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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hbs님의 서재
  • 뱀파이어 탐정단
  • 김재희
  • 15,300원 (10%850)
  • 2024-06-10
  • : 395





뱀파이어, 좀비라는 소재는 너무나 식상한 것 같지만 여전히 이 소재를 활용해서 창작해내는 스토리는 신선하다.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런데 그건 아마도 뱀파이어라는 존재가 전혀 현재로서는 실존적 존재가 아니기에 어떤 이야기든 창작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고 이번에 만나 본 『뱀파이어 탐정단』 역시도 뱀파이어 특유의 영생을 다루고 있지만 색다른 이야기를 더해 재미를 선사한다. 

작품 속에서는 모두 20대로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암으로 인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다인과 세경, 주미라는 여성이 모든 병원에서 치료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만 존 듀이 암 케어라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은 이후 건강해지게 된다. 

언뜻 보면 암 환자에겐 기적 같은 일이지만 사실 그 회복의 진짜 이유는 그들의 영생의 삶을 사는 뱀파이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치료일까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죽음이 아닌 살아갈 방법을 얻은 것이니 어떻게 보면 극단적인 치료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병원의 이름이기도 한 존 듀이는 뱀파이어로 셋은 존 듀이의 세포를 활용한 치료로 뱀파이어가 된 셈이다. 한번 이 치료를 받으면(뱀파이어가 되면) 이전의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던 상황이라 이들은 결국 뱀파이어가 되기로 했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그 초인간적인 뱀파이어의 능력을 이용한 탐정단을 결성해 뱀파이어 하이브리드족에 맞서게 된다. 

인간은 물론 뱀파이어마저 적으로 돌린 채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뱀파이어 하이브리드족의 등장이 꽤나 흥미롭고 의도치 않게 죽음이 정해진 삶에서 뱀파이어가 된 후 뱀파이어 하이브리드족에 대항해 모두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뱀파이어 탐정단의 활약이라는 점에서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는 뱀파이어라는 소재로 신선하면서도 재미난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님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일설에는 작가님이 암 선고를 받고 투병을 하신 바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작품 속 주인공들의 활약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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