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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책] 사탄 실직: 당신 옆의 기담
  • 지야
  • 7,900원 (390)
  • 2024-10-18
  • : 76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해서 망설임없이 선택한 [사탄 실직 : 당신 옆의 기담] 킬링타임으로 믿고 읽는 구구시리즈라서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바로 읽기 시작했다. 걱정도 없었지만 기대도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첫 단편부터 ˝오 꽤나 깊은데?˝ 싶었고,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아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총 두 챕터로 되어있는데, 두 번째 챕터는 나폴리탄 괴담으로 구성되어있어서 한 권으로 정말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사탄 실직] 인간들이 악마들보다 더 사악해진 세상에서 사탄들은 어떻게 더 큰 악을 퍼트릴 수 있을까? 현시대에 걸 맞는 소재를 활용한 흥미로운 줄거리에 sns의 문제점과 중독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우리 단톡방에 소비왕과 거지왕이 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싶다는 인간의 욕구가 삐뚫어지면 어떻게 될까? 혐오스러우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생겨나는 작품이었다.
[이제는 작별할 때] [사탄 실직]과 결이 아주 비슷했던 작품. 그래서 그런가 나름 흥미로운 결말이었던 것 같은데, 읽은지 시간이 좀 지나니 기억에서 스멀스멀 사라졌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 이 작품집 속에서 가장 통쾌했던 작품. 파멸은 스스로 만든다. 악은 결국 스스로를 지옥으로 떨어트리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저 가만히 앉아 악이 자만하게끔 간간히 먹이만 주면 그만이다.
[라이프 스트리밍] 반전소설.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깜짝 놀라고마는 작품이다. 또한 인공지능에도 감정이 있을까? 라는 물음에 도전하는 작품. 결국 정답은 독자들 스스로 정해야하지만.
[잊힌 일곱 번째 영웅과 보라강물던전 괴담] 한때 게임을 즐기던 시절이 있었기에 어쩐지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되는 작품이었다. 잔잔하고 귀여운 작품이었다.
[7년 뒤 7월의 7층 엘리베이터에서] 흔한 괴담을 활용한 작품.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순 괴담으로 마무리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2번째 챕터는 전부 나폴리탄 괴담이라 따로 언급하진 않겠다. 다만 책의 끄트머리가 단순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장르라 더욱 편안하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

-구구시리즈 자체가 가볍게 읽기 좋은 킬링타임용 시리즈라 시리즈의 모든 작품을 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데 [사탄 실직]은 생각했던 것 보다도 더 깊은 이야기라 재미와 흥미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런 성공이 잦으니 99시리즈에 대한 기대심이 조금씩 자꾸만 높아진다. 이건 조금 큰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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