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시원이의 아픈 피부를 위한 로션에서 시작한 시아로!
건강한 화장품, 진짜 천연 화장품 Siaro, 믿을 수 있는 온 가족 케어 시아로.
이름도 생소한 화장품 브랜드라서 일단 '시아로' 화장품을 검색해 들어가니 '시아로'라는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의문이 해결이 된다. '시아로' 브랜드도 처음, 성공담을 담은 책을 읽는 것도 처음이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원경아 대표의 사업 철학에는 별 다섯 개가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변치 않기를 바란다.
'시아로' 화장품은 내 아이의 아토피를 낫게 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으로 단 한 명, 시원이를 위한 화장품을 만들었고, 방부제와 유화제가 들어가지 않은 진짜 천연 원료로 만든 보습제로 아이의 피부가 건강해진 것을 계기로, 혹은 아픈 피부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오지랖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시아로' 화장품은 정상적인 피부 상태를 위한 화장품이라기보다 문제성 피부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토피로 고통받던 아이로부터 "다른 이들이 우리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오지랖'에서 시작한 일"(52쪽)이었다고 원경아 대표는 말한다.
"당신이 피부과 의사냐"라면서 제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거나, 혹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게 해서 상태가 악화됐다는 원망을 듣기도 했고, 시아로 제품 사용 중에 증세가 악화되는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악성 댓글을 달거나 제품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불만도 원경아 대표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심각한 피부 질환으로 평범한 일상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것에 깊은 보람을 느낀다. 여기서 말하는 피부질환은 가벼운 트러블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피부 질환으로 양방과 한방을 넘나드는 치료를 시도했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는 깊은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고 '시아로' 제품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탈스테로이드', 탈스는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다. 발적, 부종을 동반하면서 증세가 악화하고 그 과정에서 피부 질환자들과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은 아마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일 것이다. 원경아 대표는 이러한 고객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전화로 상담을 하였고 이렇게 신뢰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라포(Rapport)가 형성되면, 의심하던 고객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하려고 노력한다. 무방부제 찐 천연 화장품의 효과를 입증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탄 제품은 피부질환으로 절망하던 2 천여명에게 희망을 선물하였다. 시아로 제품은 2023년도에 네이버에 입점하였는데 효과를 입증하는 고객들의 후기들이 넘쳐난다.
책을 읽다가 기억나는 부분이 있었다.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주변의 시선이다. 보는 사람마다 피부가 왜 이러냐, 병원은 갔느냐, 하며 물어보고 관심을 가지는데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병원을 안 갔겠냐고, 왜 그런지 나도 알고 싶다고... 이럴 때 원경아 대표는 우리가 평소에 남 걱정을 깊이 하며 살진 않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치유에 집중해 보자고, 우리 화장품은 사용량이 많을수록 피부가 빠르게 개선되기 때문에 수시로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마트에서 하얗게 로션을 바르며 장을 보는 사진을 올려준 고객은 몇 개월 후 건강해진 피부로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고 한다.
또 하나는 피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주변에서 관리를 소홀히 한다고 오해받는 것이다. 병원 치료 대신 자연치료를 선택해서 관리하다보면 부모가 병원 치료를 안한다고 무책임하다고 하고 선의의 조언을 해주기도 하면서 부모의 양육 방식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고 비판을 하곤 한다. 무지하고 무책임한 엄마로 비치기도 하고, 심지어 의사로부터도 스테로이드를 안 쓴다고 친엄마가 맞냐는 비난을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오해와 편견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헛된 것으로 치부되어서는 안되며 자신이 선택한 방법과 관리 방식을 꾸준히 실천하는 노력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세 번째로는 피부 질환을 가진 분들이 자주 느끼는 깊은 죄의식이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하는. 특히 피부질환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신을 자책하며 무거운 죄책감을 안고 산다. 충분히 공감이 가고도 남는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원인을 찾아 헤매고 그러다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누구를 탓해봐야 마음이 편치 않지만 아이를 보면서 미안해 하고 죄책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된다.
"피부질환을 겪으며 얻은 진정한 공감과 이해는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데 큰 힘이 되었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공감은 오랜 유대와 깊은 신뢰로 이어진다. 결국,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실된 경험을 나누는 것이 서로 간의 믿음을 키우는 핵심이라는 점을 꼭 전하고 싶다"(181쪽)는 원경아 대표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은 '시아로' 화장품의 오늘에 밑거름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시아로 화장품은 아토피(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 주사피부염(로사세아: 얼굴의 중앙 부위를 침범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 건선(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으로 주로 구성된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화폐상 습진(동전과 같은 동그라미 형태의 습진), 지루성 피부염(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되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 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한포진(손바닥과 발바닥에 피부내의 작은 물집(수포)를 형성하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질환), 여드름 등의 7가지 피부 질환의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2020년 3월에 특허를 취득하였고, 세계 여성 발명 대회에서 '2등 세미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현재는 피부장벽 강화 효과를 강조한 '단단 크림', 매실액을 활용하였고 항산화 효과가 피부 진정에 탁월하다는 '시아로 비누', 그리고 한방에서 배운 미백이나 탈모에 좋은 성분들로 만든 탈모 개선 제품을 출시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경아 대표의 또 하나의 꿈이 있다. 바로 '시아로' 제품으로 한센병(나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어린 시절 보았던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을 기억해내고 한센병 환자들의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원경아 대표가 꼭 목표를 이루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