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은 늘 경외심에 가득찬 마음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으며, 온 하늘에 반짝이는 불빛을 보며 이런저런 궁금증을 가졌다. 갈릴레오와 코페르니쿠스가 우주 공간 속 다른 세상들을 향해 자유로운 생각의 날개를 펴면서 그 불빛들은 인간 상상력의 최종 목적지가 되었고, 지구를 떠나 달과 다른 행성들을 방문하고 싶다는욕망에 불을 질렀다 -p10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로켓의 궤적은 단순한 과학기술의 결과가 아니라 인간이 품어온 가장 오래된 욕망의 실현처럼 느껴집니다. 어렸을 때 우주와 행성에 대한 책을 읽으며 상상력을 높여나가던 결과물이자 낭만의 결정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는 그런 낭만의 결정체인 로켓을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독일의 V2 로켓 개발부터 시작해 미국과 소련의 냉전기 경쟁, 그리고 1990년대 로켓모델까지 이 책은 로켓의 시작과 발전 과정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풀어내며 각 시대마다 어떤 기술적 전환이 있었고 그것이 어떻게 새로운 모델로 이어졌는지를 체계적으로 보여줍니다.

기술적인 설명은 단순한 이론 나열에 그치지 않고 로켓의 구조를 보여주며 설명해줍니다. 추진체, 연료 시스템, 유도 장치, 페이로드 구성까지 각 요소가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원리로 결합되어야만 비행이 가능한지를 도식과 함께 설명합니다. 특히 300개가 넘는 시각 자료들은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며 특정 로켓의 단면 구조나 발사 과정을 실제 영상처럼 떠올릴 수 있게 합니다.
로켓은 단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 지구를 나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는 그런 노력들을 정리하고 체계화하며 로켓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되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제목 그대로 로켓의 원리와 구조가 궁금하신 분들, 로켓의 발전과정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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