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공감의 동화책

• 팥빙수 눈사람 펑펑 2
• 나은
• 2025-02-21

#서평도서 『팥빙수 눈사람 펑펑2』 📚

🍨 ☃️ 신비한 능력으로 눈을 뭉쳐 만든 안경을 쓰면 과거와 미래는 물론 사람의 속마음까지, 보고 싶은 장면이라면 뭐든지 볼 수 있는 눈사람 안경점의 새로운 직원이 된 북극곰 스피노와 함께 ‘펑펑’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 첫 번째 손님은 ‘만국’

만개의 국가를 여행하는 것이 꿈이던 만국이지만 여행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해 마지막으로 처음 여행했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찾아온다.

그리고 뜻밖에 장면을 보면서 새로운 일을 하려고 결심한다.

📖 p.27
‘꿈은 언제든 바꿀 수 있어요. 저희 할머니는 여든 살에 등산가가 되셨고, 아버지는 요즘 발레를 배우는걸요. 내가 즐거우면 그뿐이에요.’

👍 내가 즐겁다면 언제나 새로운 꿈을 꿔도 된다는 만국의 말처럼 새로운 도전과 꿈은 언제나 옳다. 망설이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두 번째 손님은 ‘윤우’

윤우는 전학 가는 곳에 모르는 친구들만 있는 곳이라 새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새 친구들이 공부하는 윤우의 반을 미리 보았지만 윤우는 더 걱정한다.

📖 p.39
🤔 ‘혹시 전학 온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새 학교, 새로운 곳은 언제나 누구든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다.

⭐️⭐️⭐️ ‘펑펑’의 노하우가 담긴 윤우의 에피소드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니 어느새 걱정은 줄어들고 새 친구와 새 학교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커져서 즐겁게 학교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어 새로운 환경에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에피소드라 좋았다.

🌏 세 번째 손님은 ‘김주아’

지구의 미래가 궁금한 주아
지구의 범위가 너무 넓어 ‘펑펑’은 보여주기 힘들다고 말한다.
실망한 주아는 진짜 걱정을 이야기하는데, 바로 주아가 좋아하는 동물이 살아있는지가 궁금한 것이었다. 남극에 사는 동물이 미래에도 여전히 살고 있길 바라는 주아는 ‘할 일’을 하기로 다짐한다.

📖 p.65
🐧 ‘선생님이 말했어. 환경을 지키는 작은 습관이 00들에게 도움이 된대.’

❤️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서 하는 것이야말로 진심으로 지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 에피소드를 통해 지구를 지키는 일, 주아처럼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 만국의 꿈이 궁금한가요?
🎈윤우에게 알려준 ‘펑펑’의 비법이 궁금한가요?
🎈주아가 미래의 지구에 살아남길 바라는 동물은 누굴까?

👍 팥빙수 눈사람 안경점을 찾아간 듯 책과 함께 그려진 삽화와 만국이 연재하는 ‘방방곡곡’의 만국일지는 책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 또한, 중간 중간 삽화 속 숨은 그림 찾기는 읽는 재미를 더하는 알찬 구성이었다.

여러분은 과연 무엇이 보고 싶나요?

🍀 여러 친구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아이가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 나누며 재미는 물론 새 학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아이의 마음을 ‘펑펑’처럼 헤아려 주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changbi_insta (창비)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팥빙수 눈사람 펑펑2
나은 글.
보람 그림
144x210mm
양장본, 100쪽, 14000원,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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