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는 내일 드디어 봄방학을 한다. 

여름방학이 너무 길었던 탓에(추석 연휴를 넘겨 개학을 했으니.. -_-) 겨울방학이 짧아지고 그 여파로 봄방학도 1주일밖에 쉴수가 없다. (정말이지 이렇게 기본 틀에서 벗어난 경험은 한 번으로 족하다) 

오늘은 6학년의 졸업이 있어서 학교는 하루 쉬었고.. 그래서 어제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을 찾아뵈었다.  1년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드리러.. 

정성이의 3학년 담임선생님은 아직 미혼인 여선생님이시다. 곱상하고 아담하게 생기셔서 애들이 특히 더 좋아했을듯 ^^ 

그런데 내 개인적인 인연이 이 선생님과는 조금 각별하다. 지성이 5.6학년 담임을 해주시고 바로 연이어 정성이 3학년 담임을 해주신거다. 햇수로 3년을 내리 나의 아이 둘을 맡아주신 귀한 인연이다. 

지성이 5.6학년때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1년을 모두 마친 싯점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가면서 나는 소박한 선물을 준비했다. 

 요 두 권의 책과 '지금 사랑하지..' 구매하면서 이벤트로 받은 '그들이 사는 세상'(이던가..--a) 드라마 OST CD도 같이 넣어 드렸다. 

 이번에도 선생님은 무척이나 좋아해 주셨다. 진심인지 그저 선물을 받은 예의상 그렇게 반응을 해 주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즐거워 해 주셨다. 

(정성이 2학년 담임선생님께도 책을 드렸었는데 선물포장을 뜯어보고선 바로 인상이 변하셨었다 -_-;;) 

타 지역에서 선생님을 하시다 3년전에 울학교로 오셔서 바로 지성이를 2년 맡아주시고 정성이까지 1년을 가르쳐 주시고 올해엔 또 타 지역으로 이동을 하신다. 

선생님께서도 지성정성 엄마를 잊지 못하시겠다 말씀해 주신다.  

지성이가 1~3학년때는 잘 몰랐고 생각이 짧았던 탓에 스승의 날에 찾아가서 선물을 전해드렸다. 그러자니 준비하는 내 입장에서도 뭘 준비해도 참 부족해 보여 드리면서도 쑥쓰러웠고 받으시는 입장에서도 그저 반갑지만은 않은 느낌을 받긴 했었다. 

4학년때부터 봄방학 하루나 이틀전에 찾아가는걸로 방법을 바꿨다.  

선생님의 업무가 아이를 가르치는 일이고 그 댓가로 월급을 받는데 무슨 다른 인사가 필요한가 따지면 할 말이 없지만 어디 사람 사는 정이란게 그런가.. 

1년 과정이 마무리 되는 싯점에서 드려서 부담없고 받는 입장에서도 부담없이 가벼운 선물을 인사와 함께 나누는건 흉이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1년 아니 3년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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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2-20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학부모 13년째~~ 학년이 끝나면서 작은 선물 드립니다. 주로 책이었지만...
내가 직접 간 건 가물에 콩나기였고 대개는 편지를 써서 아이 편에 보내죠.
연말이라 바빴을까? 선생님들이 책받았다고 문자라도 보내면 좋으련만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좀 찜찜했어요.ㅜㅜ

무스탕 2009-02-21 13:3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간단하게 문자라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아직까지 책 선물이라는게 그닥 반가운 선물은 아닌가봐요.
전 어설픈 선물보다 책이 훨 좋다고(주기나 받기나)생각하는데..

물만두 2009-02-20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쏀쓰있으십니다^^

무스탕 2009-02-21 13:33   좋아요 0 | URL
이실직고를 하자면 여기 알라디너님들께 배운 거라지요 ^^

프레이야 2009-02-2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도 선생님도 참 좋은 분이에요.^^

무스탕 2009-02-21 13:35   좋아요 0 | URL
제가 좋은 엄마였다면 선생님께 요구사항을 제시하지 않은 부분이랄까요?
전 어느 선생님이든 선생님 마다의 교육 철학을 믿거든요.
그 분들 나름의 생각대로 이끄실텐데 거기에 제 사견을 덧붙이면 선생님이 목표로 하는 지점에 도달하는데 방해요소가 될것 같아 저는 정말 어지간한게 아니면 말을 안꺼내요.
그저 선생님께 맡깁니다.. 이지요.
여지껏 겪었던 선생님들은 모두 좋았어요. 저랑 지성정성은 운이 좋은거지요 ^^

마노아 2009-02-2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 표정 변한 선생님은 왜 그러셨을까요? ㅡ.ㅜ
3년을 내리 두 아이를 맡아주시다니, 참 특별한 인연이에요. ^^

무스탕 2009-02-21 13:37   좋아요 0 | URL
좀 업무가 바쁜 선생님이셨어요. 찾아뵌 날이 졸업식 전날 이었는데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오죽하면 앉아서 차 한잔 못하고 서서 잠깐 이야기 하고 전해드리고만 왔을까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바빠서 그랬을거야.. 책은 좋아하시는 분일꺼야.. 하고요 ^^
이번 담임선생님께 다짐을 하고 왔지요.
나중에 자서전 적을 일이 있으면 꼭 선생님 성함을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적어드리겠다고요. ㅎㅎㅎ

다락방 2009-02-24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왓.
만약에 저도 같은 경우가 생긴다면(즉 아이를 낳고 선생님을 찾아 뵐 일이 있다면) 책 선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막, 이 페이퍼를 읽고 말이죠. 제가 볼 땐 그 무엇보다 근사한 선물인데요!

정말 각별한 인연이네요.
무스탕님 자서전 적을 일 있을 때 저를 위해서도 두줄 쯤 할애해 주세요. ㅎㅎ

무스탕 2009-02-25 11:1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께선 정말 좋은 책을 골라 선물해 주실수 있으실거에요.
전 그저 님들께서 좋다고 권해주는 책들 중에 고르는 신센걸요..

제가 나중에 자서전 적을일이 있을때 책을 읽어보면 다락방님의 이름은 두페이지 건너 한 번씩 나올거에요 ^^
 

아빠의 약병에서 나온 방습제를 보고.. 

 

정성 ; 엄마. 이게 뭐야? 

무스탕 ; 습기 빨아들이는거야 

정성 ; 그럼 내 머리 빨리 마르라고 올려 놔야 겠네 

(정성이 샤워하고 머리감고 욕실에서 나온 상태였다 -_-)  

 

 

이젠 몸개그까지 하려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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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2-12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무스탕 2009-02-13 11:33   좋아요 0 | URL
끄응~ 입지요 ^^;

Mephistopheles 2009-02-12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놨으면 몸개그..말로만 그랬다면 아직까지는 그 영역까지 발을 담근 건 아닐껍니다..^^

무스탕 2009-02-13 11:34   좋아요 0 | URL
올려.. 놨습니다 -_-
공깃돌만한것을 정수리에 올려놓더라구요..
하다못해 오늘은 학교 준비물인 물감주머니에 넣어가더군요..;;

바람돌이 2009-02-13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에 올려놓은 사진도 보고싶어요. ㅎㅎ

무스탕 2009-02-13 11:34   좋아요 0 | URL
순간이라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하고 어이가 없어만 했지요. ㅎㅎㅎ

turnleft 2009-02-13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개그라니요, 제2의 에디슨이 되겠는걸요 +_+

무스탕 2009-02-13 11:35   좋아요 0 | URL
잘 생각해 보면 정말 어떻게 발전시킬수도 있겠어요.
지금부터라도 정성이를 다그쳐 볼까요? ^^

L.SHIN 2009-02-13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 먹는 파마...를 적극 추천합니다, 정성군.ㅋㅋ

무스탕 2009-02-13 11:36   좋아요 0 | URL
하마 동생 파마는 머리에 뒤집어 쓰는 거였군요. ㅋㅋ

후애(厚愛) 2009-02-13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역시 정성이에요.^^

무스탕 2009-02-13 11:36   좋아요 0 | URL
도대체 생각이 어디로 튈지를 모르겠어요.. ^^

다락방 2009-02-13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하

저는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저도 옷장에 있는 습기제거제 꺼내서 샤워 후 머리에 올려놔야겠어요. 하하하하

무스탕 2009-02-13 19:01   좋아요 0 | URL
그럼 옷장에 새것 사다 넣어두셔야 겠네요 ^^

실비 2009-02-18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군요~ 호호

무스탕 2009-02-19 17:58   좋아요 0 | URL
ㅎㅎ 요즘 확실히 몸개그를 섭렵하느는 조짐이 보여요 ^^
 



이번엔 제 개인사정으로 많이 늦어졌어요. 

그래도 빼먹자니 섭섭해서리.. ^^; 

 

http://www.hanwha.co.kr/mecenat/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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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프로에선가 31세 새내기 트로트 가수 이야기가 나오자.. 

 

신랑 ; 31세에 시작하냐.. 

정성 ; 엄마는 몇 살이야? (도대체 몰라서 묻는것도 아니면서 왜 묻는건지..--++) 

무스탕 ; 32세야 

정성 ; 왜?  

무스탕 ; 너를 32세에 낳았는데 그 이후로 나이 안먹어  

정성 ; -_-a

 

 

정말 그러고 싶다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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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2-11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두살 무스탕님 역시 지존이야요^^

무스탕 2009-02-11 14:23   좋아요 0 | URL
정성이 서른두살 될때까지 저도 서른두살 하고 싶기도.. ㅎㅎ

순오기 2009-02-11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성이는 무스탕님의 아들이 확실해요. 모전자전~ ^^

무스탕 2009-02-11 14:23   좋아요 0 | URL
정말 어쩔때 보면 '넌 내 새끼가 맞구나..' 할때가 있어요 ^^;;

hnine 2009-02-11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뜻 생각하면 아이를 낳고부터 나이가 팍팍 든 것 같은 느낌인데, 대답을 현명하게 하셨네요. 인생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 ^^

무스탕 2009-02-11 14:24   좋아요 0 | URL
나인님도 머무셨죠? 돌이켜보면 인정하실거에요.
같이 30대에 머물자고요 :)

후애(厚愛) 2009-02-11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를 안 먹을 수는 없나요...ㅠ.ㅠ 누가 나이를 먹도록 만들었는지 알면 가서 따지고 싶어요.~ㅋ

무스탕 2009-02-11 14:25   좋아요 0 | URL
먹지 않고 슬쩍 비켜갔으면 좋겠지만 그럴수도 읎꼬오오~~~
따지고 든다면 저기 높이계신 절대적인 분께서 조금 곤란하실거에요 ^^;

세실 2009-02-11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영원한 30대~
제 초딩 4학년 아들내미도 물어봅니다. 그러면 전 35세라고. 으하하하~~
아직 나이 개념이 없어서 고개를 갸웃하면서 넘어갑니다.

무스탕 2009-02-11 14:26   좋아요 0 | URL
세실님. 저보다 조금은 양심적(?)이시네요 ^^;
저는 계속 32세라고 말해줬는데 저보다 몇살 더 붙이셨네요. ㅋㅋㅋ

소나무집 2009-02-11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른두살에 큰애 나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지네 나이에 몇 살을 더하면 엄마 나이인지 너무 정확하게 알아요.
저도 오늘부터라도 아이들의 기억을 바꾸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무스탕 2009-02-11 18:24   좋아요 0 | URL
우린 애 낳는 순간 나이가 멈추는 요상한 나라에 살아요~ 하고 우기자구요 ^^
아이들 기억은 엄마의 좋은 기억과 동일시 되도록 유전자 변형을 시키면..;;;
=3=3=3
 

여러부운~ 안녕들 하셨어요 :D  

이쁘고 경건하게 배꼽에 두 손 모으고 일단 인사 한 자리 올립니다.  꾸~~ 우~~ 버~~ 억~~  m(__)m 

제 근심의 근원지(?) 엄마의 수술은 잘 마무리 되어서 지난주 목요일에 퇴원하셔서 지금은 집에서 회복중이십니다. 

2년전 수술을 해서 제거했던 담낭쪽에 염증이 계속 반복되기에 몇 번 병원을 다니셨고 한 차례 입원도 하셨었는데 이번엔 수술할 당시처럼 무척이나 아프다고 하셔서 병원에 갔더니 입원을 권했고 여러 검사결과 다시 수술을 하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재수술을 하게 된것입니다. 

이 싯점에서 고운 말이 나올 턱이 없지요. 사람 배에 지퍼 달아놓은것도 아닌데 그렇게 재수술 하자는 말이 쉽게 나오나욧-! 처음 할때 잘 했어야지!!! 

그래도 약자여, 그대 이름은 의학 무지인이니라.. 하여 눈물을 머금고 재수술을 하셨지요. 2년전엔 5시간 수술을 하셨는데 이번엔 6시간을 하셨어요. 도대체 수술실에선 한 마디도 안해주고 6시간을 흘려 보내는데 밖에서 대기하고 집에서 기다리는 입장에서 얼마나 속이 타고 입이 마르던지.. 

나중에 수술실에서 나오는 엄마를 보니 정말이지 노인네 붙잡고 이 무슨 짓인가 싶더라구요.. ㅠ.ㅠ 

수술실에서 나오면서 중환자실로 안들어간건 다행인데(2년전엔 중환자실에서 2박3일을 계셨더랬지요) 무통주사가 늦게 작용을 했는지 엄마는 몇 시간을 아프다고 신음하셔서 보기 괴로웠어요. 

회복되는 초반에 담석이 있다고 다시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한다네요 -_- 수술과정에서 왜 제거가 안됐냐고 하니 잘나신 의사님들 뭐라 이야기 해주시는데 무식한 보호자가 무슨 반박을 할수 있겠습니까? 

25cm가량을 절개한 복부를 가지고 내시경실에 들어가서 40여분가량 시술받고(그것도 엎드려서!!) 완전히 처치는 끝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 남은 것은 주사 맞고 약 먹고 수시로 검사하며 여러가지가 정상 수치까지 올라가면 퇴원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름정도 더 입원해 계시다 지난주에 귀가하신거지요. 

퇴원하고 일주일후에 다시 외래로 의사선생님을 뵙기로 했는데(그러면 내일이지요) 어제 아침에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급하게 병원을 다시 찾았지요. 혹시나 수술 후유증일까봐요. 

외과 선생님께서는 외과적인 치료(상처 치료를 해주시고 복부를 두드려 보시는 등..)만 해주시더니 신경과로 가서 자세하게 보는게 좋겠다고 보내시네요. 

예약없이 신경과로 접수해서 가니 2시간을 대기하랍니다 @.@ 10시 30분에 접수해서 12시 48분에 선생님 뵙고 진통제 타이*놀 열흘치 얻어 왔습니다 -_-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일수도 있고 수술후 코로 끼워 넣었던 호스로 인한 일시적 작용일수도 있고(호스를 보름가량 끼우고 계셨었지요. 덕분에 코 아래가 헐었어요..;;) 감기때문일수도 있고 고혈압때문일수도 있다고 2주후에 다시 보자고 그러며 진통제만 처방해 주시는데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래도 반면 양심적인 선생님이시네.. 좀 나쁜맘 먹은 사람들 같으면 대뜸 CT찍자 MRI 찍자 그럴텐데 약을 먹어보고 조금더 지켜보자 하시니 그래서 봐드렸습니다. 안 봐드려도 뭐 어쩔것은 없습니다만.. 쩝..

하여간 그래서 엄마는 체력이 딸려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감기도 무섭고 그래서 집에서만 움직이며 지내시고, 아직 정상적인 생활을 제대로 할수가 없어 전 여전히 두집살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설에 시골에도 못갔구요, 입원하시고 지금까지 약 3kg 정도가 감량되어 생각지도 않은 다이어트가 이뤄졌네요. 

그동안 글을 못 적어서 그렇지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들어와서 스윽~ 둘러보고만 나갔답니다 ^^; 그런데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해서 그런지 제대로 기억나는건 별로 없네요 ㅠ.ㅠ 

이제 병원 다니는 시간도 벌었고 하니 다시 조금씩 놀아보려고요. 헤헤헤.. ^^ 

그리하여, 하고 싶은 말은 반갑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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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2-1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쓰고 엄마 점심 챙겨드리고 다시 왔네요.
못 적은 글이 생각나서요.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2009-02-10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9-02-10 22:45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다행이에요 :)
제가 뭔 고생이겠습니까.. 노인네께서 고생하셨죠 ^^

hnine 2009-02-10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은 사람도 힘든 과정을, 어머니께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어서 회복하셔야 할텐데요.
무스탕님, 힘 내세요.

무스탕 2009-02-10 22:46   좋아요 0 | URL
회복에 도움이 되라고 평생 드시지도 않던 멍멍이도 드시고 계십니다..;;
이제 아픈거 끝! 이라고 누군가 인증서 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미설 2009-02-1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사진 너무 엽기네요. 엽기란 말도 오랫만..
안그래도 무스탕님 안오시기에 조금 걱정되었는데 이만저만 하시다니 다행이에요. 모쪼록 별탈없이 잘 회복되시길 빌어요.
봄이도 다섯시간 예정한 수술실에서 여섯시간만에 나왔는데 안그래도 마르던 입이 마지막 한시간 동안은 정말 말라 비틀어질 지경이더군요. 5킬로그램도 안되던 애를...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지요. 그래도 이제는 그런 시간도 있었었지 하고 생각하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무스탕 2009-02-10 22:48   좋아요 0 | URL
그러니요.. 제가 봄이가 어떻게 아팠던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파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건 알겠는데 그렇게 어려운 시간이 있었군요 ㅠ.ㅠ
저도 지성이 두돌도 되기전에 수술실에 들여보낸적이 있는데 2시간이 조금 안되는 수술이었어요. 정말 가슴 졸인거 생각하면..
모두 건강해야되요. 모두!!

소나무집 2009-02-1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여서 궁금했는데 어머니께서 수술을 하셨군요.
회복중이시라니 다행이에요.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는 심정 저도 이해가 되네요.
저도 친정엄마가 세 번이나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가슴 졸인 기억이 있거든요.
이젠 님도 좀 쉬세요.

무스탕 2009-02-10 22:49   좋아요 0 | URL
어휴.. 전 두 번도 정말 입이 바짝바짝 타 들어가고 정신이 오락가락하던데 어떻게 세 번이나 견디셨대요?
자식들이 건강한것도 효도지만 부모님 건강하신것도 얼마나 자식들을 위하는건지 잘 아시고 건강 잘 관리들 하셔야해요 ^^;

다락방 2009-02-1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스탕님 정말 뵙고 싶었어요. ㅠㅠ
와락~ (일단 강하게 끌어안고 잠시간 놔주질 않는다)


회복중이시라니 다행이어요. 무스탕님 정말 근심 많으셨을텐데.
어머님께서 부디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무스탕님도 빠진 살 다시 찌우시길 바라구요. 일단 무스탕님이 건강하셔야 어머님 돌봐 드리는것도 무리가 없죠.

반가워요, 무스탕님!
:)

무스탕 2009-02-10 22:51   좋아요 0 | URL
저두 와락~~ (그리곤 한동안 안 놔 드린다)

제곁을 잠시 떠나있던 살들은 제가 조금만 몸이 쉬는 낌새를 눈치채면 득달같이 들러붙는답니다 ^^
참 요상했던건.. 엄마가 2주 가량을 금식을 하셨어요. 수술전,후로요.
그런데 몸무게는 2키로밖에 안빠졌다고 하시더군요 --a
전 수술도 안하고 금식도 안하고 입원도 안했는데 왜 제가 더 빠진건지.. 쿨럭~
하여간 봄바람 야곰야곰 다가오듯 엄마도 곧 좋아지실거에요 :)

L.SHIN 2009-02-10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입니다. 이제 안 아프셨으면 좋겠어요.
무스님도 그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살도 빠지시고..
이제 무스님의 재밌는 페이퍼 다시 만날 수 있는거죠? (웃음)
사진을 보고...역시나 실망시켜 주지 않는 무스님의 화려한(?) 컴백..ㅋㅋㅋ

무스탕 2009-02-10 22:53   좋아요 0 | URL
재미.. 는 보장 못합니다만;; 이젠 자주 뵈어야지요 ^^
아끼고 꿍쳐뒀던 사진 요럴때 잘 써먹네요. ㅎㅎ
엘신님 이벤트도 눈물을 머금고 흘려보냈어요, 그동안..

마노아 2009-02-10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도, 가족들도 모두 고생 많았어요. 후유증 없이 무사히 회복되셔서 건강한 삶을 맘껏 누리시길 바랄게요. 하도 소식이 없어서 참 걱정이 되었더랍니다. 다시 이름보니 너무 반가워요!

무스탕 2009-02-10 23:19   좋아요 0 | URL
일찍 나타날 수도 있었지만 어째 몸이랑 맘이랑 벙~ 떠서 글을 적게 안되더라구요.
애들 개학하고 하니 정신이 좀 제자리를 찾은듯 하여 요래 나섰습니다 ^^
저도 안드로메다만하게 반갑구만요!!

춤추는인생. 2009-02-10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도 반가워요^^ 그간 마음고생많이 하셨을거라 생각되네요. 정말 종합병원에서 환자는 의사 밥같아요. 나빠요 나빠요.
빨리 회복되시길 저도 기도할께요!!

무스탕 2009-02-11 14:28   좋아요 0 | URL
앗- 반가우신 춤인생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언니랑 이야기한게 자식들중 하나 의사 만들자, 그런데 아들 의사 만들면 며느리만 좋다.. 이랬다니까요 ^^;
어쩌겠어요. 그저 믿고 따라야지요.

프레이야 2009-02-11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어머님 고생 많으셨군요.
이번엔 잘 회복되어서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탕님도 정말 수고(이 말 맞나요?^^) 많으셨어요.
그래도 딸밖에 없지요.

무스탕 2009-02-11 14:28   좋아요 0 | URL
2년전에 비해 회복하는 속도가 많이 느려지신듯하여 속이 쫌 쓰립니다.
정말 세월앞에 장사 없구나.. 싶기도 하고요.
열심히 노력중이니 곧 털고 일어나실거에요 ^^

순오기 2009-02-11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어머님도 탕님도 고생하셨네요. 빨리 회복되어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간병하는 탕님, 그몸에 3킬로나 빠졌으면 어째요.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기운 내셔요!

무스탕 2009-02-11 14:30   좋아요 0 | URL
저도 모르게 스리슬쩍 빠져버린 살들이니 저도 모르게 스리슬쩍 붙을거에요, 곧!
워낙 엄마가 건강체질이셨기에 빠른시일내에 좋아지시리라 생각해요.
꽃피는 춘삼월이면 같이 산보도 갈수 있을거라 믿어요.

후애(厚愛) 2009-02-11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도 넘넘 반가워요~~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빌께요.

무스탕 2009-02-11 14:32   좋아요 0 | URL
저도 무지막지하게 후애님이 반가워요~~ >_<
좀 웃긴 비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입원해 계시던 병실에 항암치료로 장기입원하고 있는 아주머니들이 세분이 계셨어요.
세분 모두 머리카락도 빠지고 없을정도로 고생중이시죠.
울 엄마, 그래도 암이 아니라 다행이다.. 이렇게 사소하게 위로도 받았지요.
(그 아주머니들에겐 죄송하지만요..)
드시는거 잘 드시고 무리 안하시면 곧 좋아지실거에요 ^^

Kitty 2009-02-11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ㅠㅠ 나이드신 분들은 간단한 수술에도 몸이 크게 축나시더라구요.
하물며 6시간이나...ㅠㅠㅠ
빨리 회복되시길 바랄께요. 무스탕님도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무스탕 2009-02-11 14:34   좋아요 0 | URL
그 전신마취라는게 정말 사람 멍~ 하게 만드는데.. 그런거 안하는게 제일 좋은데.. 참말로.. 입니다.
조만간 '그때 그랬어..' 하며 웃으며 이야기할수 있을거에요 ^^

2009-02-11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2 1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