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특별 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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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였지만 시몽과의 만남에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낀 . 그녀의 마음속 요동이 나에게까지 잠시 전해졌던 건 왜 그랬을까? 폴의 허전했던 마음 한구석에 무언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함을 난 느낄 수 있었다. 폴에게 이미 마음을 뺏긴 듯한 시몽의 시선처리며 그런 시선을 받아들이기 아직은 거북한 폴 사이에 무슨 일들이 펼쳐질지 흥미로우면서도 로제가 같이 떠오른다. 로제를 떠올린 폴과 함께 나 또한 침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사랑은 무엇일까? 무엇일까? 또다시 사랑이라는 굴레 속에 갇혀버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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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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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작품 백치를 읽었을 때는 주인공이 파멸에 치닫는 그 순간까지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극치를 다 보여주었기에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부분들에 많이 집중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강생과 강생의 원리를 토대로 쓰인 백치는 물리적이며 구체적인 이미지 속에 그리스도의 믿음은 인간의 최종적 이상이며 지식과 인간 정신의 본질, 꿈과 이상이 아닌 찬란한 천상 광휘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알 수 있었다. 소설을 읽을 때 그 소설에 대해 더 깊이 알고자 해서 만난 책이니만큼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부분 외에 더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니 다시 한번 백치를 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물론 작가의 생각이지만 도스토옙스키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오래된 팬일 테니 도스토옙스키 작품을 읽는 많은 독자들에게 그의 말들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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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6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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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아내와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 소비에슈의 꿈이었다. 그런데 아내 라스타는 폐위되어 탑에 갇힌 채 사망하면서 동대 제국 역사상 가장 악한 황후로 기록되었고 딸은 자신의 딸이 아니거니와 먼 곳으로 보내져있다.무엇이 그들의 삶을 이렇게 망가뜨린 것일까? 궁전 안의 삶이든 권력이든 귀족이든 그것이 자기 자신이든 바라고 바라던 행복한 가정은 결국 황제인 소비에슈는 가질 수 없던 것일까?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부와 권력을 갖지 못했어도 단란한 가정들을 보면 말이다. 결국 단란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소비에슈는 앞으로도 계속 재혼에 재혼을 하려나? 참 씁쓸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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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와 나 - 짧은 만남에 관한 이야기
제이 파리니 지음, 김유경 옮김 / 책봇에디스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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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늙은이일세. 자네는 젊은이고, 자네는 자네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를 위해 뭐든지 아껴야 해. 나는 이제 다 써야 하고

p127



보르헤스주세페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보르헤스의 말은 어쩜 이리 주옥같은지... 둘은 문학과 인생이 있는 하이랜드로 간다.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늘 우리 자신이 될 것이기에 돌진하라는 보르헤스! 꿈틀거릴 시간이 없다. 나 역시 그들처럼 앞으로 나아갈 때! 문학적 야망이 가득한 주세 폐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또 바라며~보르헤스와의 둘만의 문학적 여행이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롭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문학작품들을 알게 되니 더 감동스럽다. 읽고 싶은 책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또 다른 삶이 늘어난다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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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목소리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
버넌 리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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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넌리의 단편 세편을 통한 공포스러우면서 섬뜩한 이야기가 전해줄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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