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근 한달만에 본 영화다. 지난달 할인 쿠폰으로 말일날 예매를 해서 오늘 봤다.

 게다가 결혼하고 14년만에 처음으로 신랑이랑 같이 영화를 봤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신랑은 짜증을 냈다. 재미없다고.. -_-

 음.. 그렇게 확~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뭐 보기 괴로울 정도의 영화는 아니었는데 이 남정네는 도대체 원하는게 뭐란 말인가..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승우를 위한, 조승우에 의한, 조승우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내가 조승우의 뮤지컬을 본 적이 없고 그저 잘한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오늘 영화에서 노래를 부르는 조승우를 보니 뮤지컬도 잘 하겠더라..



신민아는 이쁘게 나오는게 분명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영화가 전반적으로 조승우에게 맞춰져 있는 느낌이다 보니 어디까지나 조연이라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대엔 놀 거리가 마땅치 않았을거라 생각하겠지만 어느 시대고 그 시대에 맞는 놀거리 문화는 있다고 본다.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니 촌스러워 보이고 우스워 보이는 것이지 그 당시엔 나름대로의 파격이었을것이고 최첨단이었을것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데 다시한번 조승우가 열연한 시대가 돌아올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이 영화가 계기가 되서 더 빨리 유행이 시작될수도 있겠지 :)


조승우가 외치던 한 마디가 기억이 난다.

'너네 놀고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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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8-10-0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무스탕 2008-10-08 08:53   좋아요 0 | URL
저도 네! 네! 네!
네꼬님이 좋아요 :)

메르헨 2008-10-11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놀고잡다는...ㅋㅋㅋ

무스탕 2008-10-11 15:08   좋아요 0 | URL
당근 말밥이지요!!
걸리적 거리는거 없이, 신경 쓰이는것 없이 놀고싶지요.. ^^
 

몇 년전 페이퍼에서 최진실과 나는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적은적이 있다. 그래.. 우린 일방적인 친구였다. 그 애는 나를 기억하는지 잊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 애를 기억하고 계속 주목하고 있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를 따로 다녔던 시간들, 그리고 그 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데뷔하기 까지 1~2년의 시간, 7~8년을 잊고 지내다 다시 티비에서 얼굴을 보인 진실인 그때부터 다시 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일방적인 응원을 했었다. 저 애가 내 동창이에요 자랑도 했었고 그 애한테 좋은 일은 나도 뿌듯했고 안좋은 소리가 들리면 슬쩍 안으로 굽는 팔로 그럴리가 없다고, 소문이 다가 아닐꺼라고 생각했고 결혼도 정말 축하했고 이혼도 정말 분노하고 슬퍼했다.

그렇게 늘 내 눈에 띄고 내 귀에 들리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죽었단다. 그것도 자살이란다.

오늘 난 하루종일 일하다 욕하다 일하다 씁쓸하다 일하다 슬프다.. 그렇게 지냈다.

나쁜년, 독한년, 모진년, 가엾은년.. ㅠ_ㅠ

진실아.. 많이 힘들었니? 친구고 가족이고 새끼고 무엇도 네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어줄수 없을만큼 힘든거였니..?

진실아.. 이젠 모든것에서 놓여났구나.. 세상이 뭐라하든 넌 이제 편안하니?

어찌 눈을 감을수 있었니, 네 새끼들을 두고서.. ㅠ_ㅠ 내가 이렇게 가슴이 메이는데 넌 어찌 죽어선들 맘이 편하겠니..

그래도 이젠 편했으면 좋겠다. 모든걸 제치고 너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네가 너 자신만을 생각해서 한 일일테니 넌 이제 그만 편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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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10-03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내 슬펐어요. 그냥 신랑은 욕하는데 전 그냥 슬프더라고요 오죽했으면 하다가도 참 두아이가 넘 불쌍하고

순오기 2008-10-1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 부재의 성장기를 자녀들에게 대물림한다는 게 슬펐는데 거기서 한 술 더 떳어요~ 엄마의 죽음이란 올무를 아이들한테 지워주다니~~ 그 부분은 내 맘에서 정말 용서가 안돼요.
아무리 힘들고 힘들어요~` 아이들 장래를 담보잡다니!!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다가..

 

정성 ; 엄마. 이제 밤에는 추워?

무스탕 ; 응

정성 ; 햇빛이 없어서?

무스탕 ; 응

정성 ; 달빛이 있는데?

 



 

언제까지고 이렇게 이쁘게 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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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9-2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어릴때도 예뻤구만요. ^^
달빛이 있는데 왜 춥냐고요? 아이들의 생각은 정말 심오하지요. ^^

무스탕 2008-09-30 10:39   좋아요 0 | URL
아가는 다 이쁘지요 ^^
달빛은 차가우냐고 묻는데 바로 대답을 못해줬어요.
달빛은 차가운가요? *_*

마노아 2008-09-2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 초롱초롱한 눈망울! 어쩜 이리 예쁩니까!(>_<)
게다가 달빛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라니오. 아, 때묻은 어른은 따라갈 수가 없어요!

무스탕 2008-09-30 10:40   좋아요 0 | URL
에미가 저를 어디나 넣어 뒀는지도 모르고 그저 좋답니다 ^^;;
아이들 생각은 참 맑아요!

순오기 2008-09-3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하는 말을 보면 정말 감탄스러워요~~ 누굴 닮아서 저리 잘나고 재미있어요? ^^

무스탕 2008-09-30 10:49   좋아요 0 | URL
오호홋~ 제 새끼랍니다~~~ ^///^
언제까지 저렇게 투명한 생각을 하고 살지 모르겠지만 오래오래 그랬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08-10-01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곡, 지금 보니까 저거... 세탁기인가요???

다락방 2008-10-01 09:21   좋아요 0 | URL
앗. 정말..세탁기예요? @.@

무스탕 2008-10-01 11:34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네. 세탁기 맞아요.
저 결혼하던 해, 94년에 사서 아직도 쓰고 있는 구닥다리에요 ^^;;

2008-10-01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1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1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1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춤추는인생. 2008-10-0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는 정말 꼬마시인인것 같아요.
예쁜 정성이! 언제나 그렇게 맑고 투명하게 자라주렴^^

무스탕 2008-10-01 11:43   좋아요 0 | URL
오늘은 정성이네 학교에서 학예회를 했어요.
1부는 반에서 친구들이 공연을 했는데 정성이가 사회를 봤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 열심히 연습했나봐요.
잘 하더라구요 ^^

2008-10-02 0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2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2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2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렇게 세 권의 책을 사자면 알라딘에선 얼마인가..?

고구려가 13,500원, 사회교과서여행이 9,000원, 머시기가 7,650원, 합이 30,150원

마일리지가 3,020원이니까 27,130원을 주고 산다치고 땡스투 누르면 2만 7천원정도 하겠다.

그런데 이 책들은 모두 웅진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

지성정성이 씽크빅 학습지를 하면서 쌓아둔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씽크빅 몰에서 구입을 했더니 20,100원에 샀다. (고구려가 9,000원, 사회교과서여행이 6,000원, 머시기가 5,100원.)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 무료다. (저 얄미운 100원이라니.. >_<)

음.. 그래서 참 마일리지가 아깝다. 웅진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만 구입해야 하니 한계가 있고 그렇게 구입하고 싶은 책을 만나기도 어렵고..

 

 

웅진출판사에서 책 구입하고 싶은거 있는 분들, 말씀하세요~ 포인트 팍팍 쏩니다~~

죄송합니다만, 이 행사;;는 즐찾하는 분들만 대상으로 하겠습니다.

암만해도 돈이 오가는 문제라서요..

방법은 일단 포털 사이트에서 '씽크빅몰'을 검색해 들어가면 여러가지 책들이나 건강용품, 생활용품들이 나옵니다.

구입하고 싶은 책이나 물건이 있으면 제게 문의해 주세요. 제가 가격을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치사스럽게, 로그인을 해야 포인트 할인 금액을 알수 있도록 해 놨어요. 흥~!)

문의는 부담 갖지 말고 하시고 구입을 안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책을 구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벌린 일이니까요.

 

 

이러다 알라딘에서 쫒겨나는거 아닌가 모르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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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9-27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쫓겨날 위험에 놓이시면 제가 막아드릴게요. 저 이래뵈도 플래티넘이라구요. 저를 빽으로 쓰세요, 무스탕님. ㅎㅎ

무스탕 2008-09-27 16:01   좋아요 0 | URL
막 든든해 집니다 ^___^
근데, 저도 플래티넘입니다만.. ^^;;

순오기 2008-09-2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한테 시비걸면 우리 연대해서~~ㅎㅎ 플래티넘에서 내려올 생각을 못해요.ㅜㅜ

다락방 2008-09-27 21:0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순오기님.
플래티넘 셋이 뭉치면 담벼락이 무너진다잖아요. ( '')

무스탕님도, 저도, 순오기님도 플래티넘이니깐 우리는 다같이 담벼락이 무너지게..흐흣

무스탕 2008-09-28 20:25   좋아요 0 | URL
ㄲ ㅑ ~~~~~
저 그러면 맘 놓고 팍팍 밀어붙여도 되는거지요!!! ^^*

들어본적 있어요. 플래티넘 셋이면 담벼락이 넘어간다는 말요!!
으하하하~~ 로보트 태권브이 못지않은 무쇠주먹입니다요. ㅎㅎ

마노아 2008-09-2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힛, 우리 연대하면 좀 빽이 될까요? 저도 플래티넘이에요! 3개월 순수 구입비 731,550원...ㅡ.ㅜ

무스탕 2008-09-28 20:26   좋아요 0 | URL
연대가 고대 서울대 못지않게 좋은거, 맞네요!!
글고, 마노아님!! 앞으로 순수 구입비를 50% 이상 줄이도록 노력하시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저도 앞자리가 4로 시작해서 6자리 꽉 채워요.. -_-;;

다락방 2008-09-28 23:06   좋아요 0 | URL
미녀들은 모두 플래티넘? ㅎㅎ

무스탕 2008-09-29 20:11   좋아요 0 | URL
으하하~~~
다락방님. 차마 제 입으로 말을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던것을 뻥- 뚤어 주셔서 캄솨~~☆
 



가을이 바짝 느껴집니다.

애인이랑 손 잡고 가서 봤으면 좋겠어요 ^^

 

http://www.hanwha.co.kr/mecenat/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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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8-10-2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이라서 그런가? 콘스트가 많네요. 그런데 밑으로 내려 갈수록 더 많다는....^^ 무스탕님께서도 콘스트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