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단 #서평 #교육과실천 #그림책감성놀이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그사모 #책 #그림책 #감성 #놀이 #수업 #감정
'감정 표현', '마음 표현'
서로 간의 소통이 부족하고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가는 요즘 사회에서 개인에게 많이 강조되고 있는 말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 마음 표현들은 짧은 시간에 내가 원한다고 해서 바로 자유롭게 표현력이 늘어 타인에게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만 어른이 되어서 감정 표현을 유창하게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이러한 표현을 많이 경험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감정, 마음 표현을 수업에 어떻게 녹여낼 지 고민하시는 교사분들께 굉장히 유용한 책이다. <그림책 생각놀이>, <초등 그림책 수업>, <그림책 학급운영> 등 그림책 수업과 관련하여 다양한 책을 집필한 그림책사랑교사모임에서 이 책을 만들었다. 그림책 수업과 관련하여 전문이신 선생님들께서 모여 쓰셨기에 이 책 또한 다른 책들처럼 수업 내용이 자세하고 참고할 만한 내용이 굉장히 많다.
책의 구성은 크게 마음 돌보기/마음 나누기/ 마음 세우기로 그림책들을 분류하여 나누어져 있다. <마음 돌보기> 챕터에서는 기쁨, 외로움 등의 나의 감정과 그림책을 엮어 구성했으며 <마음 나누기>는 소통, 공감, 다름 등의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요소와 그림책을 엮었다. <마음 세우기>에서는 단점, 자아, 긍정 등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요소와 그림책을 결합하여 구성하였다.
'요소(감성)-놀이-그림책' 으로 묶여진 각 주제를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먼저 그림책과 내용을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감성도 같이 제시한다. 다음으로 놀이 방법을 준비물과 함께 순서대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수업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줄글과 사진, 예시 대사로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의점과 관련 심화 활동까지 제시해주기까지 한다.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수업을 하다 보면 다양한 돌발, 예외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도 고려를 해주고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보여주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감성 수업' 에서는 그림책 만한 활용성 높은 준비물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재밌는 수업을 하며 '감성' 이라는 보물도 같이 즐겁게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