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영화보러 나갔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서점에 들러 그림 동화몇권을 읽게 되었다. 

다른 책들을 이것 저것 훓어보는데 그림 책 들 속에   

오늘 아무 정보도 없이 그저 월트 디즈니 에니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관람하러 온 영화제목의 책이 섞여 있다.. 

오우~!...  이럴수가.. 

러셀과 칼 프레드릭슨 할아버지의 멋진 모험은 사랑과 우정으로 어루어진 환상적인 모험이야기이다. 

타샤의 책들을 많이 보았지만  어린이용 그림책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도서관에 가면 내가 보지 못했던 어린이용 그림책들을 전부 찾아보게 될것 같다. 

열두달안에 들어있는  특별한 날들의 의미와 함께 행복으로 가득한 모습들이 참으로 사랑스럽다. 참 이쁜 그림책... 

타샤의 책들을 그렇게 좋아라 하며 찾아읽었으면서도 그림책을 이제야 만나다니.. 

 

 방학이면 일기쓰는게 젤 큰 문제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 

몬스터들의 일기는 어떤 모습일까.. 

갖가지의 모습대로 다이어리 쓰는 법도 개성뚜렷하게 모두 다른데 과연 누가 젤 무서운 일기를 쓸지.. 

미이라의 붕대구입하기도 그렇지만 목없는 몬스터 안경찾기는 성공했을지.. 메모만 보면 무시무시 하지만  일기쓰는 법은 그렇게  터득해 가는것.. 

아직도 방학이면 일기를 써야 하는 학교가 있을까?  

 

 재미나게 사는 마을의 재미나골에 용궁에서 소문듣고 보내온 사신은 누구를 데려가야 할지... 

무서운 곳에 서로 가겠다고 나서니..그 사신 참 곤란하겠네... 

마을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 위하고 배려하면서 산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될지.. 

다시 봐도 재미난 지각 대장 존~! 

그러기에 존의 말을 믿어주었으면 좋았잖아요..^____^ 

 

 

 

 

한참 이 연극이 뜨거웠었다. 지금은 막을 내렸나 모르겠지만. 

제목만 눈에 익혀와서 찾아 주문하려는 책이다. 

항상 내가 잘나서 잘 살고 있는 것 처럼 뻣뻣한 딸래미..언제나 그 딸래미가 안스럽고 염려되는 엄마.. 책을 보면 조금더 싹싹한 딸이 될까?/ 

읽을땐 반성하며 눈물만 쏟고 도로 그 택인것을~! 

이번엔 달라지겠지..  

아..엄마..하면 왜 눈물이 날까나..잘난 것도 없는 나도 엄마면서..  

 

 

이 책은 읽고 싶었던 책이였는데 방학동안 꼭 읽어야지.. 

위화 (인생)을 읽고 참 좋아졌던 작가이기에  

다시 한번 기대하며 읽을 것이다. 

엄청 두껍다.. 

세권짜리를 한권으로 묶어놓았으니 두꺼울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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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8-02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와락~~ 반갑습니다.
타샤의 특별한 날이라 어린이책으로도 있군요.
지각대장 존 넘넘넘 재밌는 책 이죠. 존패트릭노먼맥해너시~ ㅎㅎ
친정엄마와의 2박3일은 청주에서도 했었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습니다.

치유 2009-08-03 17:19   좋아요 0 | URL
와~~~!세실님..반갑습니다..
 

영화를 예매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서점에 들렀다. 

오랜만에 그림책몇권을 보았다. 그림책은 언제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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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 무비스토리북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09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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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타샤의 특별한 날- 타샤 할머니가 들려주는 열두 달 이야기
타샤 튜더 글.그림,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8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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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각대장 존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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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네골 : 중국 조선족 설화
재미마주 편집부 엮음, 홍성찬 그림 / 재미마주 / 1999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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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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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은 풍선으로도 하늘높이 집을날게 할수 있다.그리고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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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8-0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좋다는 얘길 오늘 몇 차례 들었어요. 좋아하는 픽사니까 또 기대가 되어요. 꼭 봐야겠어요.^^

치유 2009-08-03 17:40   좋아요 0 | URL
저도 그냥 믿고 봤었는데 실망하지 않았답니다.
 
지우개
권윤주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책을 볼땐 소중한 일기장 같이 생겼었다. 

도톰한 하드보드표지에 스노캣들로 다시 한번 덧댄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기장을 나름대로 자기 느낌과 감각을 넣어 다시 덧대고 꾸며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소중한 일기장처럼 느껴지도록 해둔 느낌이다. 누가 봐도 저 주인 다워...하게끔 말이다.  얼마전 큰 아이가 선물받은 작지만 실용성 있고 평범하며 밋밋했던  수첩을 이쁜 천으로 덧대고 리본 테이프로 덧대서 자기만의 독특한 수첩으로 변신시켜 두었듯이 이 책을 보니 아이만의 독특한 방법이  떠오르고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더 애정어린 눈빛으로 펼칠수 밖에..통통하지도 않으면서 귀여운 캐릭터 고양이는 "웃지 마! 나 영어책이야" 에서도  많이 본 고양이다. 꼬물거리는 고양이 삽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유머러스하지만 몇마디 없어도 무언의 고양이 만으로도 뭘 말하는지 알수 있는 일러스트들이다. 보는 사람들마다 조금의 생각차이는 있겠지만 보면서 모두 공감할수 밖에 없는 일들인 것이다. 

그리고 요즘 특히 혼자노는것에 익숙해하고 게으름에 익숙해진 날들이 많은 나는 더욱더 공감하게 된다. 「우리는 왜 침대에서 일할수 없는가」코너에선 조금씩 다르겠지만 내 해석으론 백프로 공감한다는 것이다. 그래 침대로 올라가서 일하자 맘먹고 올라가서 누우면 바로 옆에 있는 일거리는 손을 뻗을수가 없게 멀어진다는 것..작가의 의도와 해석으로 다가갈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내 해석만으로도 충분하게 혼자 큭큭거리며 그래 그래 맞어 공감할수 있다는것이 이 스노캣들을 보는 장점이 아닐까 싶다. 

특별하게 무엇을 표현하려 한것 같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고 요란스럽지 않게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하는 마법을 가진 스노캣들.. 그 속에 내가 있었고 주위의 외로운 이들이 보인다.그리고 쓱싹쓱싹 지워버리고 싶은 모습도 있다. 「엄마란」 엄마란 때론 알면서도 모른척 해야 할때도 많다. 벌을 준다고 해놓고도 밥때가 되면 언제그랬냔 듯이 밥을 챙겨 먹이고 아이가 힘든 일이 있어 괴로워 하는것 같지만 속 시원하게 들어주지도 못하고 밥이라도 먹이고 싶은 맘..그러면서 조금 더 느긋하게 아이속내를 들어주지 못한게 아쉬워서 끙끙거릴 때도 있다.  

「구석」을 보면 아마 많은 생각을 하게 될듯.. 내가 첨 본 구석은 너무 웃겨서 큰소리로 막웃었는데 다시 들여다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는;;때론 구석에 박힐줄도 알아야 하는데 때로는 우리가 너무 잘났다는 것...그리고 구석에서 조용하게 있으면 있는 줄도 모르고 산다는것.. 꼭 큰소리를 내지 않아도 가운데 자리잡고 서지 않아도 내가 존재한다는것..그리고 꼭 그들과 같이 어울려야만 내가 존재하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슬슬 넘기다 보면 금새 보게 되는 책이지만  처음부터 천천히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하는 마법을 가진 귀여운 캣들..아이따라 책보는 엄마가 된 지금..아이의 책들을 보다 보면 아이는 지금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도 알게 된다. 울 아이는 여전히 스노캣 일러스트를 너무나 좋아한다는 것이다. 

 때론 틀린 글씨 벅벅 문질러 지우듯이 내 삶에 지우고 싶은 모습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라고 느껴진다면 뭐랄까 아직도 커가고 있다고 느껴야 겠지? 그리고 그때가 있었기에 내가 더 성숙해졌지..사람된거야..라고 깨닫게 될때가 멀지 않더란 사실.. 

아~~~~~!여름이다..이제야 여름같은 날이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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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1 1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9-08-01 22:28   좋아요 0 | URL
딸램이도 그런가??딸램만이 아니라 누구나 그런때가 있지.그러나 잘 이겨내고 돌아보면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였다는걸 알게 될거야.

세실 2009-08-0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란 때론 알면서도 모른척 해야 하고, 혼내고 난뒤에도 바로 기분 풀어줄줄도 알아야 겠죠. 제 삶에도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기억들이 있습니다.

치유 2009-08-03 17:41   좋아요 0 | URL
누구에게나 그럴거에요..그죠??
 

 

 

 

 

 

  

 

그가 바라본 사람들.. 

그를 바라본 사람들..  

웃고 있는 말 그림들은 최고의 걸작.

 

 적이란 그런거야..웃다가

엄마가.....엄마가 그랬어??? 

푸하하하 웃음보 터지고 말았다.

케릭터 자체만으로도 웃음터지게 한다. 

가슴 따끔거리게도 하고..  

 

 

요즘 기도는 안하고 뺀질거리고 있는 나.. 

하늘 문을 열고는싶은데 기도가 꽉 막혀 안 터진다.. 

이 책을 통해 내 기도 방법을 조금이라도 뜯어고쳐야지 

했는데 어렵다..게으름을 던져버려야 할텐데. 

언제쯤이면 나도 하늘문을 여는 직통기도를 할수 있으려나?? 

  

 

  

 자유...누리자..자유. 

그러나 사람답게..나답고..너답게.

 

 

 

  

 

 

아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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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1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9-08-01 22:30   좋아요 0 | URL
나도 궁금~!딸램이 빨리 읽고 말해주~!

하늘바람 2009-08-0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좋고 탐나는 책들이네요

치유 2009-08-01 22:33   좋아요 0 | URL
네에 모두 좋은 책들이에요.
큰 기대 않고 보았던 감점선스타일도 아주 맘에 들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