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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나는 숲속 도서관의 사서입니다
우주 2025/04/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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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 대로 페이지를 넘겨 가며 읽고 있는 중인데, '비정상적인 일상' 이란 표현에 공감했다.
우리는 비정상적인 상태에도 금세 길들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펼치고 오래된 창문을 열어 일상이란 원래 어떤 것인지 거기로 숨어드는 그림자의 형태와 냄새,기척은 어떠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활‘ 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무의식적으로 쓰이며 ‘비정상적인 일상‘이 슬며시 다가오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등 뒤쪽 창문을 열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한지요.더 많은 빛을 더 많은 바람을/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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