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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아이님의 서재
  •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30만 부 리커버)
  • 다우치 마나부
  • 17,820원 (10%990)
  • 2024-05-22
  • : 6,286


"돈의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삶이 보인다"

제가 이 책을 읽고 생각한 키워드예요. 


경제 관련 책을 참 많이 읽어왔는데, 이런 책으로 "돈의 흐름"에 대해 마주하니, 참 새롭습니다.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이제 막 사회라는 것을 알아가는 초2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에게 경제 공부를 시켜주면 좋을지 많은 Insight를 얻게 되었어요. 물론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읽으면 더욱 좋겠지요?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2.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3.다 함께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4.퇴치할 악당은 존재하지 않는다

5.미래에는 증여밖에 할 수 없다

6.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타이틀만 읽어보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책을 읽다 보면 크게 공감하는 내용이 많답니다.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유토라는 돈가스 식당의 아들이 주인공이에요. 방과 후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구노'라는 여자가 대 저택의 입구를 물어보게 되고 그 길을 안내하던 중에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대 저택 안으로 같이 들어가 '보스'라고 불리는 늙은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유토의 장래 희망은 '돈 많이 버는 일'을 하는 것이었어요.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유토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손님은 왕이다'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회를 위해 무슨 일을 하든 돈을 위해 일하는 건 매한가지라는 '돈' 중심적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는 '보스'를 만나면서부터였어요.


보스의 돈에 대한 수수께끼 첫 번째,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지폐라는 것이 단순한 물물교환의 의미를 넘어 어떻게 우리 생활에 자리 잡게 되었는지 알려주어요.

돈으로 인해서 진정으로 서로 돕고 사는 사회가 확장되었다는 것도요!

하지만, 돈 자체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사실.


두 번째 수수께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없다"

돈 자체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 돈을 받는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그야 당연한 거 아닌가 싶다가도, 만약에, 돈을 받을 사람이 없다면?,이라고 역설해서 생각하면 화폐 가치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도 알게 되는 것 같네요. 


세 번째 수수께끼 "다 함께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

가정에서 돈을 많이 모우는 것은 사회로 보면 마이너스고, 나라에서만 돈을 많이 모우는 것은 나라 밖에서 보았을 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결국 개인의 부를 축척하는 데만 욕심을 부린다면, 사회가 안 좋아져 결국 개인에게도 그 피해가 돌아온다는 사실. 공유하는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을 할 수 없게 된 나라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읽다 보니, 최악의 출산율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건지 더욱 실감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이전 세대의 희생으로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았지만, 다음 세대에게는 큰 빚을 떠안아 주게 되었네요. 큰일이 아닐 수 없어요.   



책의 초반에는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을 잘 파악하지 못해 어렵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중 후반에서 어떤 생각을 염두에 두고 앞 이야기들을 전개했는지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재미있게 읽어 내려간 것 같아요.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물건의 가치를 사는 것, 

일을 해서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한 만큼의 '가치'를 받는 것,

이라고 생각을 바꾼다면, 

내가 왜 일을 하는지, 누구를 위해 일을 하는지, 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에 대한 개념까지 다시 알게 된답니다.


돈의 가치를 넘어 인생의 가치를 알게 해준 그런 책이였어요.

돈 자체에 가치를 부여해서 돈을 좇는 게 아닌, 내가 하는 일 자체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을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는듯해요. 또한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랄 때, 혹은 그 누구가 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일 때, 나와 우리를 넘어 사회 전체가, 더 나아가 미래를 살게 될 사람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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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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