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 아이는 6살. 내 나이는 마흔. 아, 나도 신혼처럼 살고싶다.  

냉장고 하나 바꾸는데도 기분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집이 넓어서 이것저것 옮기지않고도 냉장고 하나가 턱 하니 들어올 수 있었다면 이런 기분 안느꼈을수도 있겠다. 20년 넘은 작고 오래된 냉장고를 빼고 새 냉장고를 들아는데 거의 이사수준으로 옮기고 치우고..전쟁이다.  

이것저것 옮기다보니 새 텔레비전도 사고싶고, 도배도 하고 싶고, 서랍장도 사고 싶다. 한솔이는제방이라고 찜해놓은 곳에 엄마 책이 가득 들어찬 걸 보고 불만이 가득. 얼른 치워 줄게.  

시어머니 쓰던 냉장고와 서랍장, 시동생 쓰던 텔레비전, 결혼 전에 쓰던 책장서랍과 작은 책장, 이 모든 것들이 20년에서 15년된 것들이다. 이런 살림살이를 들고 시작한 내 신혼이었기에 나이 마흔이 되어서야 내 살림살이를 하나씩 장만한다. 새것을 보면 욕심이 생기는 것일까? 싹 다 바꾸고 싶다. 한솔이방도 만들어주고싶고. 어제 내내 치우고 새벽부터 또 치우고. 냉장고가 11시에 온다니까 그때부턴 정리를 해야하겠지?  

버리려고 내놓은 책들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 밤에 볼 땐 도무지 쓸 수 없을것같던 책도 아침에 보니 쓸만하다. 몇 권 다시 챙겨들어왔다. 내려놓아야하는데 자꾸 짊어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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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09-07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장고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네요 ㅠㅠ 맞춤형 냉장고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얼마나 대단한 녀석이길래, 벌써부터 이렇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걸까요 ( '')~

하양물감 2011-09-07 11:51   좋아요 0 | URL
드디어 끝났습니다. 집이 좁아터져서 냉장고 하나 들어오는데 이 법석이네요

gimssim 2011-09-10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정말 좋은 시절을 살고계시군요.
부러워라!
저도 이십 년 넘은 냉장고 쓰고 있는데 별로 관심도 없고 그러려니해요.
아직은 잘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오학년이에요.
미혼인 남매는 집을 떠나있고, 남편과 둘이서 사는데 별로 감동할 일이 없어요.
님의 글, 재미있게 읽으며 잠시 즐거웠어요^^

2011-09-07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0 07: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07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07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결혼하면서 시어머님이 쓰시던 냉장고를 지금까지 써오다가 (이 냉장고가 시어머님이 10년넘게 쓰던것인데 내가 결혼한지 벌써 8년차니..) 내일 새 냉장고가 들어온다.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거실 한켠의 큰 책장을 치우고 자리를 마련했다. 가로세칸, 새로 5칸짜리 책장에서 나온 책(그것도 이중수납된)이라 양이 만만치 않다. 오래된 책인데 중고로 내도 안팔릴 책은 재활용쓰레기로 돌리고 좀 괜찮은 책은 이리저리 선물하거나 중고판매를 할까 생각중이다. 그리고 이제부턴 책을 모아놓지 않을 생각이다. 직업상 이유로 보관했던 책과 논문들, 전공서적들도 모두 정리했다. 한솔이 책 놓을 자리도 많이 부족한터라 공간을 좀 만들어주고 남편책이랑 내 책은 정기적으로 솎아내어야겠다. 오래되어 누렇게 변색될 동안 내가 다시 들춰봤던 게 몇번이나 될런지.. 차라리 깨끗할 때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면서 낫지싶다. 하루종일 책먼지를 마셨더니 목이 칼칼하다. 앗, 제목이랑 내용이 따로 노네^^. 게다가 문장구분이 안되었군.(이놈의 아이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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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09-07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하양물감님 :)
냉장고, 정든 이를 떠나보내는 느낌 안 드셨어요? 정말 오랫동안 함께한 냉장고네요. 저희 집에는 2년 전인가 엄마가 양쪽으로 여는 냉장고가 가지고 싶다고, 아주 강력하게 주장을 해서 주방 한 칸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ㅎㅎ
저도 책이 많이 쌓여서... 어찌할까 고민 중인데 정말 어찌할까 모르겠네요 ㅠㅠ

하양물감 2011-09-07 00:37   좋아요 0 | URL
에공 반가워요^^ 정들었다기보다 뭐랄까? 이젠 밤마다 냉장고 우는 소리(ㅋㅋ) 안들어도된다싶어서 좋네요. 책은 버리는 단계가 되기 전에 필요한 사람과 나누는 게 제일 좋을것같아요. 그래서 작년에 책나누기를 많이 했는데 한 일년 쌓이니 또 처치곤란이네요. 이번엔 특히 직업상 구입한 책을 거의 처분했어요. ㅎㅎ 책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면 고민도 비슷비슷한것같아요,
 
거위를 사랑한 고양이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6
레나 헤세 글.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거위를 사랑한 고양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라는 제목이 떠오른다. '사랑'이란 걸 생각해보면 사랑해서는 안되는 대상이 있다고는 할 수 없는게 맞는 말인데, 우리가 사랑해서는 안된다는 '금지'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들이 예상 외로 많다.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사랑해야한다고 가르치면서, 정작 나 자신은, 사랑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늘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한솔이와 같이 읽으면서 한솔이도 벌써 그런 구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 어떻게 고양이가 거위를 사랑해?'라고 물으면서 우습다고 깔깔거린다. 정말 고양이가 거위를 사랑하면 안되는 걸까?

 

이 책의 주인공은 고양이 프레드와 거위 애너벨이다. 이 둘은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사랑하는 친구이다. 프레드가 고양이이고 애너벨이 거위라는 사실은 조금 불편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둘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지는 못했다.

 

"한솔아, 프레드랑 애너벨은 어떤 동물이니?"
"프레드는 고양이고, 애너벨은 거위예요."

 

"이 둘은 어떻게 다를까?"
"프레드는 나무타기를 잘하지만, 애너벨은 나무를 탈 수 없고, 애너벨은 하늘을 날 수 있지만 프레드는 날 수 없어요. 또, 프레드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애너벨은 사람을 싫어해요."

 

"또 어떤 게 다를까? 한솔이가 그림을 보고 말해봐."
"프레드는 혼자 살지만, 애너벨은 여러 마리가 같이 살아요. 그리고 프레드는 어디 가지 않지만, 애너벨은 추워지면 따뜻한 곳에 가야해요. 맞아요. 애너벨은 철새예요. 그런데, 엄마, 지난번에 마당을 나온 암탉 봤잖아요. 그때 나그네랑 초록이는 청둥오리였는데 날아가잖아요. 닭은 그냥 있어야하는데 말이에요. 그거랑 똑같아요."

 

한솔이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마당을 나온 암탉'도 떠올렸다. 그리고 얼마 전에 다녀 온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서 본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고양이와 거위라는 동물의 차이, 철새에 대한 생각, 그리고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는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솔이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떠올린 건 바로 이 장면이었다. 고양이가 쓸쓸하게 애너벨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모습이 꼭 잎싹이 초록이가 날아가는 장면처럼 여긴 것 같다. 마침 한솔이가 얼마 전에 에코센터에 가서 철새에 대해 보고 왔기 때문에 연관지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철새는 따뜻한 곳을 찾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고, 그러니 애너벨도 다시 프레드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두발로 서 있는 할머니를 보면서 프레드는 애너벨을 생각한다. 애너벨은 네발 동물이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프레드를 생각한다. 프레드와 애너벨은 서로의 다른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이 그들을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특징으로 각인되고, 그리움의 단서가 된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게 아니라고 우리들은 늘 말하면서도 그것으로 서로간의 벽을 만들곤 한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프레드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쓰고, 에너벨은 프레드에게 선물을 보낸다. 서로에게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 역시 다르다. 그러나 그것을 받았을 때의 감동은 방법의 차이와는 상관없이 진하게 여겨지는 법이다. 작가는 고양이와 거위의 다른 점을 여러 면에서 표현해놓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중요한 건 '둘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만난 프레드와 애너벨은 그들의 우정을 또다시 키워나갈 것이다. 잠시 헤어져 있어야 하지만, 그것은 둘 사이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해줄 것이고.

 

한솔이가 프레드처럼 편지를 써보겠다고 해서, 써보라고 했다. 아직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잘 맞지 않지만, 혼자서 쓴 두 개의 편지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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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연산 960 P1 - 001~040, 9까지의 수 - 7세 상위권연산 960 시리즈
시매쓰 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08년 5월
구판절판


시매쓰의 수학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생각하는 유아수학을 하고 있으면서 병행할만한 교재로 이 책을 선택하여 사용해보았다. 생각하는 유아수학 2B를 하면서 동시에 상위권 연산 960을 하고 있는데, 의외로 한솔이는 이 책을 재미있어한다. 생각하는 유아수학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부분 - 순서수나 양의수, 홀수와 짝수 등의 개념이 들어가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잘 따라와주고 있다.

아무래도 이 책과 생각하는유아수학을 같이 하고 있다보니 둘을 비교하게 되는데, 단계가 같더라도 상위권 연산쪽이 좀 더 어렵다. 둘을 적당하게 섞어가면서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한솔이는 현재 딱 60개월을 넘어선 6살이다.

양의 개념과 순서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사실, 이런 것은 각각을 말로 할 때(즉, 수학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말하기의 단계에서 볼 때)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 둘을 섞어서 찾아내게 했을 때는 조금 헷갈려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언어적인 개념이 서 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막대그래프라는 용어는 나오지 않았지만, 나는 하면서 이런게 막대그래프야, 라고 알려주었다. 이것은 은물 수업을 하면서 한번 배운 적이 있어서, 그래프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또 처음 보는 부등호가 나오는데, 두 수의 크기 비교를 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 나오므로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이 기호로 인식하는 것 같았다.

양의 수와 순서수를 익힌 다음에 조건에 맞는 수를 찾는 부분에서 특별한 설명 없이 짝수와 홀수가 등장해서 조금 의아스러웠다. 짝수와 홀수에 대한 설명은 뒷부분에 나온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 부분은 건너뛰고 짝수와 홀수를 먼저 한 다음에 다시 앞으로 돌아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짝수와 홀수를 처음 접하는 한솔이에게 어떻게 접근을 할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한솔이가 놀이를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1,3,5,7,9의 순서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홀수야, 라고 말해주게 되었다. 놀이가 끝난 다음 짝수와 홀수 페이지를 보면서 이해를 하게 도움을 주고 앞부분 조건에 맞는 수를 해보았다.

가장 큰수와 작은 수, 그리고 가까운 수를 배우면서 '수직선'을 이용하였는데, 어렸을 때 수직선을 배우던 것이 생각났다. 한솔이도 무리없이 수직선을 이해하고 가까운 수를 찾을 수 있었다.

생각하는 유아수학도 그렇고 상위권연산도 그렇고 문제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문장으로 표현해보는 부분이 나는 가장 마음에 든다. 한솔이가 숫자를 넣어서 만든 문장들. 엄마의 도움 없이 혼자 만들어낸 것들이다.

숫자 두개를 넣어서 만든 문장들을 보고 한솔이가 제대로 표현한 것에 조금 놀라고, 이런 문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이 책은, 생각하는 수학 2B를 하면서 동시에 하고 있는데, 6월 12일에 시작해서 8월 31일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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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9-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연산을요?

하양물감 2011-09-02 17:35   좋아요 0 | URL
더하기 빼기 하는 연산은 아직 아니구요, 연산의 기초인 것 같아요.
생각하는 유아수학을 하면서, 조금 더해볼까해서 이것도 하게 되었는데, 한솔이가 이걸 더 재미있어하네요.


하양물감 2011-09-02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변에는 5살때 뺄셈까지 끝낸 친구들이 많아요.
한솔이는 아직 더하기도 못하거든요. (5이하만 할줄 안다는)
한솔이가 하고싶어하지 않으면 천천히 갈 생각인데,
애가 하고싶어하는지 안하는지를 어떻게 알수 있겠어요?
한번 해보게 한 다음 재미있어하면 계속 하고, 안그러면 몇달을 묵히는거죠.
대신 책은 항상 눈에 띄는 장소에 놓아두고요. 저는 그런 식으로 해요.
 

아이패드로 글을 써서 올릴 때 맞춤법검사를 하는건지 내가 쓴 글과는전혀 다른 어절로 바뀌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띄어쓰기를 무시하거나 낱말을 바꿔서 뜻이 변하지 않는 글로 바꾸곤한다. 아마도 설정에서 바꿀 수 있을텐데... 찾아보는 것도 귀찮다 

쩝 어제 벌초하는 데 따라갔다가 왕복 10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있었더니 많이 피곤하다, 한솔인 오늘 유치원을 안가고 쉬었고 덕분에 나도 출근안하고(꼭 해야 하는 곳도 아닌데 뭘)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그래도 이렇게 지낸 하루는 참 아깝다.  

오래된 친구하나가 드디어 날을 잡았단다. 축하한다는 말보다 고생길로 들어서는구나 하는 말을 먼저 해버렸다. 나이 마흔에 시집가는 친구에게 내가 두번째로 한 말은 지금 하는 일 계속 할 생각있으면 절대 쉬지말라는 것이었다. 결혼과 육아때문에 집에 들어앉은 나를 보라며.  

육아휴직 그런거 챙겨 주는 회사 내 주변사람들이 다니는 회사중에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가끔 뉴스에서 들리는 말은 남의 나라이야기다. 대졸초임연봉이 그렇고 육아휴직이 그렇고 만5세무상교육이 그렇다.  

말나온김에 더 보태면 유아교육비지원 100%받으면 돈 안내도 되는것 처럼 아는 사람이 너무 많다. 특히 어르신들. 유치원비 다 공짜인데 무슨 돈이 드냐고 애를 하나 더 낳으라고한다. 추가비용만20만원가까이나간다. 국공립 안보내고비싼사립보내서그렇다고 뭐라하는사람도있다. 미안하지만 우리집에서 보낼 수 있는 국공립 유치원이 없어서 못보낸다. 그렇다고 내가 영유나 놀이학교보낸것도 아닌데..  

벌초 하러 가니 어르신들 만나게 되고 애꿎은 한솔이만 터안팔았다고 야단맞으니( 동생보는 것을 터판다고말한다) 화가 나서 --; 노처녀노총각들도 명절을 싫어하겠지만 애 하나 낳은 나도 이래서 명절이 다가오는게싫다.  

어제 그랬는데 오늘 친구결혼얘길 듣게되니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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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8-30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가비용 20만원이면 저렴하네요
전 유치원이 넘 비싸서 어린이집 보내요 지원을 다 받아도 따로 거의 10만원가까이 매달 들고요
유치원은 25만원에서 30만원이 추가 보육료로 들고 기타 교육받으려면 과목당 얼마씩 아이들은 모두 받으니 우리애만 안할수 없고 유치원이 아무나 다 가는데인줄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저도 결혼하고파하는이에게 혼자가 최고야 한답니다.

하양물감 2011-08-30 01:13   좋아요 0 | URL
돈때문에 유치원 보낼 나이에 어린이집 보내기도 그렇고..(보육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에 보내고 싶은 마음때문입니다) 우리 동네에 국공립 유치원은 아예 없고, 국공립어린이집도 2-3살때 간 아이들이 계속 다니니 5세때는 자리가 없어서 들어가지 못했답니다. (신입 5세유아 1명이었다지요)

만5세 무상교육이라고 광고한 탓에 모르는 어르신들, 남들 다 공짜로 유치원 보내는데, 내가 유별나서 돈내고 보내는 유치원에 보낸다고 뭐라하십니다. 무상교육 옆에 괄호치고 식비별도, 재료비별도, 교통비별도, 현장학습비별도, 특활교육비별도, 소모품비(비누,치약,휴지,수건) 별도 등 추가비용 있음이라고 광고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