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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공간들 - 소란하지만 행복했던, 다정한 그곳에 대한 단상
이주희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책이 주는 느낌과 매력이 묘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의 경우 단순하게 보기에는 특정 장소나 공간에 대한 의미부여나 디자인적인 부분에 대해 소개하는 책으로 보겠지만 책의 저자는 조금 더 입체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삶에 대해 표현하며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일상적, 현실적인 요인 등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와 의미, 그리고 일정한 공감대를 이루며 자신의 현실 삶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만큼 다양한 관점과 방식,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삶에 대한 가치 판단과 기준 등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게 표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그런 에세이북이라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모든 순간의 공간들> 우리가 매일 머물게 되는 특정 장소나 공간이 존재할 것이며 이는 개인의 집이 될 수도 있고 회사나 항상 가는 만남의 장소 등 다양한 형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가볍게 지나치는 분들도 있지만 잠시 머물며 가벼운 생각을 하거나 좋은 감정과 느낌 등을 접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 현실에서 이 책도 이런 일상적인 공간과 장소를 통해 어떤 형태의 긍정적 효과나 좋은 유대감의 형성 등을 이룰 수 있는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책을 접하면서도 생각나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거나 그리운 사람 등이 연상된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또 다른 매력일 것이다.
또한 책의 전반적인 구성과 함께 소개되는 이야기의 경우에도 누구나 쉽게 공감할 만한 그리고 어렵지 않은 주제들을 통해 공간이나 장소, 그리고 이를 통해 마주하는 감정이나 마음, 심리, 정서 등의 내면적 요인에 대해서도 함께 표현하고 있어서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며 이런 과정에서 자신에 대해 알게 되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나 마인드 등을 함께 장착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현실적인 장점일 것이다. 그럼에도 가볍게 읽는 행위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분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는 에세이북일 것이며 이런 과정에 대한 가벼운 집중과 관심 등을 통해서도 더 나은 삶을 그리거나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다.
<모든 순간의 공간들>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는 현실에서 이왕이면 부정보다는 긍정을 그리고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감정과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럼에도 먹고 살기 각박하다는 이유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혹은 사람에 대한 상처나 배신으로 인해 이런 행위나 감정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잠시 쉬어가는 의미나 재충전과 공감의 시간, 의미 등으로 판단해 본다면 책의 저자가 어떤 의도로 이 책을 소개하고 있는지도 더 쉽게 접하며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읽으며 공감하기 좋은 에세이북,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