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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붕괴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05년 11월
평점 :
세계적인 '석학'이자 '총,균,쇠'로 '퓰리처상'을 수상하신 '재레르 다이아몬드'의 책인 '문명의 붕괴'입니다.
'문명의 붕괴'는 출간되지는 좀 된 책인데요..
이 책을 갑자기 읽게 된 이유는...
며칠전에 신간인 '대변동'을 읽다가 '총,균,쇠'가 3부작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총,균,쇠'가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문명의 붕괴'는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어제까지의 세계'에서는 세계의 희망과 생존의 해법을 다룬다고 하니.
갑자기 급궁해져서 ㅋㅋㅋㅋ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목부터가 무거워보이긴 한다지만..
내용이 참 무거운 내용이였습니다,..
참 '인간'이 '지구'에 '암덩어리'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읽다보니 틀린말은 아닌 ㅠㅠ
'사피엔스'에서도 보면 '인간'이 출현한 곳에서는 동식물의 90프로 이상이 멸종됨을 보여줬는데..
하기사 '원시인'들은 배고픔에 닥치는데로 먹고, 춥다가 닥치는대로 나무를 잘라 장작을 피웠을테니 말입니다.
거기다가 인구가 늘면 늘수록 더욱 그랬을거구요.
(물론 현대인도 많이 다르진 않네요.ㅠ.ㅠ)
1장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하나인 '몬태나'부터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역시 '인간'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땅이였는데요.
'광산'으로 인한 '토지오염', '벌목'과 '숲태우기'로 인한 환경문제
토양의 '염화현상', 인구증가와 오염으로 인한 '물부족현상'
해로운 외래종으로 인한 유익한 '토종'들의 상실..
이 모든게 '인간'들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낚시 즐기려고 외래종을 풀어놓는 이기적인 사람들...
돈 아끼려고 광산을 대충 마무리해서 중금속에 오염되게하고..
참 이런것들 보면 정말 .ㅠㅠ
눈앞에 이득을 위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인간들을 보면 답답해집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과거'에도 이뤄졌고..
그로 인해 여러 '문명'이 사라지고 '붕괴'되었다는 것이지요..
2장부터 8장까지는..
사라진 '문명'의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야'문명, '그린란드','이스터섬'등등...여섯개의 사회..
작가는 이들이 사라진 문제를...
기후 변화, 적대적인 이웃, 주요 무역 상대자의 몰락, 환경 문제, 환경 문제에 대한 적응실패
다섯가지 이야기로 설명을 하는데요..
9장은 앞의 '문명'들이 사라졌지만..
그에 비해 비슷한 처지지만, 아직 사라지지 않은 '문명'의 살아남은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10장부터는 과거가 아닌 현대사회의 위기들을 다루는데요..
책에 나오는 한때는 '숲'이였지만 지금은 '사막'이 되어버린 곳을 보며 무서웠습니다
우리가 사는곳도 충분히 저럴수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땅이 영원히 우리에게 '식량'을 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메소포타미아'지역은 '문명'의 시초이고..
'성경'에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묘사하는데요..
그러나 그곳은 현재는 더 이상 '곡창지대'가 아니라고 합니다
'땅'속에서는 더 이상 '영양분'이 없고.....ㅠㅠ
그런데 이런 현상을 불러오는 곳이 바로 '중국'과 '호주'인데요..
특히 '중국'은 13억이란 인구가 있고...
호전보다는 더 심해질 '환경훼손'모습에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랑 가까우니...'지리적'이나 '경제적'이나 관련이 있을테니 말이지요
마지막 16장은...황급히 해결해야 할 12가지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뿐만 아니라. 반론도 설명해주시면서...
그래도 '아직은 희망은 있다'로 끝내시는데 말입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환경오염'은 진행중이고, '지구온난화'는 나날이 심해져가고.
그로 인해 '환경적인 재앙' 역시 연이어 벌여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마치 '집주인'처럼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이..
진짜 '집주인'인 '지구'가 화내서 다 쫓겨나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이제는 다음책인 '어제까지의 세계'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