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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관력
  • 박민수
  • 19,800원 (10%1,100)
  • 2025-05-15
  • : 560

혈관은 우리 생명에 꼭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나르고, 노폐물을 배출하고, 면역세포가 이동하게 해주어 몸을 치유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 한 모금, 숨 쉬는 공기, 섭취한 음식물까지 모두 혈관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전달됩니다. 혈관이 깨끗하지 않으면 혈액도 탁해지고, 원활하게 흐르지 못합니다. 이는 많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각종 장기에도 영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장기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각종 신진대사가 저하됩니다. - '서문' 중에서



책의 저자 박민수 의학박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한 강연과 방송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구독자 57만 명의 '박민수박사' 채널을 운영중이다. 이 책에 담긴 100가지 문답은 매우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다. 혈관과 혈액의 기본 개념부터 심각한 혈관 질환의 예후와 관리법, 나아가 식습관, 운동법, 생활수칙까지 총망라한다. 가히 '혈관 건강 안내서'라 부를만 하다.


혈관도 늙는다


나이가 들면 혈관도 따라 늙는다. 젊은 시절엔 혈관 역시 탄력이 있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노화라는 자연현상과 함께 여러 원인(스트레스, 음주, 흡연, 식사습관)이 합쳐지면서 문제가 생긴다. 점차 혈관이 딱딱해지고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심할 때는 위험한 혈관 질환까지 진행된다. 


우리 모두에게 혈관 건강이 중요한 이유 역시 혈관 건강을 방치하면 뇌경색,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중대 혈관 질환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혈관의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노화를 거스르긴 어렵다. 일단 망가지기 시작한 혈관은 좀처럼 회복하기 힘들다. 물론 오육십대가 되어서도 이십대의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노화라는 순리에 역행하는 일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사진, 한국인의 사망 원인 추이)


(사진, 증가하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


유전적 혈관 건강


혈관 건강 역시 유전의 영향이 크다. 특정 유전자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경우 최대 30% 정도까지 고혈압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부모 모두 고혈압이 있을 경우 성인 자녀의 29.3%가 고혈압이 생기고, 형제자매가 고혈압이 있을 경우 57%가 고혈압이 생기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유전이나 가족력에 다라서 발병 위험이 40~60%까지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과 건강 특히 혈관 건강과의 관련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혈관 질환과 관련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국내 의료진에 의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과다 함유된 상태) 환자의 심뇌혈관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이 혈관 질환 유전성이 강하든, 강하지 않든 낙담하거나 안심할 일만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유전 관련성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의학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해 자신의 혈관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탄수화물의 영향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는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몸에서 포도당을 대신할 다른 에너지원을 만들기 위해 지방을 분해해 케톤체를 합성한다. 케톤체의 생산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케톤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혈액을 산성화시켜 심한 경우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케톤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0~100g의 탄수화물 섭취가 필수적이며, 이는 하루 밥 한 공기 반 정도의 분량이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에너지원이 탄수화물 대신 지방으로 대체, 이로 인해 케톤체가 혈액 중에 지나치게 증가한다. 케톤체가 증가하면 역한 냄새를 풍긴다. 탄수화물 부족으로 즉각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이다. 저혈당 증상이 생기면 활력 저하, 정신 기능의 지체, 피로감 호소, 수면 부족 들을 유발하게 된다. 

혈관력의 개선


면역력이 존재하듯 혈관의 건강을 지키는 혈관력도 존재한다. 혈관 건강은 장수長壽와 생명과 직결되므로 혈관력은 매우 중요한 셈이다. 특히 100세 시대로 향하면서 건강한 장수를 보장하고 담보하는 혈관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혈관력은 면역력 개념과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단적으로 혈관 훈련이 혈관력을 만들어낸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유전으로 타고난 혈관력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 혈관력을 훈련하기 위해 무엇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 사람마다의 체질에 따라 조금씩 달려질 수 있지만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적정 수면과 같은 건강의 대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특히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혈관력 단련법도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안전하면서도 꾸준한 달리기 습관은 혈관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책임이 확인되었다.


동맥경화와 뇌경색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결국 막히는 질환이다. 이미 동맥경화가 나타났다면 더 이상 증상이 진행되지 않게 하거나, 사망이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맟추는 치료가 진행된다. 참고로 뇌동맥이 점차 막혀서 생기는 질환이 뇌경색이다. 


(사진, 뇌경색)


뇌경색이 진단된 후에는 곧장 약물치료나 수술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같은 치료를 위해서는 혈전용해제,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 비약물요법 등이 활용된다. 다만 뇌경색은 뇌동맥 일부가 파열되며 출혈이 생기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과는 증상이나 경과, 예후에서 차이가 난다. 혈전 때문에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찾아온다.

운동 부족과 심장병


도시인은 운동 부족이 되기 쉽다. 충만한 교통수단으로 인해 도사에 거주하는 도시인들은 대체로 운동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를 '도시병病'이라 부른다. 몸을 움직이면 신진대사와 각종 신체 기능이 유지되지만 도시인은 운동 기회나 시간이 부족하기 쉽다. 


영국의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로 인해 매년 500만 명이 생명을 잃고 있다고 밝힌다. 해당 연구에서는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매일 8시간 이상일지라도 하루에 1시간 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운동 부족으로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우선 심장병은 운동 부족에 따른 대표적인 질병이다. 심장은 혈액을 온몸에 보내는 혈할을 한다. 운동이 부족하면 심장근 역시 약해지면서 심장의 수축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1회 심박출량도 줄어든다. 이러면 심장의 펌프 작용이 많아지므로 심장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 이처럼 장기적 운동 부족은 심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제일 큰 원인이다. 



혈관 건강 안내서


책은 100문 100답 형식으로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경색 등이 얼마나 위험한 질병인지를 알려준다. 비록 장수 시대에 접어들었다 할지라도 건강하지 않은 장수는 오히려 인생의 짐이 될 뿐이다. 100세까지 혈관사고 없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의 저자 박민수 박사는 진단에서 예방까지를 아우르는 혈관 건강 안내법을 제시한다. 건강 장수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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