면 하는 행동 또한 달라진다.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강한 자극과 동기를 부여해 줄 필요가 있는데

책 또한 그런 마음의 힘을 실어주기 참 좋은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12가지 덕목!


봄비의 예쁜 인사하는 모습에 보는 사람들에게도

그 행복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된다.


아주 작은 칭찬이 이렇게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좋은 예로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상장'이란게 이런게 아닐까.


학교 우수상보다도 더 값지고

더 큰 마음을 담고 있는 의미있는 이 상장이 아이들에겐 어떻게 다가갈까.


말 한마디에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걸 실감하는 요즘이다.


난 안돼. 난 바보야. 난 불행해..


세상의 모든 말 중에서도 저주를 담은 말은

그 사람을 병들게 한다.


그러나, 희망이 넘치고 긍정적인 말은 그 사람을 다시 일으키기도 한다.


싸울 때도 사실 존댓말로 하면 싸움이 잘 되지 않는다.


존댓말의 기적일까.


정말 싸움, 왕따, 욕설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는 건 이를 증명한다.


백혈병에 걸린 순희의 이야기는

아이의 마음까지 아프게 한다.


내 주변에 관심과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내가 먼저 베풀고 나눔을 실천해보면 어떨지를 보여주는 좋은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책에는 짧은 에피소드이지만,

12가지 덕목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남을 먼저 배려하고, 정말 내 안에 사랑이 넘칠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이 자리잡고 있길 바란다.


인성이 좋은 아이로 이 사회가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지길 소망하며

모두가 웃는 그날을 꿈꿔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1 -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역사 시리즈
윤종배 지음, 이우일.이우성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1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하려는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변화하는 학생과 교육 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역사 교육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역사 교육 전문지인 계간 《역사교육》 을 비롯해 다수의 단행본을 펴내며 역사 교육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제대로 한국사》,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윤종배
저자 윤종배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수락중학교 수석 교사입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을 지냈으며, 수업비평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5교시 국사시간》, 《나의 역사수업》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우일
저자 이우일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노빈손’ 시리즈,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시리즈,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고양이 카프카의 고백》, 《옥수수빵파랑》, 《콜렉터》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만나보기 전에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먼저 접했었다.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생기면서

조금씩 역사책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그 범위를 넓히고 있는 중이었다.


책이 참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찰나

세계사 시리즈를 이렇게 만나게 되서 반갑기도 하고,

분명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낯설지 않게 시작하는 분위기에서

세계사는 처음 접하게 되는 터라

조금은 걱정도 되긴 했지만, 한국사를 읽는 것처럼

그렇게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짜여진 것도 재미있지만,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게 참 의미가 있었다.


너무 어려우면 사실 아이들에겐 받아들이기 힘이 든다.


더 부가적으로 설명해야하고 책장 한 장을 넘기는게 참 고될 수도 있다.


그런 어려움과 지루함을 내려놓고

고민없이 책을 마주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만큼 좋은게 있을까.


처음 접하는 세계사의 다양한 사건과 이야기를

그저 책을 따라 읽기만 하면 머릿 속에 다양한 내용들이 펼쳐진다.


1권은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이라는 타이틀로

총 13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류의 고향인 아프리카, 역사가 시작된 땅 수메르,

최초의 세계 제국인 페르시아, 지중해를 품에 안은 로마 제국,

중국의 울타리를 친 진나라 등 등..


엄마도 아이와 함께 봐도 좋을 세계사의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펼쳐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일강을 선물받은 이집트를 떠올려보면

파라오와 스핑크스, 피라미드가 떠오른다.


딸아이도 자신이 들어보았던 말들이라

뭔가 흥미를 가지고 보는 눈치였다.


파라오는 '큰 집'을 뜻하고, 이집트는 '창조의 신, 프타의 집'을 의미한다고 한다.


고왕국 시대인 이 시기에 파라오가 통치하고 지배했었다.


피라미드에 죽은 뒤에도 모셔졌으며,

피라미드의 엄청난 규모를 보면 약 10만 명의 일꾼이

20년간 일을 해왔다는 사실에 너무 끔찍한 상상이 들었다.


테베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람세스 2세 또한 만날 수 있다.


성경에 나오는 출애굽기 이야기도 잠시 살펴보고 지나갔다.


넓어진 제국의 영역만큼 충돌이 잦았고, 강력한 세력에 침략하면서

이집트는 페르시아에 정복당하면서 독자적인 제국은 끝이난다.


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터라

지중해를 수놓은 폴리스 세계 이야기에 더 집중하는 듯했다.


지도에서 지중해를 실제로 찾아보면서

크레타 섬도 찾아보기도 했다.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가 바닷가의 황소로 변한 제우스와 결혼하게 되어

태어난 아이가 미노아 왕국을 건설하는 이야기와

잘알고 있는 '트로이 목마' 이야기도 알고 있지만,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시 재조명해 보는 시간이었다.


아테네가 크게 발전하게 된 페르시아 전쟁 덕분이었다.


왕정을 없애고 귀족 위주로 이끌어 오던 아테네는 평민의 성장과 더불어 민주적으로 변해갔다.


그러나 그 이면에 차별과 불평등도 많았으니

민주 정치를 위한 희생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딸아이는 화를 내는 모습이었다.


<교과서 밖 세계사>란 코너에서는

더 나아가 관련된 사건이나 일화를 소개해줘서

읽을 거리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더 해준다.


몇달 전에 함께 다녀온 '서복전시관'에서

진나라때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까지 온 서복을 기념하는 곳이었는데

예상외로 중국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중국 역사의 터전을 만든 진나라..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게 만리장성이었는데

중국와 유목 민족을 가르는 선이기도 하면서 중국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책은 아이만 보는 책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읽어도 참 좋을 책인거 같다.


세계사 이야기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한 권씩 읽으면서 내 머릿 속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 멋지게 펼쳐지길 바라면서

역사 공부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이 책과 좋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