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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라고 묻는 아이들
  • 오현선(라온오쌤)
  • 13,500원 (10%750)
  • 2025-06-09
  • : 2,680



📖 왜?라고 묻는 아이가 세상을 바꿔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질문보다 정답을 빨리 말하게 되는 순간들이 참 많아요.

‘그냥 숙제는 하는 거야’, ‘애들은 시끄러우니까 노키즈존도 어쩔 수 없지’ 같은 말로 상황을 얼버무리곤 하죠.

하지만 『왜?라고 묻는 아이들』을 선아와 함께 읽으며 생각했어요.

아이의 질문을 멈추게 하기보단,

더 묻고, 더 깊이 고민하게 해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요.

이 책은 25년 차 독서논술 전문가 오현선 선생님이

처음으로 쓴 논술 동화책이에요.

논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질문과 갈등을 중심으로 아주 부드럽게 풀어갑니다.

무엇보다 실제 논술 수업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구성이라,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어요.


🌱 논술은 특별한 게 아니었어요

주인공 성찬이와 친구들은 우리가 매일 보는 평범한 아이들이에요.

영어 학원 숙제가 많아서 힘든 성찬이, 생일에 노키즈존 식당에 가고 싶은 수정이, 친구들과 더 놀고 싶은 우혁이.

처음엔 그저 투정처럼 들렸던 이야기들이, 논술 수업을 통해 차츰 자신의 문제로 인식되고, 의견으로 발전되고, 설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치며 진짜 ‘논술’이 되더라고요.

선아는 책을 읽고 나서 “논술은 그냥 글 쓰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해서 말하고 설득하는 거네“라고 했어요. 그 한마디에 이 책의 본질이 담겨 있지 않나 싶어요.


 


💬 논술이 처음인 아이에게 가장 좋은 첫걸음

무작정 주장부터 하는 게 아니라,

✔️ 문제를 인식하고

✔️ 근거를 찾고

✔️ 반론도 고려하고

✔️ 결국 상대를 설득해보는 것.

이 모든 것이 동화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요.

특히 ‘처음 배우는 논술’ 코너가 단계별로 나뉘어 있어, 생각 정리부터 글쓰기까지 체계적으로 흐름을 잡아주더라고요.

논술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입문서가 있을까요?

선아도 처음엔 ‘왜 읽어야 하는 책이야?’ 하더니, 어느새 자기 일처럼 책 속 상황에 몰입해 있었어요.

마지막 장을 덮고는 “나도 글로 설득해 보고 싶다”며 무언가를 써내려가더라고요.


🌈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이 책이 참 좋은 이유는, 논술이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결국 세상을 보는 시각과 태도를 키워주는 이야기라는 점이에요.

‘왜 숙제를 해야 하죠?’ ‘왜 어린이는 식당에 못 가나요?’라는 질문은, 작지만 사회적인 질문이에요.

이 책을 통해 아이는 ‘내가 틀려서가 아니라,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일상 속 ‘왜?’들을 적어봤어요.

‘왜 아이는 외출하면 늘 어른 손을 잡아야 해요?’

‘왜 학교 급식에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자주 안 나올까요?’

이런 소소한 질문들이 어느새 사고력의 시작이 되고, 논술의 씨앗이 되는 걸 보며 참 흐뭇했답니다.


 


👩‍👧 엄마도 같이 성장하는 논술 수업

『왜?라고 묻는 아이들』은 아이만을 위한 책이 아니에요.

논술 수업을 아이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걸 일깨워주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누군가에게 나의 의견을 잘 말하고 설득했던 적이 있었던가?’ 하고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 마무리하며

이 책은 논술 교육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고,

나의 생각을 말하고 세상을 설득하는 법까지.

단지 글 잘 쓰는 아이가 아닌,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는 힘을 선물하고 싶다면

이 책은 꼭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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