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의 2탄 같은 시리즈
실버 세대들의 애환이 있다. 아직 먹었지만 멀지않은. 그리고 공감대가 가는 부분이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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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날엔 졸업 앨범 가져가 얼굴 인증 필수
*자기 소개 때 돌아가며 말한다. 이름 고향 취미 지병
*처음 간 사우나 힐링을 원했건만 부정맥 왔다.
*셀프 계산대 앞 얼어붙은 사람들 죄다 할배들
*노인 지원금 감사히 받겠지만 투표는 별개
*누구신지요? 거울 들여다보니 다름 아닌 나.
*전자레인지 땡, 울린 알람 소리. 어, 뭘 데웠지?
*엄마가 말한 저기 있는 저거란 어디 있는 뭘까?
*카톡 보내고 1이 사라진 걸로 안부를 확인
*얼굴은 기억 남. 사흘 정도 지나야 이름도 기억 남.
*산책하는 길 경로를 바꿨다간 못 돌아온다.
*신경 쓰는 것 옛날에는 인맥 지금은 맥박
*지병도 없고 먹는 약도 없으면 할 얘기도 없음
*AI에게 내 남은 수명 물어본다
