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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stone님의 서재
  • 호기심의 뇌과학
  • 가토 토시노리
  • 15,210원 (10%840)
  • 2025-05-16
  • : 2,480

호기심을 회복하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별도의 두뇌훈련이나 뇌 활성화 활동도 필요하지 않다. 나이 제한도 없다. 뇌는 나이에 상관없이 성장하는 기관이다. 늘 젊게 사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라. 그들은 좌뇌 감정에 충실하며, 하고 싶은 일을 기꺼이 실천에 옮긴다. 이들이 바로 최강의 ‘호기심 뇌’를 지닌 사람들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가토 도시노리는 1만 명의 뇌를 스캔한 세계적인 의학박사로 환자들의 뇌 분석을 통해 뇌기능 저하의 핵심은 노화가 아닌 '잃어버린 호기심'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억눌린 호기심을 되살리는 것이 뇌 활성화의 근본적 해결책임을 주장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1장에서는 뇌의 잠재력과 호기심의 관계를 뇌과학적 측면에서 살피고, 2장에서는 호기심을 키우는 8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뇌 섹터별로 ‘호기심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을 안내한다. 책을 통해 ‘호기심 뇌’의 주인이 되어 보자.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아마도 자신의 뇌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뇌의 노화로 인해 발생할 미래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뇌에 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자신의 문제점을 치유 또는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함일 것이다.
인간의 뇌는 탄생했을 때도, 성인이 되어서도 완성형이 아니라고 한다. 평생 동안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뇌는 경험을 통해 그 모습을 바꿔가며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기관器官이다. 그런데, 성인이 된다고 해서 잘 발달한 뇌를 갖게 되는 것은 아니다. 경험이 없거나 자극이 없다면 뇌의 나뭇가지는 자라날 수 없어서다. 따라서, 마흔 살이 넘어서도 여전히 뇌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사용하지 않는 뇌는 젊은 나이임에도 퇴화退化할 수 있다.


(사진, 뇌 MRI)
그렇다면 뇌의 노화는 왜 발생할까? 40대 후반이 되면 이전까지는 뇌 속에 거의 없던 아밀로이드 베타 등 인지장애의 원인이 되는 '노화물질'이 늘어난다. 아무리 건강하고 활기찬 사람이라도 신경세포가 노화를 시작하면 '해마'에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 또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사오십대의 뇌엔 나이가 들면서 노화 징후가 서서히 나타난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새로운 개성을 발휘할 가능성을 품은 뇌라고도 할 수 있다. 45세 전후로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급격히 노화가 찾아온 사람과 일과 취미를 더 건강하게 이어가는 사람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 뇌 성장 그래프) 

도파민은 기억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의욕도 고취하기 때문에 인간의 인지기능을 활성화한다고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불안과 스트레스 정도를 낮추는 세로토닌과 공감력을 높이는 옥시토신은 본래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며 행복감을 선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이들 신경전달물질이 다량 분비되면 의욕과 행복감이 증폭되고, 두근거림과 설렘이 생겨나고 호기심이 발현된다. 이것이 호기심의 선순환 구조다.

호기심은 누군가가 선물하거나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발적으로 찾아 나서고 키워갈 때, 호기심은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호기심을 품고 살아가는 삶은 뇌의 성장을 촉진해 건망증과 인지장애를 예방할 뿐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기여하므로 뇌에 이로운 감정이다. 중년은 또 다른 시작점이다. 호기심 가득한 도전을 통해 빛나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수면 부족은 확실히 뇌와 몸에 지속적인 부담을 준다. 우리의 몸은 수십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유기체다. 세포에는 내구성의 한계가 있으며, 지나치게 많이 쓰면 수명이 단축된다. 반대로 과도한 수면 시간(평균 수면 시간이 9시간을 초과)에 빠진 사람은 우울증 및 사망 위험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하루 8시간 전후의 평균 수면시간을 확보함으로써 뇌 활동과 호기심의 스위치가 제대로 켜진다. 다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자신의 최적 수면시간을 찾아보자.
'뇌 섹터'는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신경세포 집단이 모여 형성된 뇌의 특정 기능 영역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능영역은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신경생리학적 활동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뇌 피질에만도 약 50~60여 개의 대표적인 기능 영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8개의 뇌 섹터)

좌우 대뇌반구 전체로 확장해보면, 뇌에는 100개 이상의 주요 기능 단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인간의 뇌는 세분화된 인지·운동·감각·정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소 100여 가지 이상의 영역으로 구조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이 모든 기능을 다 알 필요는 없다. 다만 일상에서 자주 활용되며, 호기심을 정리하고 뇌를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8개의 핵심 섹터는 심도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생각, 전달, 움직임, 감정, 이해, 청각, 시각, 기억을 관장하는 여덟 개의 뇌 섹터다.
호기심 하나로 뇌와 삶이 달라진다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즉 좌뇌 감정을 다시 살리고, 호기심을 회복하면 뇌와 삶 전체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책에 소개된 방법을 일상에서 실천하다 보면 호기심이 살아나고, '호기심 뇌'는 일상을 변화시켜 삶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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