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코딩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안내서다. 그리고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 특히 비전공자임에도 개발자를 꿈꾸는 독자를 위해 실질적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담았다. 이 책이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의 저자 고코더(이진현)은 코딩보다 글 쓰는 걸 좋아하는 프로그래머로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한 IT 회사에서 개발자로 재직 중이다. 오프라인에서 강의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온라인에선 코딩 강좌와 글쓰기 활동을 하고 있는데 모든 사람이 IT를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눈다.
총 5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코딩? 개발자?', '할 수 있다, 개발자!', '코딩을 배워봅시다', '개발자로 변신하기', '개발자의 하루' 등의 순서로 이야기를 펼친다. 요즈음 자주 등장되는 코딩이란 단어의 속뜻이 그저 막막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이자 가이드인 셈이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했던 리모컨의 모든 동작은 사실 코딩으로 작동한다. 즉 개발자가 코딩한 흐름대로 동작하면서 채널을 돌리고 전원을 켜고 끈다. 이처럼 코딩은 개발자의 노력에 따른 산물로서 이미 우리들의 손 위에 들려져 있었던 것이다. 자, 이제 코딩의 세계로 발을 내딛어 보자.
신호등을 만드는 사람
코딩이란 단어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뜻한다. 자바, C, 파이썬처럼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을 의미한다. 도로 위의 신호등은 진행, 정지 표시를 통해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자동차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신호등이 표시하는 빨간불 앞에서 정지한다. 만약 이런 규칙이 없다면 혹은 지키지 않는다면 도로 위는 무법지대가 될 것이다. 코딩은 신호등처럼 컴퓨터의 흐름을 제어한다. 그런 신호등을 만드는 사람이 바로 개발자다.
국비지원 교육
국비지원이란 구직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일정 금액의 국비를 지원해 인적자원 개발을 장려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원 목적은 국내 실업자를 줄이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자는 데 있다.
요리, 바리스타, IT, 전기, 디자인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당연히 코딩 강좌도 있다. 고용24에 방문하면 관련 정보를 더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비대면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유튜브로 시청하면 된다. 국비지원 학원은 수료증을 발급하지만 방구석 공부엔 이런 게 없다.
4가지 포트폴리오(개발자)
프로젝트 ~ 특정 프로젝트의 100% 이해
홈페이지 ~ 웹 개발자
깃허브 ~ 소프트웨어 코드 저장소, 개발자의 놀이터
기술 블로그 ~ 나만의 노하우를 정리해 공개하는 공간
코딩 훈련소, 부트캠프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뭘까? 코딩 훈련소 부트캠프에 입소하는 것이다. 부트캠프는 단기간에 개발자가 될 수 있게 교육하는 훈련소이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일반인을 개발자로 만들기 위한 최적의 교육과정이긴 하지만, 국비지원 학원과 온라인 독학에 비해 훨씬 힘든 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은 현업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코딩 배우기
책으로 공부하기
블로그로 공부하기
고코더의 공부법
수많은 예비 개발자에게 전하고 싶은 저자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독학은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상황이 어렵고 여건이 여의치 않아도 독학을 통해 지식을 확장해야 한다. 각자의 환경과 상황에 맞는 자신만의 독학 방법을 연구하고 꾸준히 실행하길 바란다. 실패해도 괜찮고, 속도가 느려도 괜찮다.
백엔드 개발자에게 필요한 학습
"백엔드 개발자는 보이지 않는 걸 개발합니다."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REST API(API는 애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하는 데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한다)를 학습하고 익히는 것은 필수적이다.
REST API는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웹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이것을 잘 이해하면 서버 개발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REST API는 단순히 백엔드와 프런트엔드가 소통하는 방법을 넘어서 다양한 시스템 간의 연동과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술이다. 백엔드 개발자의 필수적인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자의 길
개발자는 항상 바쁘고, 코드와 씨름하며 일한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감사를 받기보다는 그냥 일을 잘 처리해주는 기술자로 보일 때가 많다. 어쩌면 일을 잘하면서 사랑까지 받는 개발자가 된다는 건 유토피아에 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나쁜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다. 사랑까진 아니어도 남에게 실망감을 주는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사랑받는 개발자가 된다는 것은 기술적 능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ㅏ 동료와의 협력,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태도, 그리고 주변을 살피는 마음가짐 등이 더해져야 한다. 지금 당장 여렵더라도 작은 노력이 하나둘 쌓이면 결국 사랑받는 개발자가 될 것이다.
코딩이라는 세계
지금까지 코딩을 배우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작가를 준비한다면 더욱 더 그렇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도서관에서 책 몇 권 빌려 읽다가 중도에 포기했다. 이는 IT나 웹 개발자에게 해당된다고 판단해서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말하자면 먼저 컴퓨터에 대한 지식을 더 함양하고 관련 기술을 익힌 후 코딩이란 세계에 발을 들이면 훨씬 효과가 높을 듯하다. 코딩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자기계발 #코딩 #내손위의코딩 #고코더 #이진현 #원앤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