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책읽는정원

알라딘 문을 열면 보이는 '오늘의 시'를 특히 좋아한다. 유독 내 마음과 통하는 시를 마주할 때는 더더욱..해서 어느 날은 예상해 봄직한 주제가 올라올때가 있다. 살구와 여름의 관계


6월20일 오늘의 시는 살구다.


'여름은 살구를 손에 쥐여준다'

길고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겠지만 장판/ 위에 누우면 살구와 바다와 마음이 나/란한 동해 '피서',남현지




산책길 향기가 나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더니, 살구가 있었다. 마치 장판 위에 ..올려 놓은 것처럼 그리고 나는 동해바다를 상상한 것이 아니라, 지금은 문을 닫은 카페사장님이 생각났다. 살구스무디를 진심으로 만들어 주시던... 시 제목이 내 마음 같아서 반가웠다.


그리고 소설 <추사>를 읽다가 시에 관한 반가운 문장을 만났다










"시를 모르는 사람의 삶은 건조합니다.시를 모르면 세상 살아가는 진짜 맛과 멋을 모르게 되고 닥쳐온 역경을 지혜롭게 이겨내지 못하게 됩니다"/101쪽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